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한심한 거 맞나요
제 얘긴데요, 의자 필요한데도 안사고 기어이 남이 버리는 거 얻어서 써요. 패딩조끼 올해는 꼭 사야지 사야지 별르다가 결국 있는 가디건으로버텨보자 마음 먹었어요. 미장원 안가려고 집에서 염색하고 잘라요.
그런데 돈없는 외삼촌 겨울에 추울까봐 걱정되서 오리털 패딩 사시라고 20만원 보내드렸어요.
평소엔 빠듯한 여동생네 수시로 장봐서 보내줘요. 좀 전엔 지인을 만났는데 이 지인이 몇년째 저소득층 아이들 모아서 공부 가르쳐주는 자원봉사를 해요. 이미트 가서 아이들 공부시간 간식을 박스로 사서 들고 가는 모습이 마음에 계속 남아서 간식값 보태라고 20만원 이제 보내려구요.
잘했다고 등 두드려 달라는 답정너 글은 아니구요,
제가 대출이 4억 가까이 있거든요. (주택담보) 이거나 갚아야 되는거 아닌가 한편으로 제가 한심하게 느껴져서요. 전 부자도 아니거든요. 올해 패딩 한 벌 사려다 안사고 돕는 걸로 칠건데, 그냥 분수에 안맞게 충동적 기부하는건가 싶어서 82언니들께 여쭤봐요.
1. 제발
'18.11.23 4:52 PM (1.237.xxx.64)헐 대출이 그리 많은데 장봐주고
외삼촌 패딩이 왠말입니까
대출부터 갚아야죠
제가보기 무지 한심한데요2. 원글
'18.11.23 4:53 PM (110.70.xxx.23)그쵸? 이런 질책이 듣고 싶었나봐요. ㅜㅜ
3. ㅇㅇ
'18.11.23 4:53 PM (118.32.xxx.54)의자도 주워 쓰시고 패딩조끼도 못사시는분이 주택담보 대출 4억이라... 집 욕심 있으신가요? 대출이 좀 과하네요. 이십씩 보내주는건 과하진 않고 평범한 행동 같아요.
4. ..
'18.11.23 4:53 PM (115.178.xxx.214)두심이에 세심이에 네심이... 여기야말로 고구마군요.
5. ............
'18.11.23 4:53 PM (211.250.xxx.45)본인삶의 방식인거에요
다른이에게 피햐주는게 없는데 누가 이렇다 정렇다 손가락질할수있을까요?
원글님에게도 필요한건 사시구요
나중에 후회하면어째요^^6. 한심
'18.11.23 4:54 PM (223.33.xxx.51)한심한 거 맞고요
그리 살지 마세요
내 가 있고 남이 있는 거예요
이기적인 것도 싫지만
나는 없이 남 한테 배풀기만 하는 거
한심한 거 맞아요
세상에서 그 누구도 님 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어요
님을 사랑하고 아껴 주세요
토닥토닥7. 남을
'18.11.23 4:56 PM (1.232.xxx.157)돕는 건 좋은 일이지만 이 경우엔 내 코가 석 자 아닌가요?
일단 대출부터 갚은 후에 남을 도우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원글님 위주로 사세요. 내가 있고 나서 남도 있는 거죠.8. ...
'18.11.23 4:57 PM (119.192.xxx.122) - 삭제된댓글궁색하게 살며 남 돕는 거 존경받아 마땅하죠 그런데 대출이 4억이요???
수입이 얼마신지 몰라도 대출 4억이면 연4천을 갚아도 10년인데..그 사이 집값 어떻게 될 줄 알고요
남의 돈은 떼먹어도 은행 돈은 못 떼먹습니다
기부가 사치고 낭비인 상황이니 앞가림부터 하셔요9. 소소
'18.11.23 4:57 PM (39.118.xxx.236)와 대출 넘 많아요. .다들 그렇게 대출 많이 받나요?
저도 내년 쯤 집 사야하는데 대출 받기 싫어서 ㅠㅠ
근데 대출 없으면 집 사긴 힘들고 ㅠㅠ10. ,,,
'18.11.23 4:57 PM (211.192.xxx.148)돈 무서운 줄 모르시나봐요.
부럽다, 존경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읽어내려가다가
대출에서 허걱했어요.
남의 돈도 안무섭고
내 돈도 안아깝고11. 저
'18.11.23 4:58 PM (121.171.xxx.88)봉사도 중요하고 친척도 중요한데 내가 제일 중요한거예요.
내꺼 안먹고 안 입고 아껴서 남 도와도 남들은 사실 몰라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은 마음이 달라요.
나부터 챙겨주세요.12. ...
'18.11.23 4:58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한심한 정도가 아주 심합니다
자존감 좀 키우세요
내 코가 석자인 주제에 누굴 돕습니까13. 햇살
'18.11.23 5:00 PM (211.172.xxx.154)절대 한심한거 아닙니다. 원글이 저렇게 돈을 쓸때 옷한벌 더사는 것보다 배로 배부르다는 건 해본 사람만이 알죠. 돈을 쓸줄 아십니다. 전 박수 보내드려요.
14. 원글
'18.11.23 5:01 PM (110.70.xxx.23)대출은... 아파트가 두채라서요. 서울 중심가 역세권이라 떨어져도 아주 떨어지진 않아요. 정신 차리고 대출부터 갚을께요 언니들
15. 멍청이죠
'18.11.23 5:01 PM (117.123.xxx.236) - 삭제된댓글갚아야할 대출이 그렇게 많은데 사는건 퍽퍽해 대출 갚을 길 요원하니 저런 헛짓하면서 나는 상황이 안좋은데도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착한 사람...이런 생각하면서 갚을 돈 무시하는 현실도피~
패딩 안 사입을 수 있죠. 그 아낀돈으로 대출을 갚아야맞죠. 뻘짓 그만하고 돈 아껴서 대출이나 빨리 터세요16. ..
'18.11.23 5:04 PM (175.119.xxx.68)남한테 뭘 사주고 퍼 주는 낙으로 사시나보죠
17. 그래도
'18.11.23 5:04 PM (115.94.xxx.252)저는 원글님 응원해주고 싶어요.
너무 질타 받으시네요.18. 원글
'18.11.23 5:05 PM (110.70.xxx.23)멍청이죠
'18.11.23 5:01 PM (117.123.xxx.236)
갚아야할 대출이 그렇게 많은데 사는건 퍽퍽해 대출 갚을 길 요원하니 저런 헛짓하면서 나는 상황이 안좋은데도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착한 사람...이런 생각하면서 갚을 돈 무시하는 현실도피~
패딩 안 사입을 수 있죠. 그 아낀돈으로 대출을 갚아야맞죠. 뻘짓 그만하고 돈 아껴서 대출이나 빨리 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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갚을 돈 무시하진 않아요... 매달 갚아야할 원금상환금보다 항상 더 많이 원금 갚고 있어요...19. 음
'18.11.23 5:07 PM (125.132.xxx.156)글이 이상해요
집이 두채라면 상황이 아주 다른거잖아요
질타하는 댓글들은 당연히 집한채에 빚이 저렇게 많은줄알고 달린건데 거기다 나 실은 집 두채야 하시니 당황스럽네요20. 원글
'18.11.23 5:10 PM (110.70.xxx.23)지금 엄청 괴로워하고 있는 참이예요. 남 퍼주는 낙으로 사냐시는데 제 경우는 죄책감인거 같아요. 왠지 조금이라도 나눠줘야할 것 같고... 제가 자존감이 떨어지는 건가 고민도 되네요. 집이 두채라도 대출은 대출아닌가요...어쨌거나 빚이니까요. 제 머릿속에선 그래서요.
21. ..
'18.11.23 5:16 PM (220.85.xxx.236)전업인데 빚 남편혼자 갚으며 님은 자유로이 그리 사는건가요?
22. 원글
'18.11.23 5:19 PM (110.70.xxx.23)맞벌이예요. 그런데 이게 전업 여부랑 무슨 상관이죠...? 삶의 태도를묻고 있는 건데요. 전업이라도 남편 소득에 기여하는 거고 본인이 쓸 수 있는 돈이 어느정도 비중으로 있는거 아닌가요...?
23. 저도
'18.11.23 5:20 PM (103.252.xxx.120)정치인, 법조인 등 남의 것 뺏으려는 사기꾼들만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 님 ! 훌륭하십니다. 댓글이 이상해요.
24. ㅁㅁ
'18.11.23 5:22 PM (222.118.xxx.71)한마디로 주제파악이 안되는 사람이죠
25. 패턴이
'18.11.23 5:23 PM (115.139.xxx.13)착한아이 증후군 같아요
본인에게도 어느정도 쓰면서 다른사람 상황도 보는거라면 모를까
자신에겐 그렇게 인색하면서 다른사람에게 베푸는걸보면 아마 그렇게 하지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서겠지요
보통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않아요
그걸 착하다고만 볼게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세요26. ...
'18.11.23 5:26 PM (203.226.xxx.164) - 삭제된댓글나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다라는 명예욕이 강해서
그래요. 일종의 삶의 허세입니다.
타인에게 시선을 두지 말고
남에게 베푸은 것도 본인 수입과 시간의
일정 비율을 정해서 해야지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기부나 선행은
나 자신도 불편하게 할 때가 있어요.
시27. 지나가던 이
'18.11.23 5:30 PM (223.38.xxx.176)원글님,
어떤 삶의 태도에 대해 한심하고 말고는 없어요.
남에게 피해를 끼치기는 커녕 돕고 있으신거니
한심하다는 평가는 좀 과한 것 같네요.
다만,
일반적으로 돌봄에 대한 욕구가 잘 충족되지 않은 경우,
예컨데 부모님께서 너무 먹고살기 바쁘셨거나
먹고살기 힘드셨거나, 혹은 그런 쪽에 세심하지 못하셨던 경우에
원글님같은 패턴을 보이기도 해요.
내가 챙김을 받는 것은 어색하니
돌봄이나 챙김을 받고 싶은 욕구를
다른 사람이 그럴 거라고 짐작하시고
상대에게 잘해주는 것이지요.
이런 보편적인 경우가 원글님께도 해당된다면
자기 욕구를 돌보는 일에 조금 더 에너지를 써보세요.
나는 뭘 갖고 싶나, 나는 뭘 먹고 싶나,
뭘 하고 싶고 어딜 가고 싶나.
일단은 가만히 그런 것들을 좀 들여다보시고
그 다음에는 하나씩 자신에게 해줘보세요.
원글님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한 방법이 있을 거에요.
우리가 다른 누군가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적어도 내 자신은 내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니까요.
원글님, 날도 추워졌는데 따뜻한 옷도 사입으시고
아, 참 좋구나. 나도 이정도는 누릴만큼 열심히 살았지~ 해보시면 어떨까요?28. ㅇㅇ
'18.11.23 5:30 PM (118.32.xxx.54)부자 되고 싶어 무리하게 사억 대출해서 부동산 투기는 하면서 불쌍한 사람 보면 지나치진 못한다 뭔가 스토리 모순
29. 저도 그래요
'18.11.23 5:32 PM (61.80.xxx.118)나자신을 위한것엔 인색한데 돕는것엔 하나도 아까운줄 모르는..
대출 5억넘게 있는데 이게 투자(?) 하느라 진 빚이예요
근데 그게 최소 대여섯배 수익이 나서 갚고도 남아요
사람들은 제가 복받은거라고 얘기해요
희한한게 저는 빚없이 살아본적 없는데 돈걱정하며 살진 또 않았어요
돈없이도 살수 있는 사람이라 돈없어도 살수 있을거라 생각하나봐요
빚이란게 다 투자하려고 생긴것들이고 그것들이 다 수익을 많이 내줘서 돈이란 투자하면 또 생긴다는 안일한 생각도 있는거 같고
나자신에게 인색한건 결핍을 못느껴서인거 같아요
뭔가 부족하다 느끼면 채우려고 하겠죠
그래서인지 노후도 안하고 그냥 태평하게 삽니다ㅎ30. ..
'18.11.23 5:33 PM (118.223.xxx.105) - 삭제된댓글정이 많아서 그래요
저는 그맘이 뭔지 알거같아요
빚은 있지만 못갚을 정도는 아니시고
자신한테는 넉넉히 못쓰면서 남아픈건 또 절절이 아파하시는분이요
저도 그렇게 돈 잘 쓰고 싶어요
부족한 가운데 내꺼 아끼면서 내 삶도 보살피며
주변도 돌아보고 그렇게요
아이들이 맛난 간식먹으며 좋아하겠네요31. ㅡㅡㅡㅡㅡ
'18.11.23 5:37 PM (122.45.xxx.245)빚 4억.. 상상도 못할 액수.
32. ..
'18.11.23 5:37 PM (125.178.xxx.106)칭찬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은연중에 있는거 같네요.
근데 받는 사람들은 이게 반복되면 고마워 하지 않아요.
그건 알고 하시길..33. 좋아요
'18.11.23 5:44 PM (211.177.xxx.247)갚을 능력없는 사람에게 빚4억이 많은거지 요즘 집값에 2채인데 뭐가 많아요?
원글님은 내 욕구충족보다 남을 돕는데 기쁨을 느끼는건데 남에게 나 잘했지 나 좀 알아줘 강요하는것도 아니고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다만 본인이나 가족에게 너무 인색하지는 마세요34. 프린
'18.11.23 5:45 PM (210.97.xxx.128)한심 하다기 보다는 왜 저러시지는 싶어요
대출이야 두채시니 정 대출이 버거우심 한채 정리해서 대출없애면 되는건데 본인만족으로 대출내신거고 갚아 나가는 과정이심 내 자산 되는거고 또 정 힘드심 한채정리하심 되니 문제 아니라 봐요
그런데 의자는 접어두더라도 기본적인 본인 추우신데 패딩 장만도 못,안하시면서 다른일 하시는건 아니라봐요
특히나 동생네 장봐주시는거요
빠듯한거지 못먹고 춥고 힘들게 사는건 아니잖아요
그런건 정말 쓰잘떼기? 없는 돈 쓰시는거라보거든요
장봐주시는건 적어도 나한테 뭐든 넉넉할때나 할수 있는 일이라 봐요
안쓰런 마음에 힘들게 사시는 외삼촌도 일회성이니 패딩사드릴수 있다봐요
또 불우이웃 기부도 단발성은 본인만족이나 상황이나 충분히 하실수 있는 상황이라보구요
돈 씀에 우선순위를 정하실 필요가 있다봐요35. 원글
'18.11.23 5:51 PM (110.70.xxx.23)지나가던 이
'18.11.23 5:30 PM (223.38.xxx.176)
님
쓰신 글 읽고 눈물 참고 있어요.
학창시절에 아버지 사업 망하시고 쭉 소녀가장 같은 마음으로 살았어요. 대학교 들어가서도 내옷 사입을 땐 항상 마음불편했어요. 여행을 가도 마음 한 켠엔 늘 나만 좋아서 미안해... 이런 죄책감 있었어요. 그게... 지금까지 쭉 그래요.
뭔가 생각보다 더 여유가 생기면 주변부터 둘러보게 되요. 누구 더 도와줘야 하는 사람이 없나. 제가 아무리 마시고 싶어도 혼자선 까페에서 커피 한잔도 안사마시는데 조손가정 애들 얘기 들으면 통장 잔액 확인하고 얼마 보내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챙김을 받는게 어색하다는 말씀이 제 가슴을 치네요. 이제 저부터 돌보는 연습좀 해볼께요. 받는 사람은 생각만큼 고마워하지 않는다는 다른분 댓글도 절 읽었어요. 고민 좀 해볼께요. 감사합니다.36. 저두
'18.11.23 5:52 PM (107.77.xxx.79)원글님 응원해요
자기 살거 없는것도 아니고 집 두채에 맞벌이에
돈도 잘 갚고계신데 뭐가 문제겠어요
남의 그릇이 비었는지 확인해서 채워주시는 좋은 마음으로 복 받으실거에요
그런데 자신을 위해서는 너무 아껴서 억울하신것 같아요. 자신을 위해서도 쓰고 사시면 억울한 마음 사라져요 경험담입니다ㅎㅎ37. ᆢ
'18.11.23 5:57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대출 4억을 아무나 해주나요
상환능력있고 집값도 비싸니 해주지요
저도 저에겐 인색해도 시부머님용돈 조카들용돈은
척척 줘요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죠
한번사는 인생 적당히 나에게도 베플면서 살자구요38. ...
'18.11.23 6:0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믿는 구석이 있으니 그러실테지요.
소신껏 사시면 됩니다.39. 원글님께
'18.11.23 6:18 PM (223.39.xxx.207) - 삭제된댓글여기다 혼내달라고 글올리시면 안돼요.
정신병자들이 상주하고있는 곳이라
어떻게는 찧고 빻고 하고싶어하는데 왜 빌미를 줍니까.
원글님이 집두채라고 하는 순간
질투로 눈이 뒤집어져서 비꼬기 시작하잖아요.
퍼주는거 계속하셔도 돼요.
4억빚도 빚이지만 일도하고 재산도 있는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속에 비슷한 사람이예요 ㅎㅎ40. 원글
'18.11.23 6:25 PM (110.70.xxx.23) - 삭제된댓글윗님
저도 좀 그런 생각했어요. 올린 댓글 보고 여기 정신이 온전치 않은 분들이 몇몇 계시구나 싶었어요. 예전에 고려대에 몇백억 기부하신 부부보고 기부를 왜했느니 입대는 거 보고 한번 놀래긴 했지만요.
그냥 남 헐뜯어서 스트레스 풀고 싶어서 댓글 다는 분들이 꽤 있는듯해요. 그 중 보석같은 댓글 다는 분들 땜에 82 못 떠나고 있지만요.41. 댓글들에게
'18.11.23 6:27 PM (223.39.xxx.191) - 삭제된댓글에휴.. 참 악해요 당신들 글을 보면.
어쩜 그리들 못나고 못됐을까.42. 원글
'18.11.23 6:29 PM (110.70.xxx.23) - 삭제된댓글윗님
저도 좀 그런 생각했어요. 올린 댓글 보고 여기 정신이 온전치 않은 분들이 몇몇 계시구나 싶었어요. 예전에 고려대에 몇백억 기부하신 부부보고 기부를 왜했느니 입대는 거 보고 한번 놀래긴 했지만요.
그냥 남 헐뜯어서 스트레스 풀고 싶어서 댓글 다는 분들이 꽤 있는듯해요. 그 중 보석같은 댓글 다는 분들 땜에 82 못 떠나고 있지만요.
저는 주택담보 대출 4억이라고 하면 적어도 주택 가격과 소득 규모가 대충 얼마인지 아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요즘 은행 가서 대출 상담 한번만 받아도 아는 거니까요. 설마 저가 주택 1채에 백수에게 4억을 턱턱 내줄까요. 기본 배경지식이 있는 분들이 82에 많을 거라 생각해서 올린 건데 그렇지가 않은가봐요...43. 원글
'18.11.23 6:32 PM (110.70.xxx.23)윗님
저도 좀 그런 생각했어요. 올린 댓글 보고 여기 정신이 온전치 않은 분들이 몇몇 계시구나 싶었어요. 예전에 고려대에 몇백억 기부하신 부부보고 기부를 왜했느니 입대는 거 보고 한번 놀래긴 했지만요.
그냥 남 헐뜯어서 스트레스 풀고 싶어서 댓글 다는 분들이 꽤 있는듯해요. 그 중 보석같은 댓글 다는 분들 땜에 82 못 떠나고 있지만요.
저는 주택담보 대출 4억이라고 하면 적어도 주택 가격과 소득 규모가 대충 얼마 이상인지 아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요즘 은행 가서 대출 상담 한번만 받아도 아는 거니까요. 설마 저가 주택 1채에 백수에게 4억을 턱턱 내줄까요. 기본 배경지식이 있는 분들이 82에 많을 거라 생각해서 올린 건데 그렇지가 않은가봐요...44. 역세권
'18.11.23 6:46 PM (175.223.xxx.185) - 삭제된댓글아파트가 20억짜리인지도 모르죠.
4억에 놀랄일은 아니죠.
남에게 쓰면서 나에게 안쓰는게 놀라운일이지.45. ㅠ.ㅠ
'18.11.23 7:18 PM (61.81.xxx.191)쓰신 글 읽고 눈물 참고 있어요.
학창시절에 아버지 사업 망하시고 쭉 소녀가장 같은 마음으로 살았어요. 대학교 들어가서도 내옷 사입을 땐 항상 마음불편했어요. 여행을 가도 마음 한 켠엔 늘 나만 좋아서 미안해... 이런 죄책감 있었어요. 그게... 지금까지 쭉 그래요.
뭔가 생각보다 더 여유가 생기면 주변부터 둘러보게 되요. 누구 더 도와줘야 하는 사람이 없나. 제가 아무리 마시고 싶어도 혼자선 까페에서 커피 한잔도 안사마시는데 조손가정 애들 얘기 들으면 통장 잔액 확인하고 얼마 보내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챙김을 받는게 어색하다는 말씀이 제 가슴을 치네요. 이제 저부터 돌보는 연습좀 해볼께요. 받는 사람은 생각만큼 고마워하지 않는다는 다른분 댓글도 절 읽었어요. 고민 좀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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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이 댓글 보고, 저와 비슷한 분이구나 싶어요.
고등때, 학원 한번 못 다녀보고,, 대학교도 수능 치고 아르바이트로 원서 사서 넣고 여러 군데 합격 끝에, 무조건 빨리 졸업하고 취업 빨리하는 과 갔었어요. 대학 내내 아르바이트 해서 용돈 썼고, 취업 바로 해서 오히려 집에 일 이십만원이라도 보냈고, 다른 것을 배워보고 싶어도 마음에 걸려 못 배웠고 , 그냥 그랬어요..
지금도 적게나마 기부는 계속 하고 있고, 남편에게 나에게 백만원의 가방을 사 줄 여력이 되거든, 그 돈 기부를 하라고 해요. (사 준다 소리도 안 하지만요 ;;) 남편에게는 좋은 것 잘 사주면서 제것은 계속 미루게 되고 그래요...어디서 선물 들어오면,,건강식품 같은건 이웃들과 많이 나눠요 ,,
아이들 학교에 찾아가도 저학년 아이들은 저에게 선생님(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선생님이래요 ;;) 하면서 달려와서 안기고 손 잡고 그래요..
저는 지퍼 목까지 올려 추워, 얼른 점퍼 입어라 . 이러기도 하고요.
저도 아직 여유있게 생활은 못 하지만요... 원글님, 너무 좋은 분이시지만 그래도 오늘 내가 고생했으니 나 먹고 싶은거 하나 사갈까?^^ 이런 마음의 여유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항상 행복하세요`~^^46. ....
'18.11.23 7:22 PM (223.38.xxx.225)제목을 잘못 다셨네요 한심한가요 물어보았고 질책이 듣고 싶었나봐요 ㅠ 하시니 댓글이 좀 냉정한거 같은데 또 댓글 이상하다고 욕하시면 어디다 장단을 맞춰야 할지;; 아님 첨부터 주택 2채 얼마있고 빚이 얼마다 하시던가,,, 빚있는데
남 퍼주는다는데 질책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걸 누가 잘하고 있어요 하나요,,,,님도 좀,,,47. 윗글
'18.11.23 8:01 PM (223.39.xxx.174) - 삭제된댓글역시 끝까지 지적이라.. ㅎㅎㅎ
원글이 뭔 보고서쓰듯 익게에 글써야 되란 법이 있나봐요.
새삼스레 언제 장단맞춰줬다고 원글탓은.
시에미들 욕이나 좀 해야 대동단결하면서 ㅋㅋ
굳이 님한테 평가받을 수준이 아닌 원글님이십니다.
남 다 퍼주는데 뭔 질책을해요? 님한테 안준다고? ㅋㅋ
에혀.. 소수 좋은 분들 빛나는 댓글때문에 82 못끊지만 정말 대다수의 이 하잘것없는 글들은 공해발암물질 수준.
말해뭘하겠습니까.
그리 살아왔고 그리 살고있고 그리 살것인데.48. 존경스러운데요..
'18.11.23 8:34 PM (121.125.xxx.100)빚에 허덕이며
빚의 노예가 되어 사는 사람들
사실 그 빚은
정말 돈이 없어서 생긴 빚이 아니라
더 잘 살고 싶어 생긴 빚인 거죠
나와 내 가족, 누리고 싶은 것 다 누리며
자기 만족 얻는 것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죠
그러나
나 쓸 것은 아끼고 또 아끼지만
어려운 사람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돕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원글님처럼 사시는 분들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싶구요
나누고 싶을 때 나눌 수 있는 잔고가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항상 감사하면서 사신다면
그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움 받는 그 사람 인생에
잊을 수 없는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다들
나 쓸 것 충분할 때 남을 돕는다고 생각하니까
누군가를 돕는 건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원글님처럼
나 쓸 것 아껴서 어려운 사람들 돕는 마음은
정말 아름답고 귀하다고 생각합니다49. 한심하지 않아요
'18.11.23 8:41 PM (178.193.xxx.65)하지만 현명하지 않아요. 내가 나를 돌보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귀하게 여겨주지 않아요. 억지로라도 나한테 더 잘해주세요.
50. ..
'18.11.23 8:48 PM (14.37.xxx.171)다른건 모르겠는데
의자를 못사고 주워다쓰고, 패딩조끼를 못사시는게 한심?하네요. 좀 사세요.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이 없으신가본데
왜 못사실까요?51. 선업
'18.11.23 10:23 PM (124.53.xxx.131)불교에선 복짓는거 라고 해요.
모든건 돌고 돌아요.
언젠간 어떤 방법으로든 돌려받습니다.
옛분들은 귀한 자식을 기를때
영특해서 큰 사람 되길 바라거나
사주에 단명을 타고 났거나 할땐 다리도 놓고
좋은 일 많이 하더라고요.
물론 소문없이 해서 아는사람만 알지요.
아파트 여러개 갖고 있어도 백원하나에 벌벌떨며 주변에 사람하나 없고
못먹고 못입고 냉방서 홀로 골골하며 늙어가던 구두쇠가 떠오르네요.
가출했던 아들도 하루아침에 요절하고 참 불쌍해 보였어요.
업의 법칙은 너무도 정확해서 지은대로 받는다고 합디다.
훌륭한 인품을 지니셨네요. _()_52. 원글
'18.11.23 11:24 PM (183.96.xxx.28) - 삭제된댓글의자나 옷을 못(안)사는 건 제 욕심 때문인 거 같아요. 일단 빚은 갚아야겠고, 남도 돕고 싶고. 이런 걸 쓰면 저 스스로도 좀 우스운데, 전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처럼 환경 어려운 이들이 저의 도움 때문에 순간이라도 행복해하는 걸 상상하는게 더 마음 두근거리고 기뻐요. 생각하면 막 기분이 좋아져요. 의자는 앉을 수 있기만 하면 되지 어지간히 좋은 의자(그런 의자가 있을지?)아니면 새 의자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은 저한텐 상대적으로 별로 없어요. 그래서 버리는 의자 이상만 없으면 얻어써요. 패딩 조끼도 마찬가지예요. 근데 댓글들 읽고나니 이게 제가 받고 싶었던 배려와 마음씀을 타인들에게 투영하는구나 싶기도 해요. 기초수급자 가정 아이 옷 가방 주문해 때마다 보내면서 저는 얇은 스타킹 기워서 몇년 신거든요. (그게 가능하더라구요ㅎ) 진짜 이상한 건 이게 자랑스럽다기보단 한번씩 스스로한테 답답한게 있었어요. 아이구 맹추야 궁상인거 같다 이런... 저 자신도 함께 챙기라는 말씀 곰곰히 생각해볼께요.
나누고 싶을때 나눌 잔고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기억하란 말씀 가슴에 간직할께요. 저 별로 안착한데...착하다 해주신 분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53. 원글
'18.11.23 11:27 PM (183.96.xxx.28)의자나 옷을 못(안)사는 건 제 욕심 때문인 거 같아요. 일단 빚은 갚아야겠고, 남도 돕고 싶고. 이런 걸 쓰면 저 스스로도 좀 우스운데, 전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처럼 환경 어려운 이들이 저의 도움 때문에 순간이라도 행복해하는 걸 상상하는게 더 마음 두근거리고 기뻐요. 생각하면 막 기분이 좋아져요. 의자는 앉을 수 있기만 하면 되지 어지간히 좋은 의자(그런 의자가 있을지?)아니면 새 의자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은 저한텐 상대적으로 별로 없어요. 그래서 버리는 의자 이상만 없으면 얻어써요. 패딩 조끼도 마찬가지예요. 근데 댓글들 읽고나니 이게 제가 받고 싶었던 배려와 마음씀을 타인들에게 투영하는구나 싶기도 해요. 기초수급자 가정 아이 옷 가방 주문해 때마다 보내면서 저는 얇은 스타킹 기워서 몇년 신거든요. (그게 가능하더라구요ㅎ) 진짜 이상한 건 이게 자랑스럽다기보단 한번씩 스스로한테 답답한게 있었어요. 아이구 맹추야 궁상인거 같다 너 좀전에 20만원씩 턱턱 보내고 넌 지금 천원짜리 스타킹 꿰매고 있냐 이런... 저 자신도 함께 챙기라는 말씀 곰곰히 생각해볼께요.
나누고 싶을때 나눌 잔고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기억하란 말씀 가슴에 간직할께요. 저 별로 안착한데...착하다 해주신 분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54. 리
'18.11.24 8:53 AM (121.179.xxx.93)멋진 분이시네요.
결핍을 더 나쁜 방법으로 해결햐기도 햐는데
원글님은 누군가의 도움이 되는 걸로 채우시잖아요.
전 반대로
남한테는 무관심하면서 자기 치장은 열심인 사람에겐 마음 안 가더라구요.
근데 이것도 인색하고 피해만 안 준다면 그냥 랴이프스탸일의 차이일뿐이죠
암튼 원글님은 내 스타일 ㅎ
그래도 올 겨울은 예쁜 패딩조끼 햐나 사 입으세요^^55. 햇살
'18.11.24 12:35 PM (220.89.xxx.168)원글님 응원하고 박수 쳐 드리고 싶네요.
저는 어릴적 비교적 유복하고 여유 있게 살았는데도
원글님과 같은 마음이 있어요.
남에게 인색하게 굴면 불편해서 있질 못하는...56. sksmssk
'18.11.24 11:49 PM (61.105.xxx.94)님 ..복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돌아오도록 기도합니다. 저도 비슷한데 저를 먼저 돌본답시고 님 마큼 그릇이크진못해요. 베풀어놓고 그 중에 십분의 일도 안돌아온다고 은근히 미워하기도 하고요 ㅠ 어릴때 외투가없어 나혼자만 털실로 튼 조끼입고 다녛던 창피한 기억에 싼 옷만 미친듯이 사고는 죄책감이 들어서 누구주거나 하는일이 잦아서 이게 내 결핍이구나...하머 삽니다ㅠ 님 ㅡ아무나 못하시는 일을 하시는 님께 존경과 감사로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