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편은
'18.11.22 12:15 PM
(121.155.xxx.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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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원글님이나 아이들에게 잘하나요?
챙겨주는거보다 원글님이 남편에게 관심이 없는거 같아 서운한가봐요.
뭘 대신해주라는게 아니라 궁금해하거나 어떻게 됐는지 물어볼수는 있잖아요.
사람이 집에 오면 현관에 나가서 잘다녀왔냐고 웃어주는건 기본이잖아요.
자기에게 궁금한것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생각하는듯
2. ...
'18.11.22 12:16 PM
(218.237.xxx.3)
저 남편 오면 좀 살갑게 맞아주세요. 못한다 하면 평생 그자리니.... 일단은... 잘 다녀왔냐 오늘 참 수고 많았다 엉덩이 툭툭 한번 해주고... 또.... 얘기도 들어주고.... 뭐 그런 거 아닐까요....
3. ..
'18.11.22 12:17 PM
(125.181.xxx.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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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누가 봐도 애들은 내팽개치고 남편만 위해 바치는 거?
찌질한 놈들이 지 자식 질투하거든요.
글구 실제로 남편이 자식보다 좋은 여자들도 그렇게 해요.
비교가 확 느껴져야죠.
4. ㅇㅇ
'18.11.22 12:19 PM
(125.190.xxx.161)
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와도 오거나 말거나 신경 안쓰고 예를 드신 책만 보나요 우쭈쭈 해주지 않나요
남편 출퇴근 할때만이라도 고생많았다는 제스처 정도는 취해주세요 표현대라면 너무 건오징어 느낌이네요
5. ...
'18.11.22 12:19 PM
(125.128.xxx.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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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님 남편은 시어머니가 시아버지에게 하는 딱 그 수준, 그런 스타일을 원하시는 거네요.
근데 님은 위 글에도 쓰셨지만,
그건 과도한 거라고 생각하시고 또 그렇게 못하실테구요...
눈높이가 서로 다르니 뭐.
저도 곰과라서요.
6. 헐
'18.11.22 12:20 PM
(223.63.xxx.91)
왕대접은 아니어도..
집안의 가장이잖아요 친구가 와도 그렇게 안하겠어요.
사람 무시하는 행동이잖아요..
지난번에 남편이 출장인가 다녀왔는데
친구랑 전화통 붙잡고 손짓만해서 남편분 화났다는
글 올라왔어요..
둘 다 사람 무시하는 행동이죠..
이걸 모르시다니..
애교, 살가운 거 이런 게 문제가 아니라요..
7. 진심
'18.11.22 12:21 PM
(1.227.xxx.65)
앗 다들 예리하시네요. 저 남편에게 관심 없는 거 맞아요. 그동안 남편에게 오만정이 떨어져서 사실 아무런 기대도 안 해요. 그러면 안 되는 거군요...
8. ...
'18.11.22 12:21 PM
(118.91.xxx.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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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그냥 영혼없이 연기하세요. 상황별 장면으로다가...저도 엄청 독립적이고, 별로 안기대는 성격이고 손에서 볼 거리가 안떨어지는 활자중독증인데...남자는 살아보니 애같은 구석이 있더라구요. 집에 들어오고 나갈때 활짝 웃어주고 손 팔랑팔랑 흔들고 손하트 날리고 안아주고...이거를 암생각없이 자동으로 해요...그리고 거실에 앉으면 별일 없었는지 보고싶었다고 머리 쓰다듬고 과일 하나 주고 리모콘 쥐어주면...행복해보여요.
9. ㅇ
'18.11.22 12:23 PM
(125.190.xxx.161)
자녀와 비교할때 자기에겐 너무 무관심한게 서운한거죠
남편은 보고 느끼는게 없을까요 더구나 자기집안 분위기와 많이 비교되는데
사람이 오는지 가는지 정도라도 신경을 써주세요
그런 분위기라면 저라도 집에 일찍 들어가고 싶은 생각 없어지겠네요 말 그대로 비싼 돈 주는 하숙생 취급
10. 이미
'18.11.22 12:23 PM
(118.223.xxx.155)
정이 떨어진 상태시군요
그냥 무심한 성격이 아니라...
그런 상태면 어찌 살갑게 대하겠어요?
남편이 좋아야 먹을거라도 더 챙기고 말 한마디도 잘 들어주게되고 그렇죠
우선 관계회복이 되셔야...
11. 진심
'18.11.22 12:24 PM
(1.227.xxx.65)
남편이 출근하거나 퇴근할 때는 현관문까지 나가서 배웅하고 맞이합니다. 그런데 그게 다라서 서운한가 보네요. 가만히 앉아있지는 않아요...
12. 다 떠나서
'18.11.22 12:25 PM
(117.111.xxx.62)
-
삭제된댓글
남편도 낙이 없을거 같아요
뭐 꼭 여우짓을 하라기 보다
무뚝뚝하고 오면 왔나부다 가면 가나부다?
에휴 집에 오기 싫을듯 해요
13. ...
'18.11.22 12:27 PM
(118.218.xxx.150)
저희 엄마가 늘 곰보다 여우가 낫다. 고 말씀하셨는데 저 요즘 절실히 실감합니다. 저는 요즘 쉬고 있는데 한20년간 직장생활 할때 늘 남편이 제게 너는 내게 하는게 없다. 집에와서 씻고 들어가서 혼자 시간 가지다가 잠만 자는거 말고 뭐하냐고 늘 그랬습니다. 근데 집에 쉬면서 신랑을 기다려보니 심심해서 집에 오면 쪼르르 뛰어가서 궁디팡팡 해주고 밥 맛있게 차려주고 같이 먹고 tv볼때 딱붙어서 같이 봐주니까 너무 좋아해요. 늘 싸워서 냉랭하던 관계가 한번도 다툼이 안생기네요. 님이 곰과라기 보다 애들때매 힘들고 체력이 안되니 책보는 걸로 에너지 충전하는걸꺼예요. 그렇지만 남편도 밖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오면 위로를 아내의 사랑으로 받고 싶은가봅니다. 의식적으로라도 서로를 챙겨 보세요.
14. 비빔국수
'18.11.22 12:28 PM
(218.236.xxx.36)
애들에게 신경 덜 쓰시고
오늘은 첫째가 어쨌다 둘째가 어쨌다 미주알고주알 말씀 하시는 거죠
애들 얘기 할라치면 할거리 많으시잖아요
15. 님
'18.11.22 12:29 PM
(210.219.xx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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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잘한거 죽 쓰셨는데요.
그러다 남편 바람나면 헐레벌떡 큰일이다 방방 뛰실거죠.
관심없어요 하시지만 정작 바람피면 그 꼴은 관심 있죠.
그죠.
그 상상을 함 해 보세요.
어떻게 내가 준비해야 하는지.
여러 방법이 있을거 아닙니까.
16. ..
'18.11.22 12:29 PM
(211.172.xxx.154)
맘이 떠난게 제일 핵심이네요. 맘이 없는데 행동이 나옵니까?
17. 그래도
'18.11.22 12:31 PM
(125.190.xxx.161)
같이 살 생각이면 노력은 해보세요
18. 음..
'18.11.22 12:31 PM
(14.34.xxx.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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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가 사막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그런 대단한 생존력을 가진 사람이고
혼자서 모든것을 해내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형부네는 가족이 종교예요. 우리가족 최고~딴 사람들은 무식한것들~이런 정도로 가족끼리
똘똘뭉쳐서 그렇게 자식일 아니 손주들에게도 신경을 어마어마하게 써요.
언니에게 부드럽지 못하다고 항상 말이 들어오고 그거때문에 싸우고 이혼위기 몇번이나
격었지만(언니도 애 세명키우고 직장도 다니고 있어요. 시댁에서 뭐라고 할까봐 애들 공부도 어마어마하게 잘시키구요)
하지만 형부랑 사이가 너무 안좋아요.
6개월씩 말안하고 카톡만으로 기본적인 대화 주고받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히 제가 동생이지만 우리 언니 성격으로는 다른 남자를 만나도
사랑받을수는 없을듯해요.
어쩔때는 형부가 불쌍하기 까지
엄마도 언니 이혼하면 누구랑 만나냐고 저 성격에 ...... 이혼하면 우리가 떠안아야 한다고 이혼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시구요.
너무 능력있고 똑똑하고 강하지만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은 힘들어요.
오죽하면 언니 애들도 언니 부담스러워서 빨리 독립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언니가 참 열심히 살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건 맞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티비볼 시간에 책봐~
탄수화물 먹지말고 프로틴 먹어~
비타민씨 부족하잖아 더 먹어~
이런식으로 너무 사소한것까지 조정하려고 해서 같이 살면 미칠꺼같아요.
살찌는것도 너무 싫어해서 많이 먹으면 사람아닌거처럼 쳐다보고
먹는데 돈 많이 쓰는거 너무 싫어하구요.
하여간 너무 자기 세계가 강하세 옆에 있으면 기운이 빨려 나가는거 같아요.
물론 책읽으면서 자아성찰도 잘해요.
대화하면 마치 교수님 강의 듣는거처럼 상대방에게 강의하듯이 말을 하구요.
책을 읽다보니 유명인들이 한 말을 꼭~~인용하고
그런편이예요.
본인은 나는 내일잘하고 정말 임무 완수하는데
왜 남편은 나를 싫어하지?
본인은 절대 인정하지 않지만 같이살면 사람 미치게해요.
숨이 콱콱 막힌다는걸 스스로는 절대 몰라요.
19. ...
'18.11.22 12:34 PM
(104.247.xxx.174)
일단 떨어진 정부터 다시 붙여야 살갑게굴든 할텐데요.
어떻게할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할 마음이 안드는게 문제인거잖아요.
저도 요즘 비슷한 권태기인지라...들어와도 아는척 하고 싶지않은맘 이해하는데...
만일 변하고 싶으시다면..당장 이사람 죽으면 어쩌나 생각해보면 또 마음이 녹더라구요. 잘해줘야지싶고..
오늘이 이사람하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말이라도 한마디 더 부드럽게하고 음식좀 좋아하는거 해줘보세요.
20. ....
'18.11.22 12:34 PM
(59.15.xxx.141)
부부간에 교감이 너무 없으신것 같네요
쓰신 걸로만 보자면요
살림하고 애들 키우는거면 됐지않냐라는 말은
남편이 돈벌어다줬음 됐지 라는 말이나 같아요
저는 프리랜서라 집에서도 일을 하니까 저녁에도 바쁜데
남편 집에 있으면 되도록 옆에서 같이 시간 보내려고 노력해요
그날 하루 있었던 일 들어주고 간식도 챙겨주고
대화거리를 일부러라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바쁠땐 사실 좀 힘들어서 남편이 늦게 퇴근하는게 더 고마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제 나름의 원칙이에요
정 바쁠 때는 양해를 구하고;; 일하러 들어갑니다
부부간에도 좋은 관계 유지하려면 노력이 필요해요
물론 님이 남편한테 정이 떨어져서 맘이 없다 노력하고 싶지 않다 이러면 다 필요없고요
근데 여기 글 올리셨을 땐 남편이 뭐라거나 상관없다 이대로 살테다 이런 생각은 아니니까 올리셨겠죠
21. 음..
'18.11.22 12:35 PM
(14.34.xxx.188)
-
삭제된댓글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그냥 남편하고 잘지내겠다~라는 생각을 버리셔요.
그리고 원글님은 원글님 자신의 인생에 더 집중하시구요.
남편은 원글님하고 가까워질 수없고 원글님 성격도 남편이랑 가까워질 수없어요.
이거 인정하면서부터 시작해야합니다.
원글님도 안변하죠? 살가운 성격 되고싶지만 될 수 있나요?
어찌되야 하는지도 모르잖아요?
원글님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안변하는거죠.
그냥 이상태로 쭉~~평행선을 그으면서 사는데
어차피 사는거 나는 남편하고 그 부분만 빼고 즐겁게 사세요.
원글님 좋아하는거 하고 친구들이랑 잘지내고 책많이 읽으면서 즐겁게 살면 됩니다.
더 이상은 어려워요.
남편도 원글님도 안변하니까요.
22. 사실
'18.11.22 12:36 PM
(125.181.xxx.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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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모든 걸 해결하는 핵심 키는 돈 버는 거예요.
너무 구태의연하고 전업무시 같지만
남편이 아내를 동등하게 보지 않아서 비롯되는 문제거든요.
근데 애 셋 놓고 돈도 벌긴 힘들고
사는 게 참 어렵죠.
23. 진심
'18.11.22 12:44 PM
(1.227.xxx.65)
저도 노력하려고 해요. 그런데 대화도 잘 통하지 않으니까 어렵네요. 저희집은 여자들도 말투가 똑 부러지고 당당하죠. 시댁식구들 중 여자들은 말할 때 그야말로 사근사근... 어떻게 보면 하녀가 주인분 눈치봐 가면서 하는 말투예요. 그래서 남편은 저에게 항상 강하다고 얘기해요. 어렵네요. 어떻게든 고쳐야겠죠. 남편은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해요. 제가 낮출 수밖에 없네요. 저도 전업한 지 얼마 안 되었어요. 수입도 제가 훨씬 더 많았답니다.
24. 진심
'18.11.22 12:47 PM
(1.227.xxx.65)
그 무엇보다 가정의 평화가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고칠 수 있는 점들은 다 고치려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까다로운 스타일이고...사람들을 싫어하는 스타일이어서... 쉽지 않아요. 시댁 식구들은 저에게 그런 남편 모시고 사느라고 장하다고 해줍니다...
25. ..
'18.11.22 12:49 PM
(222.237.xxx.88)
일부러라도 남편에게 하는 말을 조금 늘려보세요.
아침 출근할때 "잘 다녀와" 뒤에 "휴대폰은 챙겼지?" --- 응, 하고 답이 오겠죠.
퇴근했을때 "왔어? 수고했네" 뒤에 "저녁이라 날이 많이 추워졌어?"--- 응, 이나 아니 등 답이 오겠죠.
" 밥 먹어" 뒤에 " 요새 먹고 싶은 반찬 있어?"
이런식으로 남편 대답 한자락이라도 유도하는 대사를 하나 늘리면 무뚝뚝하네, 내게 관심없네 소리는 들어갈겁니다.
애교까지는 천성이 아니니 어렵더라도 내가 너도 신경쓰고 산다는걸 어필해야죠.
26. 저희집 보면
'18.11.22 12:50 PM
(49.163.xxx.134)
자잘하게 다투더라도 나갔다 올때 반갑게 맞아주고
나간다고 인사할때 대답하는 정도만 지켜도 사이 괜찮아요.
얼굴 안보고 인사 하는둥 마는둥 하면 은근 섭해 하고
아이가 구르듯 뛰어나가서 신나고 반갑게 인사하면 얼굴 표정이 달라져요.
아이랑 습관 들이세요. 같이 사는데 서로 반겨주고 그러면서 지내면 좋죠.
27. 에고
'18.11.22 12:52 PM
(49.163.xxx.134)
댓글 보니 인사 챙겨하신다고 써놓으셨네요.
28. ,.
'18.11.22 12:55 PM
(223.62.xxx.220)
울 엄마 할거 다하면서 늘 식구들한테 욕먹어요.
말을 안 이쁘게 하거든요.
퉁명하고 살갑고가 아니라 사람 맘을 편하게 하지 않아요.
(원글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요.)
저는 엄마의 무뚝뚝하고 차갑고 냉정한 태도에 질려서 남편한테 싹싹하게 하고 항상 뭘 원하는지 잘 살펴요.
그냥 내 의무를 다했으니 됐다가 아니라 교감하고 돌봐주려합니다.
남편도 제게 그렇게하고요. 누가 먼저랄게 없어요.
저 사실 살림은 똑부러지게 못 해요.
맘 편하게 해주는게 우선이라 생각해요.
저도 프리랜서라 바쁘기도 하고요.
그래도 남편은 제게 너무나 고마워합니다.
저쪽이 저러니까 나도 이렇다라는 마음으로는 변화를 가져올 수 없어요.
딱히 애교있거나 닭살돋게 굴라는게 아니에요.
친절하고 관심을 가지면 됩니다.
29. ....
'18.11.22 12:56 PM
(116.93.xxx.210)
같이 살 생각이 있으시면 상대의 불만에 대해서 뭐라도 좀 변하는 모습을 보여야 관계 개선이 되지 않을까요?
니가 먼저 변해봐라...니가 그러니까 나도 이런다..이러면 맨날 싸우고 발전도 없구요.
여기에 글을 올리고 했을 때는 뭐라도 좀 조언을 듣고 싶어서 쓰셨을텐데요.
아이를 키우는 것도 단지 먹이고 입히는 게 전부가 아니잖아요. 사랑을 담아서 말이라도 건네고, 기분을 살펴주고 하면서 정서적으로도 돌봐 주잖아요. 어른이지만 부부사이에도 정서적으로 공감해 주고 돌봐주는 마음이 있어야 해요.
이혼할꺼 아니면 서로 마음을 좀 열어야 하고구요. 너 먼저 변해봐라 하는 것 보다는 내가 변하는게 그래도 쉬워요.내가 바뀌니까 상대도 바뀌더라구요.
애교, 애살, 유머도 습관이더라구요. 재밌는 얘기 있으면 기억해 놨다가 얘기하고, 애들 얘기도 하고, 자꾸 대화꺼리를 만들어서 대화를 좀 시도해 보세요.
싫은 점만 보면 자꾸 더 미워요.
30. dd
'18.11.22 12:57 PM
(121.157.xxx.91)
남편이 아내가 일일이 챙겨주길바라는것부터 잘못된것같은데......
31. 흠
'18.11.22 1:00 PM
(59.5.xxx.32)
사실 가장 대접? 남자 대접? 원하는 거죠...
아내한테 자기가 최고다, 난 너 덕분에 살고 있다, 감사하다...
독립적인 개체가 아니라 자기한테 부속된 존재, 의존적인 존재로서
감사함을 표현받고 싶은 거예요...
(제 남편도 은근슬쩍 저런 심리가 있어서 잘 앎)
그게 뭐 단편적인 행동으로 해결이 되는 게 아니고
원글님 스스로가... 당신은 나의 하늘(앜ㅋㅋㅋㅋ 이게 뭐예요 조선시대도 아니곸ㅋㅋㅋ)이라는 맘이 있으면
어떻게든 티가 날걸요;;;;;; (꾸에에엑)
근데 원글님 지금 충분히 힘드시고, 하나의 가정을 같이 꾸려가고 있다,
너의 일은 너의 일이고 나는 나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라는 평등공동체적 마인드잖아요...
댓글 보니 관심도 정도 없다고 쓰셨고.
그러니 당연히 마음에 찰리가 없죠 -_-
제 짧은 생각에도 우선 관계회복이 되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못된 스타일 아니라는 전제하에
남편님이 실질적으로 원글님을 행복하게 해 주는 뭔가가 있어야...
원글님 마음도 움직여서 남편에게 잘할 것 같아요...
지금은 그냥 애를 키우는 공동체이지... 원글님이 남편으로 인해
행복해지고... 그런 게 하나도 없잖아요...
근데... 내가 바뀌어야 상대도 바뀝디다....
어쨌든... 같이 살거잖아요... 부부고 ㅠㅠ
우선 남편을 어여삐 여기고 그 수고로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가져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32. 자신을 보세요
'18.11.22 1:02 PM
(122.37.xxx.188)
쓰신글 마지막 부분을 읽어보세요
나쁜말 하면 상처받는다고 하지말라셨죠
님의 행동이 남편께는 나쁜말인거에요,
마음이 아무리 좋더라도 남자들은 말안하면 모른다는데
그런 무관심한 모션이 님 마음을 대변한거죠
33. 관심애정
'18.11.22 1:14 PM
(125.182.xxx.27)
표현같은거겠죠 그건 다 느껴지는거니까요 집안일똑소리나게못해도 노력하는게보이면 이해하잖아요 옆에서지켜보면‥
사랑관심애정이 느껴지지않는가보네요 그런걸 느끼게끔해주세요
34. ...
'18.11.22 1:17 PM
(49.163.xxx.134)
내 커피 뽑으면서 당신도 마실래 물어보고 한잔 더 챙긴다거나
제가 뭔가 할때 같이 할래? 식으로 물어보고
남편이 혼자 뭐 할때 같이 거들어 줄까 물어보는 정도인데
이정도면 되지 않나요? 더 오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가끔 도와달라는 식으로 시키기도 하는데
사안에 따라 귀찮아할 때가 있고, 으쓱거리며 좋아라할 때가 있고요.
쓰고보니 아주 단순하게 살고 있네요ㅋ
35. 왕년의 곰
'18.11.22 1:18 PM
(1.235.xxx.81)
원글님 뭐가 억울한지 알겠어요 . 그런데 앞으로 남편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잘 지내려면 좀 바뀌긴 하셔야해요.
내가 굽힌다 맞춰준다 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상냥한 말을 하는 건 결국은 나에게 좋더라구요. 내가 한 말이 내 귀에도 들리니까요.
내가 무뚝뚝하게 세게 말할 땐 나를 함부로 하던 가족들이 내가 상냥하고 다정하게 말하니 귀하게 여겨주더군요.
입장 바꿔 집에 돌아왔을 때 나를 반기는 사람이 다정한 아내 다정한 엄마라면 이세상에서 나에게 제일 귀한 사람이지 않을까요
재밌는 게, 가족에게 상냥하게 다정하게 말하는 습관이 된 후론 아줌마들 친구들 모임이 다 재미있고 남들이 날 환영한다는 게 느껴져요.
남편하고 잘 풀리니 인간관계도 잘 풀리는 순서가 있다는 걸 경험했어요.
난 곰으로 태어났어 태어나길 이런 걸 어쩌라구. 하는 심정 이해하지만 큰 마음 먹고 한번 바꿔보세요. 살 빼는 것 이상으로 삶이 달라져요.
36. 저도 노력중
'18.11.22 1:59 PM
(107.185.xxx.88)
저도 잘 못하는 아내인데, 최근에 본 유투브 강연에 좋은 내용이 있어 추천드려요
김창옥 강사의 칭찬과 따듯한 말이 관계를 창조한다
https://youtu.be/XOovrQub6ek
37. ...
'18.11.22 1:59 PM
(49.163.xxx.134)
-
삭제된댓글
아이 대하듯이 남편분 대해 보시면 어떨까요?
엄마가 돌봐주는 것 같은 따스함을 원하는 남편분이신가본데 내가 이 집의 여왕이다 생각하시고 조금 맞춰 드리세요.
저 완전 배짱두둑에 늘 태평한 곰사나이 스타일인데 남들한테는 여성스럽고 차분하다는 얘기 듣거든요.
제대로 안먹는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그릇 다 비워 있다며 신기하다는 소리도 자주 듣고요.
사람들이 선입견으로 느끼는 이미지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던데 남편분이 원글님께 이미 가진 이미지를 조금씩 바꿔줘야 할 것 같아요.
38. ㅇㅇ
'18.11.22 2:01 PM
(49.170.xxx.40)
남편은 상냥한가요??? 남편도 안 상냥하고 아내를 기쁨조로 생각하고 자기 대할때는 힘든것도 내색하지 말고 상냥하게 해달라는것같은데............싫다...
39. ...
'18.11.22 2:02 PM
(49.163.xxx.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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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아이 대하듯이 남편분 대해 보시면 어떨까요?
엄마가 돌봐주는 것 같은 따스함을 원하는 남편분이신가본데 내가 이 집의 여왕이다 생각하시고 조금 맞춰 드리세요.
저 완전 배짱두둑에 늘 태평한 곰사나이 스타일인데 남들한테는 여성스럽고 차분하다는 얘기 듣거든요.
제대로 안먹는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그릇 다 비워 있다며 신기하다는 소리도 자주 듣고요.
사람들이 선입견으로 느끼는 이미지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던데 남편분이 원글님께 이미 가진 무뚝뚝 이미지를 조금씩 바꿔줘야 할 것 같아요.
40. ...
'18.11.22 2:03 PM
(49.163.xxx.134)
아이 대하듯이 남편분 대해 보시면 어떨까요?
엄마가 돌봐주는 것 같은 따스함을 원하는 남편분이신가본데 내가 이 집의 여왕이다 생각하시고 조금 맞춰 드리세요.
저 완전 배짱두둑에 늘 태평한 곰사나이 스타일인데 남들한테는 여성스럽고 차분하다는 얘기 듣거든요.
제대로 안먹는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그릇 다 비워 있다며 신기하다는 소리도 자주 듣고요.
사람들이 선입견으로 느끼는 이미지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던데 남편분이 원글님께 이미 가진 이미지를 조금씩 바꿔줘야 할 것 같아요.
41. 남편이
'18.11.22 2:28 PM
(211.58.xxx.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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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좋으면 없던 애교도 생기고 잘 해주고 싶죠
또 이쪽에서 잘하면 저쪽도 잘하고 선순환 구조가 됩니다
남편의 장점도 찾아보고 느껴보고 표현하면 오가는 칭찬 속에 애정이 싹틀 수도 있습니다
이쪽도 힘들지만 그쪽도 힘들거예요
42. 남편이
'18.11.22 2:32 PM
(211.58.xxx.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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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덧붙여 살림 똑바로 못하고 애들 잘 건사 못해도 남편은 자기를 우선으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좋아하면 만족할거예요
남편 알고보면 애죠 사랑받고 싶은...
43. ....
'18.11.22 2:43 PM
(125.182.xxx.211)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에서 얼굴을 쓰다듬어 주세요
저녁에 식탁에서는 낮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관심을 가지구요
가령 누구랑 밥을 먹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등등
웃기는 얘기를 가끔 해줘요 어이없는 얘기라도 제가하는 방법이에요
44. 저도
'18.11.22 2:53 PM
(220.116.xxx.35)
남폄에게 다정히 대하는 법 댓글 도움 받네요.
유투브 링크 감사합니다.
45. ㅇㅇ
'18.11.22 2:59 PM
(119.204.xxx.146)
이글지우지마세요.
저도같은고민
46. ....
'18.11.22 3:05 PM
(58.238.xxx.221)
남편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고 행동이 바뀔수 없죠.
남편에게 오만정 떨어졌는데 행동이 사근하다면 그건 연기하는거죠.
그런 연기가 얼마나 갈까요.
아내는 이미 오만정 떨어졌고 남편은 그런 아내의 행동을 보고 정이 떨어졌고..
그전에 어떤일들로 인해 그런감정이 생긴건지 나오지 않아 판단할수 없지만..
근본적인 서로간의 관계 재정립이 필요하다 생각이 드는데..
그것또한 서로 필요하다 느껴야 가능한거겠죠.
애교많고 다정다감한 사람도 지가 좋아서 하는거지.. 싫은 사람에게 그게 나올까 싶네요.
47. ㅇㅇㅇ
'18.11.22 3:13 PM
(49.170.xxx.40)
남편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고 행동이 바뀔수 없죠.
남편에게 오만정 떨어졌는데 행동이 사근하다면 그건 연기하는거죠.
그런 연기가 얼마나 갈까요.22222222222222222
이글 완전완전 추천이에요 이런 연기 생활이 무슨 의미에요???
48. ㅇㅇㅇ
'18.11.22 3:14 PM
(49.170.xxx.40)
그리고 님 남편 얘기 들어보면 여자가 잘해줄수록 고마운거 모르고 밟고 올라설 타입이에요........마음대로 부리고........
49. 같은집또있어요
'18.11.22 4:16 PM
(112.168.xxx.145)
저희부부도 그래요
저희 시어머니는 남편이나 아들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그래 니 말 맞다 하시는 스타일이구요
저는 따박따박 반박하는 스타일
우리남편 적응 안되는거 이해는 되는데요 저는 시모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다 굽히고 맞춰줄 수 없어요 홧병걸려요ㅜ
게다가 저는 아직 미취학아동 키우는 워킹맘이랍니다
50. ㅇㅇ
'18.11.23 8:36 AM
(222.104.xxx.5)
여우처럼이라는 말 자체가 여자를 가두는 말이에요. 남편이 폭력행사하면 곰처럼 굴어서 맞았다라고 피해자를 탓하잖아요. 님 남편은 이래도 트집잡고 저래도 트집잡을 거에요. 이미 님과 관계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거에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처음부터 박터지게 싸워서 잡았어야 해요. 님은 그걸 못하고 아이도 셋이나 낳은 거구요. 님은 곰이라고 하지만 제가 볼 땐 님은 남편이 원하는 대로 맞춰준 거에요. 거기서 더 기고만장해진 남자는 애를 셋이나 낳았으니 네까짓게 어디 가겠어라고 더더욱 많은 걸 요구하는 거구요. 그러다가 남편 노후수발하면서 끝나죠.
애 셋 데리고 사는 거 쉽지 않죠. 애들 덜 케어하고, 집안일 덜 하더라도 다른 분 말씀처럼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해보세요. 남편과의 관계는 걍 거기서 끝내구요. 어차피 맘에도 없는 거 해봤자 뭔 소용이에요. 애정이라도 남아 있어야 노력이라도 하지. 평생 인생을 남편 말에만 전전긍긍하는 거 아쉽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