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뒷이야기)남자의 전 여자친구...헤어졌습니다.

... 조회수 : 5,007
작성일 : 2018-11-06 19:50:19
이전 글에 댓글 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해요.
직접 물어봤고..
남자는 그 여자분이 남자의 경제력에 만족하지 못해서..
일방적으로 중절수술을 결정하고 강행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 골이 깊어져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이해가 잘 안 되었습니다.
그 여자분의 욕심이 과했나 보다 싶기도 하고.
그런 이유를 달 만큼 능력이 없는 사람도 아니기에..
허나 남녀사이의 일은 당사자 외에는 모르는 거고
그냥 거기까지.

복잡했지만 정리하지 못했고
어떤 생각을 할 틈 없이 저돌적인 남자의 추진력과
저의 고민과 복잡함으로 여튼 계속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존중 없이
본인의 생각대로 되지않거나 본인이 섭섭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생기면
바로, 즉시, 너무도, 확실하게 기분 나쁜 표시를 내고
입을 꾹 다물고, 옆에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 취급하고..
연인으로는 고사하고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배려..랄까 기본적인 부분도 없더군요.

자기 중심적이고
극히 유아적인 사고...랄까.

대화로 풀어보고자 시도했지만 대화가 되지않는 느낌..

왜 화가났는지 이해 할 수 없어서 제가 물어보면
본인이 화 난 이유를 말합니다.
다시 제가 ...그랬구나..근데 난 그런게 화낼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랬다니 알겠다...등등의 이야기를 하고 그렇다고 그런식의 반응이나 행동을 보이면 나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거나..혹은 나도 기분이 좋지않아 서로 좋을게 없는..상황이 악화되는 거 같다..
그럴땐 나에게 말을 해주거나
바로 말하기가 그러면 나중에 이야기해달라..
라는 이야기를 하면 그냥 본인이 뭐가 서운했고
뭐가 화가났고 기분이 나빴고...그 얘기만 줄창 무한반복...
이런식입니다.

일방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만.
본인의 기분만.. 입장만..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

도저히 더이상은 안되겠기에
헤어지자 했습니다.

헤어지자는 이야기에 카톡으로 최근 며칠간 에피소드들을 일일이 순서대로 나열하며 이건 이래서 기분이 나빴고 저건 저래서 서운했고 화가났고...
넌 이때 이랬지..난 이랬고
넌 그랬고 난 화가났고...이런식...
한번에 보낼 수 있는 카톡 글자수를 꽉채워 두번에 걸쳐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보내옵니다.

질리다는거..이럴 때 쓰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나 이전의 그분이 왜 아이를 포기하고 이사람은 떠났는지
알 것 같습니다.

사십대...성숙하고 무르익은 성품으로
살아온 연륜과 경험으로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있다고 해서 다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잠시나마 그사람으로 인해 설레고 행복했던 것. 그걸로 만족하려고요.
연애, 남자..사랑..이런거에 대한 생각없이 살던 저로
다시 돌아가려합니다.
씩씩하게 즐겁게 잘 지내려고요. 이제껏처럼.

IP : 211.214.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11.6 7:53 PM (211.172.xxx.154)

    딱 여자가 하는 행동을 남친이 하네요...

  • 2. ..
    '18.11.6 7:53 PM (1.231.xxx.12)

    위로드려요
    나아들수록 사람의 성품이 정말 중요하게 느껴지더군요
    다음엔 더 넉넉하고 다정한 분을 만나세요.

  • 3.
    '18.11.6 8:14 PM (175.223.xxx.54)

    헉 중절은 살인인데

  • 4. 나는나
    '18.11.6 8:25 PM (118.33.xxx.66) - 삭제된댓글

    본인의 생각대로 되지않거나 본인이 섭섭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생기면
    바로, 즉시, 너무도, 확실하게 기분 나쁜 표시를 내고
    입을 꾹 다물고, 옆에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 취급하고..

    -----------------------------------
    이 부분 읽어보니 정말 잘 헤어지셨어요.
    이런 사람은 그냥 여자 친구여도 힘든데 가까이 있는 남친이나 배우자면 미치죠...
    정신연령이 딱 고등학생 미만... 미성숙하고 이기적이고 상대를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에요.
    보통은 조금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어도 포용하고 이해하고 넘어가거나
    또는 상대방이 어떤 점이 정말 아니다 싶으면 언어로 조심스럽게 잘 얘기해서 풀어나가야지
    이런 사람들 여자고 남자고 완전 쫌생이에 피해의식 많고 자기 기분만 중요한 유아적인 사람이에요..

  • 5. ......
    '18.11.6 8:26 PM (118.33.xxx.66)

    본인의 생각대로 되지않거나 본인이 섭섭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생기면
    바로, 즉시, 너무도, 확실하게 기분 나쁜 표시를 내고
    입을 꾹 다물고, 옆에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 취급하고..

    -----------------------------------
    이 부분 읽어보니 정말 잘 헤어지셨어요.
    이런 사람은 그냥 여자 친구여도 힘든데 가까이 있는 남친이나 배우자면 미치죠...
    정신연령이 딱 고등학생 미만... 미성숙하고 이기적이고 상대의 마음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에요.

    보통은 조금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어도 포용하고 이해하고 넘어가거나
    또는 상대방이 어떤 점이 정말 아니다 싶으면 언어로 조심스럽게 잘 얘기해서 풀어나가야지
    이런 사람들 여자고 남자고 완전 쫌생이에 피해의식 많고 자기 기분만 중요한 유아적인 사람이에요..

  • 6. ...
    '18.11.6 9:10 PM (59.29.xxx.212)

    복잡하고 어려운 사랑은 지나가고
    깔끔하고 선한 분 만나서 앞으로 좋은 인연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닌것 같아요..

  • 7.
    '18.11.6 9:15 PM (223.33.xxx.35)

    좋은 인연이
    또 올겁니다

  • 8. ...
    '18.11.6 11:21 PM (58.146.xxx.73)

    조금 능력이 못해도 좀더 착한사람 만나요.

    님이 자기를 헤아리고 이해해야만되지
    그사람은 절대 상대방마음 못헤아려요.

    헤어지자고했는데도 저러고있는데
    결혼하면 이혼하자고해도 저럴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525 젓갈 안넣은 김장김치 파는곳 있을까요? 11 lulula.. 2018/11/07 4,351
871524 아기들 맞는 백신도 이런데 동물은 어떨까 싶은... 4 ㅇㅇ 2018/11/07 1,436
871523 부동산 부자 글을 몇개 보고 드는 생각 13 ... 2018/11/07 5,508
871522 연남동 목단 추천하신분~~ 5 내스탈이야 2018/11/07 3,823
871521 이해찬 왜 저러는지 24 ㅇㅇㅇ 2018/11/07 2,198
871520 내소사 여행하려고 하는데 추천부탁드려요. 3 내소사 2018/11/07 1,218
871519 트럼프의 '선전'…美, 내년 최대 4회 금리인상 무게 1 금리인상 2018/11/07 1,426
871518 가사노동 기계로 하고 있어요 4 ㅇㅇ 2018/11/07 1,805
871517 선진국은 부러워하면서 왜 주면 또 난리.. 29 .... 2018/11/07 2,542
871516 제주도 3살 아이 사건 11 .... 2018/11/07 5,517
871515 습관이란 6 .. 2018/11/07 1,710
871514 노후 하나도 안되어있는 아빠 어찌하시나요ㅠ 9 블링 2018/11/07 6,742
871513 결혼이주여성을 만날수 있는 방법은? 7 조래빗 2018/11/07 1,149
871512 근로장려금, 신청한 분만 받을수 있어요. 1 ㅇㅇ 2018/11/07 2,045
871511 만성 위축성위몀인데 커피나 맥주 드시나요? 6 2018/11/07 2,330
871510 야동보다 흠짓하게 된 장면!! 7 longin.. 2018/11/07 19,088
871509 홈트 하시는분들 유튜브영상은 어떤 기기로 보시나요 6 두리 2018/11/07 1,878
871508 재취업 - 집밖으로 나서는 용기 8 do 2018/11/07 2,899
871507 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돼야'.. light7.. 2018/11/07 620
871506 생활은 여유 있는데 무료해서 직장 나가시는 분들 계세요? 8 ,, 2018/11/07 3,749
871505 교정 중 앞니 중심이 안맞는데요 1 교정 2018/11/07 1,349
871504 아연 먹어보려는데 그냥 먹어도되나요 2 단풍 2018/11/07 1,687
871503 직장 상사 의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5 직장 2018/11/07 4,766
871502 저녁식사 가족 함께 먹나요? 2 저녁 2018/11/07 1,221
871501 보헤미안랩소디 8 이상해 2018/11/07 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