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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추억....

... 조회수 : 3,107
작성일 : 2018-11-24 18:03:54

미국 몇년 살면서 블랙프라이데이때


아울렛 갈 생각을 아예 안했어요.


너무 붐빌것같고 이런저런 이유로..


근데 친구들이와서 우리 같이 한번 가볼까? 해서


십몇년전에 한번 아울렛을 갔었어요.


프리미엄아울렛 세일은 각 매장마다 오픈시간이 달라요.(블프때)


밤,새벽에 다 열기때문에 밤에 갔고


10시쯤 도착했어요.


버버리가 새벽 2시 오픈..뭐가 새벽 5시 뭐 이랬어요.


우리는 일단 버버리 기다리기로하고 줄을 섰는데


진짜 줄이 좌~~악.


샌프란에서 가까운 아울렛이라


어찌나 추운지..따뜻하게 입고갔음에도 정말 줄서길 포기할 정도로


너무너무 추운 날씨였어요.


제가 매장가까이에 있는 박스들을 발견..


그 박스를 하나 가지고와서 그 안에 들어갔어요.


친구들도 미친듯웃고 기다리던 사람들도 웃고..


근데 나중에 친구들도 박스 주워와서 들어가앉아있고..


거기 다른 외국인들도 박스 주워와서 들어가고.


진짜 너무너무 웃겼어요.


그렇게 기다리다 들어갔는데..


사실 10월에 콜럼버스세일할때가 물건들은 더 좋았고


블프때문 세일율이 커도 살게 없더라구요..


빈손으로 나왔는데 그렇게 박스 속에서 기다리며


깔깔거리던게 평생 추억이 되었네요.

IP : 39.121.xxx.1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8.11.24 6:17 PM (218.153.xxx.134)

    고생스러우셨을텐데 지나고 나니 재미난 추억이 되었네요.
    저는 오프라인 매장 갈 생각은 못하고 귀국전에 다이슨 청소기를 좀 싸게 사볼까 해서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블프도 끝나고 사이버 먼데이도 지나가고 ㅜㅜ
    그런데 본사 홈피에서 라이브채팅 하면서 딜을 잘 하면 깎아주기도 한다는거에요.
    영어도 짧고 영타도 한없이 느린데 오직 싸게 사보겠다는 일념으로 도전했어요.
    다행히 친절한 직원이 응대해줘서 제가 제시한 가격에 구성도 알차게 딜이 되었어요. 처음엔 이거 돈만 받고 잠적하는 사기 아닐까 걱정도 했을 정도...온라인 오프라인 통틀어 최저가 제시했거든요.
    영타가 너무 느려서 중간에 직원이 너 아직 거기 있니? 묻기도 하고...제가 영타가 너무 느려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노프라블럼 하며 편하게 대해줬어요.
    간혹 깐깐한 직원과 연결되면 별로 안 깎아준다더라고요.

    무사히 다 배송받아 쓰다가 한국 가져와서 잘 쓰고 있어요. 우리집에서 스마트폰 다음으로 제일 자주 손 가는 가전인 것 같아요. 쓸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요.

  • 2. ...
    '18.11.24 6:22 PM (39.121.xxx.103)

    미국애들 라이브채팅 괜찮죠~~?
    친절하고..저도 여러번 도움받았었어요.
    의외로 미국온라인 친절하더라구요.
    고생스러웠던 일이 시간 지나면 큰 추억이 되는거보면 신기해요.
    진짜 그날 핫딜 산건 거의 없었는데
    친구들이랑 아직도 너무 재밌었다고 얘기하거든요.

  • 3. 음..
    '18.11.24 6:45 PM (14.34.xxx.188) - 삭제된댓글

    전에 글 한번 올렸었는데
    미국에 놀러갔더니 그때가 블랙프라이데이 딱 걸렸더라구요.

    미국에 사는 친구가 우리 아울렛가자~해서 차를 몰고갔는데 세상에나 우라나라 명절처럼 차가 막히고
    주자장까지 가는데 너무 막히고 오래걸려서
    운전하는 친구는 주자장으로 보내고 다른 친구랑 저랑 둘이서
    걸어서 가기로 했는데
    입구까지 멀고 우리가 가고싶은 매장이 눈에 보이는데 벽위에 철조망으로 아울렛이 둘러쌓여 있더라구요.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갈 상황이었는데
    역시 저같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아울렛만 쳐다보고 있는데
    그 철조망에 누군가가 자켓을 척~하니 올리더니

    한명씩 벽타고 철조망을 넘어서 아울렛으로 들어갔어요.
    진짜 한국인, 인도인, 흑인, 백인 전부 굿잡을 외치면서 손벽을 치면서
    (쇼핑으로 하나된 위 아더 월드~~~라는 느낌이 확~~들더라구요)
    서로 격려하면서 담을 타고 아울렛으로 들어가서
    쇼핑을 하다가
    백인 할머니가 우리가 새치기 안했는데 새치기 한거 아니냐고 따져서 안되는 영어였지만 싸우고
    (친구가 영어를 잘 못하는데 싸울때는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더라구요 ㅎㅎㅎ)
    금방 위 아더 월드~~~가 해체되고 인종차별주의자들~~하면서 ㅠㅠㅠ

    결과적으로 난리부르스치면서 블랙프라이데이 아울렛 쇼핑을 했지만
    단 하나도 건진 물건이 없었음 ㅠㅠㅠ

    차라리 크리스마스 세일 끝나고 1월정도 되면서 더더더 세일을 많이해서
    신나게 쇼핑해서 한국으로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

    이런 막돼먹은 행동을 했다는것을 언니에게 들킨후
    등짝 스매싱 당하고
    그 이후로 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에 대한 환상이 없어졌어요.

    가끔 드라마처럼 미국사는 형부가 아이폰 30불에 샀다~는 자랑질?을 듣기도 하지만 ㅠㅠㅠㅠ

  • 4. ...
    '18.11.24 6:54 PM (39.121.xxx.103)

    어머나! 엄청 고생하셨네요..
    맞아요~ 길 엄청 막히고 가는거부터 고생시작이죠.
    우리도 가다가 주유소 작은 슈퍼들리고 반만의 준비를 해갔어요.
    진짜 줄서있는데 위아어월드~~더라구요^^
    몇시간씩 같이 기다리니 잠깐 줄에서 이탈했다와도
    주변에서 다 챙겨주고..걱정말고 다녀오라며 ㅎㅎ
    다시 한번 경험해보고싶어요...
    아무것도 안사고 그 상황이 재밌어서..

  • 5. 오늘
    '18.11.24 7:56 PM (66.199.xxx.176)

    블랙 프라이데이 오늘 아울렛 다녀왔는데
    길 진짜 많이 막히고
    그닥 싸지도 않고
    우버 불렀는데 길바닥에서 한시간 넘게 기다리다
    겨우 탔어요. 길이 너무 막혀서..
    뭐가 블프 가격이라는건지..
    좀 싼거 몇개 있긴 한데..그다지..
    그리고 명품샵은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구경도 못했어요.

  • 6. 근데
    '18.11.24 8:02 PM (66.199.xxx.176)

    우리나라도 기나긴 명절에 너무 심심했는데
    미국은 추수감사절에 하루 전국적으로 쉬고나서
    블랙프라이데이다 하며 물건 싸게 내놓으니
    사람들은 쇼핑해서 재밌고
    가게 주인들은 물건 처분해서 좋고
    우리나라도 도입하면 사는게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했에요. 추억도 생기고요.
    정말 모든 미국사람들이 다 쇼핑하러
    튀에나온것 같데군요. ㅎㅎ
    그럼 추석 구정때 해외여행도 덜 갈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7. ...
    '18.11.24 8:44 PM (39.121.xxx.103)

    오~갔다오셨군요..
    물건은 진짜 없죠?
    콜롬버스데이때가 유명하진않은데 더 괜찮더라구요.
    진짜 줄이 줄이..
    우버타고 가셨으면 더 힘드셨겠어요

    맞아요..우리나라도 지금처럼 소심하게 세일하지말고
    화끈하게 세일해서 돈도 좀 돌게 그리하면 좋을텐데...싶어요.
    미국은 국가에서 밀어주는 세일이라
    그때 돈이 돌거든요..재고정리하니 창고비도 아끼구요..
    명절때문에 집에서들 스트레스받지말고
    그리 쇼핑하면 얼마나 즐거울까요?

  • 8. 일했는데
    '18.11.24 9:11 PM (69.140.xxx.104)

    1년에 한번 화장품 20프로 세일해서, 필요한건 이때 사요. 사람들 너무많아 붐비니, 다른것은 안사도 화장품은 일 끝나고 느지막히 가서... 다들 재미있는 추억이 있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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