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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호평이라 정주행했는데,뭔가 아쉬워요

조회수 : 5,227
작성일 : 2018-11-08 20:36:54

   원래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에 관심이 많아요.

   거의 다 찾아보기도 했고요....

   미스터 션샤인은 일단 영상미가 훌륭하고 배우들 연기도 다 괜찮고 시나리오도 뭐 그만하면

   중박은 되고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예요.


   그런데 그 시대에 관심이 많은 제가 중간중간 지루해서 보다 말 정도로

   전개가 루즈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막 스피디하고 이런 거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도

   전개가 지지부진한 때가 많다고 느꼈어요.

   김은숙 작가의 히트작 도깨비도 호평이 자자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전개가 지지부진하고

   영상미로 때우고 공유랑 김고은이 줄곧 말장난만 계속해서 참고참고 보다 6회부터 껐거든요.


   도깨비만큼은 아닌데, 역시 이 드라마도 뭔가 사건전개가 느리더라고요.

   중후반부터는 좀 속도감이 붙어서 볼 맛이 나더군요.

 

   그리고, 이병헌 캐릭터-유진 초이....

    이병헌이라는 배우에게는 전혀 호감이 없고 비호감입니다. 연기력은 인정합니다.

    이병헌은 유진 초이로 인생 캐릭터 중 하나를 얻었습니다.

    유진 초이는 어린 시절의 그런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음에도, 천애 고아로 머나먼 타국에서 떨궈졌음에도

    훌륭하게 극복하고 성숙한 인격의 남성이 되어 조선으로 돌아옵니다.


    부모를 죽인 원수의 가문의 아들과 손자를 용서하고 손자 김희성과 우정을 나누고....

    같은 처지로 부모를 잃고 조선을 떠난 구동매의 행적과는 사뭇 대조적이죠.

    구동매와 유진초이는 천한 출신에, 조선에 부모를 잃고 조선을 증오하며 고국을 떠난 점이 아주 닮았지만

    성향이 아주 달라서 비슷하게 보이질 않네요.

    세 남자의 우정과 농담이 짠하고 재미있었어요.  


     여주인공 김태리는 세 남자가 인생을 걸 만큼 매력을 보여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글쎄요~고애신 캐릭터에 걸맞는 여배우가 딱 떠오르질 않네요.

     뭔가 발성도 작위적이랄까...듣기가 부자연스러웠네요.

     양반가의 딸로서 고아함과 기품을 갖추고 세 남자가 인생을 걸 만큼 여성으로의 매력이 탁월하며

     나라를 위한 구국충정에 인생을 불태우고 남장과 총이 잘 어울리는 여배우가 캐스팅이 쉽진 않겠죠.

     무엇보다 중요한 유진 초이와의 남녀케미가 부족해 몰입이 덜 되었어요.

     이병헌은 멜로 연기에도 부족하지 않은데, 김태리와 남녀케미가 좋지 않은지 둘이 절절하게 사랑하는

     느낌이 부족했어요.


      일제강점기를 다룬 드라마가 여럿 있는데, 미스터 션샤인만큼 자본을 투입하지 않았는데도

      절절하게 다가왔던 드라마가 경성스캔들입니다.

      남녀 케미도 좋았고 드라마 전개도 좋았고요.

      경성스캔들보단 못한데 인상적이었던 드라마는 서울1945도 있었고요.


      하여튼 전체적으론 괜찮은 드라마였는데 자본 대비 아쉬운 점이 보이네요....

     

     

     

     

     

IP : 39.113.xxx.8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8 8:41 PM (211.205.xxx.142)

    좀 지나서 다시 한번 보세요.
    이랬었나? 내가 왜 몰랐지 하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잘만든 드라마에요.

  • 2. ..
    '18.11.8 8:45 PM (49.169.xxx.133)

    김태리 더할나워 없이 잘하고 둘사이 캐미도 좋았는데.
    전 지금도 둘이 극중 부부로서 살아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3. 원글님
    '18.11.8 8:46 PM (122.35.xxx.69)

    원글님 감상평이 저랑 비슷하네요.
    제가 오글거리는 대사를 못참아서 이 작가의 작품을 안봐왔는데, 미션은 호평이 많아 봤는데... 잔뜩 힘이 들어가 멋부린 듯한 대사, 상황, 유머라 생각하고 넣은 것 같은데 부자연스러운 상황...
    구냥 제 타입이 아닌걸로.
    저는 라이프온마스, 나의 아저씨 같은 드라마가 좋았구요.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사실 별로였어요.

  • 4. 원글
    '18.11.8 8:47 PM (39.113.xxx.80) - 삭제된댓글

    그리고 김민정이 의외로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연기하더군요.
    영상미는 좋았는데, 화면이 너무 세련되어서 오히려 그 시대의 낡은 듯한 집이며 옷에서 풍기는 특유의
    시대 분위기가 덜 느껴졌어요.

    물론 저도 보다가 울컥하고 눈물 흘리고 했는데, 그것은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 생각에 저절로 눈물이
    나고 시나리오를 잘 쓰기가 어려운 이 시대를 배경으로 드라마화를 해서 그것은 참 감사했어요.

  • 5. 저랑
    '18.11.8 8:51 P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느낌이 비슷하네요 이병헌 너무 늙어서 김태리와 케미가 살지 않아서 아쉬웠고 김민정 유연석이 오히려 돋보이더라구요

  • 6. 둥둥
    '18.11.8 8:55 PM (39.7.xxx.198)

    김태리 목소리 조금은 작위적이죠.
    하지만 애기씨는 다른이를 떠올릴수가 없네요.
    강단있고 기품있는 역할에 딱이쵸.
    한복태도 어찌나 좋던지.
    저는 외려 김민정이 안습
    애가 어른 흉내내는줄.

  • 7. ..
    '18.11.8 8:58 PM (211.172.xxx.154)

    안봤어요. 안볼거에요... 별로 안땡겨요

  • 8. ...
    '18.11.8 9:07 PM (49.166.xxx.118)

    김태리 발성 작위적
    대왕대비말투...
    시나리오의 한계때문에 연기가 갇힌건지...
    그 시대상에도 불구하고 절절하게 와닿지가 않았음...

  • 9. hoony
    '18.11.8 9:10 PM (122.60.xxx.162)

    저랑 비슷.
    참고 3회까지 보다 말았네요.
    다음회가 기다려져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 10. 원글
    '18.11.8 9:13 PM (39.113.xxx.80)

    그리고 김민정이 의외로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연기하더군요.
    유연석도 초반엔 좀 그렇더니 갈수록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구동매의 애기씨에 대한 감정이 와 닿더라고요.

    영상미는 좋았는데, 화면이 너무 세련되어서 오히려 그 시대의 낡은 집이며 옛날 옷에서 풍기는 특유의
    시대 분위기가 덜 느껴졌어요.

    물론 저도 보다가 울컥하고 눈물 흘리고 했는데, 그것은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 생각에 저절로 눈물이
    났던 거고요.
    시나리오를 잘 쓰기가 어려운 이 시대를 배경으로 드라마화를 해서 그것은 참 감사했어요.

  • 11. 미션 다시보기
    '18.11.8 9:18 PM (221.157.xxx.120)

    이병헌ㆍ김태리도 좋았지만
    김태리ㆍ유연석 보는게 더 좋았어요
    양반가문 애기씨가 의병활동하는 쇼킹한 역으로
    김태리캐스팅이 탁월했다고 생각해요
    이쁘고 화려하며 tv출연 잦은 여배우가 나왔다면
    재미없었을듯

  • 12. .....
    '18.11.8 10:04 PM (210.210.xxx.124)

    저도 김태리가 전체적으로 2% 아쉽고
    이병헌과 캐미가 안살아나서 중도에 포기..
    다시 맘잡고 시청하려 했지만 몰입이 안되고..
    언뜻언뜻 50대 분위기가 나오는
    이병헌이 10년전에 이 역할을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 13. 동의
    '18.11.8 10:17 PM (221.140.xxx.157)

    적어주신 내용 다 동의합니다 이 작가가 그런 면이 있죠
    전개가 매우 느려서 속이 터지는줄.. 그런데 전개 느린 게 외국인들이 이해하기엔 좋을 거예요.

    말씀하신 거 다 공감되고 이 작가 드라마 다 보다가 중단했지만.. 그래도 미스터선샤인만큼은 다른 나라에 수출해서 일제의 만행을 알리기엔 그만인 드라마라 참고 봤어요. 화면도 예쁘고 우리나라 명소에서 촬영하고, 한복도 예쁘게 나와서요
    다들 자기문화(옷, 음식, 성격) 미화해서 드라마 만드는데 우리나라도 그런거 한개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 14. 동감
    '18.11.8 10:42 PM (223.62.xxx.130)

    저랑 똑같네요 김태리 작위적말투, 겉멋든 대사들
    한번 보려했는데 포기
    전 도깨비도 안봤어요
    왜 인기인지..진짜 안맞는 작가네요

  • 15.
    '18.11.8 10:51 PM (180.224.xxx.210)

    정말 그 사람은 드라마 잘 쓰는지 모르겠어요.

    화제다 해서 억지로 봐도 일이회를 넘겨본 적이 없음.

  • 16. ㄴㄴ
    '18.11.8 10:51 PM (122.35.xxx.109)

    어머나 같은 드라마를 이렇게 달리 볼수도 있군요
    저는 지루함이라고는 1도 없었고
    모든 장면장면이 마음에 와서 박히던데...
    두번봤는데 볼때마다 느낌이 달라요
    대사도 넘 좋구요

  • 17. ??
    '18.11.8 11:03 PM (180.224.xxx.155)

    중간에 늘어져 지루하긴했어요
    그리고 사생활 더럽고 늙은 이병헌이 멜로연기할때마다 좀 우스꽝스러운 느낌. 김태리가 아까웠어요
    변요한. 구동매와 김태리가 있을땐 어색함이 없는데 이병헌과는 물과 기름처럼 따로 놀았어요

  • 18. ....
    '18.11.8 11:48 PM (223.62.xxx.65)

    뭐하나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 19. ㅇㅇ
    '18.11.8 11:49 PM (116.121.xxx.185) - 삭제된댓글

    저랑 느낌이 비슷하네요
    김은숙 드라마 왜 이렇개 인기인지 연구눈문이라도
    쓰고 싶네요 ㅠ

    한 회를 제대로 못 보겠어요
    구한말 의병의 절실함 역사의식은
    그저 액서사리. 양념일 뿐

    돈으로 처바른
    화려한 볼거리 가득 말장난 가득

    등장인물 죄다
    진정성은 처치하고
    멋짐 멋짐 이렇게 멋진 데도 안 좋아할 거야?
    분위기 강요하는 듯한?
    그래서
    멋진 인물들이 심지어 의병활동해

    이런 분위기였던 듯요
    저처람 까다로운 시청자 눈에는 별로여ㅛ고
    참! 시청률 높이는 공식 고스란히 따른 드라마
    치고는 그저그랬어요 ㅠ

  • 20. 저도
    '18.11.9 1:41 AM (58.229.xxx.173)

    안 맞는 작가인가봐요 태후때 한 번 보다가 너무 유치해서리ㅠㅠ 도깨비 미스터 다 안 봤네요 안 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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