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어리고 순수할 때 진짜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눈빛이 그때 그 아이가 아니예요.
아이가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최근 너무 많이 해서 걱정되고 당황스럽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아이랑 이야기하는 중인데 갑자기 눈물이 막 나오는거예요. 애한테 하소연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이게 뭔가 싶네요. 아이가 오히려 놀라서 엄마 무섭게 왜 이러냐고 자기 아무 문제 없다고 엄마나 심리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하네요.
자식 진짜 함부로 낳는 거 아닌 거 같아요...사춘기 때 아이가 옳지 않은 언행을 해도 그냥 다 넘어가야 하는건지 때때마다 얘기해야 하는건지... 부모가 사춘기라고 말 안하고 놔두면 애는 누가 훈육하는건지, 저 나이에 훈육이 가능하긴 한건지 갈팡질팡이예요. 왜 세상 모든 건 다 교육하는데 부모되는 법은 교육을 안하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