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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는 엄마에게 소풍 도시락은 너무 힘든 과제네요.

도시락 조회수 : 4,916
작성일 : 2018-11-08 13:32:58

오늘은 아이 유치원 소풍날이였어요.


지난주 금요일에 주간교육계획안을 받아왔는데, '소풍'이 있더라구요. 준비물은 점심도시락과 간식.

아 올 것이 왔구나. 긴장이 쫙! 되면서, 주말 동안 김밥 재료는 미리 장을 봐두고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했어요.

시금치 손질은 미리 해두고, 계란 지단도 잘 못부치니 전날 미리 구워두고 아침에 데워야지

밥은 예약취사를 하고, 가능하면 재료 손질은 전날 해놔야겠구나.


유부초밥도 싫다, 주먹밥도 싫다.

오히려,

스마일 김밥이 있던데? (쉬워 보이지만 손재주가 1도 없어서 망할게 분명)

엄마 다른 애들 도시락엔 막 캐릭터 김밥이 있어 (이건 진즉 포기)

엄마엄마, 그럼 뭐...문어 같은거 있잖아. 그거라도 해주면 안될까? (....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 설득)


겨우 김밥으로 합의점을 찾고, 기껏해야 일 년에 서너번인데..

소풍 도시락만은 꼭 내 손으로 싸줘야지 하며 마음을 다잡았죠.


그런데 월요일에 일기예보를 보니, 수요일 저녁에 비가 온데요.

엇.. 보통 일기예보가 이럼 비 오는 날이 뒷날로 밀리던데..싶었죠.

아니나 다를까 화요일에 다시 일기예보를 보니 목요일에 비가 온데요.

수요일 일기예보에서는 목요일에 비가 올 확률이 더 높아졌어요.


아..이번 소풍은 취소가 되겠구나. 우리 아들이 많이 아쉬워하겠네. 토닥여줘야지..하는 생각을 하며

유치원에서 올 연락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뜻밖에도 수요일 오후에 받은 문자에는 '소풍 계획대로 진행. 우천 시 목요일 오전 알림 예정'


저는 아침 6시 20분에 집을 나서요.

유치원에서 소풍 취소를 알려줄 시간엔 이미 도시락을 싸두고 회사로 향하고 있을 시간이죠.

날씨를 보니 분명히 비가 올텐데.. 소풍은 취소될게 뻔한데..

그럼에도 유치원에서는 소풍은 계획대로 진행한다, 비가 오면 아침에 연락해주겠다니.

기상청 예보는 목요일의 비를 알리는데,

그럼에도, 혹시나.. 우리 아이만 도시락이 없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김밥을 싸야겠다!로 결론지어졌죠. 


하필이면 사업계획 시즌이라 이번주 내도록 야근이였어요. 어제도 밤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갔죠.

결국 재료 손질은 하나도 못해뒀어요.


어영부영 씻고 자리에 누운 시간이 11시. 11시 반쯤 잠이 들었을까요. 이미 월요일부터 이어진 야근으로 몸은 만신창이. 

 알람을 맞춰둔 시간은 3시 30분.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 재료 손질을 하고, 서툴고 느린 손길로 김밥 도시락 준비와 설거지까지 끝낸 시간이 5시 50분.

출근 준비를 서둘러 끝내고 6시 20분에 집을 나서는데..

빗방물이 떨어지네요. 

무심하기도 한 유치원. 이렇게 비가 올게 뻔한데.. 나 같은 사람 생각해서 좀 빨리 취소해주지..


7시 30분쯤 유치원에서 문자가 오네요.

오늘 소풍은 취소되었다고..다시 일정을 잡아 연락 드린다고.


다음번 소풍 일정은 다음주가 될까요?

비도 오고, 머리는 멍하고.. 아침부터 쏟아낸, 헛된 노력이 왠지 서글퍼지네요.


다음번엔..김밥을 사서 보내봐도 될까요? 그래도 괜찮은 일이겠죠?

아침 6시에 문을 여는 김밥 집이 있을까요?

전날 저녁에 사둔 김밥을 다음날 소풍 도시락으로 싸줘도 될까요?


전.. 이번에 연기된, 곧 다가올 소풍 일정에도 여전히 김밥을 싸고 있을 것 같아요.

조금 더 하다보면.. 김밥 싸기에도 요령이 생기는 날도 오겠죠..


IP : 152.149.xxx.223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8 1:33 PM (221.147.xxx.235)

    소풍도시락 검색해보시면 당일 일찍 배달해주는거 있어요 ㅎ
    전 그냥 그걸로...

  • 2. 도시락
    '18.11.8 1:36 PM (152.149.xxx.223)

    저도 검색해봤었는데, 저희 동네는 최소 5개 이상 주문해야 배달 가능하더라구요.
    주변에..아는 엄마가 없어요. ㅠㅠ

  • 3. ..
    '18.11.8 1:36 PM (211.205.xxx.142)

    고생하셨네요.
    재료 전날 만들어둬야 그나마 아침에 수월해요
    일하면서 김밥이라니..그래도 맛은 사는김밥이 못따라가요

  • 4. .........
    '18.11.8 1:42 PM (119.196.xxx.135)

    요즘은 단체로 미리 맞추지 않나요?
    고생이시네요 ㅠ
    김밥집 24시 하는곳으로 미리 알아보세요
    유아용 주먹밥 따로 주문 받더라구요

  • 5. 재료
    '18.11.8 1:42 PM (116.40.xxx.208)

    재료 며칠전에 만들어놔도 괜찮아요
    꼭 전날이 아니어도 돼요^^
    김밥싸는것만 당일에 하면 맛있어요
    김밥싸놓으면 딱딱해지거든요
    시간날때 해놓으시고 당일에 싸서 담아주세요^^

  • 6. ...
    '18.11.8 1:44 PM (223.38.xxx.136)

    유부초밥 한입크기로 싸시고
    소시지로 문어 만들고 브로콜리 삶아서 장식하세요.
    과일도 담으시면 더 회려하구요.
    김밥은 아침에 준비하기 너무 번거로우살것 같아요..

  • 7. ..
    '18.11.8 1:46 PM (106.255.xxx.9)

    에휴 고생하셨네요
    이런 엄마도 있다는걸 유치원에서도 좀 알아줬으면 좋을걸.....
    김밥 힘들면 재료 다 다져서 볶는거 까지 해놨다가 아침에 한입크기로 주먹밥 싸서 넣어주세요
    애들 먹기도 그게 더 편해요
    과일 좀 넣어주고

  • 8. ...
    '18.11.8 1:47 PM (112.144.xxx.107)

    하아... 애아빠는 뭐하나요?
    아빠가 좀 더 일찍 퇴근하면 와서 재료 손질이라고 해달라고 하면 좋을텐데

  • 9. ..
    '18.11.8 1:48 PM (218.148.xxx.195)

    간단히 베이컨주먹밥에 과일 싸줘요

  • 10. 공감 꾹
    '18.11.8 1:51 PM (121.176.xxx.105)

    제발 김밥이면 김밥 유부초밥이면 유부초밥
    이런 것만 좀 싸 주면 좋겠어요
    캐릭터 모양내고
    휘황찬란
    애들 얼마 먹지도 않는 데.종류대로...
    김밥도 겨우 싸는 엄마 자괴감 들어요

  • 11.
    '18.11.8 1:55 PM (203.248.xxx.37)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아이가 여아인가봐요.. 요구사항이 야무지네요.. ^^;
    저는 풀무원 꼬마김밥 사서 해요.. 밥 빼고 재료가 다 들어있어서 순서대로 합체해서 말아서 자르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유부랑 멸치랑 두종류 있으니까 미리 한번 사서 만들어 먹어보세요.. 애가 의외로 좋아하더라구요.. 손이 훨씬 덜가구요.. (사실 이거 말고 그냥 김밥은 싸본적이 없어요.. 손이 많이 갈것 같아서.. ^^;)
    소시지는 문어모양을 의도하고 볶기는 했는데.. 그냥 데운 수준이었어요.. ^^;
    인터넷 보면 모양으로 장식하는게 있던데.. 스티커처럼 붙이는거.. 그런걸로 장식해줘도 좋아할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참 사과는 설탕물에 담가놓으면 갈변 안되더라구요~ 이번에 첨 해봤어요 ㅎㅎ

  • 12. ^^
    '18.11.8 1:56 PM (223.33.xxx.131)

    글 만봐도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아이가 초밥,주먹밥 싫다고 표현한다니
    유치원생이면 날씬한 김밥좋겠어요

    정석으로 김밥 싸려하지말고
    밥에 약간 간 하고~
    아이좋아하는ᆢ몇가지만 넣고 김에 둘둘
    (시금치 ᆢ준비등등~너무 힘듦)
    작고 예쁜 김밥 충분히 가능할듯

    소고기 잘게썰어(직접)양념해 볶은것
    단무지,계란ᆢ3가지만 넣어도 충분히 맛남

  • 13. .........
    '18.11.8 1:57 PM (211.250.xxx.45) - 삭제된댓글

    아이가 저렇게 주문했는데 ㅠㅠ
    사실 아이들 도시락 알록달록 막 그러면 이쁘거든요

    자자.....해봅시다

    스마일김밥 진짜 쉬우니 주말에라고 한번 말아보세요
    밥에 햄 반가른거 말면되요

    햄이니 애들은 다 밋있다할거에요
    반가른 모양이 이쪽인지 저쪽이지 헷갈리면 그냥 동그랗게 넣고
    검은께 이쑤시게로 구명내 꼽으세요

    비엔나도 칼집넣고 데치면되요

    그리고 너겟이나 떡갈지 아이가 좋아하는거나 좀 맛있는걸로 사서 한뽁에 넣고
    과일도 빨간 방울토마토
    파랑 청포도
    이런걸로 대충 자리잡아 넣고 다이소에서 파는 픽?몇개꼽으면 되요

    김밥보다 백배는 간단해요
    영양..일단 패스--

    아이가 다른친구 도시락보고그래요
    해보세요 아주간단해요

  • 14. 하다보면..
    '18.11.8 1:58 PM (112.186.xxx.45)

    애들 소풍 김밥싸는거, 처음에나 힘들지 자꾸하다보면 넘 쉬워요.
    솔직히 김밥으로 싸면 다른 반찬을 준비할 필요 없으니까 오히려 간단한 면도 있어요.

    우리 애들은 단무지를 싫어해서 전날 밤에 오이 길게 썰어서 소금식초에 절여놓고
    계란 부쳐서 썰어놓고, 당근 준비해놓고, 시금치 넣을 땐 시금치도 해놓고
    고기 넣거나 할땐 그것도 다 해놓아요.
    아침에 밥만 해서 촛물 붓고 휘휘 식혀서 재료 넣고 말아요.
    다 말은 다음에 썰어서 넣으면 되는거죠.

    저 무지무지 바쁜 직장맘이고 요리에 별 소질도 없어요.
    누구나 다 조금씩 하다보면 느는 것이니까 걱정 마세요.

  • 15. .......
    '18.11.8 1:58 PM (211.250.xxx.45)

    아이가 저렇게 주문했는데 ㅠㅠ
    사실 아이들 도시락 알록달록 막 그러면 이쁘거든요

    자자.....해봅시다

    스마일김밥 진짜 쉬우니 주말에 한번 말아보세요
    밥에 햄 반가른거 말면되요

    햄이니 애들은 다 밋있다할거에요
    반가른 모양이 이쪽인지 저쪽이지 헷갈리면 그냥 동그랗게 넣고
    검은께 이쑤시게로 구명네 눈처럼 꼽으세요

    비엔나도 칼집넣고 데치면되요

    (아 햄은 맛있는거로 사세요 함량높은 비싼거)

    그리고 너겟이나 떡갈비 아이가 좋아하는거나 좀 맛있는걸로 사서 구워서 한쪽에 넣고
    과일도 빨간 방울토마토
    파랑 청포도
    이런걸로 대충 자리잡아 넣고 다이소에서 파는 픽?몇개꼽으면 되요

    김밥보다 백배는 간단해요
    영양..일단 패스--

    아이가 다른친구 도시락보고그래요
    해보세요 아주간단해요

  • 16. 산마루
    '18.11.8 2:05 PM (115.21.xxx.184)

    왜 이렇게 짠하고 슬프죠. 원글님 오늘 너무 애쓰셨어요.
    휴일이나 언제 시간날 때 위에 글써주신 분의 요리법을 한번 따라해보세요.
    실패든 뭐든 한 번 음식은 해보고 나면 한결 수월해져요.
    연기된 다음 소풍 때는 좀 덜 고생하시면서 맛있고, 예쁜 도시락 준비해주시길...

  • 17. ..
    '18.11.8 2:08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그래서 요즈음은 학교에서도
    체험학습 갈때
    점심주는 곳으로만 간다고 하더라고요

  • 18. 도시락
    '18.11.8 2:10 PM (152.149.xxx.223)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멍해서 잠깐 커피 마시고 쉬러 나갔다가 비는 오고, 기분도 울적하고..
    위로 받고 싶은 맘에 글 올려두고 후딱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이게 글을 써두니 뭔지 모르게 신경이 쓰이네요 ^^;;) 일하다가 슬쩍 다시 들어와봤는데..
    댓글에 정말정말 큰 위로 받았어요.

    제가 좀 요령이 없긴 하죠?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요령 알려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해요.

    도시락 신경 쓰여서 사진만 좀 찾아보다, 화려한 도시락에 주눅 들고.. 포기하고.ㅠㅠ

    저희 애가 남자앤데 이쁘고 귀여운걸 좋아해요 ^^;; 성격은 딱 남자애 같은데
    간식 줄때도 이모님께 부탁 드려서 꼭 이쁜 접시, 이쁜 쟁반, 이쁜 컵에 담아주고
    제가 아기자기한걸 좋아해서 같이 문구류 쇼핑을 다녔더니;;; 친구들 도시락이 이뻐보였나봐요.

    정작 전 손재주는 없어서, 꾸며줄 주는 모르거든요.

    도시락 싸는 팁 알려주신 분들, 위로해주신 분들 정말 다 감사해요. 울컥하면서 힘이 불끈 나요!
    힘내서 일해야겠어요!

  • 19. 에구
    '18.11.8 2:10 PM (182.215.xxx.169)

    에구 고생하셨네요.
    주먹밥어때요. 훨씬쉬워요. 랩을 손에 깔고 볶은밥을 한수저 랩에 올리고 모아서 동글게 만들어주고 랩을 펴면 잘 만들어져요.
    주먹밥, 미니소떡이랑 과일만 싸주세요.

  • 20. 아트레유
    '18.11.8 2:13 PM (175.121.xxx.11)

    에구..고생하셨어요...그래도 한때 입니다...한때...
    아이가 엄마 나 이거, 요거, 저렇게 해주세요~ 하는게
    한때에요.
    고생스럽더라도, 그 기억이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토닥토닥...

  • 21. 초밥 주먹밥 시러
    '18.11.8 2:13 PM (211.112.xxx.251)

    김밥도 싫어하는 딸 도시락 싸주느라 힘들었어요.
    볶음밥 재료(감자넣으면 더 맛있어요) 다져 볶아놓고
    계란물 약병에 넣어 그물망만들어 아침에 밥 볶아서 덮어씌우고 브로콜리 삶은것 방울토마토 문어소세지옆에 쑤셔?넣고 과일꼬치 두세개 넣어주세요.
    그리고 떡볶이떡에 베이컨둘러 구운것 이쑤시개에 두세개 꿰서 허니머스타드 밑에 깔고 넣어주시면 인기 만점입니다. 나중엔 볶음밥도 싫고 이것만 한통 넣어달라더라구요. 친구들도 계속 달라한다고..

  • 22. ..
    '18.11.8 2:19 PM (94.58.xxx.30)

    깊이 공감됩니다~머리속 시뮬레이션부터 날짜 연기에 깊은 한숨....많이 겪었지요 저도 ㅎㅎ
    전날 밤에 김밥 사 뒀다가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 보낸 적도 있고 대부분 24시간 김밥 집 아침에 사서 보냈어요
    싸서 보낸 적은 몇 번 없네요~저는

  • 23.
    '18.11.8 2:20 PM (118.34.xxx.205)


    전업주부엄마밑에서 자란저는 상상할수없는 힘듦이네요 ㅜㅜ
    너무고생하셨어요
    따님은그래도 소풍안가고 엄마표 김밥 먹을수있으니 그나마 다행인걸로

  • 24. ...
    '18.11.8 2:29 PM (218.50.xxx.154)

    김밥이 세상에서 젤 식은죽먹기입니다. 하두 유치원 어린이집때 연습?을 해놔서~~

  • 25. ...
    '18.11.8 2:30 PM (223.38.xxx.115)

    전 전업이라도 유부초밥 그냥 싸서 보내주는걸요...
    넘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그래도 급식 나오니 외국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화이팅이요.

  • 26.
    '18.11.8 2:49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가까우면 내가 싸주고 싶네요 화이팅

  • 27. 저런
    '18.11.8 2:54 PM (125.177.xxx.202)

    가뜩이나 힘든데 열심히 했는데 비가 오다니...ㅜ.ㅜ
    위로 드리구요..

    아마 맞벌이시라 부엌일이 손에 잘 안잡히시나 봅니다.
    저는 전날 준비 30분, 아침에 30분이면 다 하거든요.

    일단 재료 준비하실때 요령이 있어야해요.
    손 많이 가는 시금치는 넣지 마시고 오이로 대체.
    당근 채썰기는 채칼로.
    저는 전날 쌀 씻어 밥솥에 예약 눌러놓고 재료 썰고 계란 풀어놓고 자는데 여기까지 하면 30분 걸려요.
    바쁜데 막 여러줄 준비 해놓지 마세요. 유치원 아이 도시락 많이 안먹잖아요. 딱 2줄치만 준비하세요.
    햄이랑 맛살 남은거 냉동실에 넣으면 되요!!
    그러면 아침에 재료 다 볶고 김밥 싸는데까지 30분이면 되요.
    그리고 이렇게 바쁠땐 식구들 아침은 간단하게 빵을 먹거나 하라고 하구요.

    요령이 갈수록 생기실 거에요. 화이팅!

  • 28. ..
    '18.11.8 3:38 PM (61.75.xxx.61)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저도 85제 하는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출근시간이 무척 빨라요. 아이 유치원때부터 쓸데없는 자존심에 엄마가 일한다고 절대 김밥이나 도시락 사서 보내지 않으리란 고집으로 3시반 4시에 일어나 도시락싸서 보냈었어요 제가 출근하는 시간에 여는 김밥집도 없고 아이가 한입에 먹도록 사이즈 작게 싸서 파는데가 없기도 했지만 ;;; 그렇게 키운 아이가 벌써 고등학생이네요. 처음이라 손에 안익어서 그렇지 전날 미리 재료손질 해놓고 자기전에 밥도 미리 하고 일어나 싸면 훨씬 수월할거예요. 저는 이제는 5시에 일어나 김밥말고 출근준비하고 나갈정도로 빨라졌어요. 원글님도 금방 잘하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 29. 그렇궁요
    '18.11.8 4:35 PM (106.102.xxx.85)

    시금치 말고 오이 하세요.. 속 빼고 채썰어서 단무지물에 담가놨다가 꺼내서 짜서 싸면 돼요.. 따로 간 할 것두 없음..
    당근도 채썰어서 소금물에 좀 데쳐서 건져서 쌈.
    그외에는 다 사는 거.. 햄 맛살 치즈 등..

  • 30. ..
    '18.11.8 4:52 PM (118.39.xxx.210)

    이럴땐 아빠는 더 바쁜 분인지 궁금하네요 아이 소풍걱정을 엄마만 하고 있으니

  • 31. ...
    '18.11.8 6:24 PM (49.166.xxx.118)

    아침에 6시20분에 나가면 아이는 아빠가 챙겨서 보내나요?
    그정도면 전날재료준비에 아침에는 아빠가 싸줘야할거 같은데요...
    진짜 넘하다

  • 32. 저도
    '18.11.8 6:44 PM (223.38.xxx.232)

    4시에 일어나 김밥 말아본적이 있어 너무 공감이가요.
    그때는 김밥 주문 이런것도 없어서..ㅠㅠ
    담엔 그냥 5개 주문 넣고 남는건 집애서 드시고 문어는 금방되니 30분만 일찍 일어나 2,3개만 해서 넣어주세요..

  • 33. .....
    '18.11.8 6:57 PM (117.111.xxx.178)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토닥!!
    김밥 재료는 간단히, 일반 김밥 재료만 고수하실 필요없고요 저는 고구마 쪄서 길게 썰어서 넣기도 하고 사과 길게 썰어서 넣기도 했어요 유치원 도시락 김밥은 3줄만 싸시면 충분합니다
    김밥만 고집하지 않고 저는 아이 원하는 대로 김밥만 주먹밥, 유부초밥, 샌드위치 등 다양하게 해줬어요
    소풍가는 날은 새벽 3~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근했었어요 동물모양으로 주먹밥 만드는 틀도 있고요, 스마일이나 동물얼굴 모양 만들 수 있는 김펀치도 있어요
    오히려 주먹밥이 재료준비가 간단하고 시간이 덜 소요돼요 급하면 후리가께랑 볶은 소고기만 넣고 한입크기 주먹밥 만들어서 보내세요 메인 밥외에 과일꽂이, 너겟이나 치즈스틱 튀겨서 넣어 주셔도 돼요 초등 저학년까지는 색색주먹밥, 캐릭터 도시락도 만들어 보냈는데 요즘은 맛있는 김밥 사서 보냅니다 대신 예쁜 도시락에 셋팅하고 과일 이쁘게 같이 싸보내요

  • 34. ....
    '18.11.8 6:59 PM (211.36.xxx.99)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토닥!! 도시락에 부담갖지 마시고 요령껏 하세요
    김밥 재료는 간단히, 일반 김밥 재료만 고수하실 필요없고요 저는 고구마 쪄서 길게 썰어서 넣기도 하고 사과 길게 썰어서 넣기도 했어요 유치원 도시락 김밥은 3줄만 싸시면 충분합니다
    김밥만 고집하지 않고 저는 아이 원하는 대로 김밥만 주먹밥, 유부초밥, 샌드위치 등 다양하게 해줬어요
    소풍가는 날은 새벽 3~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근했었어요 동물모양으로 주먹밥 만드는 틀도 있고요, 스마일이나 동물얼굴 모양 만들 수 있는 김펀치도 있어요
    오히려 주먹밥이 재료준비가 간단하고 시간이 덜 소요돼요 급하면 후리가께랑 볶은 소고기만 넣고 한입크기 주먹밥 만들어서 보내세요 메인 밥외에 과일꽂이, 너겟이나 치즈스틱 튀겨서 넣어 주셔도 돼요 초등 저학년까지는 색색주먹밥, 캐릭터 도시락도 만들어 보냈는데 요즘은 맛있는 김밥 사서 보냅니다 대신 예쁜 도시락에 셋팅하고 과일 이쁘게 같이 싸보내요

  • 35. ..
    '18.11.8 7:00 PM (211.36.xxx.99)

    원글님 토닥토닥!! 도시락에 부담갖지 마시고 요령껏 하세요
    김밥 재료는 간단히, 일반 김밥 재료만 고수하실 필요없고요 저는 고구마 쪄서 길게 썰어서 넣기도 하고 사과 길게 썰어서 넣기도 했어요 유치원 도시락 김밥은 3줄만 싸시면 충분합니다
    김밥만 고집하지 않고 저는 아이 원하는 대로 때에 따라 주먹밥, 유부초밥, 샌드위치 등 다양하게 해줬어요
    소풍가는 날은 새벽 3~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근했었어요 동물모양으로 주먹밥 만드는 틀도 있고요, 스마일이나 동물얼굴 모양 만들 수 있는 김펀치도 있어요
    오히려 주먹밥이 재료준비가 간단하고 시간이 덜 소요돼요 급하면 후리가께랑 볶은 소고기만 넣고 한입크기 주먹밥 만들어서 보내세요 메인 밥외에 과일꽂이, 너겟이나 치즈스틱 튀겨서 넣어 주셔도 돼요 초등 저학년까지는 색색주먹밥, 캐릭터 도시락도 만들어 보냈는데 요즘은 맛있는 김밥 사서 보냅니다 대신 예쁜 도시락에 셋팅하고 과일 이쁘게 같이 싸보내요

  • 36. 장식으로 승부ㅎ
    '18.11.8 7:04 PM (122.38.xxx.78)

    도시락픽이나 꾸미는재료 사용하셔서
    그냥 주먹밥만해도 하나 찔러주면 끝입니다
    제가 별거 다해봤는데(볶음면까지 싸봄;;;)

    일단 이쁘게싸도 가방메고벗고하면 그모양
    다 찌그러지고 애들 과일도 안좋아해요

    전 그냥 한입크기 밥속에 스팸조각이나 단무지조각넣고
    김자반에 굴려서 예쁜 도시락픽(요게 중요ㅎ)
    하나씩 꽃아주니 게임오바에요♡

    너무 정식으로 하려하지마세요 쓰러져요~

  • 37. 나옹
    '18.11.8 8:20 PM (223.62.xxx.209)

    유치원 나빠요. ㅜ.ㅜ

    아이 어릴때 맞벌이 엄마들 다 그런 추억 한 번씩은 있는 것 같아요. 맞벌이 아니어도 전업 엄마들도 도시락 쌌다가 버린 건 똑같구요. 저도 시금치 말고 오이로 하고 재료는 최대한 다 들어 있는 걸로 사서 전날에 준비 해 놓고 아침엔 밥 양념해서 싸는 것만해요.

    시금치 꼭 넣으셔야 하면 그냥 반찬가게에서 시금치반찬 3천원 짜리 한 팩 사와서 넣어도 돼요. 당근은 저는 치즈 갈때 쓰는 사각 기둥 같은 거 있잖아요. 촥촥 하면 짧게 채 썰어 지는 거 그런거에 대충 문대서 채치고 기름 조금만해서 얼른 볶아요. 아삭하진 않지만 고구마 맛나고 맛있어요. 당근 안 볶고 그냥 채쳐서 넣기도 하구요. 비엔나 소시지 오이소박이 처럼 한쪽만 네쪽으로 칼집내고 볶으면 문어되던데요. 쉬워요. 검은 깨로 눈만 콕콕 박아 넣어 주시면 돼요.

  • 38. ....
    '18.11.8 9:53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에휴 ㅠㅠ 저희 직장에도 같이 일하는 아이엄마가 점심 사무실에서 먹자며 김밥을 잔뜩 싸오셨더라고요.
    아이 소풍간다고 김밥 쌌다고.
    딱 봐도 이쁘고 정성들어보이는..
    본인이 드실 김밥이면 그렇게 안싸셨대요.
    엄마가 일하느라 김밥도 못싸왔구나 그런 소리 들을까봐 더 정성들여 싸셨다고.
    밤 새셨대요 ㅋㅋㅋ
    둘째 소풍 김밥이라고 싼건데. 밤부터 재료준비하니 첫째가 잠안자고 왔다갔다하면서 말시켜서
    둘째도 잠 자는 둥 마는둥. 이 언니도 자는 둥 마는 둥..
    이놈의 소풍김밥이 뭐라고 밤을 샜다고 하시는데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일하는 엄마들 힘내세요

  • 39. 워킹맘화이팅
    '18.11.8 10:03 PM (175.223.xxx.121)

    돈버느라 애보느라 힘든데 내려놓을 건 내려놓으세요
    100점받아야된다고 너무 무리하지 말자고요..

    저도 시판김밥세트 애용해요 풀무원이랑 다른회사 몇몇에서 나와요
    어차피 김 단무지 햄 같은거 다 사다 넣잖아요..

    제가 아는집은 엄마아빠 일찍 일어나서 부부가 소풍도시락 싸더군요
    남편도 좀 같이 하자고 하세요

  • 40. 세트이용
    '18.11.8 10:39 PM (118.217.xxx.116) - 삭제된댓글

    세트 사면 당근이랑 우엉까지 다 들어있어요.
    시금치는 안 넣으면 되요.
    출근 안 하는 재택이지만 그렇게 힘들여 쌀 생각 안 해봤는데
    주말에 재미로 싸 먹거든요.
    세트사고 예약취사 해 놓으면 반은 해결인데 힘들게 하지 마요 ㅜㅠ
    싸는 김에 많이 같은 생각버리고 세트가 아깝단 생각도 나중에 하고
    아침에 세트에서 하나씩 빼서 밥 식는 동안 출근준비하고 한 즐만 싸먼 십오분이면 될텐데.

  • 41. 완전공감~
    '18.11.8 10:59 PM (210.123.xxx.119)

    저도 며칠전에 김밥 유부초밥 간식으로 과일싸고 인스턴트는 절대안되서 고궁사 감자 찌고 유치원까지 간신히 데려다줬는데
    집에 오니 한잔만 난장판~; 다시 정리하고 출근준비 ; 넘 힘들어요~

  • 42. 에고
    '18.11.10 1:27 PM (61.74.xxx.177)

    저도 예전에 새벽 4시에 일어나 김밥 싼 적 있어요~
    요즘은 다행히 삼각김밥에 꽂혀서 부담이 없네요 ㅎㅎ 일본에서 사온 삼각김밥 두 개 들어가는 도시락주머니에 넣어주면 좋아해요 ㅎㅎ
    저희 애들은 매운 걸 좋아해서 불닭덮밥도 많이 싸줬었구요.
    이 시기도 짧으니 힘들어만 마시고 즐기시길요! 그리고 캐릭터 도시락은 흰밥으로 주먹법 만들고 김으로 얼굴 만들어 붙이는 정도는 쉽고 효과도 좋아요~
    애들 어렸을 때 주먹밥이나 메추리알에 검은깨로 눈코입 만들어주면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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