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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랫집이 예민한건가요?

이사람은 조회수 : 4,905
작성일 : 2018-10-30 14:20:34

이사온지 2달 남짓 되었네요.

저희 가족은 저희 부부랑 고3딸래미 이렇게 셋이에요.

가끔씩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와요.

저희 아랫집에서 시끄럽다는 민원이 들어왔으니 조용히 해달라구요.

저희...자고 있었어요.

이상한 잠버릇 없구요 뛰면서 자지 않아요.

그 후로도 몇번 식구들 다 각자 방에서 영화보고 자고 공부하고 ...앉아 있는데 밤 늦게 또 조용히 해달라는 인터폰이 오네요.

어제는 밤 11시 30분에 저희 집 천장이 쿵쿵쿵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랑 윗집인가?? 아파트 소음이 꼭 윗집만은 아니잖아...어쩌구 하고 있는데...또 저희 아랫집에서 인터폰이 왔습니다. 어떤 집에서 어떤 짓을 하길래 저희집을 포함한 저희 아랫집까지 소음이 들리는지...

저희는 그걸 잠시 참고 있었는데 아랫집은 득달같이 화를내네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분들 어떤 사람들인지 아직 마주친적도 없구요...마주치고 싶지도 않아요.

아파트 소음이 윗집에서만 발생하는게 아니란거 모르시는지...모를수도 있겠지만 늦은 밤 고요히 책상앞에 앉아있거나 잠자고 있는 저희가 수시로 민원 인터폰을 받는다는게 화가나요. 물론 중간에 연락하신 경비아저씨께 저희가 아니라고 항상 정중하게 알립니다. 

조용한 밤 11시 이후에 시끄러운 벨이 울리면 얼마나 놀라고 불쾌한지...한두번이 아니면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한번 하던지...


진짜 저도 억울하고 불쾌해서 또 한번 오밤중에 인터폰 울리면 무슨 반응을 보이고 싶어요.

어젠 진짜 화가나서 담번에 이러면 그 집 현관에 쪽지라도 붙여야겠다 싶어요.

서로 얼굴 붉히고 싶진 않은데 맘 상하지 않고 오해를 풀려면 어떻게 쓰면 될까요? 어떤 내용으로 쓸지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4.50.xxx.2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
    '18.10.30 2:23 PM (110.14.xxx.175)

    인터폰으로 직접 통화하세요
    고3 수험생 하나있는 집이고 뛸일이 없고
    경비실통해서 연락왔을때 다 원글님집은 조용했다구요
    밤늦게 인터폰하는거 주의주시구요

  • 2. 글고
    '18.10.30 2:24 PM (180.69.xxx.242)

    우리도 지금 위에서 쿵쿵대서 경비실에 인터폰하려던 참이었다 우리아니다 하시지

  • 3.
    '18.10.30 2:25 PM (211.36.xxx.242) - 삭제된댓글

    불끄고 거실에서 누워있는데 시끄럽다고 인터폰 오길래
    불끄고 거실에 가만히 누워있는데 뭐가 시끄럽냐고
    집에 성인들만 사는데 뭐가 시끄럽냐고 호통을
    쳤드만 그뒤로 연락없네요

  • 4. 원글이
    '18.10.30 2:33 PM (14.50.xxx.218)

    얼굴보기 싫어서 점잖게ㅠㅠ 글로 일러주려고 했더니
    결국 직접 통화를 한번 하거나 호통^^을 쳐야하나요.
    소심쟁이 아주머니 고민입니다.ㅠㅠ

  • 5. ...
    '18.10.30 2:44 PM (223.62.xxx.233)

    아니라고 말을 하세요. 원글님네 앞집일수도 있어요

  • 6. 고3딸
    '18.10.30 2:46 PM (124.56.xxx.16) - 삭제된댓글

    고3딸안그래도 예민한시기인데 수능망치면 책임질거냐고
    밤에 조용한집 인터폰해서 공부집중하는애 흐름깨놔도 되냐고하세요 민폐끼치지말라고세게이야기하세요

  • 7.
    '18.10.30 2:46 P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

    무슨 호통을쳐요?
    대개 윗집이라 생각을 하는경우가 많으니
    젊잖게 얘기하세요.
    우리도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

  • 8. 새벽 2시
    '18.10.30 2:48 PM (203.246.xxx.74) - 삭제된댓글

    자고 있는데 경찰이 민원 싸운다고 민원들어왔다고해서
    잠옷위에 파카입고 경찰 맞이했네요
    둘 다 눈 풀어져서 맞이하니 경찰이 미안하다고....

    가만히 앉아있는데 다짜고짜 밑 집에서 올라와서는
    눈 부라리며 시끄럽다고 하길래
    세 톤은 얹어서 어따대고 알아보지도 않고 찾아와서 행패냐고
    니가 들어와서 확인해보라고 고래고래 소리질렀더니 조용하네요
    맞벌이에 애도 없을때라 오전에는 없고 저녁에 잠만자고 다닐땐데
    저런식으로 몰상식한 인간들에게는 어느 누구도 무시못하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되요

  • 9. 새벽2시
    '18.10.30 2:49 PM (203.246.xxx.74) - 삭제된댓글

    자고 있는데 경찰이 싸운다고 민원들어왔다고해서
    잠옷위에 파카입고 경찰 맞이했네요
    둘 다 눈 풀어져서 맞이하니 경찰이 미안하다고....

    가만히 앉아있는데 다짜고짜 밑 집에서 올라와서는
    눈 부라리며 시끄럽다고 하길래
    세 톤은 얹어서 어따대고 알아보지도 않고 찾아와서 행패냐고
    니가 들어와서 확인해보라고 고래고래 소리질렀더니 조용하네요
    맞벌이에 애도 없을때라 오전에는 없고 저녁에 잠만자고 다닐땐데
    저런식으로 몰상식한 인간들에게는 어느 누구도 무시못하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되요

  • 10. ..
    '18.10.30 2:52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아랫집에도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세요
    괜스레 이상한 집 될 수도 있으니까요

  • 11. 호통
    '18.10.30 3:00 PM (221.141.xxx.186)

    그런거 하시지 마시고
    점잖게 설명해주세요
    자칫 아래윗집 전쟁으로 점화되면
    두집중 한집 이사해야 해요
    감정나빠지면
    귀가 윗층으로만 향해서
    시비거는게 일상이 될거구요

  • 12. ..
    '18.10.30 3:03 PM (211.211.xxx.194)

    가셔서 정말 정중하게 저희도 억울하다고 얘기해 보세요.
    그거 아래아랫집일수도 있어요. 밑에서 올라오는 소리,..

  • 13. 아랫집
    '18.10.30 3:06 PM (121.145.xxx.242)

    저희집은 지금까지 아랫집과 층간소음으로 줄줄이 세입자가 나갔어요
    그동안은 아이포함한 가정이여서 어느집 문제인지 좀 말하기 애매했지만요 저희는 성인 둘에 둘다 일하거든요 아랫집이 예민하신거죠;;아님 진짜 윗집이 아닌 다른집 소음일수도있구요
    보통 티비보거나 침대에 누워있거나 둘중 하나인경우에 인터폰이오셨고 그때마다 정중하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랫더니 한번 올라와서 확인해보고싶다(?)는 식으로 못믿겟단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단호하게 그럼 경찰이나 어떠한 층간소음에 객관적인 도움이되는 중개기관이든 정확한 판단가능한 사람과 대동해서 내 의사를 듣고 올라오시라고 하였고 그동안 무례하닫고 생각된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드리니 지금은 연락오지 않네요
    한동안 관리실에 어느집이냐고;;;;난리는 난리셨다던데;;그뒤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14. 인성
    '18.10.30 3:46 PM (211.36.xxx.30) - 삭제된댓글

    설명했더니 거짓말 취급하던데요
    자기 예민한건 모르는 거죠

  • 15. 새로 이사온
    '18.10.30 3:54 PM (117.111.xxx.140)

    아주머니가 자주 올라오세요.
    그 전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얘길 들어보니,
    몇 시간이고 계속 뛰는 소리가 난데요.
    저흰 애들도 다 컸고, 화장실 가는 것 외엔
    움직임이 없는 애들이라..(거의 침대나 소파에 ㅠㅠ)
    저희가 그 집 바로 윗층인데, 저희 윗층도 다 나이드신 분이라
    그렇게 뛸 만한 사람도 없는데
    도대체 그 소리는 어디서 나는 소린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저희 애가 집에 왔는데
    어디서 넘 뛰는 소리가 나서 죽을 뻔 했다고 하는데
    그 분 고충이 느껴져서..좀 짠하기도 하더라구요.

  • 16. 순이엄마
    '18.10.30 4:22 PM (112.187.xxx.197)

    저희집도 아랫집에서 몇번 올라왔는데

    어느날 딸아이 수술로 자기 방에 누워서 꼼짝 안하고

    아들은 핸폰게임하느라 방에 들어가 화장실도 안가고

    저는 잠들어 있는데 경비아저씨 대동하고 오심.

    저희 자고 있었는데요 ㅠ.ㅠ

  • 17. . . .
    '18.10.30 4:30 PM (116.118.xxx.160)

    우선 올해 고3이 있다하니 힘드시겠어요.

    그리 소음을 내지는 않지만 고3이고 성인만 있다면
    주로 집에서 움직이는 시간대가 다른 집과 달라서 아닐까요?
    저 앞에 살던 윗집에 수험생이 있었는데
    기본 세탁기 돌리는 시간이 12시 다 되어서 돌리고
    뭔가를 먹고 정리하고 하시드라구요
    특히 여름에 열대야.
    애들 재우고 누웠는데
    잠은 안 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애들 챙겨 보내고 저도 출근해야는데 생활소음에 힘 들더라구요
    재수할까봐 마주치면 힘드시죠! 라곤 했죠
    언젠가 나도 저리 밤 늦게까지 애들 챙겨야는 구나 싶기도 하고...,

  • 18. ㅇㅇ
    '18.10.30 4:30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진짜 예민하네요
    저희도 성인딸 하나랑 세식구
    딸은 항상 늦게 들어와서 집엔 거의 두식구만 있지요
    위집이 초등 아들 둘있어서 가끔 뛰고
    애들아빠가 주말마다 애들 잡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려요
    저흰 그냥 참고 살고 지낼만해요
    아래층에서도 단한번 항의 없거든요
    저희 위집 소음이 저희 아래에 들릴수도 있을텐데요
    원글님
    아래집이 진짜 예민하고 무례하네요
    밤중에 수시로 인터폰이라니
    한번 얼굴보고 얘기하세요
    식구 자는데 인터폰와서 황당했다고요
    애 고3이라 지극히 조용히 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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