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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왜 종족번식의 본능이 없을까요... (넋두리)

카푸치노 조회수 : 7,702
작성일 : 2018-11-18 15:05:00

삼십대 중반 미혼 여성입니다.

왠지 어렸을때부터 결혼이 싫었어요.

며느리가 되는 순간 말도 안되는 일들을 강요받게 된다는 생각에서요.

혼자 잘 노는 집순이에요.

학교, 회사 생활 문제 없었고 대인관계 원만했지만 일과가 끝나면 집에서 편히 쉬고 싶어하는 스타일이요.

친구도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구요.

그러다 최근 2년여간 연애를 했는데 참 좋았어요.

저와 회사 동기였고 참 바르고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었거든요.

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지만 이런 사람과 살면 의지되고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애초에 전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선언하고 시작한 관계였지만, 남자친구가 결혼해서 아이 낳고 평범하게 사는 삶을 꿈꾸더군요. 뭐 직업이 안정된 30대 중후반의 한국 남자라면 당연한 생각이겠지만요.

그는 그저 결혼해서 남들처럼 애기도 낳고 알콩달콩 살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인것 같았지만..

전 너무나 많은 고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일단 전 아이를 원하지 않아요. 임신, 출산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도 싫고..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지, 또 자라면서 큰 사고 없이 바르게 자라줄지.. 원하는 삶을 살면서 행복해 할지.. 그런것에 대해 아무런 확신도 없고 평생을 걱정해야 할 내 책임이 되니까요. 물론 낳으면 예쁘기야 하겠죠.. 그렇지만 그 귀엽고 예쁜 나 닮은 아기 모습을 보고 싶어서 낳고자 하는 마음까지는 들지 않는거죠. 남자친구는 그걸 너무 원하고.  종족 번식의 본능이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대단한 유전자는 아니더라도 그런 류의 본능이 참 강하더라고요. 그런 본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제가 비주류이지만요.

최근 아기를 둘 낳은 친구 말은 제가 걱정이 너무 많대요.

물론 그런 고민들을 안 할 수는 없겠지만, 아기는 성인이 될 때까지 서포트하면 그 이후는 그들의 몫이라는 거에요.

전 모르겠어요. 그게 그렇게 쿨하게 끊어낼 수 있는 문제일까요.. 평생 걱정하며 살 것 같아요. 물론 대부분은 문제 없이 잘 크고 잘 살겠지만 내가, 또 내 자식만은 예외라고 행복할거라고 장담 할 수는 없는거잖아요.

아이는 한 번 낳으면 절대 돌이킬수 없는 엄청난 선택인데.. 그걸 확률에 맡기고 다 잘될거라고 믿으며 살 자신이 없어요.

사실 전 '인생은 태어나는 순간 고통이다' 라는 생각이 크거든요.

제 인생은 너무나 평탄하고 순조로웠는데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라면.. 저에게 태어나기 전 선택권이 주어졌다면 지금 생각으론 태어나지 않고 싶다고 했을거에요.

이런 얘기들을 하면.. 남자친구나 다른 친구들은 너랑 다르게 너의 아이는 태어나고 싶을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만 생각하냐고 해요.

대부분은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고민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2세를 출산하는거겠죠.

이건 정말 인간의 커다란 본능이니까요.

저는 왜 번식의 본능이 없을까요.. 그것도 이상해요.

모든게 정상이고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사랑받으며 잘 컸는데 말이에요..


남자친구와는 아이 문제에서부터 의견이 맞지 않았어요.

누가 양보할 수도 없는 져줄수도 없는 문제죠.

저를 정말 좋아한다고 했지만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저와는 결혼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거에요.

저도 그를 많이 좋아했지만 그를 위해서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까지 들지는 않구요.

아이 문제도 있었지만.. 그는 가난한 집의 효자 장남이었어요.

그와 결혼해서 남들 하는 것처럼 명절, 제사, 생신, 김장 등등 행사 챙기며 며느리 노릇 할 수 있을까..

그의 부모님이 몇년 뒤 지금보다 더 생활력이 없어졌을때 내가 기꺼이 병원비, 생활비를 대며 억울하지 않을 수 있을까.

지금 있다는 몇억 빚은... 신경쓸것 없다고 상속 포기를 하면 된다는데 정말 그렇게 정리되는 문제일까.

난 그냥 이 남자가 좋아 같이 살고 싶을 뿐인데 이 엄청난 책임과 부담들은 왜 따라오는거지..

그와 사귀면서 참 좋았지만 이런 고민들로 늘 마음 한켠이 무겁더군요.

결국엔 최근 이별하게 되었어요.

우리가 서로 결혼하기로 합의가 되었던 상태라면 이런 사소한 일로 헤어지지 않았을테지만.

그도 알고 저도 아는거죠. 미래가 없는 사이라는걸.

전 원래 정 떼는것을 힘들어 하는 스타일이라 지금 참 괴롭고 힘드네요.

지금도 보고 싶고 당장 전화해서 만나면 그 따뜻한 품에 안기고 싶어요.

늘 그랬듯이 다정한 목소리로 미안하다고 달래주었으면 좋겠구요.

그렇게나 다정하고 따듯한 사람인데..

이런 사람과 살면 참 좋을것 같은데.. 또 이렇게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좋으면서 저랑 가치관이 맞는 사람이요..

아니면 한국 문화에서는 힘들까요?

허하고 씁쓸한 마음에 긴 넋두리 풀고 갑니다..

 

    

 

IP : 58.184.xxx.16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18 3:07 PM (39.7.xxx.207)

    힘딜고 없어요
    기런남자

  • 2. ....
    '18.11.18 3:08 PM (122.34.xxx.61)

    미혼이니깐요.
    미혼이 종족번식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이상하지 않나요?
    사랑하는 남작 아이 가지고 싶다는데 싫어 하기는 쉽지않죠

  • 3. 에구
    '18.11.18 3:08 PM (193.176.xxx.19)

    먼저 위로를 드려요.
    그런데 너무 앞서가서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 4. ....
    '18.11.18 3:10 PM (110.11.xxx.8)

    지금 있다는 몇억 빚은... 신경쓸것 없다고 상속 포기를 하면 된다는데 정말 그렇게 정리되는 문제일까.

    이 대목에서 저절로 입에서 미친새X 소리가 나오는데, 원글님은 아직 콩깍지가 덜 벗겨졌나 보군요.

    그 부모 죽을때까지 30년이 될지 40년이 될지, 이자는 한달에 수백만원씩 계속 나오는데 그건 누가 낸대요??
    저렇게 빚이 억대로 있는 늙은이들 생활비는 누가 대요?? 병원비는??

    걱정말라구요??? 이런 쓰레기 같은 새개~를 봤나..

  • 5. 저기요
    '18.11.18 3:11 PM (211.187.xxx.11)

    종족 번식의 본능이 없는 게 아니라 호구로 전락하지않을 현명함이 있는데요.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 저 남자 상황이라면 능력없고 빚만 수억대로 가지고 있는
    자기 부모에 동생들 주렁주렁 달린 집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 데려오겠어요?
    저 자리는 가는 순간 후회하는 자리에요. 현실을 선택했으면 감상은 버리세요.

  • 6. fffff
    '18.11.18 3:15 PM (211.248.xxx.135)

    번식욕이 없어서 결혼 안하는 건지
    남자 조건이 나빠서 결혼 안하는 건지 헷갈리시는 듯?

  • 7. 카푸치노
    '18.11.18 3:16 PM (58.184.xxx.166)

    번식욕이 없어저 2세 생각이 없어요.. 전 남자친구가 저와 비슷한 평범한 조건이었다고 해도 아이 문제 때문에 결혼하지 못했을거에요..

  • 8. 뚜쥬루
    '18.11.18 3:17 PM (223.62.xxx.68)

    가치관 맞는 사람 만나시고요 가난한집의효자장남피하세요 안그래도 힘든 결혼생활이네요 혹시라도 다시 만나지 마십시요

  • 9. 그냥
    '18.11.18 3:17 PM (223.38.xxx.143) - 삭제된댓글

    귀찮고 귀찮은거죠.. 뭘 구구절절 ㅜㅜ
    짝 만나봐요.. 문제거리어도 떠안게 되지..
    비슷하게 결혼생각없는 분 만나면 되지 뭔 고민일까요..ㅜ
    님은 결혼생각 간절한데 없는 남자가 님을 계속 만나면 또 어떻겠어요.

  • 10. ㅇ ㅇ
    '18.11.18 3:18 PM (125.177.xxx.144) - 삭제된댓글

    그럼에도 사랑으로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거고
    염세적인 사람은 혼자가 나아요
    걱정도 전염되는거라
    인생자체를 손해보기 싫어하는 타입인가 보죠

  • 11. 카푸치노
    '18.11.18 3:21 PM (58.184.xxx.166)

    제가 귀찮아 하고 염세적인건 맞는데,, 다른 사람들이 자식 귀찮아서 낳고 싶지 않은걸 희생하는 마음으로 참고 낳는건 아니잖아요.. 다들 2세를 원해서 보고싶어서 키우고 싶어서 낳는거 아닌가요..? 전 왜 그런 마음이 안들까 하는 의문이에요.

  • 12.
    '18.11.18 3:22 PM (39.113.xxx.80)

    원글님이 아이 낳기 싫다면 , 역시 아이 안 낳겠다는 남자 찾음 될 일이죠.
    남자 중에도 비슷한 생각 가진 남자들 있긴 있어요. 확률이 낮아서 그렇지....
    남자는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고통을 떠안는 여자의 몸보다 비교적 쉽게 자기 2세를 볼 수 있는 신체 구조라서
    남자들은 생물학적으로 본능적으로 2세를 원하게 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딩크를 원하는 남자들도 간혹 있습니다.
    대부분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남자들이죠. 그런 남자들 중에 결혼이 부담스럽다고 걍 연애만 하자는
    남자들도 있고요.

    하지만, 경제적 능력 있는데도 결혼과 아이를 거부하는 남자들은 드뭅니다. 그런 남자들은 대부분 혼자만의
    인생을 즐기면서 내돈 내가 다 쓰겠다는 그런 엔조이가 많고요.

    참고로 알아 두세요.

  • 13. 전요
    '18.11.18 3:24 P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사랑하는 남자와의 자면 아이가 생길수있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는데 아이가 생겼어요 즉 서로에게 정신없을 때 아이가 생겨서 아이에 대한 부담을 미리 갖진 않았었고 그때 그때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온것 같아요 결혼을 일찍한것도 아닌데... 철 없이 결혼하고 아이낳고 그럭저럭 치열하게 키우고 있어요 너무 겁먹지 마세요 다 살아내져요

  • 14. ㅇㅇㅇㅇㅇ
    '18.11.18 3:25 PM (211.248.xxx.135)

    나는 아이 낳기 싫어서 셜혼 안하고 있는 비혼자고요.
    내가 번식욕이 없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느낀 적도 이상하게 느낀 적도 없어요.
    이게 넋두리의 소재가 되나 희안하고요.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있고 너무 결혼 하고 싶은데
    아이를 낳기 싫은 내 생각이 너무 강해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하는 게 슬프다, 이런 것도 아니고.
    본인 생각이 뒤죽박죽이라고 봐요.

  • 15. ...
    '18.11.18 3:29 PM (175.116.xxx.240) - 삭제된댓글

    진짜 욕구가 없으면 이런 고민 자체를 안 할 걸요.
    뭔가 현실적, 심리적 장애가 있는데 난 번식욕이 없다 라고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16. ,,
    '18.11.18 3:30 PM (125.177.xxx.144) - 삭제된댓글

    님은 도태되는 유전자인듯
    일반적인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손을 남기려 하는데
    그냥 혼자 사세요

  • 17. 카푸치노
    '18.11.18 3:31 PM (58.184.xxx.166)

    너무 건강하고, 출산.육아 휴직 자유로운 평생 직장이 있고, 돈도 평균 이상 부족하지 않을만큼 모았어요. 크게 고민 안하고 살다 좋은 남자를 만났는데 아이 문제 때문에 결혼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고 헤어지고 나니 왜 나는 그냥 남들처럼 자연스럽게 애기를 낳고 싶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거에요.

  • 18. 그런
    '18.11.18 3:35 PM (49.1.xxx.168)

    생각이 당연히 들죠
    사실 아무생각없이 결혼하고 애낳고
    경제적으로,장서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채

    아이둘 셋 낳아서 낳아서 후회한다,
    돈이 많이 든다 불평불만 터트리는 단세포들과는
    다르게 현명하신거죠

    근데 결론은 어쨌거나 지금 현재 선택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결혼,출산) 남자친구는 놓아주세요

  • 19. ㅇㅇ
    '18.11.18 3:36 PM (125.180.xxx.185)

    그런 마음이면 상대도 결혼 안 할 사람 찾아 연애만 하세요.

  • 20. 지나가다
    '18.11.18 3:39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내가 번식욕이 없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느낀 적도 이상하게 느낀 적도 없어요.
    이게 넋두리의 소재가 되나 희한하고요.222

    진짜 욕구가 없으면 이런 고민 자체를 안 할 걸요.22223

  • 21. ..
    '18.11.18 3:40 PM (58.233.xxx.58) - 삭제된댓글

    인생관, 결혼관이 원글님과 같거나 비슷한 사람들이 꽤 있을거예요 찾아보면. 근데 한국보단 외국에서 찾는 게 좀 더 수월할 듯 싶네요. 원글님은 글 솜씨가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엉뚱한 질문인데, 학교 때 공부 잘 하셨나요 ?

  • 22. 본인을
    '18.11.18 3:43 PM (49.1.xxx.168)

    탓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82 게시물들 보면 많은 글들이 ‘아무생각없이’
    ‘때가 되서’ ‘엄마가 결혼하라고 해서’
    하는 사람들 결혼후 무뇌글 남기잖아요

    왜 결혼했을까 왜 엄마가 안말렸을까

    원글님이 삶에 대해서 진지하고 더 성숙한
    고찰을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왜냐하면 결혼 후 생길 수 있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고 깊이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 23. 글쓰는
    '18.11.18 3:47 PM (14.138.xxx.241)

    작가들이 딩크가 좀 있죠
    철학도들도 좀 있었고.....원글님유형도 수가 적어 그렇지 없는 건 아니에요
    부모가 시켜 했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렇지만 전남친은 좀 아닌거 같네요

  • 24. ㅇㅇ
    '18.11.18 3:48 PM (220.89.xxx.153)

    님보다 나이 더 많은 미혼인데요
    결혼까지 하고 싶은 상대를 못만난거라 생각하지
    번식욕? 그런 고민 안해봤어요
    님은 님꺼 손해 안보고 더 넉넉하고 안정적인 남자 만나고픈 욕구가 내면에 있는게 아닐까요

  • 25. ㅣㅣㅣ
    '18.11.18 3:50 PM (68.106.xxx.129)

    가난한 집 장남을 핀셋으로 뽑아서 데려올 수 없어요.
    그 남자가 자상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 해 보신 적 없으신가요?
    저런 상황이라면 결혼하고싶어 하는 여자 드물어요.
    연애라도 하려면 스윗할 수 밖에요. 여자들이 조건과 집안을 보면 답없다 싶으니까요.
    그나마 잘 생기면 성질 드러워도 반해서 여친이 끊이없이 생기기도 하지만요.

    일단 결혼하면 고생길 시작 맞고요, 님이 짐작하는 대로 두
    사람이 벌어서 그 집 어르신들 노후 책임지는 자리에요.
    자식은 낳고 싶어도 못 낳을 형편인데요? 님 짐작대로 매달 돈에 시달리며 자식 키워하는 상황이에요.

  • 26. ...
    '18.11.18 3:54 PM (118.91.xxx.32)

    저도 결혼전엔 번신욕 전혀 없었어요.
    결혼하니 생기네요. 그것도 엄청...
    일단 결혼생각있으시면 안정된 둥지부터 만들어보세요. 노후준비 안된 몇억 빚의 부모님을 둔 남자친구는 아니에요. 도움은 못받아도 남의 집 뒷치닥거리하러 결혼하면 안되죠.

  • 27. ..
    '18.11.18 4:05 PM (222.234.xxx.177)

    번식욕구가 강한사람있듯, 그와 반대로 없는 사람도 있는거죠
    성욕 식욕 없듯이 번식욕도 그일부이구요
    결혼 해서 아이낳는게 뭐 대단한 생각하며 낳는 사람 얼마나 되겠나요
    사람도 동물인지라 본능에 이끌려 낳는거죠
    그 본능을 이기며 이성적으로 따져서 별로이면 안낳는 사람이 더 대단하네요
    본능을 이기기 힘들거든요
    스님이나 수녀님도 본능을 억제하고 수양하며 살잖아요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고차원 적이라 생각들어요

  • 28. ..
    '18.11.18 4:09 PM (222.234.xxx.177)

    원글님도 시집살이부터 대한민국에서 아이키우는 환경 이런저런 생각해보니 아닌거같아서
    종족번식이 별로이다 생각해서 본능을 자기도 모르게 누루는것일수도 있어요
    굳이 싫다는거 할 필요가 없어요.. 억지로 하다보면 탈나거든요..
    평범하게 사는게 제일 무탈해보여도 평범하게 사는게 쉽지가 않아요

  • 29. 333222
    '18.11.18 4:13 PM (223.62.xxx.218)

    원글님이 사려 깊고 현명한 거에요. 전혀 이상하지도 별나지도 않아요.
    여기에도 많잖아요. 애 키우는 것이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결혼이 이럴 줄 알았으면 안했다..

    생각 없이..남들이 하니..자기 처지.모르고 결혼하고 애 낳고 하는 사람들이 앞을 못 보는 거죠.

  • 30.
    '18.11.18 4:16 PM (211.206.xxx.180)

    우리나라가 기이하게 결혼을 강요하는 겁니다.
    심지어 한국은 무슨 연애에 이렇게 집착하냐고 했던 외국인도 있었음.
    여유 있으시니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과 자신에게 맞는 삶에 대해 잘 고민해 보세요.

  • 31. ...
    '18.11.18 4:37 PM (121.167.xxx.120)

    지금이라도 남자와 다시 연결할수 있으면 사귀세요.
    남자의 따뜻함. 자상함. 사랑을 부모 부양 하는 돈으로 산다고 생각해 보세요.
    두분 직장만 튼튼하고 시댁 형제들이 자기 앞가림 하는 사람들이라면
    부모 부양도 1/n 하면 독박 쓰는거보다 나아요.
    애기도 하나쯤 낳아 길러 보세요.

  • 32. ..
    '18.11.18 4:39 PM (222.234.xxx.177)

    윗님 저런 남자조건의 남자라면 님자식 결혼시킬수있겠어요?
    남친 부모가 빚이 몇억이라는데 노후다책임 지고 살아야하는데요?
    지런집은 자식들도 등지고 이혼하는 경우도 많은데 남일이라고
    쉽게 권하지 마세요 좀!!!

  • 33. ..
    '18.11.18 5:22 PM (222.109.xxx.234)

    아마도 님은 이번 생이 마지막인 듯합니다. 더 이상 윤회를 안 해도 되나 봐요. 여러가지로 축복 드립니다. 무리해서 업을 쌓지 마시기를....

  • 34. ㅇㅇ
    '18.11.18 5:22 PM (175.223.xxx.120)

    환경이 불안정해서 그런것같아요.
    저는 번식욕있지만, 괜찮은남자 유전자아닐바에야 안낳는게 나은것 같아요.
    저는 아이낳고 가정꾸리고싶단 생각이 가장 강했을때가 캐나다 잠깐있을때요.. 시집살이 거의없는
    기혼여성 봤었고
    애들살기좋단 생각드니 결혼하고싶단생각들었어요. 한국은 거의ㅎㅎ 뭐 로또수준이다 라는 생각들어요...맞벌이 하며 애 키우고 시댁비위맞출생각하면 혼자가 나은건가 싶기도하구요

  • 35.
    '18.11.18 5:23 PM (125.186.xxx.22)

    그냥 남자 보는 눈이 까다로우셨을 뿐이고
    그러다 눈에 차는 남자가 조건이 넘나 안좋았을 뿐이고
    그 시궁창에 안 끌려들어갈 만큼 현명하고 자기자신을 잘알고
    자신을 (좋은 의미로) 사랑하시는 것뿐이고

    이별의 아픔을 나를 괴롭히는 논리로 합리화하지 마세요...

    원글님하고 딱 맞는 더 좋은 남자가 나타날 수도 있고
    그게 아니어도 행복한 인생 살 수 있어요

  • 36. 아로니아
    '18.11.18 5:34 PM (211.207.xxx.218) - 삭제된댓글

    저도그래서 이상형남자가 무정자증인 남자인데 이게 참 물어볼수도없고

  • 37. ...
    '18.11.18 6:32 PM (175.196.xxx.62)

    물론 번식욕은 사람에 따라 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어요
    그러나 님의 상태는
    그 남자분의 조건이 안좋아서 그런게 더 크다고 봐요.
    그런데 님 맘에도 들고 조건도 좋은 남자는 님을 안좋아할 확률이 크니
    정말 결혼하고 싶다면 현실과 타협해야 해야겠죠.
    결혼 안해도 되고
    반드시 하고 싶으면 맘에는 좀 안들어도 조건이 맘에 드는 남자 고르시면 될 듯.
    모든게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으니

  • 38. --
    '18.11.18 7:12 PM (183.101.xxx.134)

    그 남자와 결혼할 생각이 안 든 것도 번식욕의 작용 아닐까요?
    저도 미혼인데요. 연애할 때 이 남자와 결혼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없을지 다 그려지고
    내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해줄 남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결혼생각이고 성욕이고 뭐고 짜게 식어요.
    엄청 사랑했었는데 금전적 문제 있는 남자라는 거 알고 나서 사랑이 사그라들고 프로포즈도 거절했네요.
    이런거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현실적인 거 같아요.
    몇억 빚이 있으면서 결혼하자는 말을 하는 게 성욕에 미친 짐승이죠. ㅜㅜ

  • 39. 저도
    '18.11.18 7:13 PM (107.77.xxx.88)

    환경이 안 좋아서에 한표 드려요
    나 내 주위 남편 남편 주위 애가 처할 미래환경
    다 괜찮아보이면 한명쯤은 생각 드실거에요
    그때도 안들면 정말 없을지도요

  • 40. ....00
    '18.11.18 8:23 PM (115.161.xxx.129)

    자책하지마세요
    너무 잘헤어졌네요
    종족번식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그남자 너무후진겁니다

  • 41. ....
    '18.11.18 9:07 PM (182.222.xxx.106)

    30중반에 저도 번식욕? 없었어요
    아이도 싫어하고..
    근데 그것도 변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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