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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다 봤어요

.. 조회수 : 2,635
작성일 : 2018-11-01 16:05:19

뒷북이라고 욕하지 마시고..ㅠㅠ


김은숙 작가 이젠 인정할 수 밖에 없겠어요.

병헌리는.. 그냥 멜로장면들은 몇 개 스킵하고 봤어요.

애기씨와 유진최는 괜찮은데 자꾸 멜로만 나오면 김태리와 로맨틱으로 보여서.


23,24회 애들 학교보내놓고 막 흐느끼면서 보다가

다시 1회로 돌아갔는데 폭풍눈물이어요 ㅠㅠ

특히 동매가..배우 유연석은 사람은 적당히 흐늘흐늘 편안해보이던데

동매는 전형적인 인물이 아니면서도 전형적인 순정파 칼잡이의 인생을 살다가 갔네요.


다시 보니 정말 많은 게 보이더라고요.

단역이 그냥 단역은 하나도 없고..

안정된 대본과 충분한 촬영시간이 주어지니 퀄리티가 엄청났습니다.


극중 요절한 남자(바보,등신,쪼다)들은 어린 시절 엄마한테 참 많은 영향을 받았던 것 같아요.

유진이 아빠는 아내 데리고 도망치다가 잡혀서 꼼짝없이 맞아죽는 것 밖에 못했지만

유진 엄마는 그 상황에서도 아이를 멀리 보냈죠. 멀리 가라는 그 말은 유진이 인생의 화두가 되었고요.


임세미씨..저는 쇼핑왕 루이에 철없는 아가씨로 나올때 처음 봤는데

백정의 아내 역할을 너무 잘하셔서..놀랐어요. 임세미씨인지도 몰랐고요.

나중에 동네 사람에게 맞아서 쓰러질 때, 아내가 겁탈당해도 말없이 고기만 자르던 동매 아버지가

온몸으로 아내를 덮어 막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어요.


김혜은씨가 분했던 희성이 엄마도.. 엄마 심정으로 유진을 이해하며 평생 속죄하며 살지요.

말만 그런게 아니라 진짜 그렇게 살았고요.

그 세 남자는 다 엄마때문에 살았었나봐요.

언뜻언뜻 지나가는 아버지들도 인상적이었지만(특히 희성이 아버지.. 철은 없어도 모진 사람은 아니었죠)


히나도 평생 엄마때문에 살았고..


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까요.

참 잘 만든 드라마였어요.

뭐라고 토를 달 수가 없네요.









IP : 110.13.xxx.16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가는
    '18.11.1 4:18 PM (108.41.xxx.160)

    10년 전부터 생각하고 쓰기 시작했다니 탄탄하죠
    감독도 대단하고
    배우들도 대단한 것이 촬영하는 거 찍은 동영상 보니
    이병헌이 연기를 카메라에 담을 때 의견을 내더군요.
    액션을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 등등....

  • 2. ..
    '18.11.1 4:34 PM (211.205.xxx.142)

    뒷북이라뇨.
    아직 안본 사람들 안타까워요.
    션샤인 보다가 다른 드라마 못보겠어요.
    제작비가 430억 들었다던데 보고나니 싸게 만들었네 싶을만큼 세심하던데요.
    배우들 연기가 ㅎㄷㄷㄷ
    주연은 말하면 입아프고 조연 단역 다 연기파들이에요.
    딕션이 어찌나 다들 좋은지 듣는 맛이 있어요.

  • 3. 둥둥
    '18.11.1 4:39 PM (39.7.xxx.31)

    저도 늦게 몰아봤어요.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망설이다 봤어요.
    유진이 죽는다는 걸 아니까 못보겠더라구요.
    그런데 왠걸 막회에서 애신이는 너무 씩씩하고
    밝은거예요. 배신감이랄지.. 묘한 감정이 들어서
    다시 못보고 있어요.

    작가는 조선을 지키는데 촛점을 두다
    두사람의 감정선은 좀 없애기로 한거 같아요.
    저라면 그렇게 안했을거 같아요.
    유진이를 죽이진 않고 실종되는걸로 처리할거 같아요.

    뭐 것도 애신이가 너무 씩씩해서 그럴 필요 없는지도.
    유진의 눈빛만이 절절함을 느끼게 해줘요.

    제일 놀라웠던건 유연석.
    처음 몇회는 동매만 나오면 극이 지루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완전히 동매화되니까
    긴장감이 들고 재밌어 졌어요.
    유연석에겐 엄첨 큰 성장이 된거 같아요.

  • 4. ....
    '18.11.1 4:41 PM (210.100.xxx.228)

    중간에 합류해서 마지막 몇 화만 본방보고 1화부터 중간까지 보다 멈췄는데 덕분에 다시 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5. ..
    '18.11.1 4:45 PM (211.205.xxx.142)

    유진이 죽어서 마지막회는 아직 재방을 못보겠어요 ㅜㅜ
    유진은..딱 엄마의 희생과 똑같은 죽음을 선택했네요.
    애신은 살아도 사는게 아닐거에요.
    그들몫만큼 살아야 하니 더 처절할거 같아요.
    인형속 편지가 전달되었을까요..
    그대는 아직도 조선을 구하고있소.. 에구 또 눈물나요

  • 6. 그저다안녕
    '18.11.1 5:00 PM (1.245.xxx.212)

    아 다시보기 했는데
    23회 24회는 아직 못보고 있어요....
    두고두고 보려구요~~

  • 7. 싱아
    '18.11.1 5:11 PM (124.53.xxx.114)

    저도 우연히 마지막회를 먼저 보고 뒤늦게 1회부터 정주행했는데요.
    최유진 어릴때 미국가는거보고 울고 애신할아버지 돌아가실때 제일 많이 운것 같아요.
    유진과 애신 나올때도 좋았지만 동매와 애신 나오는 장면은 더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19화까지보고 5일정도 숨고르다 봤네요
    너무너무 맘이 아려서 못보겠더라구요.
    감정이입이 너무 크게 작용해서 힘들었어요.ㅠㅠ
    의병들 다 죽을때도 미치겠더라구요.
    요즘도 ost 듣고 벨소리도 이방인으로 바꿨어요.ㅠㅠ

  • 8. ..
    '18.11.1 5:31 PM (115.136.xxx.81)

    다들 좋다고 해서 정주행 한번 해볼까 싶은데 산타의 장벽이 너무나 높고도 높네요 캐스팅을 왜 그렇게 했을까..

  • 9. 둥둥
    '18.11.1 7:00 PM (39.7.xxx.31)

    일단 보면 산타의 장벽은 가볍게 뛰어넘게될 걸로.
    초반에는 캐릭터가 너무 멋져서 이병헌이 아닌 다른
    배우가 했다면 인기폭발이었겠다 싶더라구요.
    아마 시청률도 20넘지 않았을까.
    그런데 회를 거듭할수록 그런 생각이 사라져요.
    이병헌은 그저 유진이예요.

  • 10. 저도 똑같아요
    '18.11.1 7:27 PM (106.253.xxx.206)

    병헌리는.. 그냥 멜로장면들은 몇 개 스킵하고 봤어요22222

    동매애신 케미가 정말 좋았구요
    변태리는 군인으로 나올때랑 평밤한 씬은 어째 좀 봐줄만한데....애신과 로맨틱로맨틱은 저도 산타의 장벽이 너무 높아요 ㅜㅠ 그리고 짜리몽땅 비율안습....알아요 목소리 좋고 연기 잘하는거....그래도 너무 좋은 역은 산타한테 주지마료ㅠ 몰입 방해됨

  • 11. ...
    '18.11.1 8:4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뒤늦게 23,24회 남겨 두고 있어요.
    유진초이는 그냥 이병헌.
    이병헌은 그냥 유진초이.
    나라 위해 목숨 바친 독립투사들을 위해
    요즘 매일 기도합니다.

  • 12. 전 인형속
    '18.11.1 9:24 PM (199.66.xxx.95) - 삭제된댓글

    편지가 그렇게 눈물나데요.
    편지만으로보면 마국에서 안돌아올 계획 안고잖아요.
    근데...몇년 떨어져 미국서 폐인처럼 살며 아마...애신이 없는 삶보다 죽는게 낫겠다고
    결정한거 같아요.
    그래서 돌아와서 일본서 찍은 사진 속 애신을 보며 처절하게 운 걸거예요.
    그 마음이 짐작가서 두고두고 눈물 났어요..

  • 13. 존 인형 속
    '18.11.1 9:27 PM (199.66.xxx.95) - 삭제된댓글

    편지가 그렇게 눈물나데요.
    편지만으로보면 미국에서 안 돌아올 계획이였잖아요.
    근데...몇년 떨어져 미국서 폐인처럼 살며 아마...애신이 없는 삶보다 죽는게 낫겠다고
    결정한거 같아요.
    그래서 돌아와서 일본애서 찍은 사진 속 애신을 보며 처절하게 운 걸거예요.
    그 마음이 짐작가서 두고두고 눈물 났어요..
    얼마나 그립고 무서웠을까...얼마나 사랑스럽고 한스러웠을까...
    그 시절의 사람들이 다 마음 아파요

  • 14. 전 인형속
    '18.11.1 9:30 PM (199.66.xxx.95)

    편지가 그렇게 눈물나더군요.
    유진이 편지만으로보면 미국에서 안 돌아올 계획이였잖아요.
    이게 머지막 이별이라고.
    근데...몇년 떨어져 미국서 폐인처럼 살며 아마...애신이 없는 삶보다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고 결정한거 같아요.
    그래서 돌아와서 일본에서 찍은 사진 속 애신을 보며
    목숨보다 더 보고 싶었던 사람이라 그리 처절하게 운 거 같더라구요.
    그 마음이 짐작가서 두고두고 눈물 났어요..
    얼마나 그립고 무서웠을까...얼마나 사랑스럽고 한스러웠을까...
    그 시절의 사람들이 다 마음 아파요

  • 15.
    '18.11.1 10:15 PM (223.62.xxx.158)

    18회 보고 있는데 중간부터 못보겠어요
    그 일본인이 너무너무 무서워서 ㅜㅜ
    견딜수 있을까요
    정말 현실적으로 극중인물이 다가와 무서워보기는 처음이에요.
    유진의 일본인 친구 ㅜㅜ
    그거 넘기고 볼까요?

  • 16. 그 일본인 친구
    '18.11.2 9:15 AM (175.223.xxx.240)

    무서워 마시고 보세요.
    일본인 친구 어떻게 끝나나 꼭 보세요.
    통쾌합니다.

  • 17. hk90
    '18.11.2 9:16 AM (175.223.xxx.240)

    저도 이 드라마 안보신분들, 안타까워요.
    드라마 신의를 넘어선 저의 인생1위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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