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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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달살기. 후보지는 슬로베니아. 영국. 폴란드 중..
남편과 중학생 딸 셋이 여름방학 한달과 체험학습을 보태 5주를 유럽 한달살기 하러 갈 예정입니다.
후보지는 몇개 중 고를 수 있구요. 정하면 그 곳을 본거지로 3주 동안은 머물러야하고 나머지 2주는 짐을 싸서 주변국을 돌아보고 입국하려는 계획입니다.
슬로베니아 루블라냐. 아일랜드 더블린. 폴란드 바르샤바. 영국 북부 노섬브리아 중 택할 수 있어요.
전 듣자마자 슬로베니아가 딱 끌렸는데..
작은 나라라서 차타고 둘러보고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북부 이탈리아까지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남편은 폴란드 바르샤바가 끌린대요. 고전적이고 덥지 않을거 같아서라나...
아일랜드 더블린은 낯설기도 하고 주변 여행하기가 힘들 것 같고.
영국 노섬브리아는 영국이라 좀 비용이 더 들것 같고 영국 구경은 꼼꼼히 하겠다 싶구요.
행복한 고민 중인데 7~8월이라 날씨가 관건이긴 합니다.
유럽이라고 적었지만 주로 여행가는 곳이 아닌 곳이라 정보도 적고 결정 내리기가 힘드네요.
혹시 경험 있으시거나 지식 있으신 분 계시면 한마디만 해주세요. 현명한 결정 내리고 싶어요.
1. 와우
'18.11.26 12:14 PM (24.245.xxx.167)저라면 주저없이 슬로베니아에요
2. 00
'18.11.26 12:15 PM (118.219.xxx.87)올 여름에 동유럽 여행하며 폴란드에서 4박 5일 있었는데요.
제일 좋았던 나라에요.
사람들이 시크하면서 친절하고 조용하고 볼 것도 많았구요.
특히 물가가 굉장히 싸고 음식도 맛있어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말씀하신 다른 나라는 가보질 못해서요.3. ㅇㅇ
'18.11.26 12:17 PM (125.186.xxx.16)루블라냐.
4. 슬로베니아
'18.11.26 12:18 PM (1.240.xxx.7)오스트리아 분위기고
너무 좋던데요
동유럽발칸 12일 다녀왓는데...
물가도 싸고...
블레드에서 옵션안하고
3시간 자유시간에 자전거 빌려서
호수한바퀴...천국5. ...
'18.11.26 12:18 PM (119.64.xxx.92)슬로베니아 딱 비추 ㅎㅎ
손바닥만한 나라에서 뭐하나요.
루블라냐가 수도라도 지방 소도시느낌인데
취향에 맞으면 좋을수도 있지만...6. ㅡㅡㅡ
'18.11.26 12:24 PM (49.196.xxx.167)그냥 여러 도시 일주일 정도씩 도는 거라면
에어비엔비 잘 이용하시거나 차 렌트해서 다니셔도 괜찮을 듯 한데 .. 프랑스나 스페인, 이탈리아는 싫으세요?7. 유럽
'18.11.26 12:26 PM (121.148.xxx.251)슬로베니아가 작은 나라라서 머무는 동안 자동차로 이곳저곳 둘러보기 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닐까요? 자동차로 주변국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막 넘나들 수 있다고 해서요.
머무는 3주 동안엔 그 동네에서 비행기 타고 멀리 벗어날 수는 없어서 고민이예요. 그럼 도시가 커서 볼게 많은 곳은 바르샤바일까요?8. ㅡㅡㅡ
'18.11.26 12:26 PM (49.196.xxx.167)아 다시 읽어보니 제한이..
예전엔 영국발 항공권이 무척 싸던데 당일로 여러 도시 다니셔도 되겠네요. 너무 시골로 가지 마시고요^^9. 여행목적이면
'18.11.26 12:37 PM (121.152.xxx.121)슬로베니아에 한표. 류블라냐 자체는 그냥 작은 도시지만 주변 국가를 차로 둘러보기 좋은 위치죠.
원글님이 운전하셔서 주중에도 다니실 수 있음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유럽은 보통 톨비가 없지만 받는 나라도 있고 특히 오스트리아는 속도 단속이나 톨비 대신 고속도로패스 같은 게 있어서 그거 안끊고 다니다 적발되면 벌금이 쎄고 벌금은 그자리서 받아요.
어차피 한달이면 여행을 다니는 게 남는 거니 많이 돌아다니세요.10. 여행목적이면
'18.11.26 12:45 PM (121.152.xxx.121)차로 다니면 큰도시도 좋지만 역사가 오래된 작은 마을들도마을마다 다른 매력이 있으니 이탈리아나 오스트리아 작은 도시들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시간되면 들러보세요.
저는 슬로베니아는 아니지만 근처 나라서 몇년 살면서 차로 많이 다녀 봐서 글 남겨요.11. ..
'18.11.26 12:49 PM (211.172.xxx.154)저도 바르샤바 가보고 싶었어요..
12. 일단
'18.11.26 12:53 PM (175.209.xxx.57)영국은 제외.
있다 보면 은근 물가 무시 못해요.
팍팍 쓰는 거랑 아껴 쓰는 거랑 완전 달라요.13. 폴란드
'18.11.26 1:14 PM (112.153.xxx.134)폴란드 좋죠.. 저도 가장 좋아한 나라였어요. 애들이 중학교때라 아우슈비츠보고싶다고 갔었는데 정말 의미있었어요.. 사람들 정말 친절하고 볼거리도 의외로 많고 주변국들 돌아다니기도 좋고 차로도 다니고 기차로도 편히 금방 다녀오고요.. 음식 싸고 맛있고.. 영국은 노섬브리아면 여름이라도 추워요. 반팔 안가져가도 되고요 영국에 3년살았는데 여름에도 자켓입어야하는 날이 대부분이구요.. 물가 비싸고.. 그대신 차끌고 스코틀랜드와 남부 다 돌아다녔는데 경치는 영국이 제일 좋았던것 같아요..
14. 당연 영국
'18.11.26 1:32 PM (202.166.xxx.75)영국 여름이면 날씨 좋고, 대도시 조금만 벗어나도 곳곳에 예쁜 시골마을들
15. ..
'18.11.26 1:40 PM (211.207.xxx.105)전 폴란드 사람들이 참 착하단 느낌을 받았어서 폴란드에서 살고픈데
슬로베이나도 좋거든요. 도시자체는 소박하고 작아도 근교에 갈때도 여럿이고
크로아티아로 관광도 용이하고요.16. ㅣㅣㅣ
'18.11.26 1:41 PM (112.187.xxx.82)슬로베이나 가고 싶어지네요
17. ....
'18.11.26 2:01 PM (59.15.xxx.141)영국은 런던에 계실거 아니면 크게 메리트가 없을것 같고요
런던 자체가 워낙 볼거리가 많고 기차타면 파리도 두시간 저가항공의 중심지라 편하거든요
폴란드 바르샤바는 크게 볼거리가 있진 않은데 물가가 정말 쌉니다
비용 절감하시려면 폴란드 추천요18. ..
'18.11.26 2:31 PM (118.35.xxx.146)폴란드 묵으면서 주변국가 기차로 여행하면 좋을거같네요 동유럽 아기자기하고 물가싸고
19. ..
'18.11.26 5:08 PM (122.60.xxx.20)주말에만 여행하시는건가요? 여행스타일 목적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일단 아이들은 풍경보다 문화 역사 여행일듯 싶은데요.. 영국의 대학 구경. 마침 스코틀랜드 7.8월 에딘버르축제. 영어를 사용하니 아이들도 구경가능하고 현지에서 가이드가 약간의 팁받으며 도시투어 하기도 해서 재밌어요. 저녁에 펍가서 펍퀴즈 구경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