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주 산모입니다. 응원 좀 해주세요.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28주 중반에 우연히 산부인과 들렀다가 조기 진통 발견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금방 잡히겠지 하는 마음에 라보파 5일 맞다가 안될 것 같아 원래 다니던 여성병원급으로 옮겼어요.
와서 라보파 다시 써보다 안 되어서 트랙토실로 갈아탔고요.
경부 길이도 2.5 인데 벌어진 부분이 있어서 안심할 수가 없네요.
트랙토실 1회차 끝나고 수축 잡히길래 끊어보자 하셔서 퇴원 희망 갖고 하루 끊었는데 안되었습니다.
약에 약한 체질이라 아달라트 네 알 먹었더니 맥박 치솟고 혈압 뚝 떨어져서 cpr직전까지 가서 죽다 살아났네요.
그래도 잡혀간다 하셔서 퇴원 희망 가졌는데 막상 안되니까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이제 29주라 애기는 아직 나오면 안되는데
최소한 36주까지 버텨줘야 하는데 가능할까 싶고요.
그 버티기도 여기서 계속 해야할지 아니면 대학병원가서 해야할지
대학병원에 가면 또 많은 검사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가기가 두려워요. 또 제가 그런 환경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너무 스트레스 받을 것 같고요. 그럼 더 나빠지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어차피 트랙토실 듣고 있으니 여기서 버텨야 할까요.
버티다 조산하게 되면 대학병원 가서 할 수 있을까요?
만만치 않은 병원비도 걱정되고요.
태동검사 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 애기가 느껴져서 너무 안쓰러워요.
가만히 있다가도 폭풍 움직이거든요. 도망다니는 것 같이
그럴 때 빼면 잘 놀고 양수 양도 좋고 애기는 별 문제 없어요.
그냥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마음이 괴롭고 애기한테 미안해요.
잠이 안오네요. 좋은 생각만 해야 하는데ㅠ
담당샘은 태동 많으면 좋은 거라고만 하시는데 애가 스트레스 땜에 그러는 건 아닌지 전 걱정되고요.
하루하루 피가 마르고 눈물이 나요.
이럼 안되는데 ㅠㅠ 저에게 힘을 좀 주세요.
1. 힘내요~♡
'18.11.1 5:42 AM (116.123.xxx.113)잘 할 수 있어요!!
지인이 입원했던 종합병원 산부인과 병실에
40주 내내 입원했던 산모가 있었는데
출산 잘 했어요.
저도 태아에 문제 있어 매일매일 병원 출근했는데
2kg으로 태어난
그 아이가 중학생입니다.
아주 건강합니다^^
조금만 버티면(?) 건강하고 예쁜 아가 만날거예요ㅜ2. 힘내요~♡
'18.11.1 5:49 AM (116.123.xxx.113)오타..만날거예요!!^^
3. 강해져야죠
'18.11.1 6:04 AM (119.193.xxx.45)제 지인도 아이 둘을 다
병원 입원하며 낳았어요.
선천적으로 자궁이 약한지
6개월 무렵임 어김없이 병원에
눕더러구요. 조기 출산으로
낳은 아이들 건강하게 잘 크고있습니다.
엄마는 강해져야해요.
긍정적 마인드로 화이팅 하세요~~
꼭 건강한 아이 만나실겁니다4. 지안
'18.11.1 7:09 AM (211.107.xxx.27)힘내요 새댁
아짐이 힘 실어 보낼게요
세상을 구할 놈을 품고 있어서 힘든걸거예요
울지 말고요~ 아기가 안답니다5. 쌍둥맘
'18.11.1 7:18 AM (116.41.xxx.209)저도 버티기 38주한 쌍둥맘이에요
엄마가 의연히 강해지시고 하루를 사는 기분으로 버티세요
둥이들 대딩임6. 매일
'18.11.1 7:27 AM (175.198.xxx.197)기도하고 아가와 잘 버티자고 대화하면서 버티면
잘 될겁니다..
저도 잠시 기도 드렸어요.
순산하시고 예쁜 아기 잘 키우세요~7. .....
'18.11.1 7:40 A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입원중이신거죠 무조건 절대안정하세요 침대에서 안내려온다는 마음으로 버티세요 하루하루 너무 힘들고 긴 시간이 어느 날 훅 지나간답니다
저는 첫애를 31주 2일에 낳았어요 아이태여나기전날 너무 답답해서 입원실 주변을 산책했는데 그 하루사이에 아이가 내려와 버렸어요 응급으로 대학병원에서 출산했는데 다행히 아이도 건강했고 지금 그 아이가 대학생이에요
출산예정일에 건강하게 아이 만나실거에요 기운내세요!8. 춥네
'18.11.1 8:04 AM (121.175.xxx.245) - 삭제된댓글라보파 맞기 시작하면 낳을때까지 끊지 못한다고 보시는게 맞는것 같아쇼.
전 너무 일찍 맞기 시작해서 주사 꽂을데 없고 힘들어서 의사가 낳자 할때 수술해서 좀 일찍 낳았어요.
그때 링거 힘들어 몇번 뺐더니 수축오고 마침 인큐베이터도 비어있어서 그랬거든요.
혹시 조기출산 생길수도 있으니 인큐 자리있는지도 확인 해야해요.
인큐 자리 부족해서 자기병원 환자를 우선 해쥐야 하기 때문에 타병원에서 오면 자리가 없을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병원에선 36주? 정도면 낳아도 된다고(법적으로) 퇴원시켰던것 같아요.9. 고위험 산모였어요
'18.11.1 8:24 AM (121.129.xxx.82)입퇴원 반복하다
나중엔 28주차부터는 6주간 입원 했어요
경부 짧고 산통있어서요
폐성숙 주사 미리 맞구요
6주동안 햇빛못봤어요ㅠㅠ
입원음 사육의 시간 같았어요ㅜㅜ 일어서지를 못하게 하니요
그렇지만 버텼어요
34주 들어서니 이제 퇴원하고 이슬비치면 오라길래
집에갔다가 다음날 바로 이슬이 비쳐서 ㅠㅠ
34주에 아기 2.45킬로 니큐에 안들어갔어요
아이는 2돌까지는 마르고 체구가 작은아이였는데
세돌쯔음부터 잘먹더니 지금 완전 키도 큰편에 건장해요 ^^
그런데
산모가 약에 알러지가 있고 하시다니
그냥 여성병원 말고 대형병원으로 어서 옮기세요
웅급상황에 트랜스 이런거 어렵습니다
아기도 산모도 급박한 일 생길수 있으니 대형병원 가세요
바로 윗분 말씀 처럼 자기병원 환자가 우선이고
응급상황에 트랜스 바로 보내지는게 아니라 그 병원에 인큐 자리가 있어야 들어갈수있어요
얼른 대학병원으로 가세요10. 저도
'18.11.1 8:28 AM (180.70.xxx.241)저도 26주에 조기진통이와서 그길로 입원하여
두달동안 라보파 맞다가 34주 1일 되자마자 유도분만해서 출산했어요
2키로 아기는 인큐베이터에 2주간 있다가 퇴원한 아이는 다행히 지금은 통통한 아이로 잘 크고 있고요
잘 견뎌낸 사례가 많으니 걱정 많이 하지 마세요
단 병원은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으로 옮기시는걸 추천해요
조기진통이 왔을경우 조기출산 확률이 높은데
인큐베이터 없어서 고생한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어요
그리고 어느 주수 이상 되면 대학병원에서는 신규임신부를 받아주지 않으니 미리 옮기시는걸 추천합니다11. 힘내요!
'18.11.1 8:37 AM (211.176.xxx.106)저는 대학병원에서 아기 낳았는데요. 1차 목표는 34주였어요. (병원에서 34주만 넘기면 아기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예비엄마님, 한 달 남짓만 더 버텨요.
아, NICU 자리 나면 입원환자한테 우선 배정되기 땜에 자리 나자마자 입원했었구요. 요즘 대학병원 괜찮던데요. 간호사들도 친절하고... 어떤 응급상황에도 대처가 되니 안심했어요.
혹시라도 이른둥이가 되면 보건소에서 바우처 신청하는게 있어요. 비용 지원 되니까 병원비는 걱정하지 말아요.12. ...
'18.11.1 8:59 AM (119.149.xxx.18)무조건 대형병원가세요
저 대형병원서 출산할때 두달 병원서 누워있다 출산하는 사람도 봤네요13. ...
'18.11.1 9:04 AM (220.120.xxx.158)다른분들이 좋은 정보 많이 줬으니 저는 마음만 보탤게요
잘 버텨내셔서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빌게요 힘내세요 잘될거에요14. 큰병원
'18.11.1 9:08 AM (116.36.xxx.24)우선은 큰 병원이 여러 응급상황에 대처가 빠른것 같아요.
지인중 병원에 몇달 누워있다 34주째 출산한 경우 있는데 인큐베이터에 좀 있긴했지만 지금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
너무 걱정마시고(이건 애기가 젤 잘 느낀데요) 잘 버티셔서 이쁜 아기 만나세요~15. 응원합니다
'18.11.1 9:08 AM (49.169.xxx.181)두 달 누워있다 낳은 산모 여기도 있습니다. 30주에 1.5키로로 낳아 nicu에 두 달 있었어요. 아이나 저나 힘든 시기였는데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잔병치레도 안하고 키도 쑥쑥 받아쓰기도 100점만 받아와요. 걱정마시고 뱃속 아기랑 얘기 많이 하세요. 전 매일 아기한테 편지 썼었어요. 마음 다잡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16. 홧팅!
'18.11.1 9:14 AM (110.70.xxx.197)가실 수 있는 병원 중에서 가장 크고 좋은 대형병원으로 옮기세요. 제 큰아이도 뱃속에서 엄청 많이 움직였는데 굉장히 활발해요. 아기가 힘들어서 그런다 생각하지 마시고 무조건 좋은 방향으로 마음 잡수세요. 잘 커서 잘 나올 겁니다. 너무 걱정마시길요.
17. 종합병원
'18.11.1 9:39 AM (211.227.xxx.137)병원비는 국가에 구상권 청구하세요.
위험상황에 대처가 빠른 병원에 계셔야 임신부 맘이 편하죠.
제 친구는 임신 말기까지 입덧이 지속돼 병원에서 몇 달 링거 맞으면서 버티다가 애 낳았어요.
당연히 엄마도 애도 지금 건강합니다.
현대의학 발전이 말도 못하게 빠릅니다.
걱정 마시고 힘내세요.
엄마 스트레스가 가장 안 좋은 것 아시죠?
일부러라도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천지신명께 기도하시면서 마음 다잡으세요.
화이팅!18. missh
'18.11.1 9:45 AM (124.54.xxx.122)돈 걱정은 나중에 하시고 대학병원으로 옮기세오 저 올7월에 32주로 애기 낳았어요
28주에 양수 새서 라보파ㅜ마그네슘 트랙토실 한달 달고 낳았습니다 34주까지만 버티면 폐성숙은 어느정도 다 해서 크게 걱정 할 일은 없어요 다행히 32주였어도 자가호흡되었지만요
대학병원 옮겨도 그리 검사 많이 안합니다 저는 양수가 다 터져 간 케이스라 좀 다르지만 비상사태에서 적절한 대처를 잘 합니다
하루라도 더 많이 엄마 뱃속 있게 하는곳이 대학병원이에요
첨에 양수터져 여성병원 갔더니 애 낳아야한다고 한게 28주때였어요ㅠ
근데 대학병원으로 엠블란스 타고 갔더니 양수1도ㅜ없어도 애 안낳을 수 있다고 한게 1달 버텼습니다
병원비 고위험 산모군이라 보건소 의료보험 공단에서 받을 수있는 해택이 많아요
전 참고로 670정도 나왔는데 트렉토실도 달았구요
실제 비용은 300정도 냈어요
꼭꼭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혹시나 애기 태어나도 소아과 바로 협진 되구요 만에하니 일찍 태어나도 요즘 의술이 좋아요
1.9킬로로 태어나서 10일지났는데 6킬로 넘았고ㅜ아무이상 없어요 애기
잘 크고 있답니다19. ...
'18.11.1 10:03 AM (223.33.xxx.207)가능하면 대학병원으로 옮기셔요.. 나중에 예후가 달라집니다.. 나중에 전원하면 인큐도 자리 안날 수 있구요. 임신 중 전원도 30주 넘은 산모 안받아 주는 선생님도 계셔요.
20. ...
'18.11.1 12:13 PM (223.62.xxx.145)예외적인 이야기지만
대학 병원이든 일반 의원이든
조기 진통 진단은 보험금 청구 가능해요
저도 조기 진통으로 열흘 입원했는데
산모들 2~3달씩 입원해있드라구요
이렇게 상태 안 좋은 환자들이 많나?
속으로 희안하다 생각했는데
실비 보험금 백프로 수령하고
태아 보험 특약 (조기 진통은 입원비 나옴)
보건소 고위험군 산모 지원
토탈 6백만원 넘게 가져가더군요
두어달 먹고 자고 푹 쉬면서 사실 상
입원이 아니라 알바 뛰는 셈이지요
나라에서 저출산 지원 사업 팍팍해주는 건 좋은데
좀 씁쓸했어요
어차피 입원하시는거 퇴원 생각마시고,
두 달 푹 쉬다 나오세요
보건소 지원금 300만원까지
통장에 입금 되니까요21. 응원합니다
'18.11.1 1:26 PM (175.223.xxx.25)일단 꼭 36주까지 안 채워도 됩니다.
다만 병원은 대학병원으로 옮기세요.
거기서 미리 검진 받아야 나중에 분만도 쉽습니다. 조기진통 왔을 때 대처하기도 낫구요. 무엇보다 조기 분만하게 되었을 때 신생아 중환자실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힘내세요!!! 건강하고 예쁜 아기 만날 수 있을거에요~22. ...
'18.11.1 2:08 PM (1.246.xxx.141)26주에 입원 30주2일에 조산했습니다
라보파로 안잡혀서 하나 더 달고있었어요
조신했지만
애들 건강히 크고있고요
스트레스가 젤 위험해요
의료진 믿으시고 마음 편히 갖으세요
조산한날이 옆에 잠시 입원한 산모땜에 스트레스받은 날이었어요
스트레스가 제일 위험합니다
아이는 건강히 나올거에요^^23. ...
'18.11.1 2:10 PM (1.246.xxx.141)참! 병원비도 많이 안나왔어요
혹시 조산하심 보건소 지원도되니 비용도 걱정마세요
병원은 종합병원 진료한번 보시는게 좋을거에요
응급시에 바로 입원할수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