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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진상

she 조회수 : 3,761
작성일 : 2018-11-26 13:25:19

남편의 친구 부부가 차로 30분거리에 삽니다.

최근  외국살다 다시 재 이민 상태라 해야 하나 하여튼 한국에 두부부만 들어와 산지 몇년되었어요.

한국서 그부부는 그동안 자영업 하다  최근 그만두고 요즘 둘다 각각 취직해서 맞벌이하고 있어요.

주말에 갑자기 전화와 우리집을 오겠답니다.

저녁시간입니다. 우린 저녁을 먹은상태인데 통보하고 바로 왔더군요.

(최근 집을 지어 입주했어요)

두루말이 휴지 한팩 사왔고요.

집에 들어오자 마자 마음대로 이방저방문 마구 열어보고

안방까지 들어가서 마음대로 안방화장실까지 열어보고

 싱크대 열어보고 붙박이장도 일일이 열어보고..

당황스럽더군요.ㅠㅠ

새집에 왔어도 시간이 어떤지 물어보고 방문도 집주인이 열어줘야 열어보는 거 아닙니까?

별로 친하지 않아요. 평소 우아한 모습으로 아주 백조같이 행동했었거든요.

남편친구부부동반 모임에 가서도 아주 우아하고 예의바르고 조근조근 말씨도 우아하게..그런데

저렇게 막 행동하는게 완전 다른사람처럼 보이더군요.

  차와 과일과 간식 이것저것 내어 놓으면서 저녁은 먹었냐하니

안 먹었대요. 그런데 밥은 먹지 않을거래요. 체중관리해야한다고 하면서..그엄마 날씬해요.

 그래도 그집남편은 내어놓은 간식 다 먹고 차도 마시고 그러면서

 

 이런저런 귀국해서 부동산때문에 힘들었던

자기네 하소연 , 2시간 이상 열변을 토하는 것 다 들어줬어요. 그러고 난뒤

(우린 집 지으면서 고칠데가  좀 있어  여러가지 공사를 다시하고 있는 중이라 아직 이삿짐을 덜 풀었어요.)

현관과 거실에 짐박스 쳐다보면서  "성격 참 좋네. 짐을 이리두고 살다니." 하면서 약간 비꼬듯 이야기 하더군요.

본인집은 결백증있을정도로 집 깨끗이하고 사는 줄은 알아요. 

난 "몸이 안좋아 쎄게 일 못한다. 파출부 구하기 어려운 곳에 살아서 사람 부르기도 쉽지않아

천천히 할거다" 좋게 대답했어요.

(전 지병이 있어 조금만 세게 일해도  뼈와 내장에 이상이 생겨

병원 입원해야하는데 겉모습만 봐서는 그리 아파보이지 않아요ㅜㅜ)


자기같으면 당장 앓아누워 병원가더라도 짐박스 정리한대요.ㅠㅠ

저도 그래봤지요. 몇년을.

그러다보니 집안이 더 엉망되고 돈은 돈대로 들고.그냥 편하게 살려고 하는데

부르지도 않았는데

신축집 구경하고싶다고  갑자기 찾아와서는 계속 비꼬며 이야기 하네요.

나가면서 자기남편과 제남편이 없는데서   저에게만 살짝 "이집 지은거 후회돼죠?  임자 나타나면 팔아버려요.

나는 앞으로 18평에 살거야."이러면서 빙글빙글 웃으면서  나가더군요.

좀 큰집을 지은거는 맞긴해요.

자기네도  실제로는 50평대에 살면서 몇년동안 조그만집 갈거다 하면서  30평대 집 찾아다닌다고 몇달을 다니더니

말로만 작은집  떠들고 실제로는 50평대로 옮긴 후입니다.

그러면서  부르지도 않았는데 주말에 밥시간에 갑자기  남의 집 처들어 와서는

 "집지은거 후회돼죠? 임자 나타나면

팔아버려요.~ "이소리를

신축하고 이사들어온지 1달된 사람한테 할 소리인지요?

 그소리 듣는순간 내마음에서 그부부 아웃시켰어요.

몇년동안 친구부부들 모임하면 우아한척 혼자 다 하더니 저런 시커면 속내가 있었네요.


초대하지도 않은 집에

밥시간에 갑자기 찾아오고  

집 방문마다  지멋대로 열어보고

 다용도실 안방화장실까지도 멋대로 열어보고 "아휴 이게  다 뭐야 "하는 진상.

넌 영원히 아웃임~

 



IP : 59.9.xxx.7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26 1:33 PM (223.38.xxx.138) - 삭제된댓글

    진상에피소드인데
    호러물같아요. 날도 추운데 오싹~

  • 2. 아휴
    '18.11.26 1:36 PM (211.48.xxx.170)

    듣기만 해도 열 받네요.
    우아한 겉모습 속에 흉악한 속내를 감추고 있었나 봐요.
    원글님네 새 집 지어 이사간 거 부러워서 어떻게 하든 헐뜯고 정신 승리 하려고 온 것 같아요.
    그러거나 말 거나 새 집에서 비둘기 가족처럼 행복하게 살아 주세요.
    그 사람들 배 좀 아프게요.

  • 3. ..
    '18.11.26 1:37 PM (180.66.xxx.164)

    진상이 아니고 쓰레기네요~~

  • 4. ㅋㅋ
    '18.11.26 1:41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진상들 중에 시장 무대포 할머니처럼 막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다 빙그레 씨**이죠.
    대체 어디가 우아하다는 건지 이 부분이 의문.
    거절을 못하면 언제 어디서든 진상의 밥이 돼요.
    느닷없이 온다고 할 때는 진상이 아니라도 안 된다고 했어야 해요.

  • 5. ....
    '18.11.26 1:43 PM (203.142.xxx.49)

    그게 뭐가 우아한 진상 인가요?
    샘으로 똘돌뭉친 안하무인 막가파죠~~

  • 6. 요즘말로
    '18.11.26 1:50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개진상들이네요.
    앞으론 안보고 지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갰어요.
    한방에 밑천드러내고 가서 고맙다고해야하나.

  • 7. 어쩜
    '18.11.26 2:05 PM (219.249.xxx.196)

    읽는 사람도 함께 당황하게 만드는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부러움을 그렇게 표현하다니.
    참 어리석은 사람이네요. 앞으로 절대 곁에 두지 마세요

  • 8. she
    '18.11.26 2:26 PM (211.114.xxx.250)

    몇년 봐왔는데
    평소에 엄청 조근조근 이야기하고
    태도도 엄청 우아하게 행동했었어요.
    너무
    속내를 한방에 봐버렸네요.ㅠㅠ
    완전
    아웃시켰어요.

  • 9. 진상
    '18.11.26 3:51 PM (103.252.xxx.165)

    외국살이중, 남편의 일로 잠깐 만난 사이인데, 자기 남편이 중소기업 상무라고 거만하게 지시하던 여인과 사우나에 들어 갔는데 숨쉬기도 힘든 곳에서 그 여인도 조근조근 조용히 이야기 하면서 갑자기 방귀 뀌고 미안하다고도 안하대요. 우아는 무슨 !

  • 10. she
    '18.11.26 8:20 PM (211.114.xxx.250) - 삭제된댓글

    위에 진상 이라고 댓글 다신분.
    어째요~


    웃겨죽겠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숨쉬기도 힘든 사우나에서 어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고생하셨어요.
    상황이 막 그려지면서

    그 진상 상무부인.
    잘난척 해보려다 XX로 망가져서~~
    얼마나 당황했을까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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