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컵라면
너무 긴장해서
아빠 차 타고 가다가 도시락 놓고 내림
그래서 채점도 안 했음
조상들과 조우할까 봐...
전 컵라면
너무 긴장해서
아빠 차 타고 가다가 도시락 놓고 내림
그래서 채점도 안 했음
조상들과 조우할까 봐...
도시락이었을텐데 반찬이 도저히 생각이 안 나요
제가 싼 도시락이요. 엄마가 제가 대학 가는 걸 원치 않으셔서
공부도 몰래 하고, 시험도 몰래 봤어요. 다행히 붙었구요.
저는 빵이랑 우유요
도시락 싸간건 기억하는데 반찬이 뭔지는... 그냥 그때는 늘 도시락을 싸던때라서 아마 소세지반찬 혹은 계란말이 김치볶음 김 이정도 있었을것 같긴 하네요
저녁엔 아빠가 데리러와서 피자사줬어요
친구들이 다 입맛이 없대서
반찬 다 싹 먹어치우고
다음시간에 푹 자다가 일어났어요.
울 엄마 반찬은
별로....
딴애들 정말 맛난거 많이 싸왔더군요
근데 전 진짜 빨라서
시험 시간 절반도 안되어서 다 풀어서
시험은 잘 봤어요
만두 두팩이요
집이 가난했고 엄마가 대학가지 말고 공장가서 돈벌으라고
아빠는 없는거나 마찬가지
혼자 길걸어가다 보이는 만두집에서 두팩 샀어요
23년전이네요 충북대 합격했어요
청주 살았거든요
기억력 대박이네요..ㅋㅋㅋ 그걸 어떻게 기억을 해요..ㅋㅋㅋ 작년에 수능친것도 아니고..ㅋㅋ 30대초반이라고 해도 십몇년이 넘는데요..
그러게요 ㅋ 도시락 먹은거 추웠던거 기억나는데 메뉴는 기억이 안나네요. 학력고사 마지막세대라
도시락이 없었어요
너무 뻘줌하고 배고프고 ..부모님이 대학가는거 원치않아
직장다니다 몰래 준비해 시험봤거든요
굉장히 추웠는데 회사 월차내고 전날까지 야근하다 밤새고
양말도 안신고 모의고사도 못보고 시험장 갔어요
배가 너무 고파서 오히려 시험볼때 집중 더 잘되고 머리도 맑았나 ㅠ 그랬어요
시험 끝나고 나와서 근처 분식집에서 허겁지겁 떡볶기랑 어묵 서서 먹고 집에와서 문잠그고 펑펑 울었네요
아무도 제가 뭐하고 왔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그날도 밤새고 아침 일찍 출근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출근해 화장실변기서 쪽잠 잤어요
힝 저는 미역국요. “오늘 시험보는 날이냐?” 시던 울 엄마...
그래도 저는 잘 살고 있어요.
여자로써 더 바랄 것 없는 직업갖고,
전 피문어죽이랑 지리산 꿀차요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ㅎㅎㅎ 안그래도 생각나서 먹고싶은데
건조피문어를 어디서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전날 저녁먹은게 체해서 밤새 토하고
퉁퉁 부은 눈으로 아픈 머리 싸매고
문제풀던게 생각나네요.
그런데 시험 끝나자마자 싹 나아서
그날 저녁에 고기구워먹었어요. ^^
지방에 계신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부모님
내려가시고 고1동생이 김밥 싸줘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네요 고1여자애가 언니 학력고사 본다고
어찌 김밥 싸줄 생각을 했는지..
아무것도 준비 안해가서 쫄쫄 굶고 있는데 앞에 앉은 친구가
초코렛 반쪽 나눠줘서 먹었어요.
그 친구에게 지금도 고마워요
전 12년전 수능 봤는데 기억날듯 하네요
전 밥하고 치킨너겟, 김 을 먹었던거같아요
아무래도 날씨때문에 치킨너겟이 차게 식어버렸는데
1,2교시때 너무 집중해서 그런지 정말 배고팠어요
꽤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이 수능괜찮게봤고 그때 학벌로 지금 어찌어찌 먹고삽니다..
십년이 더 지났지만 그 때 수험장의 그 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아직도 기억나요
전혀 생각이 안나는데.
아마도 아빠가 싸주던 그 도시락이었겠죠.
이혼하고 아빠랑 살면서. 고등학교 무렵부터 아빠랑 거의 말을 안하고 살았는데.
그래도 도시락은 꼬박꼬박 싸주셨어요.
늘 같은 반찬이라 너무 지겨웟지만.
수능날도 그랬겠죠.
평소와 똑같은 그 반찬에.
대학교 들어가면서 아빠는 시골로 내려가셨는데.
3년뒤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참 많이 울었어요. 난 아빠가 무섭고 싫다고만 생각했었는데.
한번씩 생각해요.
주부인 나도 밥하는게 이렇게 지겨운데.
아빠는 오죽했을까. 그런 수고는 그때는 몰랐었죠.
피문어죽은 싸간 사람이 되게 드물거 같은데 ㅎㅎ
검색해보니 건조피문어 팔아요 ^^
동생이 김밥 싸줬다는 분도...와...
어린 나이에 참 철들었네요
치뤘는데 기억이 없네요.
덜덜 긴장하고나면 까맣게 잊는 편이라.
수능 이야기는 왜 항상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점심 굶고 몰래 시험 치신 분, 동생이 싸준 김밥 드신 분, 아빠 도시락 드신 분, 초콜렛 나눠드신 분들...다들 따뜻하게 계시죠?
211..님..고생하셨어요...ㅜㅜ 에고...
1세대라 두번 봤는데 처음만 기억나요
김치볶음밥요.
엄마가 해주신 참치넣고 질척하게 볶아주시던
김치볶음밥이 젤 맛있던 때라...ㅋㅋ
나름 스페셜오더였어요..ㅎㅎㅎ
도시락이였는데 반찬은 생각이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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