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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컨 틀겠다는 남편

전생에 뭔 죄 조회수 : 2,789
작성일 : 2018-11-03 16:02:11
둘째 친구들이 와서 거실을 점령하니 남편이 서재에 가서 게임을 합니다. 계속 제가 간식을 줬는데 두번째 간식 주러 가니 덥다고 그러더라구요. 서재에 샷시를 잘못 달아 창문이 잘 안 열리고 서향인데다 본인이 게임 하니 좀 더웠겠지요.

그래서 방문을 열고 건너편 방문도 열고(헤드폰 끼고 겜 중이라 방문 열어도 상관없거든요) 창문도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선풍기를 갖다주던지, 에어컨을 틀어주던지 하라고 소리를 지르네요.
애들이 있어 저는 그냥 참고 무시만 했습니다. 걸핏하면 버럭거리는 것도 맘에 안들고 이 날씨에 본인이 방문이라도 열면 되지 돈을 얼마나 많이 번다고 아니 돈을 번다 해도 무슨 에어컨이냐 싶어 화가 나네요.

선풍기는 날개 다 씻어서 남편이 게임하는 방 베란다에서 말리고 있거든요.
시부모님이 오냐 오냐 키워서 자기 손꾸락 움직이지도 않나 싶고, 여튼 남편이 미우면 시부모님도 같이 밉고 그러네요.

저도 아들둘인데 진짜 결혼하면 그냥 남이라 생각해야 겠어요. 며느리도 남편 미울때 얼마나 저 욕할까 싶어서요
IP : 222.237.xxx.2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3 4:08 PM (220.85.xxx.168) - 삭제된댓글

    그 방 하나 에어컨 한달내내 하루 10시간씩 틀어도 한 5만원 나올까말까일텐데.. 오늘 한시간 틀어봤자 천원정도 나올걸요. 덥다는데 그냥 틀어주면 안되나요?
    더운게 얼마나 짜증스러운 일이에요.

  • 2. 헐....
    '18.11.3 4:09 PM (218.149.xxx.147)

    왜 소리를 지르냐고.....
    게임하면 정말 성격도 포악해지고 열도 나나 봅니다.
    우리 아들도 게임하면 어떨땐 얼굴이 뻘게요.

  • 3. ..
    '18.11.3 4:10 PM (220.85.xxx.168)

    그 방 하나 에어컨 한달내내 하루 10시간씩 틀어도 한 5만원 나올까말까일텐데.. 틀어봤자 삼십분 한시간일텐데 그거해봤자 천원도 안 나올걸요 제생각에.. 덥다는데 그냥 틀어주면 안되나요? 다만 선풍기든 에어컨이건 자기손으로 리모컨 가져와서 틀어야죠.

  • 4. 게임할때
    '18.11.3 4:13 PM (39.7.xxx.213) - 삭제된댓글

    말걸거나 뭐시키면 애들도 포악해지더라구요.ㅠ.ㅠ
    원글님 남편도 성질이 못됐네요.
    시어머니가 고치려한다고 그 성격이 바꼈을리없어요.
    시어머니는 죄가 없다고 변명해봅니다.ㅎ

  • 5. 불쾌하시겠지만
    '18.11.3 5:01 PM (113.118.xxx.103) - 삭제된댓글

    주중일하고 주말 쉬는걸텐데 애들 적당히 보내시던디 애들방으로 들여 보내세요.

  • 6. 원글
    '18.11.3 6:01 PM (222.237.xxx.244)

    괜히 흥분했네요. 에어컨 틀어줄수도 있죠. 네, 아웅다웅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근데 맨날 소리지르는게 넘 싫어요. 습관이에요.

    아까도 애들이 시켜달라해서 스쿨푸드 배달시켰다고 했더니 큰 소리로 어느 새끼가 그랬냐고 그래서 얼마나 무안했는지 몰라요. 그냥 농담인데 넘 크게 말해서 애들이 들었을 것 같아서요.

  • 7. 주말인데
    '18.11.4 2:35 AM (223.33.xxx.14)

    본인집에서 편히 있지도 못하고
    애들 친구들에 밀려
    방에 처박혀있는 신세는 처량하네요
    성질 내는건 꼴보기 싫지만 성질 날만도 한거 같기도 하고
    근데 생일도 아니고 특별한 날도 아닌데
    주말에 애들 친구들 불러서 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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