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딸 덕분에 빵터졌습니다.

.. 조회수 : 4,729
작성일 : 2018-11-22 17:57:33

초등여아.

퇴근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학문제집 채점해주는데 어이없는 문제를 틀려놨더라구요.

살벌한 목소리로 '다시 봐봐' 했는데

문제 다시 풀더니 저를 보고 멋쩍게 웃으며 "면목 없습니다" 하는데

유난히 피곤하고 신경 날카로운 날이었는데 빵터져서 뽀뽀해줬습니다.

으이그 딸아. 너때문에 산다.. 했더니

원래 "대장, 면목없습니다"하려다 엄마 화낼까봐 대장 뺐는데. 히히 라고 합니다.



IP : 14.52.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구~
    '18.11.22 5:58 PM (118.218.xxx.190)

    귀여워라...행복한 딸로 자라거라...

  • 2. 오렌지
    '18.11.22 6:01 PM (220.116.xxx.51)

    어디서 줏어 들었나 봅니다 ㅋㅋ 울애는 어릴때 유감이라는 말을 줏어듣곤 미안해 라고 해야 하는데 유감이야 ㅡ.ㅡ

  • 3. 그러게요
    '18.11.22 6:01 PM (125.178.xxx.135)

    요들들어 아이들의 한 마디에
    빵빵 터지네요. 그게 행복이죠.

  • 4. 앨리
    '18.11.22 6:53 PM (203.145.xxx.98)

    잘 키우셨습니다. 예의 있고 유머감각까지.

  • 5. ㅎㅎㅎ
    '18.11.22 9:45 PM (223.38.xxx.95)

    규욤 규욤 남의 자식인데도 왤케 귀여울까요

  • 6. Ibach
    '18.11.22 11:15 PM (211.246.xxx.161)

    귀엽네요
    지금 대학 간 저희 아들 어릴때 제가 막 혼내면서
    ‘네가 잘못 했지 ? 잘못 했음 미안하다고 해야지 ?’
    했더니 눈물 잔뜩 머금은 눈으로 절 보면서
    ‘ 미안하다 ‘ 이래서 더 이상 못 혼냈어요

  • 7. 엄마도
    '18.11.22 11:50 PM (222.97.xxx.242)

    좋은 분이네요:) 힘들어도 아이에게 풀지 않고.. 넘 좋은 분인듯해요 . 사랑스런 따님 이쁘게 키우세요^

  • 8. 저희딸
    '18.11.23 5:29 AM (86.179.xxx.119)

    한국나이 6학년인 저희딸은 문제 풀다 실수 했을때 이름을 부르면
    엄마! 사랑합니다 라고 말해줘요
    그래서 뭐라 할 수 없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6671 자식에 대해 아무 기대도 안한다는 분들, 진심이신가요? 16 기대 2018/11/23 5,012
876670 남자만나는건팔자소관이네요 4 ㅇㅇ 2018/11/23 3,821
876669 김어준 그동안 똑똑한 척 했나봐요 106 .... 2018/11/23 12,062
876668 LG전자, 서비스센터 협력사 3천900명 직접 고용키로 6 국민기업 2018/11/23 2,463
876667 김어준 프랑스 40 프랑 2018/11/23 6,514
876666 최고의 채칼을 추천해주세요 (요리용) 6 궁금 2018/11/23 3,588
876665 입맛에 맞는 음식이 체질에 맞는 건 아닌가봐요 6 .... 2018/11/23 1,467
876664 새아파트 입주청소 직접할 때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5 ,,, 2018/11/23 2,060
876663 올해가 짝수 생년 건강검진이지요? 5 건강검진 2018/11/23 2,573
876662 음이온 드라이기 9 드라이기 2018/11/23 3,751
876661 흑마늘 진액 좋은가요? .. 2018/11/23 635
876660 영부인 같은 소리하고 있다 13 부끄 2018/11/23 5,384
876659 무가 많아서 찬 베란다에 비닐채로 뒀는데요 3 6개 2018/11/23 3,006
876658 펌)초3아들둔아빠인데요 3 .. 2018/11/23 2,321
876657 노래나 연주를 듣고 소름이 돋는 건 무엇 때문인가요? 2 음악 2018/11/23 1,391
876656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엇갈려서 잡는 이 게 무슨 뜻인가요? 배우.. 7 ... 2018/11/23 2,839
876655 보헤미안랩소디 4 도시갬성 2018/11/23 2,219
876654 센다이 11 연애의맛에서.. 2018/11/23 1,778
876653 황교안 "日자위대, 한반도 유사시 입국 허용".. 17 ..... 2018/11/23 3,947
876652 영작 문장 하나 봐주시겠어요? 7 ㅇㅇ 2018/11/23 862
876651 소화의 원리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1 ㅇㅇ 2018/11/23 968
876650 점수못올려도 아이가 원하는 학원을 보내야하나요? 8 하마 2018/11/23 1,873
876649 헬리오스 물병 써보신분들 2 물병 2018/11/23 806
876648 일본 과거사 고발하는 영상에 비추가 몇천개네요 5 --== 2018/11/23 784
876647 일본은 기회만 온다면 우리나라 다시 침략할거 같아요. 48 조선폐간 2018/11/23 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