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야채거리 몽땅 들고 시댁갔다던 원글이에요

aaa 조회수 : 4,318
작성일 : 2018-11-07 09:55:45

제가 근무시간이 긴편이라 피로해서 퇴근이 힘들었어요.

늦은 밤 욕실에서 씻고 발가벗고 나가려다가 들리는 어머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욕실로 다시 문닫고 들어갔습니다. 알몸 생중계 할뻔 했네요.

저희집 근처 모임 있으셔서 술 한잔 드시고 기분좋게 올라오셨네요

기분이 업되셔서 며느리 앞에서 엉덩이 춤도 추시네요;;

이웃 나눠주신다고 베란다에 감 여남은거 달라셔서 기분좋게 20분만에 돌아가셨어요

(야채거리라고만 했었지만 감, 고구마 등 해서 아주 넉넉하게 덜어드렸었습니다)

엘레베이터까지 모셔다 드리고 오니 목이 탑니다

냉장고를 열었어요

어라???? 못보던 환타류의 설탕음료가 냉장고 칸 구석에 눈에 띕니다.

아버님 연세가 있으셔서 주민센터에서 이것저것 나눠주는데

대부분 유통기한 임박한 식품류나 설탕음료등 출처 불명의 음식품들입니다.

남편넘이 시댁에서 자꾸 받아와서 말도 안하고 몰래 냉장고에 짱박아둡니다.

이런식으로 두달전에 받아온 대용량 잼 뜯지도 않고 냉장고에 있습니다.

맛대가리 없는 차 밥통옆에 쌓여 있습니다.

곤약젤리 가져와서 이딴건 남편넘도 안먹습니다.

설탕음료 한 달 넘게 꾸역꾸역 남편넘만 먹습니다.

시아버지 당뇨고 시어머니 당뇨에 고혈압입니다.

남편넘도 콜라 너무 좋아해서 집에 콜라가 떨어지는 날이 없는데다가

남편넘 전고혈압단계인데 대체 시어머니는 왜 당신들도 안먹는걸 아들네로 보내는 건가요??????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키고 부아가 치미는데 꾹 참고 불끄고 누웠습니다.

남편넘이 마누라 추을까봐 퇴근전에 침대방에 보일러를 틀어놨나본데 도무지 더워서 잘수가 없습니다.

못참고 일어나서 확인하니 35도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창문은 못열고 방문만 열어놓고 가슴을 치며 잠들었습니다.

오늘은 어머님께 전화해서 이런거 주시지 말라 말씀드려야겠습니다 ㅠㅠ



IP : 1.220.xxx.2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식
    '18.11.7 10:06 AM (211.193.xxx.83)

    못 먹는 음식 주는 건
    다 버리세요
    음료고 젤리고 뭐든
    따로 전화는 넣지 마시고요

  • 2. aaa
    '18.11.7 10:07 AM (1.220.xxx.220)

    제가 버리면 남편하고 싸우게 됩니다

  • 3. ㅇㅇㅇ
    '18.11.7 10:09 AM (222.118.xxx.71)

    저런집안도 다 있군요
    새로운 형태의 스트레스네요

  • 4. 음식
    '18.11.7 10:11 AM (211.193.xxx.83)

    인터넷에 냉장고 검색 하면
    아주 작은 냉장고 있어요
    호텔이나 모텔에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
    그거 얼마 안 해요
    보란듯이 거기에다 시댁에서 오는 모든 음식은 쳐 박으세요
    님 냉장고는 님 고유 냉장고로 쓰시고요
    공간차지 얼마 안 합니다
    보란듯이 그러세요

  • 5. 그런데
    '18.11.7 10:16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주민센터는 노인들 당뇨도있는데
    저런음료를 왜나눠주나요?
    저런것도 다 세금으로 샀을텐대요

  • 6. 그런데
    '18.11.7 10:17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돌고돌아 자녀들한테까지 돌아가게 왜 노인들을 퍼주나요?
    저건 주민센터에도 문제가있네요

  • 7. ㅠㅠ
    '18.11.7 10:55 AM (121.135.xxx.221) - 삭제된댓글

    에구구.
    근데 남편분이 원글님 사랑하시는 게 느껴지는데요?
    보일러도 틀어주고.

  • 8. 남편 비하...
    '18.11.7 2:42 PM (180.70.xxx.244)

    아무리 남편이 그래도 남편넘이라니,여기에 남자들도 꽤 오는것 같던데
    자기 아내 맘에 안드는것 타박하면서 아내뇬이라고 쓰면 뭐라고 할라나? ㅉㅉㅉ

  • 9. ,,,
    '18.11.7 3:21 PM (121.167.xxx.209)

    보일러까지 한 몫 거들었네요.
    남편 몰래 한두병씩 버리세요
    그거 계속 먹다가 남편도 당뇨 와요.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데 걱정 하는게 이해가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921 연애의맛 김종민 8 Ddd 2018/11/09 4,323
871920 이번엔 연세대....수시입시는 정말 개판이군요. 13 헐헐 2018/11/09 6,383
871919 자식이 넘 이뻐요 20 .. 2018/11/09 4,271
871918 국가 미래에는 1도 관심 없는 문재인 정권 19 길벗1 2018/11/09 1,754
871917 소금 소태 뜻을 정확히 모르겠어요 2 어휘력 2018/11/09 30,882
871916 이제 애들한테 제가 도움을 받아요.ㅎㅎ 4 000 2018/11/09 1,336
871915 여러분은 어느 정도의 부를 원하시나요? 11 ... 2018/11/09 2,269
871914 옷잃어버리는꿈ㅠ무슨의미일까요 ㅠㅠ 2018/11/09 1,381
871913 항생제 하루 건너뛰면 안되나여? 2 ㅔㅔㅔ 2018/11/09 6,292
871912 구스 패딩 원래 냄새가? 7 .. 2018/11/09 3,809
871911 고1 아들이손이 떨린다는데 3 고등 2018/11/09 1,568
871910 중고딩 겉옷 어디서 사나요? 7 겉옷 2018/11/09 1,224
871909 방탄커피 맛은 별로인데 에너지는 빡~이네요. 2 오올 2018/11/09 3,423
871908 교육공무직 6 조언부탁 2018/11/09 1,849
871907 흑자 도미나로 없앨 수 있을까요? 3 피부 2018/11/09 2,607
871906 어제 배당주 문의하셨던 분 보세요. 2 어제 2018/11/09 1,596
871905 아침마다 전쟁이라 힘이듭니다 25 초등학생 2018/11/09 5,053
871904 고시원 사는거 너무 위험해보여요 4 ... 2018/11/09 3,282
871903 [단독]조현천 형님 美 거주 확인…檢, 첩보확인 조차 안해 7 안잡은거잖아.. 2018/11/09 1,573
871902 법원행정처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반대에 박주민 대폭발 4 화이팅 2018/11/09 808
871901 맞기싫어... 3 .... 2018/11/09 1,594
871900 안마의자 4 Ibach 2018/11/09 1,062
871899 국어 잘 하시는 분 도움을 청합니다. 길벗1 2018/11/09 729
871898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9 ... 2018/11/09 808
871897 차 선택 도와주세요 22 쉬라즈 2018/11/09 2,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