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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서 기뻐야 인연이겠죠?

ㅡㅡ 조회수 : 5,749
작성일 : 2018-11-28 17:05:32
몇년전에 잠깐 보다가 제쪽에서 접은 남자분...
키도 180 넘고 전형적 범생이 뽀얀 얼굴에 운동 좋아해서 어깨도 넓고...
외적으론 전혀 문제 없는데 남자로 설레지가 않더라구요.

나이도 서로 많지만 저보다 네살 연하에 착한 것 같았지만
그 사람 하나만 두고 보기엔 배경이 너무 아니었어요.
국내 박사지만 그 분야 연구 실적도 좋은지 국책연구원으로
일하는 걸로 알아요.

근데...형제 셋 중 막내인데 장남은 해외로 나가면서 연 끊고
둘째는 집시처럼 자유로운 영혼이라 소식 드물고
막내인 이 남자가 유일한 피붙이 노릇하게 생겼더라고요.

스스로 노인들이라고 표현하는 연세니 부모님들이 고령이신듯 하고
노후대책은 어떠신지 몰라도 그렇게 부유한 동네는 아니거든요.
아 마침 동향 사람이라 그정도는 짐작 돼요.

거기다 나이에 비해 경제적으로 버팀목이 월급이 다인듯 해요.
물론 결혼은 서로 보태서 형편껏 사는 거지만
이제껏 보던 마초형 능력남들이랑 다른 타입이라...

좀전에 우연히 연락이 닿아서 한번 봐야 할 상황일듯 한대요.
그냥 편히 볼 수는 있겠지만...그의 배경을 알고 있다보니
뭔가 부담감이 느껴지네요.

일단 보고 숙고해 봐야겠지만...
그새 변화가 있어 설레더라도 혹은 설레지 않더라도
고심할 것 같으네요...제가 너무 걱정하는 걸까요?

운동을 매일하는 성실한 남자...
막내라 부모님께 더 애틋한 것 같구요...
남편감으로 보기 어떨까요?
결혼 상대로 심각할 포인트가 제가 언급한 중에 있나요?

아...그러니까 단순히 데이트 하긴 좋아요.
근데 결혼을 염두를 두려니 배경이 부담이 되는듯 해서요.
저도 키 170 넘고 자유롭게 일하고 굳이 은퇴 없는 직업군이예요.
제가 겁이 많아선지 다른 분들 보기에도 힘들 자리인지 객관적으로 궁금해서요.
IP : 115.161.xxx.2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스로
    '18.11.28 5:08 PM (121.168.xxx.29)

    나이가 많다고 했는데, 차떼고 포떼면 누굴 만나 결혼 할까요?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 곳은 극히 드물고 있어도 예쁘고 어린 여자 차지죠.

  • 2. ...
    '18.11.28 5:11 PM (220.75.xxx.29)

    연하
    외동같은 막내(처음부터 외동이었으면 고민거리도 아님)
    직장좋고
    키크고
    객관적으로 남자 조건 괜찮은데요. 그 남자가 그 집안 가장인가요? 벌어서 부모부양하면 문제지만 아니면 뭐...

  • 3. ㅇㅇ
    '18.11.28 5:12 PM (218.152.xxx.112)

    별로 확 끌리는 감정이 없는데 뭘 고민하나요?
    저라면 그냥 걸러요

  • 4. ㅇㅇ
    '18.11.28 5:14 PM (218.152.xxx.112)

    저는 개인적으로 연하를 너무 싫어해서
    왜 연하를 장점으로 치는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 5. 원글
    '18.11.28 5:16 PM (115.161.xxx.254)

    아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사람인가요?
    제가 너무 겁이 많아서 부담부터 느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한테 마치 학부 동아리 후배 같은 이미지라...
    나서서 뭔가 믿음직하게 리드하는 편은 아니더라구요.
    제가 누나처럼 선배처럼 대해주는 상황도 빈번해서
    기대고 싶은 맘 한켠의 남성상은 아닌듯 해서요.

  • 6. 원글
    '18.11.28 5:19 PM (115.161.xxx.254)

    아 연하를 굳이 메리트로 생각한 건요.
    제 또래 배 나오고 머리 성근 아저씨들 뿐이라 ㅠㅠ
    동안인 편에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2세 생각할 때 아빠가 놀아주고 아이로서 좋아할 에너지 있는 사람이지 않을까도 싶고요.

  • 7. ....
    '18.11.28 5:22 PM (112.187.xxx.102) - 삭제된댓글

    그런 신부 될 님께서는 어떤 스펙인지....

  • 8. ㅇㅇ
    '18.11.28 5:22 PM (218.152.xxx.112)

    동갑이나 한두살 연상도 충분히 에너지 있을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개취로 연하를 극혐해서.. 하루라도 나보다 빨리 태어난 남자가 좋더라구요 저는.

  • 9. ㅇㅇ
    '18.11.28 5:34 PM (218.152.xxx.112)

    사람이 끌리고 안끌리고에 스펙이 뭔 상관인지 ㅋㅋ
    스펙이 더 꿀리면 무조건 자기보다 더 스펙 좋은사람 좋아해야해요? 이건 뭔 노예근성인지 ㅋ

  • 10. 이러글을
    '18.11.28 5:36 PM (110.12.xxx.4)

    올릴정도면 이성으로 끌리는데
    조건이 걸린다는

    그남자가 그새 여친이나 장가갔을수도 있으니 편히 보세요.

  • 11. ㅇㅇ
    '18.11.28 5:41 PM (218.152.xxx.112)

    윗님 원글이 설레지가 않는다잖아요. 안끌리는거에요.
    그냥 결혼은 해야겠고 상대방 스펙이 그런대로 좋으니 이리저리 재보는거겠죠.

  • 12. ..
    '18.11.28 5:48 PM (58.140.xxx.82)

    남자가 목매고 있는 상황도 아닌거 같은데.. 생각 진짜 멀~~~~리까지 하시네요..
    뭐 프로포즈라도 받고 하는 고민이면 장단 맞춰드리고 싶은데.
    몇년동안 연락도 없었다면 이미 관계 끝인데 이제와서 설레임 찾고 부담감 찾고..
    참..

  • 13.
    '18.11.28 5:50 PM (121.171.xxx.88)

    우리가 여기서는 이런저런 조건 따지고 그러지만 막상 뒤돌아보면 우리도 결혼하떄 뭐 그리 따졌나요?
    이게 없어도 저게 좋으니 됬고 뭐 이러면서 괜챦다고 생각해서 결혼한거지.
    근데 살아보니 이제야 콩깤지 벗겨지고 해서 보니 이것도 아쉽고 저것도 아쉽고 그런거죠.

    인연이란게 있기는 있어요.
    내남편... 그전 여친이 없는집 아들에 , 직장도 대기업 아니라고 오래사귀고도 다른 남자한테 갔데요.
    저는 없는 집 딸이라서 학벌도 없고... 결혼자체에 생각이 없던 독신주의철벽녀 였어요.
    20년전 우연히 만난 남자랑 몇달만에 결혼하고 20년째 잘 살고 있어요.
    돈없는 집 아들이라고 괄시받던 남편은요.. 지금 대기업다니고 돈 잘벌어요.
    지금 조건이 다가 아니라는거...

    그리고 조건 좋아도 살아보지 않으면 몰라요. 그부모성향도 모르고, 그 남자 성향도 모르구요.

    근데 끌리지 않으니 썩 매력이 없다는 거죠. 아무리 조건이 좋든 나쁘던 그런것보다 끌림이 없으면 결혼은 힘들듯해요

  • 14. 원글
    '18.11.28 8:23 PM (115.161.xxx.254)

    네에 댓글들 감사합니다.
    따지는 조건이 있었다면 굳이 이 남자 만나지도 않앟겠죠.
    나이들이 있어서 연애하는 소개팅 보단 선보는 개념으로 봤었구요.

    순수하게 이 사람만 보는 것 같으면
    덩치는 큰데 제가 누나,선배 노릇 해야하는 상황이 많아서
    기대고 의지할 든든한 남자는 아닌건가 싶어서요.

    게다가 집안 상황이 형제들과도 남과 같고
    봉양 할 노부모님들만 계시니
    이성적 감성보단 내가 이 남자도 그 봉양가족들도
    미리 살펴야하는 건가 부담 먼저 드니
    그 사람의 이성적 매력이 감소되는 느낌이예요.
    그냥 외모나 데이트 상대론 매력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보듬을 수 있어야 인연이겠죠?
    겁부터 나는 저는...이래서 아직 싱글인가 싶네요.
    겪기도 전에 무서워져요.
    결혼 자체가 무서운 것도 있구요.
    다들 그런 거 없이 남편만 좋아 결혼했으니 힘든 것도 견디고 사시는 거겠죠?

    이 사람 만나면 전처럼 적극적일텐데
    맘을 정하고 봐야할지 봐서 맘을 정할지...
    그 차이겠네요.

  • 15. ..
    '18.11.28 10:05 PM (124.53.xxx.131)

    둘 다 뜻드 미지근하고 님 마음이 그런다면 안하는게 나아요.

  • 16. ,,
    '18.11.29 1:42 AM (68.106.xxx.129)

    나이 더 들기 전에 다시 선시장에 나가셔야 겠네요. 조건을 보면 왜 고민하는지 이해갈 잘 안 갈정도.

  • 17. 근데
    '18.11.29 7:52 AM (175.113.xxx.77)

    님이 아무리 재봐야
    남자가 좋다고 달려들은 후에 생각해봐도 늦지 않아요

    남자 반응도 별로인 듯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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