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살던 집은 문 열면 바로 밖인 단칸방이었어요 화장실도 문 밖으로 신발 신고 나가야했고.... 웃풍 장난아니고 좁고 어둡고.....
학교 갈 때 문열면 친구들 마주칠까 문 틈으로 미리 보고 나가곤 했어요..
지금은 성실한 남편 덕에 온수콸콸 웃풍없는 넒은 아파트에서 애들 셋 낳고 행복하게 살아요 물론 저도 노력 많이 했어요
부부 모두 씀씀이가 크진 않은데 요 며칠 애들 운동화 겉옷 남편 신발 외투 이런게 다 낡고 작아져서 한꺼번에 사느라 지출이 꽤 컸어요
그런데 돈을 펑펑 쓰다보키 나도 모르게 공포심(?)같은게 생겼는지...
쇼핑한 날 꿈에 단칸방에서 네식구가 사는 꿈을 꿈거에요ㅠㅠㅠㅠ
문 열면 바로 밖인 그런 방인데 동네축제인지 사람들이 우리 단칸방 옥상으로 올라가서 구경하자고 막 들어올라 그러고....... 아 진짜....
아침에 눈 뜨고 너무너무너무너무 진짜 놀랐어요
남편에게 꿈이야기했더니 빵터져서 다시는 단칸방 살게 안할테니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 고맙소....)
요 근래 꿈 중에 가장 충격적인 꿈이었어요ㅠㅠㅠ
그래서 그 뒤로 씀씀이가 줄었다는 뭐 그런 얘기입니다^^;;;
끔찍한 꿈을 꿨어요
ㅇㅇ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18-11-05 16:47:45
IP : 110.35.xxx.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구
'18.11.5 5:43 PM (211.48.xxx.170)전 나이가 50인데도 스트레스 받으면 공부 안 하고 시험장 들어가는 꿈을 꿔요.
어릴 때 트라우마는 정말 극복이 안 되더라구요.2. 귀여우세요
'18.11.5 5:47 PM (223.62.xxx.16)위로를 드려야 할까 심각하게 읽어내려갔는데 빵 터지게 웃고 진짜 위로를 해 주는 남편이 있으시네요. 복 받으신 분! 옛날의 기억에 너무 마음아파 하지 마세요.
좀 웃기지만 저는 아직도 가끔 초등학교나 중학교 운동장에 내복만 입고 서 있는 꿈을 꾸는데요. 물론 어린 시절에 실제 그런 일은 없었지만 그 때도 종종 꾸던 꿈이었거든요. 아마 저 무의식 속의 어린 저는 남부끄러운 일, 망신 당하는 일을 엄청나게 두려워하는 거겠죠. 내복이나 속옷만 입고 완전히 시선에 노출되어 어쩔 줄을 모르다가 죽고 싶은 맘으로 주저앉는 꿈을 꾸면 마음이 깨서도 잠시 괴로워요.
원글님도 저도, 마음 속의 어린 나를 달래 주면 좋겠네요. 이젠 괜찮아, 아무 일도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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