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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 조회수 : 5,849
작성일 : 2018-11-07 17:41:15

제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
사람들하고 싸우거나 하는 건 아닌데 까탈스러운 건지
지내다보면 이 사람은 이게 싫고 저 사람은 저게 싫어서
잘 지내다가도 금새 멀어지고 거리두다가 멀어지게 되네요
왜 친해지게 되면 으레 빈정 상하고 비위 거스르고 감정 상할 일
소소하게 생기잖아요
근데 저는 그걸 잘 못 견디는 것 같아요
조금만 피곤해도(신체적인 피곤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피로를 느끼면) 안 만나게 되고 거리두게 되고
그래서 지금 주변에 남은 사람이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어찌 친구들도 많고 화목하고 유쾌히
오래도록 잘들 지내는걸까요?
어떤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는 걸까요?
저도 관계 속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싶어요

IP : 61.255.xxx.2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lief
    '18.11.7 5:44 PM (59.10.xxx.250)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닌거 같아요..
    노력하면 할수록 허무함만 더해지더라구요..
    이젠 저에게 집중하려고 해요..

  • 2. 이해
    '18.11.7 5:45 PM (221.162.xxx.233)

    참고 참고하다보니 우습게 알더라구요
    이제는 나랑 안맞으면 안보려구요
    스트레스받으며 굳이 만날이유없어요

  • 3. ...
    '18.11.7 5:48 PM (175.119.xxx.68)

    내 입맛에만 맞는 사람을 만나니 친구가 없는 거죠
    처음부터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일정한 거리를 두세요
    가벼운 묵례정도 하는 사이
    그럼 그 사람한테 실망할 일도 없고 피곤할 일도 없고 편하죠

  • 4. 사랑
    '18.11.7 5:59 PM (175.123.xxx.80)

    저랑 어쩜 그리 똑같은지요
    한 5명도 안되는 거 같아요 친구라 부를 수잇는
    그나마 걔네도 살기힘들어 (이혼. 사업망함) 연락도 드물고요

  • 5. 제가
    '18.11.7 6:01 PM (110.14.xxx.175)

    사람 한명한명하고는 좀 스트레스받고 쉽게 피로해지는데
    모임에서 거리를 두고 여러명 만나는건 괜찮더라구요
    특히 일로 만난 사람들하고 더잘지내는 편이에요
    취미생활이든 아이학교 학부모든 종교든 모임 만드셔서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세요
    예의바르고 민폐끼치지않는 대신 까칠한 성격때문에
    모임에서 나빼고 몇몇사람들끼리는 더가깝게 지내기도하고
    그런데서 생기는 외로움은 감수해야해요
    그냥 목적이 있는 모임을 갖고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며 정기적으로 만나세요
    그리고 최소한 남편이나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구요

  • 6. 에효
    '18.11.7 6:01 PM (220.88.xxx.98) - 삭제된댓글

    그냥 가는사람 안잡고 오는사람 안막습니다
    싫은점을 찾기보단 좋은점을 찾고
    인간관계에 있어 심각해 지는걸 지양하면 됩니다
    이 분야에서 한 부류. 저 분야에서 한 부류
    깊고 좁은 인간관계가 아닌 넓고 다양한 관계를 지양하려구요
    사람이 백퍼센트 나쁜점만 있는거 아니잖아요
    다들 양면이 존재 하는거 같아요
    싫은점 하나 때문에 전체를 판단해 버리고 이상한 사람이네~ 하고 내쳤던 과거와 달리
    싫은점 하나가 있어도 그걸 상쇄할 좋은 점 하나를 찾아보고자 노력합니다.
    내가 찌질했던 시기에 놀던 친구들인데 어느날 눈떠보니 나는 이만큼 발전했는데
    그 친구들은 제자리라고 느꼈던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교만했던거죠
    그친구들 보면서 수준 안맞아 못놀겠다 싶어 서서히 멀어지기도 했는데
    이젠...그 친구들만이 제 철없고 찌질한 과거를 추억으로 공유해 줄수있는.. 얼마안되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니 너무도 소중합니다. 무장해제 되는 기분이랄까요

    학교나 직장에서의 라이벌 관계인 사람들과는 약간 팽팽한 긴장이 있긴하나
    내 지향점을 공유할수 있고...
    나와 같은 배를 탄 동지려니 생각하면 또 거기서 오는 위안이 있거든요

    다양한 사람들과 입체적인 모임을 유지하는 게 좋을거같아요

    너도 별로고 나도 별로지만..
    그냥 만나면 기분좋으니까. 서로 도움도 받고 위로도 되니까..이런생각으로 심플하게 만나세요

    다만 상식선에서 벗어나는 행동하면 바로 인연 끊습니다.

  • 7. 에효
    '18.11.7 6:03 PM (220.88.xxx.98) - 삭제된댓글

    그냥 가는사람 안잡고 오는사람 안막습니다
    싫은점을 찾기보단 좋은점을 찾고
    인간관계에 있어 심각해 지는걸 지양하면 됩니다
    이 분야에서 한 부류. 저 분야에서 한 부류
    깊고 좁은 인간관계가 아닌 넓고 다양한 관계를 지향하려구요
    사람이 백퍼센트 나쁜점만 있는거 아니잖아요
    다들 양면이 존재 하는거 같아요
    싫은점 하나 때문에 전체를 판단해 버리고 이상한 사람이네~ 하고 내쳤던 과거와 달리
    싫은점 하나가 있어도 그걸 상쇄할 좋은 점 하나를 찾아보고자 노력합니다.
    내가 찌질했던 시기에 놀던 친구들인데 어느날 눈떠보니 나는 이만큼 발전했는데
    그 친구들은 제자리라고 느꼈던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교만했던거죠
    그친구들 보면서 수준 안맞아 못놀겠다 싶어 서서히 멀어지기도 했는데
    이젠...그 친구들만이 제 철없고 찌질한 과거를 추억으로 공유해 줄수있는.. 얼마안되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니 너무도 소중합니다. 무장해제 되는 기분이랄까요

    학교나 직장에서의 라이벌 관계인 사람들과는 약간 팽팽한 긴장이 있긴하나
    내 지향점을 공유할수 있고...
    나와 같은 배를 탄 동지려니 생각하면 또 거기서 오는 위안이 있거든요

    다양한 사람들과 입체적인 모임을 유지하는 게 좋을거같아요

    너도 별로고 나도 별로지만..
    그냥 만나면 기분좋으니까. 서로 도움도 받고 위로도 되니까..이런생각으로 심플하게 만나세요

    다만 상식선에서 벗어나는 행동하면 바로 인연 끊습니다.

  • 8. 원글이
    '18.11.7 6:10 PM (61.255.xxx.223)

    도움되는 댓글이 많네요
    다들 감사드려요
    참고할게요

  • 9. 예전에 저의모습
    '18.11.7 7:40 PM (1.238.xxx.144)

    호의를 가지면 다 좋아보였다가 하나 둘씩 상대방의 본모습을 보고 실망과 동시에 관계를 종료하곤 했었는데요
    나이가 들고 보니, 나도 그렇게 완벽할순없는데 넘 높은 잣대로 대했구나 싶더라구요
    요즘은 예의를 갖추고 천천히 관계를 맺어가는 편입니다.
    서로 실망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말이에요...

  • 10. ..
    '18.11.7 7:53 PM (1.253.xxx.58)

    저도 비슷한 타입인데 원글덕에 도움 얻어갑니다.
    위에 에효님 댓글 개인적으로 도움많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 11. ..
    '18.11.7 8:19 PM (223.38.xxx.185)

    제가 그래요
    거기다 질투하는 인간이 많아 저는 안 하는 스타일이어도 한계가 있어요
    인간관계 풍부한 사람들은
    푼수과?나 잔머리 굴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전 지금이 좋아요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괜히 무리해서 잘해주고 그럴 필요 없어요
    그러다 호구되기 쉽더라구요

  • 12. 어머
    '18.11.7 8:36 PM (1.225.xxx.4)

    원글님 ᆢ 저랑 똑같ᆢ
    저 오십인데요
    제 고민이예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제가 친구많은줄 알아요
    유쾌한 편이거든요
    속 마음은 원글님과 비슷ᆢ
    상처 많이 받았는데요
    저는 요즘 그래요
    맘에 들고 친하고 싶어도 그 사람에게 정성들이지 않구요
    약속 당일 아침에 깨는 사람도
    그 일 잊으면 또 봐요 하지만 완전 신의 하진 않고요
    오늘 만나는 사람이 오늘 보고 끝일수도 있다는 ᆢ 그런 내일을 기약하지 않기루 ᆢ 햏ㅇ더니 원글같은 속상함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왜 우리가 그런 맘이드냐면ᆢ

    경우가 밝고 따지는 편이고 기고아니구가분명한
    좋게 말하면 깔끔떠는 성격이어서 남의 흠이 잘 보이는듯요
    하지만저도
    옳고ㅇ그름을떠나서 제 비위가 확 상하면
    그냥 안면몰수 안봐요
    내 장례식장에 아무도 안올수 있다 ~~~라는 맘으로 사는데
    현재는 이래저래 친구는 잏어요 ㅎ

  • 13. 사람이 무셔...
    '18.11.7 10:04 PM (175.223.xxx.150)

    요즘은 인간의 이기적이고 못땐 부분이 보여서
    사람 대하기가 싫어요
    더 이상 상처 받기가 싫어서
    혼자 있는게 낫다 싶어요

  • 14. 진짜 완전 지금
    '18.11.8 2:57 AM (180.71.xxx.48)

    이러고있는데 나이들수록 악독해지는 여자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아닌경우도많겠져 그걸보는 눈이 지금부족해요 사람은가려사귀는게분명맞네요 아주 못된것들한테 둘러쌓이게되면 영문모르고 당하더라구요 인간관계 좋은사람들이 몇이나 되고 스트레스안받는사람들이 있는지궁굼하네요
    그냥 독서하고 성격모나지거나 이상해지지않게 저를 다듬는중이라생각하려구요 일적으로만나는사람들이 훨씬차라리 낫네요

  • 15. ..
    '18.11.8 6:50 AM (125.177.xxx.4)

    아..저도 그런 타입이고 요새 좀 힘듭니다 ㅠㅠ
    얼마전에 여기에다가도 글 썼었는데...한동네에서 셋이 같이 하던걸 저 빼고 둘만 똑같은걸 하면서 끝나면 저를 부르더라구요 ㅎㅎ밥먹자 커피마시자 요러면서..제 뒤에서 속이는게 아니니 떳떳하단건지..너무도 아무렇지않게 태연하게 행동하는게 더 황당해하는 중임요.
    아무래도 또 인간관계에서 비위가 상한일이 생긴건데.....어떻게 넘겨야 잘 넘겨질지...요새 고민이 많아요많아~~

  • 16. 불편해도
    '18.11.8 11:07 AM (1.254.xxx.155)

    감수하면서 관계유지하는거죠.

    저는 외롭고 말지 하는 성향이 더 커서
    내입에 딱 맞는 사람은 아니더라도 근사치에 가까운 사람을 만나요.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나랑 추구하는바가 비슷하고 서로 할말 못할말 없는 편하고 유쾌한 관계가 아니면 정리해요.

    그런사람에 대한 호기심은 늘 가지고 있어서 성향만 맞으면 적극성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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