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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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애가 발레를...조언 바랍니다
1. ...
'18.11.21 8:01 PM (59.12.xxx.99)제 주변 전공 지망자들은 더 일찍부터 시작했고요. 돈은 많이 들어요.
2. 글쎄요
'18.11.21 8:04 PM (182.208.xxx.52)원장이 돈벌려는 생각도 있을테고요, 13세면 발등보다 팔,다리, 목선, 키 등 다 봐야죠. 제일 부자가 딸 지지리도 공부 못하고 몸매되면 고3때 시켜서 인서울 그저그런데 발레전공시키는건 봤습니다.
3. ....
'18.11.21 8:04 PM (220.75.xxx.29)아니 그 발등은 선생님들마다 왜 그리 열광하는거죠? 제 둘째딸도 그런 발등이라고 유치원때 발레 권유받았었는데 그냥 볼록한 발등일 뿐이더만...
전공 아니고 그냥 취미로 초6까지 하던 아이 아는데 발표회마다 돈 많이 든다고 했어요. 하물며 전공이야...4. 3년
'18.11.21 8:07 PM (223.38.xxx.127)3년에 1억이 기본입니다.
발레에 발등이 중요해요. ㅎㅎ
변태같이 ㅋㅋ5. 블루문2
'18.11.21 8:07 PM (121.160.xxx.150)돈 없으면 하지 마세요.
중고대유학 다 어쩌시려고
발등 고나왔다고 발레하면 서양애들 태반은 고나왔던데
돈읎으면 서러운게 예능입니다
서서히망하려면 시키세요6. 흠
'18.11.21 8:09 PM (124.50.xxx.3)선생님이 생각이 부족했네
부모 직업을 물어보고 조언을 하지
그 부모 잠 못자겠네7. ...
'18.11.21 8:09 PM (122.38.xxx.110)저 아는 집은 엄마가 모 나라로 유학을 갔어요
엄마가 학생이면 애들 교육은 거의 무료라면서요.
애 발레때문에 갔어요.
한국서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8. ㅁㅁ
'18.11.21 8:13 PM (175.223.xxx.163) - 삭제된댓글조카가 12살에 시작했어요
물론 어릴때부터 스키 리듬체조 그런거 계속 해왔구요
몸 보더니 아예 시작못할 상황은 아니라고..
그래서 시작할땐 젤 유명한 선생한테 하루 세시간씩
매일 개인수업 했어요
돈 많으면 발레 전공시키세요9. 관음자비
'18.11.21 8:15 PM (107.170.xxx.187)제 딸도 소질 있다, 잘 가르치면 전공도 충분하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특별 교습을 해야 한다고.... 순 돈 벌이 수단이죠. 완전 헛 소리는 아니였겠지만....
옛 말에.... 집안이 서서히 망할려면 예체능을 시켜라고....
한 방에 망 할려면 정치해라고....10. 초6에
'18.11.21 8:33 PM (119.149.xxx.20) - 삭제된댓글엉뚱하게 발레를 왜 시작해서리...
취미로 하는 것과 전공은 아주 많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마른 몸매가 아니고
저러고도 살수있을까 싶게 말라야하고
하루종일 풀떼기 그마저도 마음놓고
먹을수 없을 정도로 다이어트를 해야하고
인터넷에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 찾아서 한번 보세요.
먹는건 코딱지만큼먹고 하루종일 연습,연습
발톱이 몇번이고 빠지고 새로 나고
그렇게 힘들게 해도 프리마돈나의 길은 멀기만 하죠.
덕수궁뒤 예원학교 앞에가서 한번 보라하세요.
그런 애들이 얼마나 많은지...11. ....
'18.11.21 8:37 PM (175.223.xxx.164)다 장삿속이에요 발등이 예쁜들 발레할때 그게 그렇게 부각되지도 않아요 전공하자고하면 오래 길게 가르치고 돈받는거죠 저도 전공하란 말 하더라구요 오래다니긴했어요 초1때부터~~근데 이미 예중갈애들 실력봐보세요 저도 초등때 대회나가서 상도 받았지만 가보니 더 알겠더군요 재능있는애들은 따로있다는거
12. 돈이 아주 많이
'18.11.21 8:38 PM (180.71.xxx.47)제가 한 10년 전에 발레하는 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쳤는데요.
같은 단지라서 밤 10시에 가서 가르쳤어요.
그때야 시간이 되서요.
발레하고 교정마사지 받는 게 일상이고요.
그 시간이 다 돈이에요.
예고생이었는데
연습실 냉장고도 돌아가면서 채우더라고요.
대회 나가는 것도 다 돈이고요.
그러고도 수학과외도 하고요.
콩쿨에서 수상도 하길래
저는 엄청 잘 나갈 줄 알고
나중에 주인공같은거 하냐고 했더니
그런 거는 유학파들이 하는 거고
자기는 발레단 들어가면 군무를 추게 되는거라 하더라고요.
충격이었어요.
제가 그 친구 고등때 만났는데
잘하는 애들은 이미 그때 다들 유학갔다고.
아직도 발레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치과의사와 사귄다는 말까지는 들었어요.13. ..
'18.11.21 8:50 PM (211.36.xxx.53)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아이라면 전공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히 발등이 좋다는 거 하나만으로 전공 시키겠다는 건 비추입니다.
현재 전공하고 있는 아이 엄마로서 말씀 드리자면 신체조건 80프로, 부모 서포트 10, 아이의 의지 10 이것이 딱 맞아 떨어져야 그나마 수월합니다.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몸이 절대적 입니다. 발등은 물론이고 무릎라인, 턴아웃, 머리 크기를 비롯한 각 신체의 비율(팔,다리 길이)... 위에 어느 분이 얘기하신 것처럼 3년에 1억 가뿐히 씁니다ㅠ
그나마 예중 예고 출신 아이들은 대학은 잘 갑니다. 쉽게 가는 건 아니고요, 그 안에서의 경쟁 치열합니다. 대학 가려면 예고 내에서의 내신 관리도 쉽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공부 못해서 예체능 하는 시절은 아니구요, 예체능 하는 아이들 중에 공부를 진짜 안하는 아이들도 있을 뿐 입니다.
제 아이가 전공을 해서 드리는 말씀이 안니라 sky가려고 엉덩이 짓무르도록 공부하는 아이들만큼 발레 전공 하는 아이들도 그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아이의 신체 조건이 월등하고 한달에 아이한테 월 3백만원 이상 써도 아무 문제 없는 재정상태라면 한번 해 보라고 하고 싶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예 시작을 말라고 조언 드리고 싶네요.14. ....
'18.11.21 9:03 PM (125.177.xxx.81)제 아이 친구.. 지금 중1 인데 전공시키고 있는데...(예중은 아니에요) 대회 나갈 때 발레복 2백, 작품비 5~6백 들던데요. 레슨비 외에요.. 정말 돈 많이 드는 전공이에요. 사업 하시는 집 아니면 시작도 안하시는게...
15. 여기가천국
'18.11.21 9:24 PM (118.34.xxx.205)돈은많이 드는데
돈을 많이 벌진 못해요16. ..
'18.11.21 10:33 PM (49.174.xxx.39)발레 배우고 있어요.
우리쌤 고등때 작품비가 천만원 넘었때요. 돈없으면 안돼요. ㅠㅠ17. 아. 감사!
'18.11.21 11:12 PM (203.228.xxx.72)댓글 너무 소중합니다.
감사합니다!18. ..
'18.11.22 12:57 AM (211.36.xxx.53)저 진짜 82쿡 글 만 읽는 사람인데 아이 발레 전공 시키며 예중 예고까지 보내다 보니, 발레 실상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께 어떻게든 제가 알고 있는 만큼이라도 알려 드리고 싶어서 장문의 댓글을 달았네요. 쉽지 않은 길이니 원글님 조카도 잘 생각해서 선택하기 바래요^^
19. Dd
'18.11.22 1:32 AM (122.44.xxx.183) - 삭제된댓글전공의 길로 접어들면서 월 평균 300정도는 꼬박 들어가요.
하지만 아이가 원하고 어린 나이에 열심히 집중하는거 보면 부모로서 꼭 지원해주고 싶어지는 부분도 있어요. 아이가 발레 전공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엄마는 매니저/운전기사/마사지사 해줘야하고 가족의 삶의 질은 훅 떨어지게 되지난 정말 재능있는 아이라면 영재원 시험으로 무료 수업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어요. 고된 신체 훈련을 통해 얻는 긍정적인 효과들도 분명히 있지요20. 맘
'18.11.22 9:07 AM (223.62.xxx.61)제 친구 딸아이가 이번에 선화예중 합격햇어요
들어보니 158 센티에 31킬로그램. 그리고 체형이 중요해서
얼굴이 커도 안돼. 허리가 길어도 안돼 그리고 키가 너무 커도 안된데요. 키가크면 강사밖에 못한다고..그 큰키(170정도) 를 받춰줄 남자 발레리노가 없다고..
그리고 돈도 많이 드는게 레슨비랑 작품비를 제외하고 그 토슈즈 하나에 7만원정도 하는데 2주에 한번 갈아줘야한다고..
그 엄마도 아이도 참 대단해 보였어요. 그 아이는 6살때부터 한아이고요.
그냥 돈이 술술 빠져나가는거 같아요.
그리고 예중 예고 를 거쳐 대학진학할경우 그 아이 주변의 아이들과 비교되는 면이 있는점도 고려하셔야ㅠ할거에요.
내 친구중에 선화예중거쳐 연대 음대로 진학한 아니 잇는데 집안중산층으로 부모님 모두 서울의 유명대학 교수.
근데 이야기 들어보니 너무 잘사는 아이들이 많아서 힘들엇데요 고등학교때.. 너무 비교되더라는..
보니깐 저희 초등에서 젤 넘사벽으로 잘사는 다른 아이 하나도 예원학교 들어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