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는 남지현 엄마뻘되는 팬인데요.. 이번에 백낭 보고 반했거든요.
팬미팅 티켓팅 시작하고 1분만에 매진이라.. 전 아예 할 생각도 안했는데.
우연히 취소표가 걸려들어서 2층 뒷자리지만 다녀왔어요.
450석 정도 되는 공간이라 크지 않아서 무대와 밀착된 느낌이라, 사람이 면봉처럼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얼굴이 자세히 안보여서 무대뒤쪽에 큰화면을 띄워서 보여주는데,,
역시 우리가 알던 모습 그대로더군요.. 동그란 얼굴, 큰 눈...
따로 사회자 없이 혼자서 거의 3시간을 끌어나갔는데, 어린 아가씨가 정말 잘 하더라구요.
처음 1부때는 한쪽 어깨 구멍?난 헐렁한 니트와 딱 붙는 청바지에 앵클부츠를 신고 나왔는데..
우왕.. 너무 날씬하고 비율이 좋아서 놀랬어요. 키는 165정도인가 알고 있는데 다리가 너무 길쭉하고 날씬해서 정말 몸매가 이쁘더라구요.. 키도 훨씬 더 커보였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고산자 영화 관객인사때 차승원 옆에 서있는 사진 보니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의 비율, 몸매에요.
백낭 끝나고 인터뷰 중에 체크로 된 롱스커트에 쟈켓 입은거 있는데 진짜 옷이 포대자루 같고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거든요.
매력을 제대로 못살리고, 어떤건 아줌마같은 ㅠㅠ 그런 악세사리, 헤어.. 에휴..
아기자기하게 코너 꾸미고 진행하고,,
2부때는 인기있던 드라마 3편의 클립과 비하인드 설명, 연기에 대해 관중들과 질문답도 하구요.
눈이 정말 반짝하니 에너지가 넘치고, 팬들과 공감, 소통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좋았어요.
다 끝나고서는 나갈때 하이터치 한다고 쭉 순서대로 나가는데..
이때부터 다들 난리가 났어요.
바깥에 서서 가볍게 손바닥을 대고 인사하고 가는데..
이상하게 내가 아는 남지현의 얼굴이 아니에요..
화면에 그 동그랗고 큰 얼굴이 아니고,, 정말 얼굴이 작은데 커다란 눈코입이 다 들어가 있고
굉장히 화려한 (언젠가 82쿡 어떤 회원님이 쓰신대로) 서구형 미인이더라구요.
전혀 남상 아니고, 근접하기 힘든 분위기의 미모였어요. 그런데 얼굴에 손을 안댔다 하니 더 좋아보여요.
아무리 사진들 찾아봐도 실물과 싱크로율이 떨어져서 말로 설명할 수가 없어요.
누군가는.. 실물 본 느낌이... 초.면... 이라고.. 아. 누구세요??
지금까지 본 사람은 어디 가고, 이 아가씨는 누굴까?? 이 정도로 화면과 괴리감이 있더라구요.
전 눈 보고 놀래서 코는 제대로 보지도 못했어요. 코가 정말 높다는데.
근데 왜 화면에는 그딴식으로 나오는걸까요? 팬미팅 마지막 사진 올라온걸 봐도,, 정말 이상하게 나왔네요.
팬미팅 다녀오니,, 더욱 배우에게 관심이 생기고 새로운 작품도 기다려지고, 잘되길 응원도 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