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2달 남짓 되었네요.
저희 가족은 저희 부부랑 고3딸래미 이렇게 셋이에요.
가끔씩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와요.
저희 아랫집에서 시끄럽다는 민원이 들어왔으니 조용히 해달라구요.
저희...자고 있었어요.
이상한 잠버릇 없구요 뛰면서 자지 않아요.
그 후로도 몇번 식구들 다 각자 방에서 영화보고 자고 공부하고 ...앉아 있는데 밤 늦게 또 조용히 해달라는 인터폰이 오네요.
어제는 밤 11시 30분에 저희 집 천장이 쿵쿵쿵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랑 윗집인가?? 아파트 소음이 꼭 윗집만은 아니잖아...어쩌구 하고 있는데...또 저희 아랫집에서 인터폰이 왔습니다. 어떤 집에서 어떤 짓을 하길래 저희집을 포함한 저희 아랫집까지 소음이 들리는지...
저희는 그걸 잠시 참고 있었는데 아랫집은 득달같이 화를내네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분들 어떤 사람들인지 아직 마주친적도 없구요...마주치고 싶지도 않아요.
아파트 소음이 윗집에서만 발생하는게 아니란거 모르시는지...모를수도 있겠지만 늦은 밤 고요히 책상앞에 앉아있거나 잠자고 있는 저희가 수시로 민원 인터폰을 받는다는게 화가나요. 물론 중간에 연락하신 경비아저씨께 저희가 아니라고 항상 정중하게 알립니다.
조용한 밤 11시 이후에 시끄러운 벨이 울리면 얼마나 놀라고 불쾌한지...한두번이 아니면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한번 하던지...
진짜 저도 억울하고 불쾌해서 또 한번 오밤중에 인터폰 울리면 무슨 반응을 보이고 싶어요.
어젠 진짜 화가나서 담번에 이러면 그 집 현관에 쪽지라도 붙여야겠다 싶어요.
서로 얼굴 붉히고 싶진 않은데 맘 상하지 않고 오해를 풀려면 어떻게 쓰면 될까요? 어떤 내용으로 쓸지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