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돌아 보니 맘 편했던 적이 없었던거 같네요

너무슬퍼요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18-11-07 23:07:03
30대 중반 최악의 나날을 보내며 지난날을 돌아보니

한번도 맘이 편했던 적이 없었던거 같네요

10대는 아버지의 외도, 술, 폭행등으로 항상 기죽어 지내며 조마조마 했고(거기다 부모님의 차별까지)

20대는 그덕에 생긴 우울증, 대인기피증, 불안증등 온갖 정신적인 문제를 현실에 부딪치며 이겨내야 됐고

30대는 너무나 간절히 원했던 가정...하지만 매일 되는 싸움에 지쳐 이혼남이 되고

지금은 이혼한지 5년이 넘었지만 심적으로 이겨내지 못하고... 이제 몸까지 안좋아진 상태네요

예전에 신경정신과에서 검사를 하고 5년이 지난뒤 다시 똑같은 검사를 받았을때

선생님이 5년전이랑 결과가 똑같다고...몸이 겨우겨우 버티는 중이라고 말했던게 생각나네요

이젠 몸까지 지쳐 의욕도 없네요...20대때는 이겨 내야 된다...할수 있다는 의욕이라도 있어서 정말 매일 울면서 견뎠는데...

...문득 뒤돌아 보니 행복한적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맘 편한적은 없었구나 생각이 들면서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IP : 124.59.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7 11:24 PM (175.192.xxx.69)

    조금만 생각을 바꾸어 보세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마음 편하게 살자 라고요.
    불쌍했던 과거의 자신과 결별하고 이젠 행복해지세요.
    다 내 마음에서 나오는 거랍니다.
    과거를 살지 마세요.

  • 2. ...
    '18.11.8 1:01 AM (219.251.xxx.187)

    남자분이시군요
    사람은 정말 마음으로 사는것 같아요
    님 상황상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네요
    몸이 더 안좋아지면
    마음도 또 더 안좋아지고 점점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요
    세상 누구 하나 나를 일으킬 사람은 없어요
    다들 자기인생 살기 바쁘니까요
    그리고 주위에서도
    가벼운 도움을 주고싶어도
    님의 상황을 알 수 없어요 그들은 님이 아니니까요
    그러니
    나를 일으킬 사람은 나뿐이구나를 받아들이시고
    외로운 마음을 추스려서
    운동을 시작하세요
    자전거 참 좋아요
    몸이 건강해지고 (이거 굉장히 중요해요)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세상구경 경치구경 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살아온 시절 온갖 슬프고 억울한 일 생각나면 생각하면서
    그렇게 타다보면
    그러저러 견딜만해져요
    저도 운동으로 자전거를 타는데요
    스쳐가며 낯익은 얼굴들이 하나둘 늘어나요
    노인들도 많이 눈에 띄는데요
    몸 한쪽이 불편해보이는 노인들도 즐겁게들 타요
    다들 살아온 사연 한가득일테지만
    시침 뚝떼고 열심히들 타시더라고요

    어린시절에는 정말 부모가 큰소리만 내도 무섭지요
    부모는 아이가 그렇게 무섭게 느끼는지 모를테지만요
    게다가 술 폭행
    공포 그 자체지요
    그런데
    아버지는 왜 그렇게 술을 마시나 아이들은 모르지요 당연히.
    외로워서 그렇게 술에 의지했구나
    가족과 감정적으로 소통이 안되고 할줄 모르니 술로 도피하는 거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 무섭고 원망스러운 아버지가 조금은 측은하게 느껴질거예요
    님은 그래도 자신의 상황을 잘 알고계시네요
    슬픈 마음을 잘 달래서
    잘 일어나 보셔요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버시고 빌딩도 사고
    (기부는 하지 마시고ㅎㅎ)

    아 겨울엔 춥고 먼지가 많아서 자전거 타기 어렵네요
    내년 봄엔 꼭 자전거로
    쓸쓸히 꽃구경도 가시고ㅎㅎ
    블로그에 그날그날 다녀온 곳을 찍어서 일기삼아 기록해두면
    또 그게 쌓이면 은근 뿌듯해요
    자전거 타기전엔 반드시 밥을 먹어야해요
    배가 고프면 갑자기 엄청 외롭고 슬퍼질 때가 있어요ㅎㅎ

  • 3. 좋은
    '18.11.8 1:02 AM (125.177.xxx.106)

    글이나 책을 읽어보세요.
    생각이 바뀌면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어요.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말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세요.
    인생은 누구나 봄여름가을겨울이 있고 지금까지는
    힘들었으니까 앞으로는 좋은 시간들이 올거예요.
    인생 초반이 좋고 후반이 나쁜 것보다 초반은 힘들었지만
    후반이 더 좋은게 좋겠죠. 마음 밑바닥에 가라앉아있는
    낙관성을 흔들어 깨우세요.

  • 4. 한번도 맘이
    '18.11.8 2:21 AM (49.167.xxx.47)

    한번도 맘이 편한적 없었다는 말
    저도 공감하는데
    맘이 편해야 여유로워지고 다른 사람도 눈에 보여요
    맘이 편한게 돈이 많아서 건강해서 내 형편이 좋아져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이왕 벌어진일에 대해서는 그냥 잊어요
    이미 그렇게 된 일은 어떻게 할 수 없으니
    내려 놓고 후회되고 그래도 그냥 흘려보내고
    하루라도 내 맘 편한걸 최우선으로 삼고
    남들에 대해선 신경 끊어요
    저도 잘은 안되지만

  • 5. ...
    '18.11.8 9:33 AM (125.137.xxx.55)

    맘이 편했던적 없었다.조마조마했다.
    저의10대20대 가정환경 이야기하는것 같았네요.
    정신건강도 몸건강과 같이 온다죠.
    저는 운동 열심히 하고 극복하고 삽니다.
    아픔 있는 사람들이 생각 보다 많은걸 알아요.
    어쨌든 살아있는게 가치가 있고요
    운동 먼저 시작해보세요.
    저는 아줌마지만 웨이트합니다

  • 6. 50대
    '18.11.8 3:24 PM (103.252.xxx.220)

    이제부터 서서히 좋아 질 겁니다.

  • 7. ...
    '18.11.8 9:38 PM (222.239.xxx.231)

    불쌍했던 과거 자신과의 결별
    좋은 말이네요
    따뜻한 댓글들이네요

    음악이나 라디오 들으면서 걷기도 좋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0933 회사 단체 행사때마다 휴가내는 직원 17 ㅇㅇ 2018/11/08 7,431
870932 오늘 좀 청슌하니 예쁘신 분? 8 물어본다 2018/11/08 2,800
870931 대전 고등 선택 중 여고선택 조언 부탁드려요. 4 ^^ 2018/11/08 1,265
870930 미스터 션샤인 호평이라 정주행했는데,뭔가 아쉬워요 18 2018/11/08 5,233
870929 견주 분들, 10월에 광견병 접종 하셨나요~ 5 .. 2018/11/08 964
870928 푸짐한 백반 한상 왔어요~~^^ 9 ㅇㅇㅇ 2018/11/08 4,430
870927 대학생 아이 기숙사나 자취하면 집에 자주연락하나요 9 2018/11/08 3,150
870926 70대 후반 부모님 제주도 여행 코스 2 richwo.. 2018/11/08 1,994
870925 브래쉬애비뉴 라는 빵집 아세요? 6 빵맛 2018/11/08 2,128
870924 중등 입학 등본 떼야하는데 5 등본 2018/11/08 1,246
870923 휴대용라디오 갖고싶어요 8 음악 2018/11/08 1,596
870922 공립은 수시비리가없나요 .. 2018/11/08 917
870921 다낭성인데 자궁벽이 두꺼워졌다는데 5 ... 2018/11/08 2,383
870920 전기차 어떤가요? 9 .. 2018/11/08 2,186
870919 냄새 많이 안 나는 청국장 추천 부탁드려요.. 5 .. 2018/11/08 1,944
870918 이니핔, 권구훈의 KBS "명견만리" 7 ㅇㅇ 2018/11/08 1,077
870917 니트 잘어울리는 남자가 좋은데.. 6 2018/11/08 2,464
870916 시한부 삶이라면 어떨거 같아요? 6 허허허 2018/11/08 2,824
870915 실비보험은 한도가 없나요? 9 보험무식자 2018/11/08 2,855
870914 갑자기 외롭고 울적하면 어떡해요 5 ,,, 2018/11/08 2,161
870913 전지현 광고중 맘에 드는거 (싫은분들은 패스해주세요) 10 ㅁㅁ 2018/11/08 2,441
870912 포도는 사철 못 먹나요?? 6 tree1 2018/11/08 1,615
870911 원자력병원에서 갑상선 결절 검사하고 왔습니다.조언부탁드려요 1 ... 2018/11/08 2,492
870910 지름신강림 1 소비왕 2018/11/08 1,014
870909 비가 와서 김치전 부쳐 먹었어요 7 ^^ 2018/11/08 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