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당당하게 거절하는 요령이 뭘까요

.... 조회수 : 3,838
작성일 : 2018-11-08 12:58:46

미안해하고 죄스러워하면서
없는 핑계 만들어 적당히 둘러대는 것보다
그냥 별 이유는 없지만 하고 싶지 않아서
별로 내키지 않는 부탁이라서 안한다는 마인드로
당당하게 거절하는 편이 훨씬 좋은 것 같은데
저는 내공이 없는지 아직은 힘드네요

내 사정 다 알고 부탁하는 걸텐데
내가 이러 저러한 거 다 알고서 부탁하는 걸텐데 싶어져서
싫다 하면 왠지 미움받을 거 같아서 주춤거리네요
별 것도 아닌데 그 정도도 못 해준다고 미워할 것 같고
겉으로는 알겠어 ㅎㅎ 하면서
속으로 정 없다 쪼잔하다 짜증스러하며 욕할 것 같고
앙심품고 어디가서 뒤에서 나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할 거 같고요

머리로는 좀 미움받으면 어떠냐 싶고
애초에 부탁을 거절해서 멀어질 관계라면
중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도 머리로는 알지만
실전은 어렵네요
비난에 대한 두려움이 이렇게도 컸던가 싶어요

별 중하지도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인데도
오히려 싫어하는 편에 가까운 사람한테도
여전히 거절이 어려워요

서운하지 않은 거절은 없다지만
늘 거짓 핑계를 먼저 생각하게 되고 그게 실패하면
그냥 이번만 해주고 말지 하고 싫은 부탁 들어주면서
스스로 합리화 하게 되는 패턴에서 벗어나
당당히 거절하고 싶어요

요령이 있을까요?

IP : 61.255.xxx.2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8 1:02 PM (223.38.xxx.98) - 삭제된댓글

    핑계를 대려니 어렵죠
    없는데 짜내려니
    간단합니다
    Just say NO

  • 2. ........
    '18.11.8 1:04 PM (211.250.xxx.45)

    기분좋은 거절은 없다고했어요

  • 3. ..
    '18.11.8 1:04 PM (222.237.xxx.88)

    이 거절이 당연한거라는 전제를 가지고 대하세요.
    변명거리를 생각하거나 상대를 셀득해야한다 생각말고
    "이건 거절함이 당연한 진리다!"
    오케이?

  • 4. ...
    '18.11.8 1:07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핑계댈 거 없이 그 부탁 들어주기 어려울 거 같다고 말하면 간단합니다.
    다른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다시 이야기해도 대답은 마찬가지입니다

    거절하면 그 사람이 나를 미워하면 어쩌나, 싫어하면 어쩌나하는 근거없는 두려움만 없애면 돼요
    막상 해보면 알겠지만 거절하면 사람들도 대부분 쿨하게 받아들여요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이상한 거고, 그런 사람과는 결국 어떤 식으로는 나쁘게 인연이 끊어지게 되었어요

    님은 별 의미도 없는 관계에 의미부여하면서 인생 낭비하고 있는 거라는 거 명심하세요

  • 5. 하기 싫은걸
    '18.11.8 1:13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왜 그쪽편에 서서 생각해요
    그거 계속 해주다 보면 호구 되는겁니다

  • 6. 윗님 ..
    '18.11.8 1:22 PM (73.3.xxx.206)

    맞아요 .. 저도 하기 싫은대 내 생각만 해여하는데
    상대방 쪽 생각 같이 하느라 항상 호구 잡히는듯 ㅜㅠ

  • 7. ....
    '18.11.8 1:24 PM (61.255.xxx.223)

    오 222.237 님 /125.177님이 알려주신 사고방식이
    저에게 특히 도움이 많이 되네요

    근거 없는 두려움이라는 것/
    변명하거나 설득해야 한다 생각말고
    거절이 디폴트라는 것 새겨둘게요

    다른 분들도 댓글 감사드립니다

  • 8. ..
    '18.11.8 1:27 PM (73.3.xxx.206)

    시간응 돌려 이 댓글들 몇달전에만 봤어도
    지금 이리 골치 아프진 않을텐데...

  • 9. 하기싫은걸 님
    '18.11.8 1:31 PM (220.88.xxx.98) - 삭제된댓글

    맞아요.....내가 하기 싫은데 왜 변명을 만들고 상대방 한테 상처 줄까봐 전전긍긍 해야 하는건지요?
    되려 그런 부탁해서 내 맘에 돌을 얹게 한건 상대방인데
    미안해 할 필요 1도 없어요
    내 불편한 마음이 전부이고 못하겠으면 깔끔 담백하게 못하겠다 하세요
    그게 힘들면...약간 못된 마인드일지라도..얘는 나한테 왜 애런 부탁을 하지? 내가 호구로 보이나? 이런생각으로 접근해 보세요
    진짜 거절하는거 엄청 쉬워질거에요

    핑계 길어지면 더 만만히 보이기 때문에 바지가랑이 붙들고 늘어지는게 사람 마음이에요

  • 10. 그냥
    '18.11.8 1:42 PM (116.123.xxx.113)

    처음에 거절하는게 나아요.
    괜히 기대 갖게 할 필요가 없음..

  • 11. 저는
    '18.11.8 1:43 PM (1.235.xxx.81)

    저 사람이 내가 부탁할 때 잘 들어줄까? 생각해봤어요. 아니더라구요.
    거절하기가 수월했어요 몇 번 거절하고 보니, 내 능력밖의 일이나 내 배려 이상의 것을 부탁하는 사람에겐 거절 잘 해요. 그래서 신경쓰고 속끓을 일 없어서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들(특히 자식) 에게 더 잘 할 수 있고 , 그런 기운이 선순환되더군요.

  • 12. 원글
    '18.11.8 1:48 PM (61.255.xxx.223) - 삭제된댓글

    문득 이런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네요

    내가 타인에게 거절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건
    내가 타인의 거절을 못 받아들이고 미워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요 왜냐면 내가 거절 당했을 때 상대를 미워하니까 내가 거절했을 땐 남도 나를 미워할거라고 믿는 거 같아요


    친구나 가족 관계에서는
    제가 상대의 거절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입장이라 잘 안 보였는데 연인 관계로 넘어가면
    저도 거절을 못 받아들이는 입장이었네요

    내가 남친한테 기대하는 바가 있는데
    가령 나는 평일에도 만나고 싶은데 이 남자는
    곤란해하고 별 이유도 없이 그냥 안 만나고 싶어한다
    눈에 빤히 보이는 거짓 핑계 댄다 할 때

    그냥 쿨하게 어 그런가보다 별로 안 만나고 싶은가보다
    그 거절과 내 존재 가치랑 연결시키지 않고 그냥 담백하게
    그냥 그러고 싶지 않은가보다가 되지 못하고

    그것으로 나에 대한 가치/ 나에 대한 사랑의 정도/ 소중하게 여기는 정도를 직결시키며 서운해하고 슬퍼하며
    상대를 속으로 미워하고 비난했네요

    속으로 지 몸뚱이 편한 것만 생각한다
    나한테 그 정도 시간도 체력도 안 내준다
    그 정도 힘듦 그 정도 귀찮음도 감내 안하려고 한다
    그건 내가 별로 소중하지 않아서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래
    하면서 미워했던 거 보면
    아마 이 마음부터 고쳐야
    상대에게 거절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 같아요

    저부터 상대의 거절을 담백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 13. ㅇㅇ
    '18.11.8 2:25 PM (117.111.xxx.71)

    쉽게 부탁하는사람은 엄청 많이 찔러봐요.

  • 14. 방법
    '18.11.8 4:02 PM (218.55.xxx.84)

    생각 좀 해보자고 일단 시간을 벌어요. 거절 못하는 사람은 그 상황이 닥치면 습관처럼 그냥 받아들이게 되거든요. 생각해볼께... 이 한마디를 하는 연습을 하는 거죠. 요건 확실한 거절이 아니니까 쉽게 되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자신한테 물어봐요. 내가 해줄 수 있을까? 시간을 갖고 거절하면 상대방도 그리 기분 나빠하지 않더라구요. 부탁을 고려하는 시간을 내준거니까 배려받지 못했다는 마음이 들지는 않는 것 같아요.

  • 15. 으힛
    '18.11.8 4:17 PM (223.38.xxx.235) - 삭제된댓글

    생각해본다고 하면 다들 자기 좋을 대로 여기고 헛희망만 주고 질질 끈다고 여겨요.
    심지어는 무응답도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깊이 파고들어요.

    단순 담백하게 거절하고 재차 삼차 요구하면 처음 했던 거절의 말을 반복하세요.
    거절 이유를 구구절절 상대가 납득할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려 주지 않아도 돼요.
    거절하는 자신을 이해해 달라고 온갖 변명을 짜내서 상대에게 바치고 쩔쩔 매며 처분을 기다리지 마세요.
    부탁이나 요구 잘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되면 얻어걸려 좋고, 아님 말고 정신이예요.
    들어줄 사람 상황 형편 능력 빼곡히 가늠해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은 소시오패사 경향 짙은 사람이니 피해야 하고요.
    들어줄 때까지 보기만 하면 기회만 되면 징징거리는 사람은 미성숙 사람이니 특히나 부탁 들어주지 말아야 하고요.
    사람 봐가면서 부탁하는 사람은 이기주의자라서 잘 못하다가 등골에 빨대 꽂으니 처음부터 관계 자체를 철벽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818 서초 리더스원 분양가 40억..만점 당첨 나왔네요. 5 ㄷㄷㄷ 2018/11/15 3,819
873817 지거국 위상은 높게 변할까요? 아니면 더 낮아질까요? 7 Mosukr.. 2018/11/15 1,622
873816 이수역 사건 당사자 글...쯧쯧 43 ㅇㅇ 2018/11/15 7,296
873815 이수역보다 짧은머리 화장안했다고 짤린 사건이 더큰문제 28 ..... 2018/11/15 3,908
873814 강제 퇴거 명령 집행 관련하여 아시는 분 문의 좀 드립니다. 1 jini 2018/11/15 733
873813 1~3월동안 한국인이 일본에서쓴돈 1조4600억원 3 ㅇㅇ 2018/11/15 895
873812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기구가.. 3 가을여자 2018/11/15 2,833
873811 페미들 거제도 할머니 폭행사건은 왜 8 ㅇㅇ 2018/11/15 1,469
873810 영화제목 찾아 주세요. 1 2018/11/15 554
873809 문재인 대통령이 구미에 오셔야 할 이유 1 ... 2018/11/15 704
873808 간단 동치미 질문-요리초보 2 열매 2018/11/15 1,352
873807 고딩 두아이다 학교쉬는데... 18 fff 2018/11/15 4,129
873806 세상에... 파김치가 이렇게나 쉬운건지 몰랐네요. 32 .... 2018/11/15 7,253
873805 낙지사 밥사진 도시락이라고 하네요 13 ㅋㅋㅋ 2018/11/15 4,044
873804 생선말릴때 그늘에서 말려야하나요? 4 .. 2018/11/15 1,993
873803 자유당에는 어쩌면 저렇게 쓰레기만 모아놨는지.... 9 조선폐간 2018/11/15 877
873802 폴리 영어유치원 보내신 선배님들의 이야기 듣고 싶어요. 18 ... 2018/11/15 12,970
873801 숙명여고 진짜 1등 모의고사성적 궁금하네요 9 ... 2018/11/15 3,413
873800 이수역 목격자들 나오나 보네요. 45 ,, 2018/11/15 7,897
873799 울 아이들 모두 실수 안하길! 대한민국 어머니 화이팅! 4 수능대박 2018/11/15 522
873798 인하 vs 명지 13 고민엄마 2018/11/15 2,526
873797 부모의 마음 1 시한수 2018/11/15 710
873796 괜히 애를 셋이나 낳았어요 58 늦가을 2018/11/15 24,555
873795 북한 군수공장 기술자 탈북해 제 3국 체류중 7 미국쏜대요 2018/11/15 994
873794 수능) 애들은 고사장에 들어갔는데 왜 부모들은 교문 앞에 계속 .. 11 수능 2018/11/15 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