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차별하는 마음

차별 조회수 : 5,733
작성일 : 2018-11-10 12:45:14
친정은 딸둘...전 아들딸이예요.

전 집안의 일꾼.....머슴....애교도 없고 다혈질에 고집이 세서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아요. 대산 일시키는건 다 제가하고...좋은소리도 못들어요. 한마디로 곰과..일은 일대로하면서 그게 또 억울해서 툴툴대니 부모는 어렵고 항상 뭔가를 요구하는 자식같겠죠. 항상 끝에는 감정이 안좋아져요. 제 안에 원망과 서운함이 있기때문이죠.

여동생은 팔방미인에 유전자몰빵. 이쁘고 애교쟁이예요. 이기적이고 항상 자기가 중심에 있어야하고 엄마아빠의 관심을 독차지하려고 하고 모든혜택은 자기만 누려야하죠 제가 뭔가를 하면 자기는 정말 해드리고 싶은데 이러저런 사정으로 못한다고 맨날 쥭는소리 앓는소리..집도 30대가 강남 자가이고 형편도 좋으면서 매일 돈없어서 뭐도 못먹는다..이런소리...부모님은 또 그게 안쓰러워서 이렇게 저렇게 챙겨줘요.

전 부모님이랑 식사하면 그냥 제가 카드내는타입...저랑 먹으면 부모님도 기다리세요. 저야말로 형편이 어려운데 사정상 부모님 돕고있거든요. 전 싫거나 서운하면 티가 팍 나요. 아쉬운소리도 잘 못하고...요즘은 서운한 마음에 저꾸 부모에게 댓가를 바라게되요. 넘 힘드니 그럼 밥이라도 사주세요 이런거..
반면에 동생은 똑같이 안하는데 이런저런 핑계를 살살살 대니 부모는 개는 거절한게 아니고 안쓰러운거죠

그런데 자식을 나아보니 부모님 마음이 조금 이해가 되요. 딸이 그렇게 이뻐요. 말랑말랑하고 얄밉게 대해도 그냥 나한테 살살 애교떨면 이뻐죽겠어요. 반면에 아들은 집안 심부름 도맡아 하는데 물론 사랑하고 이뻐하는 자식이지만..딸처럼 이뻐죽겠는 생각은 안들어요 든든하다 이런느낌...

오늘도 문득 아들이 서러웠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궁딩이 두들겨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랑 용돈 좀 챙겨줬네요. 제가 당한 서러움때문에 의식적으로 아들을 챙겨주고 공평하게 하려고 노력하지만...아이를 키워보니 부모도 인간인지라 그럴수있겠다 싶어요. 나이가 드시니 더 심해지구요.

자식 키우는게 참 어려운일이네요.
IP : 175.223.xxx.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0 12:54 PM (68.106.xxx.129)

    그러게요. 부모 입장에선 뭘 해도 이뻐보이지 않는 자식이라 그런 지도요. 자식만 불쌍하죠.

  • 2. 000
    '18.11.10 12:56 PM (14.40.xxx.74)

    비겁하시네요
    님이 과거 차별의 피해자였다는 게
    지금 님이 하고있는 차별을 정당화시킬수는 없는 껍니다

  • 3. 그러게요
    '18.11.10 12:56 P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함부로 하더니
    우리애들에게도 그러네요..
    최선은 애들 그꼴 안당하게
    안가는거죠...
    애들 1년에 세번갈까말까
    대신 외가는 자주갑니다...
    늙어 외롭게 사는 재주는 저만함
    금메달감입니다...

  • 4. ..
    '18.11.10 1:01 PM (222.109.xxx.234)

    좀 다른 경우인데요, 신문에 이름 날리는 계모의 심정이 조금은 이해되시나요? 자기 뱃속에서 나온 자식도 그러한데...

  • 5. ...
    '18.11.10 1:01 PM (58.230.xxx.110)

    당했으면서 똑같이 한다는건
    더 나쁜거 아닌가요?
    한심하네요..

  • 6. 독해력
    '18.11.10 1:01 PM (223.62.xxx.118) - 삭제된댓글

    이 떨어지나...원글이 자기합리화를 했나요? 이러면 안 되는 거 알면서도 누굴 더 예뻐하는 마음에 아들한테 미안하다 이거 안 보여요?

    대물림입니다. 1대, 2대, 3대 할 때 그 대예요.
    아는 지인만큼 무식해보이는 틀린 표현이에요.

  • 7. 글쎄요
    '18.11.10 1:04 PM (175.223.xxx.21)

    제가 하는 차별을 정당화하지않아요. 완벽하진 않겠지만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공평과 공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다만 사람이다보니 의식적으로 노력하지않으면 실수할수있겠다 생각이들어요. 아들이 도와주는거에 항상 고마워하고 자주 포상도 해주지만 의식하지 않으면 가끔씩 당연하게 여겨져요 . 딸이 애교떠는건 의식하지않아도 본능족이로 이쁜거구요. 물론 제가 아들을 안이뻐하는건 아니예요.아들도 딸 못지않게 이쁜데 가끔 아들의 수고에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저를 볼때 놀라고 다시 의식해서 궁둥이 두드리며 감사와 위로를 표현하죠..
    제 부모는 그 당시 그런생각이 없고 자식은 다 내소유라는 생각에 막대했겠지만 나이들어보니 그냥 모든게 이해되듯 그것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 8. ...
    '18.11.10 1:07 PM (220.75.xxx.29)

    이러면 안 되는 거 알아서 저는 치료받았어요. 차별받던 큰 애가 삐뚤어지는 탓에 치료 시작했는데 원인이 온전히 저한테 있다는 거 알고 제 부모에게 쌓인거 다 쏟아내고 해소한 뒤 아이와도 세상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엄마같은 엄마가 없더라 고등딸이 요즘도 얘기할 정도에요.
    원글님 잘못이면서 동시에 치료가능한 것이니 가만 있지 마시고 속에 쌓인 거 풀어내시길 조언드려요. 새로운 세상이 열려요.

  • 9. 독해력
    '18.11.10 1:10 PM (175.223.xxx.21)

    독해력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제목 바꿨습니다.^^

  • 10. 12568
    '18.11.10 1:29 PM (175.209.xxx.47)

    감정쓰레기는 부모에게.아이들에겐 사랑을
    본인이 차별당했으면 고쳐야죠.

  • 11. 죄송해요
    '18.11.10 1:49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제 보기엔 님 부모님이나 님이나 인성이 같아 보여요. 그리고 부모님한테 왜 그런 대우를 받고 사세요?

  • 12. ,,
    '18.11.10 2:17 PM (68.106.xxx.129) - 삭제된댓글

    그 부모 차별 본능이 이해된다고 아이들에게 해가 덜 가는 게 아니잖아요. 아시죠?

  • 13. ,,
    '18.11.10 2:20 PM (68.106.xxx.129)

    그 부모 차별 본능이 이해된다고 아이들에게 해가 덜 가는 게 아니잖아요. 아시죠?
    님도 님 부모와 마찬가지로 자식들을 차별하고 계신 거에요.
    부모보다 훨씬 덜 하다고요? 네, 그게 흔하게 남편들이 하던 말 아니던가요? 난 우리부모 보다 나은 사람.
    네. 님은 님 부모보다 나은 사람인데요, 부모 역할 모델이 없어서 또래 부모들과 다르게 자식 차별 실천 중이세요.
    님 부모와 님이 부모로서 역할을 비교하실 게 아니라, 님 자녀 부모들과 님 행동을 비교 하셔야 해요.

  • 14. 똑같은상황재연중
    '18.11.10 2:35 PM (106.102.xxx.174)

    님=아들=머슴 일꾼
    님여동생=님딸=애교쟁이

    부모가볼땐 그저 사랑스런 애교쟁이가 형제가 볼땐 여우

  • 15. 슬프네요.
    '18.11.10 5:35 PM (223.62.xxx.127)

    의식적인 노력으로 잘해줘야 하는 자식이 있고
    그저 마냥 마음이가서 저절로 챙겨주게 되는 자식이
    따로 있다는게..
    부모도 사람이라서.....이 말은 100%이해하지만
    저 또한 원글님과 비슷한,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한
    자식의 입장이라서...
    그 또한 타고난 운명인지...

  • 16. ...
    '18.11.10 6:48 PM (112.151.xxx.45)

    그쵸.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죠. 부모니까요.

  • 17. ㅡㅡ
    '18.11.11 12:00 AM (138.19.xxx.239) - 삭제된댓글

    합리화하지 마세요.
    님이 딱 그정도 인간인 겁니다
    저랑 둘째낳은 친구들이랑 입을 모아 얘기해요. 정말 정확히 똑같이 두아이를 사랑한다구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세요.
    자식 차별하는 부모들의 공통점이 인간 마음이란게 어쩔수 없다.라는 말을 반복하더군요.
    아니요. 남들은 안그럽니다.
    본인의 부족함을, 그리고 그것으로 아이가 받고 있는 상처를 인정하세요.

  • 18. ㅡㅡ
    '18.11.11 12:02 AM (138.19.xxx.239) - 삭제된댓글

    합리화하지 마세요.
    님이 딱 그정도 인간인 겁니다
    저랑 둘째낳은 친구들이랑 입을 모아 얘기해요. 정말 정확히 똑같이 두아이를 사랑한다구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세요.
    자식 차별하는 부모들의 공통점이 인간 마음이란게 어쩔수 없다.라는 말을 반복하더군요.
    아니요. 남들은 안그럽니다.
    본인의 부족함을, 그리고 그것으로 아이가 받고 있는 상처를 인정하세요.
    아이가 어려서 모를거같죠? 다 알아요. 님이 다 알았던거처럼..

  • 19. ...
    '18.11.11 2:08 P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그게.. 내가 부당한 대우 받은걸 누군가에게 해소하는 거 같아요
    내 맘대로 안 된다 합리화하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2704 아래글보고 저도 궁금 2 궁금 2018/11/11 919
872703 글 지울게요 5 남편 2018/11/11 1,962
872702 초간단 걸쭉한 부대찌개죽 진짜 맛있어요 3 ryumin.. 2018/11/11 3,002
872701 가루 파우다 추천부탁드려요 9 .. 2018/11/11 1,603
872700 뭉뜬~팬텀싱어 고은성 2 팬텀광팬 2018/11/11 3,419
872699 1년동안 마늘 몇접 드세요? 5 봉다리 2018/11/11 1,830
872698 노안도 좋아지나요? 3 슬퍼요 2018/11/11 2,792
872697 공인인증서가 사라졌어요 4 usb 2018/11/11 3,500
872696 운송디자인학과 전망 어떤가요 (인서울) 10 82 2018/11/11 2,294
872695 화장고수님들, 최고의 메이크업 리무버요 22 메이크업 2018/11/11 3,624
872694 에어프라이어에 고등어 구우면 .. 냄새가 배일까요 6 에어 2018/11/11 3,309
872693 이 자켓 디자인좀 봐주세요. 13 ........ 2018/11/11 2,681
872692 내일 제주도 가는데 롱패딩 입을까요? 11 ㅇㅇ 2018/11/11 2,422
872691 요즘 칠순잔치 하나요? 19 며늘 2018/11/11 6,051
872690 세탁기 위로 건조기설치요~~ 4 건조기 2018/11/11 2,067
872689 나도 같은 반 엄마들 시기, 질투를 다 당해보네요. 60 김어종 2018/11/11 20,479
872688 김수자 vs 제스타 vs 세븐라이너 다라이 2018/11/11 617
872687 인터넷으로 산 블루투스 스피커가 안되네요 11 싸게 2018/11/11 1,108
872686 깨를 잘 볶으니 훠~~ㄹ씬 고소해요 2 ..... 2018/11/11 972
872685 초등학교 고학년 딸 있으신분 봐주세요~ 6 초등엄마 2018/11/11 1,567
872684 정안드는 올케 49 mabatt.. 2018/11/11 4,736
872683 조미료 많이 들어간 식당 음식 먹으면 잠 오는 분 계세요? 23 2018/11/11 8,116
872682 저는 한섬옷 왜이리 평가절하받는지 모르겠어요 38 주말 2018/11/11 10,345
872681 삼성페이에 타사카드 등록시켜 결제시 카드사 적립 할인 혜택 동일.. 2 2018/11/11 1,581
872680 논산서 ‘기혼’ 여교사, 제자 2명과 부적절 관계 ‘의혹’ 8 .. 2018/11/11 7,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