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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삐져 넣어

엄마말투 조회수 : 3,660
작성일 : 2018-11-26 21:42:57
뭇국 끓일때
저희 엄마는 무를 썰지 말고
이렇게 삐져 넣어야 맛있다고 했어요

무를 삐져넣는다는 엄마식 표현인것 같고
다들 어떻게 표현하나요?
표준어표기법 말고 집에서 쓰는대로 알려주세요!
IP : 213.127.xxx.1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역
    '18.11.26 9:44 PM (175.120.xxx.181)

    어슷썬다 같아요

  • 2. 음?
    '18.11.26 9:46 PM (116.125.xxx.41) - 삭제된댓글

    얇게 빗겨썬다?

  • 3. ...
    '18.11.26 9:47 PM (125.186.xxx.152)

    삐지다...표준어 맞습니다.
    어슷썰기가 좀 비슷한데 어슷썰기는 떡국떡 썰듯이 같은 두께로 써는거고..삐지는건 두께가 다르지요.

  • 4. ..
    '18.11.26 9:48 PM (211.36.xxx.198) - 삭제된댓글

    써는 방법 중에 하나 아닌가요?
    연필깍듯이 원뿔형으로 깎는 걸 삐져넣는다고 하죠.
    가로 세로로 써는 것보다 식감이 좋고 국물이 시원해요.

  • 5. 소고기무국
    '18.11.26 9:49 PM (222.117.xxx.209)

    저희 엄마 경상도분 이시구 빨간소고기무국을 굉장히 맛있게 하시는데 꼭 "삐져넣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경상도식 무국이라 경상도식 단어로 그냥 삐져넣는다고 얘기해요 저희도

    어슷하게 껍질 벗기듯 얇게 툭툭 썰어 넣으면
    넙적하고 얇게 썰어져서 깍뚝 써는것 보다 부드럽고
    잘으스러 지는것 같아요

    먹고싶네요갑자기

  • 6. 표준어라니
    '18.11.26 9:51 PM (213.127.xxx.155)

    표준어였다니 ㅠㅠ 엄마...

  • 7. 경상도
    '18.11.26 9:52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우리도 삐져넣는다고 써요 소고기국 끓일때 그렇게 넣어요

  • 8. 친정 엄마는
    '18.11.26 9:55 PM (211.245.xxx.178)

    충청도 아줌마인데도 무수국 끓일때 연필깍듯이 무수를 들고 부엌칼로 냄비위에서 바로 넣었어요.
    고기를 못 드셔서 무수넣고 고추가루넣고 새우젓으로 끓여주셨는데 그것도 시원칼칼하고 맛있어요.
    늙은 호박이랑 무수랑 같이 들기름에 볶아서 끓이기도 했구요.

  • 9. ...
    '18.11.26 9:55 PM (119.69.xxx.115)

    어머니~~~ 미안해요.. 표준어인데 ㅜ 표준어인데 ㅜㅜ

  • 10. 윗님
    '18.11.26 9:57 PM (213.127.xxx.155) - 삭제된댓글

    제 맘 아시는것 같아서요ㅠㅠ 저 울고있어요
    미안해 엄마

  • 11. 까칠마눌
    '18.11.26 10:10 PM (218.51.xxx.216)

    ㅎㅎㅎㅎ
    삐져 넣다는 표준어 맞구요. 어슷썰다와는 전혀 다른 의미고, 무를 이렇게 삐져 썰면 단면적이 증가해서 무의 맛이 더 잘 빠져 나온다네요. 단점은, 지나치게 얇아지는 부위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정갈해 보이진 않아요. 모서리 부분이 많이 으스러지죠. 우리 단정한 요리(ex. 갈비찜) 할 대는 무 팔모치기도 하잖아요. 으스러져서 국물 흐리지 말라고. 딱 그 반대.

    근데 경상도식 소고기국의 무는 반드시 삐져 넣어야 맛있습니다~~~^^

  • 12. 119님
    '18.11.26 10:10 PM (213.127.xxx.155) - 삭제된댓글

    남겨주신 댓글이 제 맘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
    저 국어사전 찾아보는거 좋아해서 아는 단어도 여러번 찾아보는데 왜 삐지다는 찾아볼 생각도 없이 표준어가 아니라고 했는지.
    엄마를 떠올리면 미안해요 사랑해요 여전히 이 말밖에는 안나오네요. 오늘은 웃으면서 엄마말투 기억하려고 써본건데요...

  • 13. ㅇㅇ
    '18.11.26 10:42 PM (1.240.xxx.193)

    저희 어머니도 무국 끓이실때 무는 서울사람들처럼 네모반듯하게 썰어넣는것보다 무를 들고 포뜨듯?얇게 냄비에다 직접 넣는것이 더 맛나다 그러셨어요.

  • 14. 연필 깎을때처럼
    '18.11.26 10:43 PM (211.210.xxx.20)

    무를 깎아서 넣는거요. 너무 얇지 않게요.

  • 15. 심지어
    '18.11.26 10:46 PM (1.236.xxx.238) - 삭제된댓글

    매운탕에도 삐져 넣어요

  • 16. 해리
    '18.11.26 11:08 PM (222.120.xxx.20)

    보기에 깔끔하진 않은데 국물이 훨씬 달고 무엇보다 설컹설컹 씹히지 않고 입안에서 부드럽게 뭉개지는 그맛이 참 좋아서 꼭 삐져넣어요.
    근데 저는 손목이고 손이고 힘이 부족해서 도마에 올려놓고 무를 돌려가며 겨우 삐져요.
    그래서 모양과 크기가 더 삐뚤빼뚤이지만 대세엔 지장없어요.
    어떤 분들은 왼손으로 무를 딱 잡고 오른손으로 쓱쓱 쳐서 바로 솥으로 던져넣기도 하더구만요.

  • 17.
    '18.11.26 11:13 PM (180.224.xxx.210)

    한 손으로 무를 들고 다른 손을 이용해 밖으로(?) 탁탁 쳐서 날리는 거죠.

    그런데 경상도에서 주로 써서 경상도 사투리라고 알고 있는 말들이 실은 표준어인 경우도 많더라고요.

    다른 지방에서는 마치 사어처럼 잘 안 쓰게 된 말들이 유독 경상도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듯 싶더군요.
    아, 바람직한 현상이란 얘기입니다.

  • 18.
    '18.11.26 11:25 PM (118.32.xxx.227)

    전라도에서도 삐져서 소고기 맑은국 끓입니다

  • 19. ..
    '18.11.27 2:23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나무인형 만들때 나무 잘라내는거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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