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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시어머니가 너희가 부자다. 빚 다 갚았겠네. 잘살아 좋겠다.

뭐지 조회수 : 9,181
작성일 : 2018-11-26 12:47:57
저나 저희 남편에게 시어머니가 자꾸 저런말 하는 이유가 뭘까요.
남편이 8년전 사업을 시작 했어요. (시댁과 친정에서 십원 한장 안보태줬음)
그래도 친정에서는 어려울때 생활비 타 썼는데
시댁과 바로 밑에 동서는 혹시라도 저희가 돈빌려달라 할까봐 있던 현금 몽땅 다른데 묶어놔버리셨고 그걸 구실로 보태줘도 못보태준다는 핑계를 대시더라구요. 그 아이디어를 낸건 동서... 하지만 결국 시부모님니 그리 하신거죠.
뭐 원망은 없어요
다만 몇백씩 소소하게 꾸준히 시부모님에게 도움 받는 동서가 그랬다는게 아주 꽤씸하긴 해요.
암튼 저희는 사업자금 뿐만 아니라 시댁 도윰 친정 도움 받은게 없어요.
그래서 결국

몽땅 빚으로 시작을 했죠. (시어머니도 친정어머니도 아세요)
그런데 그 사업이 잘되어 소문이 났어요.
저희는 절대 소문을 낸적 없지만 근처 친인척들이 있다보니
그냥 보면 보이거든요. 잘되는게...
그러니 시부모님도 그걸 알게 되셨어요.

어느 한날 저에게 그러시네요.
넌 좋겠다. 너희 신랑 돈 잘벌어서... 이제 먹고살만하지? 그렇지 하시길래
그래서 제가 억대 빚이 있어서 그걸 아직 못갚고 있다고
잘 되어도 비수기 돌아오니 잘 모르겠네요 그랬어요.

그런데 그 후에도 툭하면 정말 툭하면 남편에게
너희가 제일 부자다! 좋겠다!
툭하면 저한테 돈 잘버니 얼마나 좋냐...
툭하면 심지어 저희 아이에게도 00이는 좋겠네 아빠가 돈 잘 벌어서...
그러시더니 며칠전엔 너희 빚 다 갚고도 남았지?
이러시네요 그래서 제가 정색하며 그 빚 그대로 있다 했어요
조금씩 갚는 중이라 했죠
그랬더니 그냥 묵묵부답이시네요
아 그러니? 그렇구나.. 이런 대답도 없고 그냥 묵묵무답 가만히 씹으심...

그러더니 어제 저희 친정에서 시댁으로 쌀을 보냈는데
그 일로 남편에게 연락 하셔서 서로 여차저차 이야기 하시다
또 그러시네요.
요새 일 많냐? 어제도 오늘도 일 했냐 하시길래 남편이 일했다 하니
시어머니가
느그가 제일 부자네 제일 부자야. 그렇게도 일이 잘되니 느그가 제일 부자다 부자!!! 하시더니 끊으시네요

제가 좀 예민한걸까요
그런데 자꾸 시어머니의 그런 말이 거슬리는 건 분명 제 직관상
뭔가 걸리니 거슬리는 거 같은데
여러분들이 들으시기엔 어떠신가요



IP : 211.36.xxx.1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민하네요
    '18.11.26 12:50 PM (115.140.xxx.66)

    별 얘기 아닌 것 같은데
    쓸데없는 걱정이 정말 문제를 불러옵니다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편하게 생각하세요

  • 2. 그냥
    '18.11.26 12:50 PM (175.209.xxx.57)

    사실대로 얘기하시면 그만 아닌가요.
    정말 좋겠고 부럽기도 하고 그럴 수도 있죠.
    설마 아들이 잘되는 게 싫어서 그러시겠나요.

  • 3. ...
    '18.11.26 12:50 PM (223.38.xxx.46)

    이 정도 되면 귓등으로 흘려도 되지않나요?

  • 4. ..
    '18.11.26 12:51 PM (121.170.xxx.216)

    돈 달라는거나,
    재산 미리 동서네 주려고 눈치보는거..
    저희 집도 그랬어요..

  • 5. wj
    '18.11.26 12:54 PM (121.171.xxx.88)

    무슨 마음인지 알아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근데 저 그냥 못들은척 못 알아들은척해요. 속뜻이 뭔지 궁금하지도않아요.
    저도 늘 빚이 많아서 힘들다고 해요.
    다들 저희가 벌어서 잘먹고 잘산다 생각하지만 저희는 벌어서 빚갚느라 실상 바쁘거든요.
    사람들은 다 앞에 재산상황만 생각하지 그뒤에 빚이나 이런건 몰라요.
    자기빚은 힘들다하면서도 남의빚은 빚도 재산이라고 말하쟎아요.
    힘들때 느끼쟎아요. 상대가 도와주지 못해도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어하는지 나를 피하는지 다 알쟎아요. 이제 와서 안정적인 상황이 됬다고 같이 즐기자도 나오는건 절대 같이 나누고 싶지 않죠.

    무슨 말을 하든 좀 쌩하게 냉정하게 대답하세요. 감정싣지 말구...

  • 6. ...
    '18.11.26 12:54 PM (211.36.xxx.238)

    저도 솔직히 없는척 그만하고 좀 써라 이렇게 들려서요

  • 7. ㅎㅎ
    '18.11.26 12:55 PM (182.227.xxx.59)

    미묘하고 애매하게 불편하고 얄미운? 마음은 있겠네요.
    처음 시작할때 어려울때 조금도 안도와줬는데 생각보다 잘 나가면 나중에 잘나갈때 좀 베풀어라~덕 좀 보자~하고는 싶지만 말은 안나와야 정상이지요.

  • 8. ...
    '18.11.26 12:57 PM (183.98.xxx.95)

    원글님이 그렇게 느끼시는게 맞을겁니다
    아직 빚이있으니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해야지 별수 있나요

  • 9.
    '18.11.26 12:58 PM (211.109.xxx.76)

    님이 느끼는 거 맞아요. 우리 시어머니도 시누네한테 맨날 그래요. 하나 보태준것도 없으면서... 상황 안좋은 다른형제나 자기한테 돈좀풀어라 그소리에요. 신경쓰지마세요. 무슨뜻인알려고도 하지마시구요. 알아서뭐하게요

  • 10. 동감
    '18.11.26 1:00 PM (61.251.xxx.79) - 삭제된댓글

    저희는 죽는 소리는 안하지만 있는척도 안하니 집안에서 좀 한심스럽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돈은 많이 버는거 같은데 대출이 있다고 하니)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쓰고 할도리만 하고 삽니다.

  • 11. 근데
    '18.11.26 1:01 PM (221.141.xxx.186)

    왜 눈치를 보세요?
    저희 스스로 알아서 했는데
    젤 잘살아요
    누가 뭐래든 내가 하고싶은만큼만 해요
    오히려 제 눈치 보구요
    누가 무슨말 한든 전혀 개의치 않아요
    시어머님이
    너네가 젤 잘산다 그럼
    네 어머님도 기쁘시죠? 시동생들도 다 괜찮게 잘살고 있으니
    어머님 아버님 복이 많으신거죠 라고 대답하구요

  • 12. ..
    '18.11.26 1:02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저금 왜 하냐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먹는게 남는 것이다..
    본인한테 써 달라는

  • 13. ..
    '18.11.26 1:03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저금 왜 하냐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먹는게 남는 것이다..
    본인한테 써 달라는
    한푼도 없이 빚으로 분가했거든요

  • 14. 그리고
    '18.11.26 1:03 PM (221.141.xxx.186)

    전 잘 사는만큼
    시댁에서나 친정에서나 돈써야할때 돈 씁니다
    자리는 돈이 만든다는것도 알구요
    내가 대접 받으려면
    그만큼 내돈 써야
    내 눈치도 보고 한다는것도 압니다
    돈이 없다면 물론 안쓰겠지만
    여유 있는데 그걸 왜 안누리겠습니까?

  • 15. ..
    '18.11.26 1:05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돈 들어올 때 비상금 모으세요.
    시어머니가 깐족거리는 이유는 자기가 한 짓이 있으니 잘 됐을 때 숟가락 얹기 힘들까봐 그러는 겁니다.
    남편은 자기 피붙이라고 다 받아주려고 할 수 있어요.
    돈 앞에서는 부부도 부모자식도 없는 겁니다.

  • 16. ㅎㅎㅎ
    '18.11.26 1:06 PM (59.10.xxx.231)

    돈달라고 직접적으로 하는거 아니면 흘려 들으세요
    도와준것도 없으면서 라고 생각하는건 도와줘야되는건데 안도와줬잖아 라는 뜻이 깔려 있는거죠
    가족관 돈거래 하지말라 난리인게 여긴데 시댁이 안도와줬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많아요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요
    사업 잘되면 저같으면 친정 시댁에 과일도 자주 보내드리고 형편맞는 곳으로 모시고 여행도 가고 하겠어요
    베풀면서 사는것도 좋지요 지금 남편 키워주신 분들이니
    단 시댁 친정 똑같이요

  • 17. ...
    '18.11.26 1:06 PM (112.153.xxx.134)

    차라리 그렇게 부자라고 하시는게 낫네요.. 저희는 형제중에 유일하게 아들을 낳았는데 저희보고 자꾸 어머니가 니가 진정한 부자다 그러세요.. 잘살아서 부자가 아니고 아비부에 아들자.. 부자... 너희는 얼마나 좋니 부자라서... 저희가 제일 형편이 안좋아요..어이가 없다가 계속 그러시니 짜증나네요..그걸 위로라고 하시는걸까요? 동서들 옆에서 피식거리는데 정말 신경질나요

  • 18. 이럴땐
    '18.11.26 1:10 PM (223.38.xxx.248)

    어머니 혹시 융통할 돈 있냐고 7천 정도 급히 메꿀게 필요하다고.

  • 19. ..
    '18.11.26 1:11 PM (223.39.xxx.12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생각하는게 딱 맞아요.
    아직 빚 남아 있다고
    여유있으면 좀 빌려달라하세요.

  • 20. 거슬리죠
    '18.11.26 1:15 PM (203.128.xxx.24) - 삭제된댓글

    말끝마다 부자다 부자다

    그 속엔 내가 안보테줬는데도 일어섰으니
    나의 미안함은 없다 혹은 서운해마라 이런 뜻도 있을거같네요

    말끝마다 부자다 부자다
    부잔데 뭐 어쩌라고.....

  • 21. 원글님이
    '18.11.26 1:21 PM (118.176.xxx.29)

    느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예전부터 설마...그럴리가..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면 제 예감 생각이 다 맞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꼭 시댁뿐이 아니라요 대인관계를 보면요

    예민하다고 하시는분은 그런경우 안겪어보셔서 모르실거예요ㅜ


    자꾸 시어머니께 빚이야기만 하면서 배틀떠야죠 뭐
    니넨 잘살아좋겠다 vs 여전히 빚 갚고 있어요 이렇게 무한 반복...-_-;

  • 22. 숟가락얹기기술
    '18.11.26 1:28 PM (121.168.xxx.232)

    돈 들어올 때 비상금 모으세요.
    시어머니가 깐족거리는 이유는
    자기가 한 짓이 있으니
    잘 됐을 때 숟가락 얹기 힘들까봐 그러는 겁니다.
    남편은 자기 피붙이라고 다 받아주려고 할 수 있어요.
    돈 앞에서는 부부도 부모자식도 없는 겁니다.
    222222

  • 23. ...
    '18.11.26 2:18 PM (210.90.xxx.137)

    시어머니가 그런 말 할 때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빚을 너무 많이 져서 갚아도 끝이 없다 하시고
    남편한테는 돈없어 궁할 때 일전 한푼 안도와준게 떠올라서
    숨이 안쉬어진다 괴롭다하세요..
    이건 시댁에서 숟가락 못얹게 보험용.

  • 24. ......
    '18.11.26 2:30 PM (222.120.xxx.20) - 삭제된댓글

    무슨 감정인지 알 것 같고 그게 맞을거예요.
    그런데 노인들은 했던 말 또하고 했던 말 또하고 고장난 녹음기처럼 매번 같은 말을 반복하더라구요.
    다 그런건 아닌데 유독 그런 사람이 있어요.
    안타깝게도 아예 안 만나지 않는 한 저 말을 막을 방법이 없어요.
    님도 같은 말 반복하세요.
    길게 이거저거 말 섞을 필요도 없고 아직 멀~~~~~었어요. 딱 한 마디만 하고 쌩하세요.

  • 25. ...
    '18.11.26 3:4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빚도 그냥 있다는데
    니들이 부자라니.
    어쩌라구요.

  • 26. 시댁과
    '18.11.26 6:12 PM (223.38.xxx.241) - 삭제된댓글

    찬정에 돈자랑 금물.
    아니 넉넉한티 안내기.
    외식하거나 어디갈때 돈좀 써라 압박 분위기.(형편좋은데도)
    기분좋게 내는것도 아니고 꼭 보상받고싶어하는 분위기

  • 27. 밪때문에
    '18.11.27 1:44 AM (116.45.xxx.163)

    빚 때문에 갚느라 너무 힘든데
    자꾸 잘산다고 더이상 말하지 마세요
    어머니 저 약 올리세요?

  • 28. 그냥
    '18.11.27 5:32 AM (104.247.xxx.174)

    시집에는 빚있다고 하는게 제일 상책...
    집도 큰집사지말고 빚갚고있다 무한 반복하세요.
    우리집도 계속 남편이 돈못벌다 취직 딱 하니 첫달와서 울시모 옷한벌 받아가시네요. 벼룩의 간을 빼먹지참.. 전생에 빚쟁이가 자식이 아니라 시모였나봄..

  • 29. 111111111111
    '18.11.28 2:55 PM (119.65.xxx.195)

    시모가 님네 빚 있다는거 안믿는 눈치고 용돈많이 달라는 소리네요 ㅋㅋ
    그냥 무한반복....빚많아요 돈없어요 힘들어요 할수밖에 ㅋ
    남편분하고 이구동성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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