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울과 죽음의 유혹을 묵주기도로 이겨낸 이야기

감사합니다 조회수 : 4,925
작성일 : 2018-11-19 02:10:16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편의 외도를 처음 안 날, 잠을 못자고 아픈 마음에 제 정신이 아니었죠
남편의 불륜이 이루어지고 있는 동안..저는 무의식중에 어렴풋이 뭔가 잘못도어 가고 있는줄 알고 있어나봅니다. 갑자기 공허하고 외로운 감정이 몇달 지속되었거든요. 살면서 그런 공허감은 처음 느꼈습니다.
외도를 알고 두달동안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 때문에 정신과도 다녔지요
정말 불륜은 상대 배우자의 영혼을 살인하는것 입니다
알고봤더니 남편은 제가 괴로울 그동안에도 열심히 모텔다니면서 연애하고 있었구요. 더 충격받고 제 사랑하는 딸과 함께 죽고싶었습니다
심적 고통이 심해서 불면증에힘들때 묵주를 손에 쥐고 잤습니디. 원래부터 성당은 다니고 있어서 미사갈때 마다 간절히 기도하고 가정을 위해서라도 제 집나간 정신을 빨리 되돌려달라고 애원하면서도. 제인생이 왜 이렇게 된거냐며 한없이 신을 원망했습니다. 제인생을 복습해보는 시기이기도 했구요. 도대체
내가 뭘그리 잘못 살았나.. 새벽에 묵주기도도 했지만..기도조차도 안되는 날들의 연속이었구요. 그런데 신앙이 아니었다면 저같은 경우 우울을 벗어나기 힘들었을것같습니다.
그렇게 고통으러운 시기를 6개월정도 보내면서
차츰 정신이 돌아오고 현실파악과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 고민을 하기시작하여 지금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제 자신을 들여다보고 문제해결을 할정도로 정신이 돌아왔구요. 지금은 우울같은건 없어지고 내적인 힘이 생겨 씩씩하게 잘 생활합니다

고통속에 계신분들, 이 밤에 저같은 이유로 힘드신분들 용기내시고 신앙안에서라도 위로와 희망을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게시판에 천주교 신앙글이 있길래 적어보았습니다.
IP : 58.235.xxx.14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을 복습..
    '18.11.19 2:19 AM (49.173.xxx.133) - 삭제된댓글

    이 말이 마음에 와닿네요. 저도 위로받고 갑니다. 다시 행복해지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 2.
    '18.11.19 2:20 AM (116.123.xxx.113)

    될거예요 원글님!
    지금은 냉담중이지만 ㅠㅠ
    저또한 신앙으로인해 위로받고 힘을 낸적 있었어요.
    앞으로 좋은일만 생길거예요~
    힘내시길!!

  • 3. 응원합니다
    '18.11.19 2:23 AM (218.48.xxx.151)

    씩씩한 삶의 자세에
    박수쳐 드리고 싶어요
    대견하시고요
    따님에겐 최고의 엄마세요
    앞날에
    축복만 가득하시기를

  • 4. ...
    '18.11.19 2:32 AM (175.196.xxx.62)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흔들릴 때 기도를 통해
    냉정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용기를 얻으신 것 같네요.

  • 5. ..
    '18.11.19 4:30 AM (210.179.xxx.146)

    차츰 정신이 돌아오고 현실파악과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 고민을 하기시작하여 지금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제 자신을 들여다보고 문제해결을 할정도로 정신이 돌아왔구요. 지금은 우울같은건 없어지고 내적인 힘이 생겨 씩씩하게 잘 생활합니다
    ㅡㅡㅡ
    씩씩한 모습 보기 좋네요 새출발과 함께 더 행복해지시길요

  • 6. 응원2
    '18.11.19 5:28 AM (98.10.xxx.73)

    잘하셨어요. 내려간 골짜기 깊이 만큼 인생과 사람을 보는 눈이 깊어지셨을 거예요.
    따님이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귀한 것을 배웠을 겁니다. 두분 앞으로 행복하시길요,

  • 7. 좋아요
    '18.11.19 6:39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너무 잘하셨어요. 저도 기도로 같은 고통 극복했어요. 저는 개신교지만 옛날 우리나라 천주교와 개신교는 성경을 같이 쓸 정도로 친했답니다. 원글이나 다른 분들이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사랑이시니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요. 저도 너무 힘들었는데 기도로 극복하여 옛날보다 더 평안함이 와서 행복하게 삽니다.
    오늘 고생 너무 많았는데 내일 걱정하지 마시고 그때그때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게 사세요. 화이팅...

  • 8. 좋아요
    '18.11.19 6:40 AM (115.136.xxx.173)

    너무 잘하셨어요. 저도 기도로 같은 고통 극복했어요. 저는 개신교지만 옛날 우리나라 천주교와 개신교는 성경을 같이 쓸 정도로 친했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사랑이시니 모두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요. 저도 너무 힘들었는데 기도로 극복하여 옛날보다 더 평안함이 와서 행복하게 삽니다.
    오늘 고생 너무 많았는데 내일 걱정하지 마시고 그때그때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게 사세요. 화이팅...

  • 9. 축복
    '18.11.19 7:28 AM (182.215.xxx.254)

    주님께 의탁하시면 길을 마련해 주실 거예요.
    자매님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 10.
    '18.11.19 7:28 AM (221.167.xxx.186)

    나쁜 기억을 떠올리며 눈동자를 좌우로 굴리는 눈운동해보세요 고통스러운 기억이 소실됩니다. 제가 하는 방법입니다
    효과있어요. 충격 크게 받으면 한곳을 응시하지만 웃기려는 행위는 눈알을 굴 리잖아요.

  • 11. 그저
    '18.11.19 7:59 AM (175.223.xxx.142)

    고맙습니다 원글님
    읽는것만으로도 힘이 되어요
    저도 이순간이나마 원글님을 위해 기도할께요
    힘내셔요♡

  • 12. .. .
    '18.11.19 8:16 AM (175.211.xxx.44)

    응원합니다~유튜브에서 최황진 신부님 강론 한번 들어보세요~

  • 13. 자매님
    '18.11.19 9:22 AM (14.52.xxx.157) - 삭제된댓글

    자매님이 하느님을 꼭잡고 있었지만 동시에 하느님께서 장매님을 꼬옥 잡고계셨네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며 감사하며 세상일에 의연하게 해주시는 은총을 주시라 기도합니다

    저도 요즘 최황진신부님 말씀 듣고있어요~

  • 14. 배우지 배신은
    '18.11.19 9:29 AM (222.153.xxx.120) - 삭제된댓글

    영혼 살인인건데 불륜이 미화돼서 둘도없는 사랑으로 포장돼서 소설이고 영화로 만들어지는거 보면 정말 이제는 불륜이란게 어떤거인지를 아니까 치가 떨려서 그런 거는 보기도 싫어졌어요. 김희애 나오는 밀회라는게 넷플릭스에 있는데 빨리 사라지면 좋겠더라구요.

  • 15. . . .
    '18.11.19 10:09 AM (58.234.xxx.33)

    오랜기간 냉담중인데 글을 읽고 신앙안에서 위로와 희망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성탄판공을 꼭 받도록 해야겠어요.....
    힘내세요.

  • 16.
    '18.11.19 1:02 PM (175.114.xxx.210)

    저도 원글님과 같은 시기를 보내면서 기도를 많이 했고 그 시기를 지나 이혼한뒤에 훨씬 행복해졌어요.기도할때마다 이것이 징계가 아니라 은총이란 말씀을 많이 받았는데 그땐 그걸 몰랐지요. 시간이 지나서야 깨닫게됐습니다.
    몇년의 세월이 흐르고 저에게 다시 힘든일이 찾아왔어요. 이번엔 중병에 걸렸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기도중에 이것이 징계가 아니라 은총이란 마음을 얻게되었네요. 이 말씀의 의미 역시 좀더 시간이 지나 제대로 깨닫게되겠지요
    빨리 헤어나셔서 다행입니다. 저는 삼사년이 걸렸고 아무래도 그여파로 몸이 망가진것같아요. 같은 고통을 당하고계신
    분들이 너무 힘들어하지마시길 저는 기도하렵니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시고 그걸 선택하시기를ᆢ정말 좋은시간이 찾아오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4862 현재를 행복하게 살수있는힘.. 8 슈슈 2018/12/25 3,955
884861 더러운 세상 더러운 집안이다 2 tree1 2018/12/25 2,803
884860 Culture Club - Karma Chameleon 1 뮤직 2018/12/25 577
884859 연어통조림 어떻게 먹나요? 4 맛이... 2018/12/25 929
884858 남자친구 드라마 보고있는데 4 joy 2018/12/25 1,511
884857 케익집 난리난 이유 10 ㅎㅎㅎ 2018/12/25 13,108
884856 혜나가 정준호가 예서아빠인 줄 어떻게 아나요? 7 ... 2018/12/25 5,188
884855 영어 질문요 (그림책읽어주다 궁금해서요) 6 곰배령 2018/12/25 1,029
884854 50넘으신 사무직 화장은? 3 하자 2018/12/25 2,829
884853 라운지 좋았던 호텔 추천 부탁합니다. 2 ... 2018/12/25 1,985
884852 김포아울렛 오늘 다녀오셨거나 지금 계신분? 1 ..... 2018/12/25 1,015
884851 18k반지 바가지 안쓰고 사고싶어요.. 8 반지 2018/12/25 4,695
884850 미국 입국시 카스타드 과자 반입관련 질문요~~ 5 꿈꾸는맘 2018/12/25 2,774
884849 카톡 친추허용 안하면 상대에겐 어떤 상태인가요? 9 부담 2018/12/25 12,937
884848 아르바이트 중에 진상 많은 곳은 대체로 어디인가요? 4 2018/12/25 2,156
884847 화이트랩스 효과 있을까요? 치아미백 2018/12/25 765
884846 스팀 청소기 어떤 거 쓰세요? 6 ,,, 2018/12/25 1,325
884845 서브웨이 로티세리치킨이 원래 짭짤한건가요? .. 2018/12/25 545
884844 아이친구엄마들이요 7 지민이 2018/12/25 3,656
884843 밥솥케익 만들때 압력밥솥도 가능한가요? 7 모모 2018/12/25 1,573
884842 이분 메이크업 제품 자세히 써놓으시네요 5 ㅎㅎㅎ 2018/12/25 3,914
884841 안 쓰던 아이폰 충전 문의 2 rk 2018/12/25 940
884840 퇴직한 남편 식사문제 45 힘듬 2018/12/25 15,543
884839 자주 체할 때에는 식사를 거르는 게 나을까요? 11 Mm 2018/12/25 2,966
884838 강아지 분양을 어디서 해야할까요?(천국보낸아이랑 같은견종 아님 .. 36 내새끼 2018/12/25 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