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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신분들, 이혼하고 잘살고 계시나요?

무기력 조회수 : 18,537
작성일 : 2018-11-03 22:04:31
이혼소송을 앞두고 생각이 복잡해요.
나가서 혼자서 잘살 수 있을까? 차라리 이혼 안하고 참고 살던 때가 더 나았다고 후회될까?
힘도 없고 무기력하고 막막해요.
이혼하고 잘살고 계세요? 진짜 잘했다 생각되시나요?
IP : 211.36.xxx.5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봉리봉
    '18.11.3 10:05 PM (121.165.xxx.46)

    제 친구들 이혼한거 모두 잘한 결정이라고 해요.
    저도 소송시작했는데 하루하루 마음이 변하긴 하는데
    시작한건 후회안해요. 그동안 너무 참아서 바보이상의 그 무엇이 되어버린
    제가 후회스럽죠.
    잘 살고 못살고는 하늘뜻이고
    적어도 지금처럼은 아니죠.
    제가 개척할거구요. 제손에 달렸고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모르는 나이지만
    후회는 안할거 같아요.
    이혼한 친구들이 저를 도와줘서 너무 고맙구요.
    님도 힘내세요.

  • 2.
    '18.11.3 10:07 PM (58.123.xxx.199)

    그런 본인에 잘린거 아닐까요?
    저도 올 초에 확정기일 받았는데
    주저 앉았어요.
    둘째 고등 졸업할때 까지 참자고...
    지금은 또 후회해요.
    그 난리를 했으면 사람이 좀 노력이라도
    하는 척을 해주면 좋으련만
    전혀 달라진게 없으니...

    이혼하고 잘 살아지는게 아니라
    씩씩하게 즐겁게 노력하는게
    기본이라 생각해요.

  • 3. ...
    '18.11.3 10:08 PM (211.36.xxx.212) - 삭제된댓글

    후회는 내가 안하면 되죠~ 분명 더 마음 편하고 자유롭게 잘 사실거예요~

  • 4. 아니요
    '18.11.3 10:08 PM (112.145.xxx.133)

    하지 마세요 후회해요 원글이는

  • 5.
    '18.11.3 10:09 PM (116.36.xxx.197) - 삭제된댓글

    투잡하느라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평온하네요.
    몸은 잘 먹고 잘 쉬면 되지만 내 마음이 불편하면 아무것도 소용없더군요.
    한번 사는 인생 평안하게 사세요.

  • 6. 제가
    '18.11.3 10:10 PM (211.36.xxx.52) - 삭제된댓글

    오랜 세월동안 우울증에 화병까지 얻어서
    씩씩하고 즐겁게 살아질까 의문이 들어요

  • 7. ...
    '18.11.3 10:13 PM (211.36.xxx.72) - 삭제된댓글

    당분간 씩씩하고 즐겁게는 못살아도 날마다 내 우울증과 화병의 원인인 인간 안 보고 안 엮여도 되는데 그게 어딘가요~

  • 8. 혹시
    '18.11.3 10:17 PM (199.66.xxx.95) - 삭제된댓글

    108배 해보신적 있으세요?
    이게 종교적 의미보단 요가의 한 형태라
    열을 머리에서 내려 발로 보내는 스승화강이라
    화병에 정말 효과가 있어요.

  • 9.
    '18.11.3 10:18 PM (116.36.xxx.197)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이혼할만하니 하시는거라 생각됩니다.
    모든게 차면 기울어지니 이제 서서히 다르게 사실거예요.
    움츠러 들지 마시고 나를 사랑하시고 토닥여주세요.

  • 10. 그러네요
    '18.11.3 10:18 PM (211.36.xxx.52) - 삭제된댓글

    원인을 안봐야 병이 고쳐지는거죠
    아이만 마음에 안걸려도 망설여지지 않을텐데..

  • 11. 혹시
    '18.11.3 10:18 PM (199.66.xxx.95)

    108배 해보신적 있으세요?
    이게 종교적 의미보단 요가의 한 형태라
    열을 머리에서 내려 발로 보내는 수승화강이라
    화병에 정말 효과가 있어요

  • 12. 108배
    '18.11.3 10:20 PM (211.36.xxx.52) - 삭제된댓글

    옛날에 해본적 있어요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힘들었어요
    화병에 효과있다니 해볼게요

  • 13. 리봉리봉
    '18.11.3 10:22 PM (121.165.xxx.46)

    화병은 본인의 문제같아요. 저도 그러다 생각해보니
    원인제거보다는 내 안의 화를 풀어내는게 낫더라구요.
    그래도 저래도 저는 아이들 다 키워서 이제 헤어지는게 나아서요.
    시어머니랑 함께 동봉해서 버리는거에요. 속시원

  • 14. 리봉리봉
    '18.11.3 10:24 PM (121.165.xxx.46)

    이런 생각 할 시간에 맛사지 다니고 몸 만들고
    일 더해서 혼자 씩씩하게 쌩동쌩동 살 궁리를 하겠네요.

    저는 소송 시작한 날부터 벌이도 되고 좋은 일도 많고 바빠져서
    생각할 틈이 없어요.

  • 15. ....
    '18.11.3 10:25 PM (182.209.xxx.180)

    지금이 사는게 사는거 같지 않아서 이혼하는거
    아닌가요?
    그뒤에 어떻게 살건지는 이혼 결심과는 크게 상관없어요
    지옥같은 결혼 생활에서 탈출했어도
    이혼 이후에 자기 삶에 불만 생기면 이혼때문에
    그런거라고 한탄하는게 인간이니까

  • 16. 리봉리봉
    '18.11.3 10:28 PM (121.165.xxx.46)

    하긴 내 친구는 십년전에 이혼했는데
    자기 인생 망했다고 노래를 하더라구요. 후회하는거겠죠?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죠뭐.

  • 17. 저는
    '18.11.3 10:39 PM (1.254.xxx.155)

    후회안해요.
    굶어 죽어도 이집에서 나가야겠다.
    아니 저자식을 안보고 사는게 인생 목표였어요.

    아이들 데리고 소송해서 나왔어요.
    아들은 자기인생의 황금기래요.
    저는 연애를 준비하고 두녀석은 내년에 대학 갑니다.

    독립힘들어요.
    근데 한번도 결혼생활을 그리워해본적없어요.

    잘살꺼란 생각은 버리세요.
    대신 자유를 얻었고 후회도 없습니다.
    자신이 잘서있으면 세상 무섭지 않아요.

    경제력없으면 키워서 나오세요.
    아이들 다키워놓고 나오시면 한달에 백만원은 법니다.

  • 18.
    '18.11.3 10:49 PM (121.185.xxx.67)

    아이만 없다면 이혼아무것도 아니죠..

    다만..아이한테 같이사는 아빠가 필요하냐의 문제

  • 19. ,,독립하세요.
    '18.11.3 11:05 PM (211.172.xxx.154)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되어있지 않아서 그렇죠.

  • 20. 제인생
    '18.11.4 12:14 AM (211.214.xxx.36)

    최고로 잘한일이네요.

  • 21. 사이좋고
    '18.11.4 1:03 AM (139.193.xxx.73)

    행복하다 이혼했음 괴롭고 힘들지만
    힘든 결혼 상황이면 훨씬 나은 삶이죠
    뭐하러 미워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요?

  • 22.
    '18.11.4 2:44 AM (66.87.xxx.9)

    혹시 하게 되시면, 정 못참아 내 인생 아끼고 소중해 이혼하시게 되면 당당하게 행복하게 사세요. 그럴 자격 충분히 있습니다.

  • 23. 예전
    '18.11.4 8:30 AM (223.39.xxx.88)

    이혼하기 전에 힘들어서 여기 글 여러번 올렸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50486)

    마이홈 가서 증거로 하나 올려요
    이혼하고 진짜 행복합니다

    지금 새로 만난 분이랑 결혼해서 잘 살구 있어요.
    남편은 초혼인데 오히려 시댁에서는 예전 시댁과는 비교도 안되게 잘 대해주세요. 정말 평생을 그거 견디고 살다가는 저 죽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얼마전 건강검진 했는데 가슴에서 혹이 나왔어요
    예전 결혼생활 이혼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일거라 생각해요.
    남편은 예전 남편 시댁이 저 몸안좋게 만들었다고 다 저보다 백배 천배 미워하면서 저 옥이야 금이야 아껴줘요 ㅠㅠ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꼭 결심하세요! 이혼 요즘 너무 많고 지금의 고통을 견디며 결혼 생활 한다고 누구 하나 안알아줘요

  • 24. 저는
    '18.11.4 10:53 AM (175.208.xxx.15)

    이혼한 일을 세상 제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은 필수.

  • 25. 아,,,
    '18.11.4 3:29 PM (111.65.xxx.219)

    폭력 도박 실업자 빼고 그냥 성격차이로 헤어진다면 95프로는 다 이혼할거에요..
    이혼녀로서의 삶 녹록치 않아요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해도..
    현실적으로 그래요 잘 생각하시길

  • 26. 친구보니
    '18.11.4 3:54 PM (211.214.xxx.224)

    과정이 너무 험난한데
    그래도 실망을 계속하는게
    바닥을 봐도 미련이 남는건지.
    암튼 열심히 살았고 하는데까지 했던지
    지금은 홀가분하게 잘 살아요.
    친정부모 이제야 좀 챙기고 운동도 하고
    전문직이니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 27. 사는 게 아니었다
    '18.11.4 4:15 PM (211.178.xxx.147)

    4년 소송해 이혼한 사람이 그리 말하더군요.

    아이 셋인데 이혼한 사람은 초반에 아닌 거 알았을 때 진작 해야 했었다고, 더 빨리 하지 못한 걸 후회했어요.

    어차피 삶은 쉬운 게 아닙니다. 이혼을 했든 아니든.

  • 28. 각양각색
    '18.11.4 4:22 PM (211.206.xxx.180)

    미혼으로 잘 살 수도 아닐 수도
    결혼으로 잘 살 수도 아닐 수도
    이혼으로 잘 살 수도 아닐 수도

  • 29. .........
    '18.11.4 5:04 PM (115.64.xxx.205) - 삭제된댓글

    저는 이혼한게 제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에요.
    정말 내가 지옥에서 살고 있구나 싶을정도로 안 맞는 사람과 맨날 싸우고 밑바닥까지 보니까 내 성격이 이상해지는게 느껴지는거예요.
    25에 결혼해서 28에 이혼하고 31에 선비같은 남편 만나서 42인 지금까지 싸움 한번 안 하고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정말 사는게 지옥같으면 꼭 이혼하시고 새 삶 찾으세요.

  • 30. 파혼 결혼 이혼 졸혼
    '18.11.4 5:18 PM (183.97.xxx.167)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본인의 평화와 행복은 타인이 결정할 수 없지요. 머릿속의 지식과 인품처럼
    타인이 손댈 수 없는 영역입니다.

  • 31. 나참
    '18.11.4 6:44 PM (222.117.xxx.199)

    '후회하지않을까' 이런생각이 안들때
    이혼하는겁니다..
    결혼도 마찬가지지요..

  • 32. 경제력으로
    '18.11.4 7:03 PM (203.81.xxx.94) - 삭제된댓글

    궁핍하지않으면 좋죠
    친정으로 들어가거나 형제네로 가거나하면
    그또한 지옥이래요

  • 33. ..
    '18.11.4 7:45 PM (49.170.xxx.24)

    이혼을 결심할 정도면 그 결혼으로 인해 불행해서 아닌가요? 진짜 이혼이 필요한지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 34. 리봉리봉
    '18.11.4 7:51 PM (121.165.xxx.46)

    후회 죽어도 안한다 에잇
    비수꽂고 싶을때 이혼소송한다고 누가 썼더라구요.
    후회할까? 요건 못해요.
    진작에 할껄 이래야합니다.

  • 35. 후회
    '18.11.4 9:57 PM (175.215.xxx.163) - 삭제된댓글

    이혼하면 힘들죠
    그것보다 지금이 더 힘들면 이혼하는거고
    아니면 이혼하지 말아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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