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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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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김약국의 딸들" 딸들은 왜 그렇게 다들 이상해요?

좀아닌듯 조회수 : 7,787
작성일 : 2018-11-06 15:28:34

어제 김약국의 딸들이란 영화( 엄앵란씨가 여대생으로 나오는 영화이니 대략 60년대초반쯤)를 봤어요.

영상 등이 좀 구리지..나름 잘 만들었더라구요.

그런데 그 김약국 딸들 인생이 왜들 그렇게 하나같이 이상할까요?

그 시대상을 나타낸다고는 하지만..


가장 쇼킹한건..

네째딸이 가난한집에 시집갔는데 애까지 하나 낳고 잘 살려고 하는중

남편은 자꾸 바깥으로 돌고..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겁탈하려는 장면이 나와요.

이게 당시 시대상인가요?


또 셋째딸인가 남자하인하고 정을 나누다가 들켜서,

남자하인은 쫒겨나고,

셋째딸은 통영바닥에 소문이 나서 결국 마약쟁이한테 시집을 가요.

그걸 알고도 시집을 보내는거죠.

그 시대 정말 그랬나요?

그리고 맨날 맞고 살고요..

그리고 이 셋째딸은 맞고 사는 것도 억울해 하지만 사내구실을 못하는걸 아주 억울해 하죠.


큰딸은 과부이고 어린 아들 데리고 살면서 유부남이랑 정을 통하고 아이 임신후 죽이고..

한마디로 큰 딸 셋째딸은 남자랑 몸섞지 않으면 못 견디는 캐릭터이고


그래도 지방이기는 해도 약국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논밭 꽤나 있는 집이면

딸자식들도 어느정도 교육시켰을텐데..

그 시절 경남 통영이 저런 문화였는지

영화보다가 너무 충격이었어요.

IP : 183.98.xxx.19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6 3:31 PM (110.47.xxx.227)

    당시 주변에서 보고 들은 얘기들을 김약국의 딸들로 모아서 소설로 쓴 거라고 봐야겠죠.
    요즘도 저런 사례들이 많습니다.

  • 2. ...
    '18.11.6 3:32 PM (175.192.xxx.5)

    넷째가 그 노랑이라며 이뻐했던 애에요?
    둘째는 어찌됐나요

  • 3. ㅁㅁ
    '18.11.6 3:39 PM (175.223.xxx.200) - 삭제된댓글

    알고보면 사람살이가 참 추접합니다
    특히 시골이 더 ㅠㅠ

    친구모친이 청상이셨는데 밤이면
    동네 남정네들이 울타리밖에 줄을섯다고

  • 4. ..
    '18.11.6 3:41 PM (211.36.xxx.23)

    옛날엔 더했을거 같아요
    토지에도 별다아씨랑 구천이가 도망가잖아요
    몰락한 양반과부며느리 동네총각이 탈쓰고 담 넘어와 넘보는
    장면도 나오고
    그옛날에도 첩첩산중에 불륜이 도망와 살았대요
    양반아씨를 사랑한 머슴
    형수를 사랑하는 시동생
    친구의 아내라 도망온 남자
    비단 통영뿐일까요

  • 5. ...
    '18.11.6 3:44 PM (14.37.xxx.104)

    그 옛날 남편죽으면 시집식구중 시아버지. 시숙들 . 남편친구들 . 동네이웃집 남자들이 담넘어서 문고리잡아뜯는다잖아요 ㅜㅜ 바지저고리라도 내남편이 있어야하는 시절이죠.

  • 6. ㅇㅇ
    '18.11.6 3:46 PM (175.223.xxx.205)

    요즘도 여자 혼자 산다하면 개새끼 소새끼 다 침흘리는데요 옛날이면 어련하겠어요

  • 7. 요즘도
    '18.11.6 3:47 PM (110.47.xxx.227)

    제수씨를 강간하려 했던 새누리 국회의원도 있지 않았나요?

  • 8. 개뿔
    '18.11.6 3:49 PM (143.138.xxx.244)

    그래서 개인적으로
    조선이, 대한민국이 동방예의지국 이라는 말,
    절대 믿지않고 이해 못하는 한사람이에요.

    예전 소설들이나
    예전의 이야기들을 잘 들어보면
    부정적이라고 말 할수가 있겠지만,
    정말 요즘의 대한민국은 성적인 면에서는
    여성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변해가고 발전하고 있는 나라!

  • 9. 멍석말이
    '18.11.6 3:51 PM (143.138.xxx.244)

    얼마나 친.인척간에 부적절한 관계들이 많았으면,
    멍석말이 (이건 사촌간에 벌어졌을 때)해서 동네에서 쫓아냈다는 말도 있었을까요...ㅠ

  • 10.
    '18.11.6 3:51 PM (180.66.xxx.74)

    티비나 건전한 취미거리가 없으니 정말 짐승처럼 밤되면 그 생각만 했나보네요 ㅡㅡ;;;

  • 11. 저도
    '18.11.6 3:51 PM (183.98.xxx.197)

    개뿔님 의견이 맞는것 같아요..
    아예 고려나 삼국시대처럼 성이 개방적이어서 여자들에게 정조라는 개념자체를 쒸우지를 말던지요..

  • 12.
    '18.11.6 3:59 PM (211.114.xxx.15) - 삭제된댓글

    저는 그거 책으로 읽고 참 답답했어요
    지지난주였나 93세 여자 의사 선생님 나오는 아침 프로에서 그분이 그럽니다
    예날 여자들 삶이 노예 같았다고 여자가 태어나면 사돈네 게집종 낳았다고 했다네요
    그거 보는데 있는 집에서 도시에서 태어난분도 저런소리를 하는데 지방은 더 비참 했을것 같아요
    남편은 가끔 편견인지는 몰라도 안동 그쪽으로는 딸 시집 보내고 싶지 않다고해요 (대딩이입니다)

  • 13.
    '18.11.6 4:03 PM (211.114.xxx.15)

    저는 그거 책으로 읽고 참 답답했어요
    지지난주였나 93세 여자 의사 선생님 나오는 아침 프로에서 그분이 그럽니다
    예날 여자들 삶이 노예 같았다고 여자가 태어나면 사돈네 계집종 낳았다고 했다네요
    그거 보는데 있는 집에서 도시에서 태어난분도 저런소리를 하는데 지방은 더 비참 했을것 같아요
    남편은 가끔 편견인지는 몰라도 안동 그쪽으로는 딸 시집 보내고 싶지 않다고해요 (대딩이입니다)

  • 14. 책으로도
    '18.11.6 4:05 PM (180.65.xxx.26)

    읽어보세요. 줄거리만 있는거보단 그 사회상과 구구절절한 심리를 볼 수 있어요. 그 시절엔 왜 기어코 꼭 짝을 짓게 했는지ㅠㅠ 그래서 불행할 확률도 높고. 여자가 직업 가질 수 없는 시대에 가난한 집 딸들은 물론 부잣집 딸 들 조차 기어코 짝지우려고.
    통영만 그랬고 서울은 안그랬을 것 같습니까?

  • 15. ...
    '18.11.6 4:11 PM (223.62.xxx.228)

    저 아주 어릴때 봤던 한지붕세가족 일욜에 하던 가족극 같은거예요

    근데 거기 주인집 삼촌이 시골출신 허세 가득하고 서울에서 한탕 할 생각만 하는 사람이었어요

    그 아버지가 결혼시킬려고 시골처녀를 올려보내는데 남자는 되게 싫어하죠

    결국 끌려와서 시골에서 결혼식했는데 그 삼촌이 시골처녀 좋아하던 동네총각을 대신 신방으로 들여보내고 자기는 야반도주하려고 해요

    동네총각이 그 시골 처녀가 자기 싫어한다고 자기가 신방 대신 들어가도 되겠냐는 말에 여자는 걍 눌러놓으면 말 듣게 된다나 뭐 그렇게 대답해요
    여자를 눌러놓으라고 두어번 나왔어요 자기가 불끄고 나올테니 대신 들어가라고

    어릴때라 무슨말인지 어떤상황인지
    이해를 못했어요 나중에 정말 치가 떨리더라구요

    하튼 극중에선 그 허세가득한 삼촌이 그렇게 무시하던 시골처녀 미모에 갑작스럽게 반해서 결국 도망안가고 급 해피앤딩이었죠

    애들도 다 보던 일요일 가족드라마에도 저런 내용이 버젓이 나왔는데요 뭐

  • 16. 뭐...
    '18.11.6 4:30 PM (61.83.xxx.150)

    얼마전까지만 해도 연예인이 아침마당에 나와서 부인 강간해서 결혼했다고 자랑스레 말하는 사회 분위기였는걸요.
    요즘 성적으로 문란해졌니 운운하는 사람 보면 웃겨요.
    여자를 소유물, 가축으로 취급하면서 멋대로 거시기 휘두르고 살던 시절보다 요즘이 성적으로 문란하다니 참...

  • 17. ㄹㄹㄹㄹ
    '18.11.6 4:37 PM (211.196.xxx.207)

    페미니즘이 성적자기결정권, 프리섹스 주장으로 시작한 게 왜겠어요.
    순결, 정조에 따른 인간 이하 취급 때문이지 않겠어요?
    현대가 문란하다느니, 혼전관계 남자 좋은 일 왜 하냐느니
    이런 소리 여기서 보면 답답해요.

  • 18. 그시절 얘기
    '18.11.6 4:39 PM (211.112.xxx.251)

    더 이해 안가는건 시댁 시골동네 얘긴데 누구네 큰어머님은 애둘 낳은 과부였는데 애 떼놓고 시집왔다. 떼놓은 애둘은 동네거지처럼 살다 어릴때부터 남의집 머슴비스무리한 인생살았대요. 누구네 어머니도 애딸린 과부였는데 애 떼놓고 재가해 또 애낳고..
    재가 안하고 외동딸 키우고 평생 사신분도 있던데..
    6.25이후 과부 되어 독수공방하고 어린자식 키우며 살아온신분들도 많더구만.. 애들은 엄마가 그리워
    재가한 엄마집을 배회하고 새남편이랑 재가한엄마는 엄마집 얼씬하는 애닯은 어린것들 악쓰고 두들겨패서 내쫓고.. 시골동네에 수두룩하더라구요.

  • 19.
    '18.11.6 4:53 P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

    여자의 주인은 남자인 세상이었지요.
    여자 혼자 자립해서 살 수가 없는 시절이었고요.
    섬마을의..여교사를 돌아가면서 겁탈했듯이..당시에 여자는 혼자 살 수 없어요.
    그러니..주인인 남자한테 의지해야만 살아가는 비참한 시절이었지요.
    먹고 살아야 하니...

  • 20.
    '18.11.6 5:23 PM (180.66.xxx.74)

    재가해서 찾아온 자식을 악쓰고 때려서 쫓아보내다니 정말 욕나오네요 짐승만도 못한듯...

  • 21. 아..
    '18.11.6 6:00 PM (1.237.xxx.90)

    여자 혼자 살수가 없는 세상이라 그렇게 부모들이 딸들을 악착같이 결혼시키려고 했군요. 이제 좀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전 결혼 후 남녀가 너무 불평등 해서 또 우리 딸을 결혼시키지 않으려 하는 거구요. 서글프네요.

  • 22. ...
    '18.11.6 6:5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책 읽어 보세요.
    당시 시대상이 와 닿을 거에요.
    읽는내내 너무너무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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