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때마다 우는 초등아이..어쩜좋을까요ㅠㅠ
예민한 초2 여자아이..수포자인 엄마를 쏙 빼닮아서
수학이 참 힘드네요..
게다가 완벽하고픈 성향까지...
집에서 연산 문제집 한장, 교과문제집 두장 정도하는데
요즘 시계보기와 달력보기가 사람잡네요
한번 물어서 대답이 틀려서 다시 물으면 눈이 빨개져요
또 틀리고 자꾸 틀리고...어려운게 아니라 진짜 쉬운 연산 실수 같은것도요
공부 끝나고는 엉엉 울어요
왜 우냐고 물으면 몰라서래요 허허.......
잘 하고싶은데 자꾸 틀려서 자꾸 모르겠어서 운데요
엄마가 혼내는것 같이 느껴지냐니 그건 아니래요
한번 틀리고 두번째는 묻지말고 설명하래요 허허..참나
이틀뒤 다시 풀어보고 틀리면 설명만 해주래요 물어보지 말구요
그걸 반복하래요ㅠㅠ
그렇게 좋아하는 미술학원에 처음 가서도
같이하는 애들보다 못그린다면서 한달을 울고오더니...
여러모로 예민해서 감정만 힘들게 하냐면 그것도 아니에요
운동도 좋아하고 뛰어노는것도 좋아해서 하루 두시간 이상은
놀이터에서 놀아요
운동배울때도 첨엔 제가 같이 배우고 불안하니 놀이터도 종종 따라다니죠
신체활동 좋으면 사회성도 좋으냐..그것도 아니고 친구들 사귀는데도 힘들구요
오늘은 더욱더 심신이 지치네요ㅠㅠ
몸이 힘들던가 마음이 힘들던가 둘 중 하나인데
혹시 저처럼 모든것에 예민한 아이 키우시는분은 어찌 키우시나요
상담도 받아봤는데..저더러 그런아이에 최적화된 엄마라고ㅠㅠ
휴...그냥 넋두리하고 맥주나 따야겠어요...
1. 그냥
'18.11.27 10:45 PM (125.252.xxx.13)수학이 어렵고 힘들어서 그래요ㅜㅠ
괜히 일찍 해서 힘들이지 마시고
조금 더 큰 후에 좀 깨우친 후에 가르치시면 어때요?
운동장에서 뛰어노는거 좋아하면 체력 다지기를 중점으로 하고
때되면 시계보는법 달력 보는법 다 알게돼요2. 혹시
'18.11.27 10:47 PM (121.172.xxx.31)이 닦을 때 물온도 맞춘다고
양치컵에 물을 골백번 버렸다 담았다 그러나요?
우리 집안에도 원글님네랑
똑같은 아이 하나 있어서요.ㅜㅜ3. 그냥
'18.11.27 10:50 PM (223.62.xxx.236) - 삭제된댓글이틀뒤 다시 풀어보고 틀리면 묻지 말고 설명만 하래요
—> 이건 아닌듯해요
계속 물어보면서 또 아이가 직접 설명해보면서
자기가 스스로 깨달아야지
엄마 설명 듣는다고 해결될게 아닌데도
아이는 자기가 모른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으니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엄마가 설명해라 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가르치셔야 할듯 합니다4. 게임
'18.11.27 10:51 PM (183.109.xxx.87)엄마가 어릴때 실수했던 얘기
그걸 극복한 얘기를 들려주세요
무조건 틀렸다고 결과를 얘기하지 마시고
거의 비슷한데 조금만 더 생각해볼까?
이 부분이 어렵구나
누구 누구 언니도 그랬대
아빠도 그랬대 하고 안심 시켜주세요
유달리 승부욕이 강한가보네요5. 오렌지
'18.11.27 10:58 PM (114.206.xxx.84)교과서나 문제집 단원 앞부분에 나와 있는 개념 부분을 아이 혼자 천천히 읽고 스스로 이해해보라고 하세요.
어차피 공부는 혼자 하는거예요.누군가의 설명을 들으면 그 당시에는 다 아는거 같은데 개념이 튼튼하게 잡혀 있지 않으면 야금야금 무너져요.
개념을 혼자 몇번씩 읽고 이해한 뒤 엄마랑 역할을 바꿔 아이더러 엄마한테 선생님처럼 가르쳐 보라고 해보세요.
선생님 놀이죠.
기본 개념이 확실해야 남을 가르칠 수 있고. 또 남을 가르치면서 부지불식간에 내 개념이 더 확실해지더라구요.
엄마가 다 떠먹여주려고 하지 마세요.
언제까지 그렇게하실 수 있으시겠어요?6. ㅇ
'18.11.27 10:58 PM (119.198.xxx.247)저 과외하는데 중1이 그런여자애 있었어요
풀어보자 하면 조용해서 쳐다보면 눈빨개 울고있고
모르겠으면 같이하자 이러는것도 한두번이지
지생각을 궁예질해주길 바래요
미쳐요 같이있으면..
엄마가 한마디해도 소리없이 입 반원만들어 울고...
갈때마다 머리가 지끈거렸어요
고쳐요 울고싶으면 손톱을 꽉 쥐든지 어쩌든지 참아보라고7. 이쁜아이들
'18.11.27 11:03 PM (116.127.xxx.236)우리집 아이가 그랫어여 초3딸이 예민한 편인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무난해지고 있어요
욕심은 많고 잘하고싶은데 노력은하기싫고 힘들고 그맘 알잖아요 우리
다그치지 마시고 괜찬다 좋아지고 있다 잘고있다라고 격려해주세요
아이가 예민해도 엄마는 좀 둔해야겠더라구요8. 에구
'18.11.27 11:11 PM (211.248.xxx.216)22살난 우리 둘째딸 초2때 모습과 똑같네요.
시계보기 시간계산하기에서부터 수학의 고난이 시작되었죠. 구구단도 7단이 그리 어렵게 외워질줄이야..초5때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중학교들어가서 방정식..수학머리가 없어도 이렇게 없나 싶을 정도였어요.지금 미술전공하는데 대학에서 수학안배워 인생이 행복하다 합니다.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작업을 좋아하니 수학이 싫었죠.유일하게 도형만 좀 그럭저럭 따라갔었네요. 수학머리가 없으면 애도 잘하려하는데 한계가 일찍 오니까 마음 비우시고 너무 속상해마세요. 못하는 애도 답답하답니다.9. ...
'18.11.27 11:12 PM (58.143.xxx.21)조금 늦된건데 반복여러번하다보면 괜찮아집니다 몇달걸려도 급하지않게 진행해야죠
10. ^^
'18.11.27 11:25 PM (211.109.xxx.76)그 시간단원 2학년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하더라구요. 님아이만 그러는거 아니니 일단 걱정마시구요. 그래도 승부욕이 있어서 하려는 아이같으니 엄마가 도닦으면 커서는 괜찮아지지않을까 싶네요. 저희 딸은 잘안되면 화를내서ㅡ ㅡ 그것도 참 힘들어요. 선생님한텐 안그러고 저한테만 그러니 다행이랄까요ㅜㅜ
11. 아이가
'18.11.27 11:59 PM (122.38.xxx.224)시키는대로 하세요. ㅋㅋ 귀엽다..
12. 수포자
'18.11.28 12:10 AM (61.102.xxx.27)저희 집에도 있어요^^
방학 내내 구구단과 씨름했는데 고새 더하기 빼기를 까먹고
더하기 빼기 신경쓰면 구구셈이 버벅대고...
내년 3학년 올라가는게 걱정돼요.13. ..
'18.11.28 1:00 AM (221.163.xxx.25)그단원이 아이들이.어려워하는데 대강하고 넘어가심되세요.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이고 고학년때 안나와요
14. 저기
'18.11.28 5:29 AM (211.202.xxx.73)웅진씽크빅 아랫단계부터 해보세요.
산수같지 않게 유명한 수학박사가 만든 교제인데
집필과정이 눈높이나 구몬하곤 차원 달라요.
세종류 학습지에 다 관여했는데 이건 산수기초 아는데 도움 되겠다 했어요.
개념 이해를 못하면 고학년되서도 힘들어요. 진도 신경 완전 끄시고요. 어리니까 느긋하게.15. .....
'18.11.28 8:20 AM (175.223.xxx.69)처음 개념 설명해주신 다음에
개념 노트라고 그냥 줄글 노트 한 권 준비해서
거기다가 아이더러 개념을 써서 정리해보라 하세요.
그런 다음 문제 풀고..
틀리면 원글님이 문제를 상세히 풀어주고
그 과정을 오답노트에 적으라 하세요
문제 부분까지 그대로요.
그리고 다음에 또 틀리면
개념을 스스로 다시 읽어보라 한 다음
엄마한테 네가 선생님이 되어 설명해 보라 하세요.
원글님이 아이가 잘 틀리는 부분을 그대로 틀려주세요
아이가 이해 못하는 그 부분을 그대로 아이에게 질문하시고.
그러면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 원글님에게 설명할 거예요..
이 방법이 이해도 외우기도 빠르고
아이 자존감도 다시 세워줍니다..16. 수포자
'18.11.29 10:31 AM (121.174.xxx.32)답글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마음에 팍 꽂히네요
물 온도 맞추느라 물을 좔좔 틀고있죠ㅎㅎ
내 생각 저격해봐 하며 입다물고 버티고 승부욕도 엄청 강해요
엄마가 수포자라 너도 수학이 힘드냐고..미안하다고 했어요ㅎㅎ그래도 넌 나보다 낫다며..진실이에요;;;
어젠 선생님처럼 설명해보라하니 버벅대면서 하긴 하더라구요ㅎㅎ
이 아이도 미술을 좋아하는데...수학이 너무 싫지 않았음 좋겠는데....타고난건 어쩔수없는..그래도 괜찮다 좋아지고있다고 다독이면서 잘 키워볼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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