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딩 고학년 배에서 물소리가

ㅡㅡ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8-11-27 18:32:13
자주 나요..
특히 잠 잘 때 누우면 배에서 물이 출렁대는 소리.
방귀도 자주 뀌네요.. 어떤 때는 신기할 정도로 방귀를 많이 방출해요^^;
장이 안 좋은가 싶은데, 응가는 바나나처럼 굵고 길게 잘 봅니다.
물소리와 잦은 방귀 괜찮은건가요?
IP : 1.237.xxx.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cque
    '18.11.27 6:53 PM (121.132.xxx.211)

    배에 가스가 차면 물소리가 납니다.

    ###########

    배에 가스 줄이는 방법입니다.

    가스 발생의 주된 원인은 식사시 음식과 함께 삼켜진 공기이거나,

    제데로 소화/흡수되지 않은 음식물이 대장으로 내려갈때 폭발적으로 발생합니다.



    소장과 대장의 장내 환경은 드라마틱하게 다름니다.

    소장에는 장내 미생물이 거의 없어야하고 (저산증)

    대장에는 남아도는 영양소가 거의 없어야 합니다. (과식)



    음식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소화흡수가 덜된 남아도는 영양소는 가스로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식을 하면 어떠한 음식도 가스를 유발합니다.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은 적게 먹어도 가스를 유발합니다.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적게 먹어도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면 가스를 유발합니다.

    핵심은 완전소화와 흡수입니다.



    장내 가스의 발생을 막으려면

    식후 트림이 중요하고,

    완전 소화흡수가 되도록 식사량과 식사방법/ 소화능력 유지가 이루어 져야합니다.

    위산이 부족한 사람은 소장의 세균 농도가 증가합니다.

    잘씹지 않으면 가스발생량이 증가합니다.



    간기능이 약한 사람(간문맥의 압력이 높은사람)은 소장에서 영양분의 소화흡수가 제데로 안되어(sprue)

    적은 식사량에도 미처 흡수되지 못한 영양소가 대장으로 내려 갈 수 있습니다.

    문맥이 막히면(bloating) 수분흡수도 잘 안되어 탈수가 되고 과잉의 수분을 마시게 됩니다.

    간은 소화기관의 대표 장기이고, 간기능은 소화기능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소화불량의 대부분은 간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고 봐도 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장내 음식물의 이동 속도가 빠르면(diarrhea)

    미쳐 흡수되지 못한 영양소가 대장으로 내려 갈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발생된 가스는 음식물의 장내 이동 속도를

    바람직한 속도보다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대체로 냄새가 없는 가스를 유발하고

    단백질(트립토판)은 인돌 화합물을 만들어서 고약한 냄새를 유발합니다.



    소화/흡수 기능을 잘 유지하고, 식사량을 줄이며, 완전소화가 되면,

    어떤음식을 먹어도 가스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장내 가스 발생이 임상적으로 중요한건

    과식이든, 소화기능 저하든, 혹은 잘못된 식사든

    불완전 소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고

    이런류의 불완전 소화는 상당기간 지속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장내가스 발생에서

    단순히 이산화탄소만 발생되는 것이면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로는 아주 다양한 물질들이 만들어 집니다.

    다수의 발암물질과 알콜류 심지어 비타민 까지.....



    간해독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만일 빈혈(또는 심폐기능저하)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간해독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면

    문제가 심각해 집니다.



    제데로 해독되지 못한 독성 물질들은 담즙에 섞여 배출되면서

    각종 위장관 문제들을 야기하고(toxic bile syndrome)

    임파관으로 배출되면 면역기능의 이사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제데로 해독이 안되면 배출과정에서 신장에 부담을 주기도 하구요.(간신증후군)



    간해독체계의 문제는 건강에 관한 모든것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간대사능력에 여유가 별로 없는 사람에게

    간해독체계의 부담은 그대로 간대사능력 저하로 이어지고

    간대사능력의 저하는 소화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소화기능 저하는 불완전 소화로 인한 모든 문제의 악순환으로 이끌 가능성이 크구요.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가 문제라는 생각 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변기의 특성상 자신의 변 냄새를 진지하게 느껴볼 기회가 별로 없죠.

    남들도 다 그런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완전소화문제는 최근 급중하는 대장암 발병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간기능이 좋아도 지속적인 폭식과 음주/흡연은 결국 문제가 되죠.

    상대적으로 체력이 좋고 간해독기능이 좋은 남자들의 평균 수명이 짧은 것은

    건강에 대한 지나친 자심감이 부른 비극이 아닐까합니다.
    ########



    장내 가스 발생을 줄이는 방법



    1. 소식하기 (소화 흡수 능력 기준)

    2. 꼭꼭 씹어 삼키기

    3. 천천히 먹기

    4. 운동하기와 간기능 회복 (심폐기능 강화=>간기능 강화=>소화기능 강화)

    5. 평정심 유지하며 식사하기 (소화기능 유지를 위한 교감신경 흥분 방지)

    6. 소화가 잘되는 형태의 조리

    7. 혼합유산균 복용하기

    8. 물 마시는양/시간 조절

    9. 규칙적으로 변보기 (1일 1-2 회가 적당)

    10. 식후 한모금의 물을 마시고 통통 튀어서 트림하기.

  • 2. 콩새
    '18.11.27 10:26 PM (180.229.xxx.74)

    아 윗 분 의사샘이신가요?너무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늘 배에서 물 소리가 났는데 40중반인 지금까지도 그렇거든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8252 날카로운 말로 상처 주고받는 딸과의 관계 7 괴롭다 2018/11/28 2,646
878251 고용세습 옹호, 누가? 털보 김어준이 ㅋ 88 털규재 2018/11/28 2,162
878250 인스턴트 커피는 몇스푼이 스타벅스 한 잔 정도 되나요? 1 커피 2018/11/28 1,925
878249 미세먼지경보문자 떴어요 6 수요일먼지 2018/11/28 1,550
878248 1만원대 선물 뭐가 있을까요? 16 2018/11/28 3,194
878247 문 대통령, G20 가는 도중 체코 방문… 원전 수주 세일즈  .. 22 한심 2018/11/28 2,036
878246 미세먼지때문에 외국에 나가서 산다면 한심한 짓일까요.. 27 미세먼지 2018/11/28 4,288
878245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6 ... 2018/11/28 1,237
878244 지난번에 스콘 찾으신 분 1 2018/11/28 1,889
878243 마음 따뜻해지는 뉴스 - 경비원이 크게 다치자 치료비 모은 주민.. 2 이제여름 2018/11/28 1,555
878242 '평당 1억 아파트' 만든 사람들.. 그들의 놀라운 정체 9 .... 2018/11/28 4,892
878241 하루에 감말랭이 1킬로 먹으면... 12 .... 2018/11/28 5,759
878240 청년층 "경제·안전 위해 통일 필요".. 절반.. 3 서울신문 2018/11/28 981
878239 미세먼지 땜에 서귀포시에 가서 살면 어떨까요? 21 .. 2018/11/28 3,356
878238 공인인증서 분실했을대 갱신인가요 재발급인가요 3 궁금 2018/11/28 1,339
878237 중학아이 수학점수 10 qqqq 2018/11/28 2,465
878236 감기가 오고 하루이틀만 축농증으로 넘어가요; 2 ㄴㄴ 2018/11/28 1,394
878235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딸 사이 어떠신가요? 1 2018/11/28 2,160
878234 적폐덩어리들이 적폐청산 하겠다고.... 6 에라이 2018/11/28 921
878233 [프랑스 방송]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야기 6 마지막 만남.. 2018/11/28 1,033
878232 식구들이 다 밉네요 7 .. 2018/11/28 3,776
878231 외국 가기 전에 지갑을 잘 숨겼어요. 47 바보 2018/11/28 25,427
878230 중년에 운동 안하시는 분들, 숙면 하시나요? 5 2018/11/28 3,841
878229 폐업 철거 리모델링..여쭤요 1 .... 2018/11/28 1,066
878228 김밥에 맛살은 반 갈라서 넣나요? 19 급질문 2018/11/28 4,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