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복직... 고민입니다
육아휴직 도중에 갑상선암을 발견해서 수술하고 회복중에 있어요.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병이라지만, 방사능치료다 뭐다 해서 주기적으로 대학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의사선생님이 원래 체력의 70% 정도다 생각하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살라고 하더라구요.
호르몬제 먹고 있고, 운동도 하고 있는데, 아이가 어려서 푹 쉬지는 못하고 그냥저냥 살고 있어요.
양가 부모님 모두 투병중이라서 아이 봐주실 상황은 안되고
만약 회사 복직하게 되면 오롯이 저 혼자 아이 보며 회사에 다녀야 합니다. 남편과는 주말부부거든요.
써 놓고보니 대책없는 상황이네요.
단 한번도 일을 하지 않고 산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현실의 벽에 부딪히니 어쩔수 없네요.
하루에도 몇 번씩 맘이 오락가락 합니다.
힘들거 뻔하지만 복직하고 한 번 버텨볼까 싶다가도...
회사만 다녀도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아이까지 키우면서 스트레스를 안받을 자신이 없고, 갑상선암에 걸린 사람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단 얘기도 들은지라... 나중에 또 다른 병을 얻으면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가 될 것 같은 상황에서 이제 저의 결단만 남았습니다.
82쿡에는 여러 나이대의 다양한 분이 계시니 혹시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적어보았어요...
1. ᆢ
'18.11.8 6:30 PM (121.167.xxx.209)당분간은 입주 도우미 도움 받으면서 직장 생활 하세요
남편과 의논해 보시고요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시고 원래도 체력이 약하시면 전업도 생각해 보세요
남편 계신 곳으로 살림을 합치는것도 생각해 보시고요2. @@@
'18.11.8 6:33 PM (121.182.xxx.221)아이 어리다면 입주도우미 쓰셔야죠 .
의외로 경력 단절 안될라고 내 월급 통째로 입주도우미한테 주는 분들 많더라구요..
근데 정말 막막하겠어요..
주말부부에 양가 어른 도움도 못 받고..3. ...
'18.11.8 6:37 PM (223.39.xxx.65)남편이나 양가부모님중 급할때 바로 애 봐줄수만 있어도 회사에 다닐수있을것같은데...
제 상황은 앞뒤가 꽉 막혔네요 ㅜㅜ
역시... 정답은 없는거겠죠...4. . . .
'18.11.8 6:38 PM (116.118.xxx.250)우선 꾸준히 힘나는 일 많기를 파랍니다
몸도 힘든데 어러운 일이 계속 있어 힘드시죠?
휴직하고 아이케어하고 있는 상황이 만족스러우시면 치료받으면서 아이키우는 것도 좋다고 봐요
아이키우는 게 보통 신경쓰이고 에너지도 써야는일이라...,
하지만 퇴직하고 육아전념이 육아랑 내 몸건사하기도 바쁜데 다른 어른이나 발생하는 일들을 몰라라 하긴 힘들 수도 있을 겁니다
직장다닐 때는 그러려니 하던 일들이 놀면서 안 한다고 할 수도 있구요
복직을 할 경우도 휴직을 연장하기 힘들면 최소한 종일반이상으로 케어가능한 보육기관이나 시터를 알아보시는 것도 필요할 듯 합니다5. ...
'18.11.8 6:45 PM (223.39.xxx.65)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정부모님은 회사 그만두면 너무 아깝다하고, 남편은 제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그만뒀음 하네요.
당사자인 저는 두가지 마음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갈팡질팡 중이네요...6. 누가봐도 아까운
'18.11.8 7:17 PM (39.112.xxx.143)회사라면 씨터를쓰시던 도우미를쓰시던
일을 나눠하시고 직장은 그만두지마세요
지금그만두면 평생이만한직장 구하기쉽지않아요
갑상선암은 그나마가장착한암이라하잖아요
스스로 몸을 아껴가며 힘든일은 버는금액에서
삼분에일은 나눠산다생각하세요
아이도 어느순간 금새큽니다
중학교가면 더욱그렇구요7. go
'18.11.8 7:24 PM (223.38.xxx.111)양가 멀어서 정말 전염병에 걸렸을때 빼곤 도움못받아요~
일단 저는 식세기, 로봇청소기, 물걸레청소기 도움받고 아이 등하원및 목욕 식사는 이모님이, 아이 음식은 배달시켜서 먹어요~ 제가 복직한지 4개월 차인데
일은 재밌어요 다만 단 한가지 원하는게있는데 진짜 회사앞에 살고싶네요~
회사 앞에 살고 아이가 그 단지내 어린이집 다니면 진짜 하나도 안힘들거같아요~ 남편이 주말에만 와도요~~~8. 아이
'18.11.8 7:33 PM (223.62.xxx.53)아이 낳기전에 비슷한 이유로 회사 그만뒀어오.
그리고 다른 일 찾아서 애 챙기며 잘 살아요.
근데 그 페이 받으려면 그만큼 일 해야 받아요.
아파도 돈 주는데는 대기업밖에 없어오.정 안되면 병가내고 쉬세요9. ㅇㅇ
'18.11.8 7:40 PM (182.227.xxx.37) - 삭제된댓글주말부부시면 특정기간동안 남편이 아이데리고 있으면 안되나요? 남편도 직장인이고 아내도 직장인인데 남편만 안되는 이유는 .. 불특정 불안감 때문인것 같아요. 어린이집 보내고 저녁에 남편이 데리고 있고요.. 주말엔 님 계신 집으로.. 시도해보세요. 퇴직은 그때 결정해도 될것 같습니다.
어릴때 돌봄비용으로 월급 다 나가는거.. 30대는 투자기간이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40대에 엄마가 계속 회사에 다니므로 회복될거예요. 그리고 중간에 공백생기면 차후 취업이 쉽지 않잖아요. 취미로 다니실정도로 경제적으로 넉넉한거 아니면 계속 다니시길 추천합니다.10. ..
'18.11.8 8:26 PM (112.156.xxx.133)세상에 착한암은 없어요. 환자 위로차 하는 말이지
그만큼 원글님 상태가 면연력이 떨어졌다는건데
언제든 재발위험이 있어요
지금 당장 회복되는거 같아도 매사 너무 조심하며
살아야해요
생계 문제 아님 그만두고 집에 있겠어요11. ..
'18.11.8 8:43 PM (110.11.xxx.8) - 삭제된댓글놀라우리만치 님과 저의 15년전 상황이 똑같습니다
저는 경제적형편도 넉넉한 편이어서, 회사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지금 경제적으로 너무 잘삽니다만,
애들도 잘 키웠고 경제적으로 더 많이 이루었지만
남편하고 사이도 좋은데, 지금 너무너무 우울합니다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고민하세요
저는 학창시절에 진취적이었고 공대 다니면서 무지 진취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제 이름을 아무도 불러주지 않아요
그냥 누구엄마에요 몸매도 유지하고 이쁜 옷도 잘 어울리지만
입고 나갈 곳이 없어요.
본인이 사회적성공을 갈망하는지 살펴보세요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늘 내 새끼들을 열심히 키웠지만
40대 접어드니 내가 너무 아깝습니다12. 몸이 먼저에요
'18.11.8 10:47 PM (122.128.xxx.23) - 삭제된댓글아이가 어린데 오랫동안 같이 있어 주셔야죠.
건강해야 아이한테 웃어줄 수 있어요.
일 그만 두시고 남편있는 곳에 내려가서 가족이 같이 사시고 남편 도움도 받으세요.
안 아파도 복직하면 얼마나 몸 아프고 힘든데요. 게다가 사람 써도 내맘같은 사람은 구하기 힘들어요.13. 일단
'18.11.8 11:52 PM (121.185.xxx.67)입주시터 쓰면서 일해보세요.
일도 육아도 열심히.하지 마시고
70퍼센트만 한다 하는 마음으로
롱런이 목적이다 하는.마음으로
스트레스 최대한 줄여서.
해보시고.
정 힘들면 그 때 그만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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