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짖눌리는 무게에 힘이 드네요. 조언이 필요합니다.

커피 조회수 : 2,135
작성일 : 2018-11-13 18:28:48
어린시절부터 아픈 엄마를 돌봐왔던 딸입니다.
10년의 병수발을 거쳐 결혼을 하였고 그후 10년후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 시점 저는 우울증을 겪게 됩니다. 집안일도 잘 못하고 무기력하네요. 치료를 받아 회복이 되었습니다. 치료를 받던중 엄마와의관계에 다시 돌아보았어요. 많은시간을 엄마를 원망하고 분노하였습니다. 어릴적 학대당한 기억이 조금씩 났거든요. 지금 또 9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지금 부모님에게는 별 감정이 없는것 같아요. 사랑하지도 미워하지도.. 9년전처럼 살갑지는 않지만 그렇게 무심하지는 않은..
그때쯤 엄마는 치매판정을 받았고 돌봄이 필요한 환자입니다
병원도 제가 모시고 갔고 한동안 친정을 들여다봤지만
왠지 그냥 귀찮습니다.
친정가기도 싫고 엄마도 솔직히 보고 싶지 않네요.
안간지 한달반은 되었나 봐요
근데 자꾸 죄책감에 힘들어지네요. 죄책감과 분노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것 같아요. 그러니 자꾸 무기력해집니다.
마치 억눌 려 있는 강아지 같아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16.39.xxx.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18.11.13 6:36 PM (175.198.xxx.197)

    형제는 없나요?
    그리고 정부의 치매간병 서비스 알아 보시고 원글님은
    간병 말고 관리하는 쪽으로 시도해 보세요.

  • 2. 고생 많으셨어요
    '18.11.13 6:38 PM (1.254.xxx.155)

    어린나이에 부모의 병수발 우울한게 당연합니다.
    뛰어 놀아야 될 나이에 그늘진 삶을 사신다고 진심으로 이해합니다.

    치매이신 어머니는 모르십니다.
    지금은 님의 상처를 돌보실때 입니다.

    누구도 돌보지 않았던
    자신을 돌볼시기입니다.

    지금의 죄책감은 부모공경이라는 잘못된 세뇌에서 비롯된 유교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외면하는게
    스스로에게 관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가 있어야 누구를 돌볼수 있는데 지금은 많이 지치시고 에너지도 채우실시기입니다.

    긴싸움이니 천천히 자신을 돌보며 어머니도 힘이 날때 돌보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버티고 잘견디신 님을 응원합니다.

  • 3. 긴 병에 효자 없다
    '18.11.13 7:31 PM (124.53.xxx.131)

    힘드시겠어요.
    님,인생의 힘듬이 초반에 다 몰려있고
    남은 날들은 초반에 못누린 행운까지 다 몰려있길 바래봅니다.

  • 4. 복 받으실거에요
    '18.11.13 7:52 PM (61.105.xxx.150)

    정말 큰 일 하셨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좋은 일 하는 통장에 차곡차고 저축했다
    생각하시고 기운 내세요
    꼭 복받으시라 부처님께 기도드립니다

  • 5. ..
    '18.11.13 11:33 PM (210.179.xxx.146)

    윗님 너무 좋으시네요 기도까지 해주시구.
    안타까운 사연아네요

  • 6. 커피
    '18.11.14 12:49 AM (116.39.xxx.31)

    다들 감사드립니다. 조금이나마 죄책감이 덜어진것 같아요. 오늘은 내 일상의 기쁨을 온전히 즐겼네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요. 그래도 된다는 말을 듣고 싶었나봐요.

  • 7. 두가지
    '18.11.14 7:55 AM (211.248.xxx.147)

    균형을 잘 맞추는게 중요해요. 내가 건강해야 다른사람 돌보는겁니다. 개인적으로 부모간병은 억울한 마음이 생기지않는정도..내 삶이 망가지지 않는정도가 좋은것같아요. 쉴때 죄책감이나 고민없이 푹 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708 한글 파일 작성중 화면이 고정되었을 때 (해결되었어요) 2 컴퓨터 2018/11/14 815
873707 스티브 잡스 엄청 못되었군요 50 tree1 2018/11/14 27,971
873706 슈링크 어제 받았는데 원래 이런건지.. 5 슈링크 2018/11/14 4,749
873705 수험생 우황청심환 먹이지 마세요 12 재수생 2018/11/14 5,433
873704 한국유치원 총 연합회 근황 4 ... 2018/11/14 1,404
873703 실 리프팅 좀전에 했어요 8 으음 2018/11/14 5,774
873702 맘마미아 재상영해주면 좋겠다~~^^ 2 zz 2018/11/14 703
873701 내일 수능보는 82님 자녀분들..좋은 결과있기 바랍니다 10 .. 2018/11/14 818
873700 [종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최후의 날'… 2015년 분식회계 혐.. 3 뉴스 2018/11/14 1,416
873699 아래 - 우리 귀여운 영부인님~♡ - 댓글주지 맙시다 13 ........ 2018/11/14 1,313
873698 결국 가장 약자인 학생들이 피보네요 1 ㅇㅇ 2018/11/14 842
873697 우리 귀여운 영부인님~♡ 5 품위개주고 2018/11/14 1,503
873696 [팟빵] 정치신세계 885.지구최강 관료출신들, 우주최강 변양균.. 7 ㅇㅇㅇ 2018/11/14 635
873695 내용 지울게요. 15 ㅇㅇ 2018/11/14 6,659
873694 40대 중반이후 재취업한 분 들 잘 정착하시나요? 4 어허 2018/11/14 2,294
873693 닭계장에 무도 들어가나요? 6 ,.. 2018/11/14 857
873692 기사) 일본 경제 또 마이너스 성장 19 ㅇㅇ 2018/11/14 2,166
873691 조현천 잡기- 영알못도 한국 이멜도 다 하실수 있으세요 1 이모 2018/11/14 814
873690 인생을 살고 싶지가 않아요. 3 자식 키우기.. 2018/11/14 2,359
873689 기초수급자 대상자 16 기초수급자 2018/11/14 3,668
873688 치아보험에 관해서요. 1 걱정 2018/11/14 664
873687 초등 아들이 돌을 자꾸 주워와요. 27 돌의 종류 2018/11/14 6,066
873686 서구와 일본의 부의 원천이 4 ㅇㅇ 2018/11/14 1,439
873685 혼자있는게 너무 좋네요. 혼자인거 즐기는 분 계세요? 58 .... 2018/11/14 19,937
873684 남편 회사 얘기 들어보면 무협지가 따로 없어요 5 ..... 2018/11/14 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