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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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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능전날 6개월만에 생리가 터졌었어요..

가끔생각나 조회수 : 7,308
작성일 : 2018-11-18 23:24:23

고3때 스트레스가 심해서 생리불순이 아주 심했어요.


엄마랑 산부인과도 갔었는데 약을 먹으니 속이 너무 안좋아


약도 못먹고..


6개월간 생리가 없었죠.


근데 수능전날 생리가 빡!


양이 너무너무 많아서 아기 기저귀를 차고갔었어요.


근데 수능을 보는데 진짜 무슨 수돗꼭지 열러놓은것처럼


생리가 나오는거였어요.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가서 기저귀 몇개를 차고..


그래도 나중엔 입고간 내복이 젖기 시작..


지지리 운도 없지...


시험 치고 바로 집에 오고싶은데


동갑인 집안끼리 아는 남자애집이랑 저녁먹으러가는데


진짜 어찌나 화딱지가 나는지..


세월이 많이 흘러도 그날의 아찔함이 잊혀지질않네요.

IP : 39.121.xxx.10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8 11:2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아기 기저귀가 차 지나요??
    백조기저귀 같은거 일자형을 했다는건가???

    그거보다 날개달린 오버나이트가 훨씬 두툼하고 안 새고 할텐데...
    백조 일자기저귀는 두툼하지도 않고...

  • 2. ....
    '18.11.18 11:27 PM (39.121.xxx.103)

    일자형이 있어요. 1995년이니 지금같이 좋은 오버나이트가 없었어요.
    기저귀 구한다고 우리엄마 마트 급히 가시고 그랬었죠.

  • 3. ...
    '18.11.18 11:34 PM (114.200.xxx.94)

    세상에..그럴수도 있군요. 시험은 잘 보셨었나요? 그 힘든날 무슨 저녁을 다른 사람들과 먹는다고...엄마께 말씀드리고 그냥 집에 가시지...

  • 4. 스트레스
    '18.11.18 11:37 PM (223.33.xxx.177)

    스트레스가 얼마나 컷으면. 시험보는날 얼마나 힘들었을지 제가 다 땀이 나네요.

  • 5. 저도 그랬어요
    '18.11.18 11:40 PM (182.222.xxx.106)

    전 어렸을 때부터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바로 아프다거나 하면서 몸으로 나타나요
    엄마 위독하실 때 생리가 6개월간 안나오고 돌아가시고 생리 터졌어요

  • 6. ...
    '18.11.18 11:41 PM (39.121.xxx.103)

    시험 제대로 못봤어요...진짜 생리가 그리 줄줄 쉬지않고 나오더라구요.
    바닥에 피가 떨어질까봐 집중하기 힘들었죠.
    바로 집에 오고싶었는데 다들 기다리고있었고
    어렸던지라 그냥 어른들 말씀에..
    그런일도 있더라구요.
    딸 가진분들 이런일 없도록 생리관리도 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 7. ㆍㆍㆍ
    '18.11.18 11:43 PM (58.226.xxx.131)

    에고 말만 들어도 오마이갓이네요. 진짜 미치고팔짝 뛸 상황. 수능날 설사병 났던 조카 생각나네요. 애가 원래 신경이 예민했는데 기어이 수능날 일이 났죠. 새벽부터 시작되서는.. 약도 말을 안듣고.. 시험보는 내내 화장실 왔다갔다. 영어시간에는 세번을 다녀왔다던. 결국 재수 했었어요.

  • 8. ....
    '18.11.18 11:45 PM (39.121.xxx.103)

    집에 왔는데 내복이 다 젖어있고 기저귀를 얼마나 많이 찼던지 어이가 없었죠.
    근데 설사라니...설사는 정말 더 힘들었겠어요.

  • 9. 저희애는
    '18.11.18 11:51 PM (119.149.xxx.20)

    평소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거의 실신직전이라 부인과 치료를 받는데
    수능일이 딱 그날이더라구요.
    그래서 두달전에 약먹고 수능 일주일뒤로 미뤄놨는데
    수능이 연기됐어요. 지진때문에...
    덕분에 수능 폭망하고 재수해서 올해 또 시험봤네요.

  • 10. ....
    '18.11.18 11:55 PM (27.162.xxx.10) - 삭제된댓글

    당일 아니고 전날 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 11. ~~~
    '18.11.18 11:57 PM (211.212.xxx.148)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근데 기저귀가 더 흡수가 안돼요..
    그때 1995년에 오버나이트 있었어요..

  • 12. ....
    '18.11.19 12:01 AM (39.121.xxx.103)

    1995년도에 오버나이트있었는데 지금것같지않았어요.
    둘째날이 원래 양이 제일 많잖아요?
    우리도 얼마나 머리를 써서 생각한 기저귀였던지..ㅎㅎ
    95년도에 오버나이트는 접혀져있지않고 길게 하나씩 포장되어있지않은거였어요.
    그걸로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모가 전화와서 기저귀차라고..
    진짜 딸들은 이노무 생리가 문제예요.
    눈치없는 생리..

  • 13. ...
    '18.11.19 12:02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기저귀를 차도 샐 정도라니.
    고생하셨네요.

  • 14. ㅇㅇ
    '18.11.19 12:03 AM (175.223.xxx.122)

    근데 오래전 아찔 했던 경험 야기하는데
    아기 기저귀를 찰 수 있냐, 오버나이트 하지
    이런 댓글은 왜 다는거예요?
    참 의미없네

  • 15. ....
    '18.11.19 12:03 AM (39.121.xxx.103)

    따님 두신분들...
    생리관리도 꼭 꼭 해주세요!
    딸들에겐 일어날 수있는 일이고 진짜 미칠일이랍니다.

  • 16. ...
    '18.11.19 12:05 AM (211.211.xxx.194)

    에고... 어찌 그런 일이 ㅠㅠ.
    여자들은 그런게 너무 불편해요 ㅠㅠ

    그런데.. 생리 터졌다는 표현때문에 어떤 남자들은 진짜 뭐가 밑에서 뭐가 터진줄 알더라구요;;;;
    남자가 생리터졌냐고 하길래 너무 거슬려서 터지긴 뭐가 터지냐고 물었더니
    며칠이 아니고 팍 나오고 끝나는줄 알았다며;;;;;

    근데 이 경우는 정말 생리 갑자기 터진거 맞네요~~

  • 17. ....
    '18.11.19 12:10 AM (39.121.xxx.103)

    남자들에게도 평생 세번정도는 생리 터지는 경험이 주어졌음 좋겠어요.
    아니..1년에 한번!
    그래야 여자들의 생리의 불편함을 알고 생리휴가에 대해서도 이해를 하지..

  • 18. 피임약으로 조절
    '18.11.19 12:20 AM (220.120.xxx.216)

    요즘엔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약먹으면 생리양도 줄어들고..
    고등학교때 생리 정말 너무 괴로웠던 기억이네요.
    끔찍합니다.

  • 19. 피임약조절
    '18.11.19 1:52 AM (100.33.xxx.148)

    여기 이 글 보시는 분들,
    입시생들 피임약으로 생리 조절해 주세요.
    저희 아이도 의사샘이 권유하셔서 피임약 시작하고 두번째 달부터 생리양도 줄고, 피부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딸아이 말이 생리통도 없어졌다고 너무 좋다고 합니다.
    피임약을 더 이상 임신방지약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생리 조절 호르몬제로 생각하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 20. 요번에
    '18.11.19 2:26 PM (59.8.xxx.72) - 삭제된댓글

    어느엄마가 무식하게 수능전에 애를 산부인과를 데려갔대요
    생리를 6개월이나 안한다고 걱정된다고
    그래서 수능때 생리땜에 시험을 힘들게 봤대는데 내가 욕을 했어요
    수능 끝나고 갈일이지 뭐한다고 수능전에 데려가냐고
    그애 어떻게 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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