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로 결혼한지 3년차예요.
초반엔 막장 시댁인가 했는데 살면 살수록 저한테 부담 안주시고 명절, 제사, 생신, 어버이날 이외 만날일도 없고..
요구하는것도 없어요. 전화로 안부 전화도 안하구요.
그래서인지 요새 점점 시어머니한테 고마운 맘이 들어요.
이번에 평생 주택에만 사시던 시어머니가 자녀들 합심해서 아파트로 이사가게 되었어요.
생애 첫 아파트 입주인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시누와 남편이 다 알아서 처리하고 저한텐 별부담 없어요.
그래서 이사 기념으로 시어머니에게 좋은 이불 선물해 드리고 싶은데..(결혼할때 예단 생략하고 돌침대만 사드렸어요)
제가 직접 사는것 보단 시누이에게 봉투드리고 취향대로 사는게 좋겠죠?
50만원 생각 하는데 모자랄까요? 100만원 드려야 하나..
남편이랑 상의 안하고 제 비용에서 드리는건데 어찌해야할지 여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