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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안하는 아이는 외곽으로 나가야 할까요?

도움절실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18-11-16 14:11:36
중학생 남자아이인데 얼마전에도 고민글 올렸지만
공부를 안합니다.주6일 하루 서너시간
학원만 꼬박꼬박 알아서 가고 그 시간에만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행복하게 삽니다.그래서 성적은 중하위권
누가 뭐라든 행복합니다.ㅜㅜ
야단쳐도 실실 웃기만 하고 세상 행복하네요.부모는 속이 터져도
수행 절대 신경 안 씁니다.아마 고등 가도 달라질건 없을거 같아요.
사는 지역이 학군 최강 지역이라
성적이 저희 아이처럼 중하위권인 아이들도 매일 학원은
꼬박꼬박 가고 시험 기간에는 그래도 다들 공부는 합니다.
이 상황에 아이가 고착 되어 난 아무리 해봐야 중하위권이니 더 이상 노력은 소용없다 아이는 생각하는 중인데
학원 선생님은 이 정도 성적이면 다른 지역으로 가면 못하는 성적도 아닌데라는 말씀들을 하시니 마음이 솔깃하여
좀 공부가 덜 치열한 곳으로 가서
아이에게 전환점을 만들어줄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저희 같은 아이들 어차피 정시도 안되지만 수시는 더더욱 안된다며
빡센 학교 보내서 정시 준비하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그게 맞는건지 아니면 좀 덜 힘든 지역으로 가서 수시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건지 서투른 엄마가 82 선배 회원님들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ㅜㅜ
지금 욕심은 통학 가능한 수도권 대학까지입니다.너무 큰 욕심일까요.
IP : 49.165.xxx.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6 2:17 PM (180.66.xxx.164)

    친구영향 많이 받는아이인가요? 만약 그런아이라면 노는곳갔다가 더 놀면 어쩌시려구요~~ 그래도 거기있어서 학원은 다녀야 정시준비라도하고 재수해도 희망이 있죠. 아예 학원도 안다니고 놀면 재수도 답이 없어요. 가서 상위권아니면 그래도 있는게 낫지않을까요? 열심히하는데 성적안나오는거면 가도되는데 그거아님 그냥 있는게나을꺼같아요

  • 2. 180.66님
    '18.11.16 2:28 PM (49.165.xxx.11)

    제 귀가 팔랑귀일까요.^^
    듣다보니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으로 들려 이사가려고
    다짐하던 마음이 스르르 돌아갑니다.ㅎㅎ
    아이가 친구들을 너무 좋아해서 다들 공부하겠다고
    사는 동네에서 친구들이 좋아서 삽니다.
    본인은 마냥 행복하네요.^^
    열심히 하는건 딱 시험 앞두고 3.4주 정도입니다.
    부디 수능 앞두고는 반년이라도 해줘야
    할텐데 하는 생각에 어제 수능날 제가 수능생 부모님만큼 스트레스 받았네요.ㅎㅎㅎ

  • 3. ..
    '18.11.16 2:40 PM (180.66.xxx.164)

    그럼 재수까지 4년 생각하고 사세요. 외곽으로 빠지면 대학을 왜 가야되는지모를수도 있습니다~~
    친구들 좋은대학가면 그땐 느끼는게있겠죠^^

  • 4.
    '18.11.16 2:40 PM (116.123.xxx.113)

    서울살다 여러사정으로 경기도로 나왔는데
    여긴 규제가 별로 없는거 같아요.
    다 화장하고 야자도 없고
    나름 경기도에서도 학교 잘 보내는 동네인데도
    더 잘 놀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경우...
    그냥 서울에서 자사고 보낼걸..하는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 5. 아마도
    '18.11.16 2:46 PM (166.216.xxx.65)

    지금 살고 계신 곳 친구들이나 분위기가 아이한테 행복하고 잘 맞으면 외곽 나가시면 아이가 적응을 못할수도 있어요. 같이 휩쓸릴수도 있고요. 문화도 다르고 아이가 살아온 환경의 당연한 것이 그들에겐 자랑으로 들리거나 질투의 대상이 될지도 몰라요

  • 6. 감사합니다.^^
    '18.11.16 3:23 PM (211.36.xxx.173) - 삭제된댓글

    이사는 82 회원님들 조언 듣고 마음 접습니다.
    솔직히 아이보다는 제가 더 힘든게 현실입니다.
    다들 너무들 열심히 하는데
    마냥 해맑은 아이 보고 있자니 제 속이 터져서.ㅜㅜ
    어릴땐 지능검사하고 영잰줄 알았더만 그때의 그 착각이 떠오르면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이불킥하네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를 이 나이에 하고 있어야 하다니
    자식이 저를 겸손하게 만드네요.ㅜㅜ

  • 7. 도움절실
    '18.11.16 3:25 PM (49.165.xxx.11)

    솔직히 아이보다는 제가 더 힘든게 현실입니다.
    다들 너무들 열심히 하는데
    마냥 해맑은 아이 보고 있자니 제 속이 터져서.ㅜㅜ
    어릴땐 지능검사하고 영잰줄 알았더만 그때의 그 착각이 떠오르면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이불킥하네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를 이 나이에 하고 있어야 하다니
    자식이 저를 겸손하게 만드네요.ㅜㅜ

  • 8. ㆍㆍㆍ
    '18.11.16 3:58 PM (210.178.xxx.192)

    경기도 학군 별로인곳에 살고 있습니다. 웬만하면 나오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자애들은 의외로 주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더군요. 서울의 경우 학교도 학원도 많은데 경기도는 인구수에 비해 좋은 학교가 일부지역 빼고 서울에 비해 별로 많지 않습니다. 중학교때 빡세게 해서 기숙학교 가지 않는한 이곳에서는 희망이 그닥 안보입니다. 나오지마세요

  • 9. 도움절실
    '18.11.16 4:20 PM (49.165.xxx.11)

    답글들 감사합니다.다들 여기 있으라하시니
    보따리 사려고 집안 정리중이었는데
    그냥 편히 있어야겠네요.
    날도 흐리고 마음도 무겁고
    하지만 82어머님들 모두들 같이 힘내요.^^
    이 와중에 할머니께 용돈 받았다고 친구들과 치킨 먹고
    있다고 행복해 죽겠다는 목소리로 전화하는 아들
    목소리 듣고 있자니
    이 집안에 전생에 나라 팔아먹은 엄마와
    전생에 나라 구한 아들이 함께 사는거 같네요.ㅎㅎㅎ

  • 10. ㅇㅇ
    '18.11.16 4:30 PM (175.223.xxx.144)

    지금 있는데 있으세요.
    제 동생(지방이라 당시 비평준) 내신땜에 학교 낮춰갔어요.
    입학 전교 5등하고 졸업 200등 했어요.
    얘도 주변 분위기 영향 많이 받아요.
    빡시게 시키는 기숙학원에 보내니 또 그 분위기 따라서 공부는 하긴하데요.
    그렇게 재수로 겨우 대학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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