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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모는 망각의 편리성에 숨은듯

기억력 좋은 며느리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18-11-09 20:04:17

우리 시모는 수십년에 걸친 당신의 패악질을 다 잊으신 듯.

독한 말을 쏟아붓고 제 돈 뺏어가고 온갖 악행을 다 벌려놓고도

마치 그동안 별일 없었다는 듯이

이제와서 스스럼 없이 전화하고,

내가 해외에 일 보고 돌아와서 전화하지 않으면

아들보고 저 왔냐고 몇번이나 채근해서 전화하게끔 시키려고 하고..


어머니가 그럴 땐

아니 우리 고부사이가 그렇게 전화하고 겉으로라도 살가운 척이라도 할 수 있던 사이였나

새삼스럽게 의아하네요.

저는 기억력이 좋아서 당신이 제게 퍼붓던 독한 말과 표정 잊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 아플때 나와 우리 애에게 퍼붓던 악담...  절대로 잊을 수 없어요.

어머니는 다 잊은 것처럼, 아니 내가 다 잊었기를 바라는 모양인데

그럴리가..


이제와서 시모가 잊은 듯이 행동하는 것이 더 구차하네요.

에이..

뭐..

그러거나 말거나..

그렇게 못된 사람이 이제와서 택할 수 있는 선택이

내가 정말 잘못했다.. 너무 미안하구나.. 이런 것일 수가 없죠.

그런 생각 자체도 없을 것인데.

뭐 아무 의미 없네요. 그런 사과 시모께게 받아봤자 뭐합니까.

그것 마저도 전문분야인 생쑈의 일환일텐데.

사과를 한다면 또 무슨 꿍꿍이를 벌리는 것일테니.


솔직히 시모가 그렇게 못된 사람이었기에,

하늘 아래 땅 위에 나 혼자 일구면서 살지 않으면 안되는거 분명히 자각하게 되어

나는 부인으로서, 엄마로서, 또 직장인으로서 더더욱 발전할 수 있었어요.


30여년 악행으로 온갖 파렴치한 행위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시모가

이제와서 갑자기 다 잊은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걸 보니

너무 뻔뻔하고 인간으로서 부끄럽네요.

사람의 탈을 썻다면 이럴 수는 없다고 봐요.

IP : 112.186.xxx.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9 8:06 PM (117.111.xxx.71)

    간병받을 시기가 가까워오니ㅜㅜ

  • 2. ㅇㅇ
    '18.11.9 8:07 PM (175.223.xxx.146)

    화해가 아니라 간병 시키려고 그러는거

  • 3. ??
    '18.11.9 8:12 PM (112.186.xxx.45)

    간병이라뇨..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전 일하러 가야해서 못해요.
    제가 일을 하지 않더라도 제게 그렇게 못되게 해대던 시모에게는 간병하지 않아요.
    제가 기억력이 좋아서 시모가 제게 퍼붓던 거 잊지 못하거든요.

    남편이 일 관두고 하든지 말든지 시누가 하든지 말든지.
    어쨌거나 수십여년 구박해대던 며느리의 몫은 전혀 아닙니다.
    남편이 뭐라하면 차라리 이혼하겠어요.

  • 4.
    '18.11.9 8:43 PM (118.34.xxx.205)

    똑같이해주세요
    마구 퍼붓고
    암치않게 웃으며 인사하기

  • 5.
    '18.11.9 8:53 PM (112.186.xxx.45)

    우리 시모 수준으로 내려가서 똑같은 언행 하지 않아요.
    시모가 어떻게 살든지 난 나대로 내 기준에 맞게 살거예요.
    내 기준이란,
    사람은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 맞다는거..

  • 6. 가증스럽죠..
    '18.11.9 9:26 PM (58.230.xxx.110)

    이제와 친절하게 상냥한척...
    늙어 돈없고 기운없고
    참 구질구질해봬서 싫어요...

  • 7. ...
    '18.11.9 11:19 PM (118.37.xxx.159)

    이제 슬슬 몸도 아프고 간병 받고싶고 같이 살고싶고ㅋㅋ아마 자기목표 달성하면 다시 돌아오겠죠 사람은 안고쳐져요 수십년을 그리 살았는데 바뀌겠어요? 노인네가 머리 엄청 굴리고있는듯

  • 8. 정말
    '18.11.11 7:36 PM (39.17.xxx.33)

    너무 뻔뻔해요.
    자신의 과오에 대한 인식이 있는 사람이면
    부끄러워서라도 이런 식으로는 행동하지 못하겠죠.
    그리고 자신의 과오에 대한 반성이 없으니
    저는 시모와는 아무런, 정말 털끝만치의 관계도 이어나갈 생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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