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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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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산 지하철에서 겪은 무서웠던 일...

..... 조회수 : 7,997
작성일 : 2018-10-30 13:23:13

제가 부산에 일때문에 내려갔다가


부산역을 지하철로 가려고 지하철 기다리고 있었어요


개금? 거기에서 타서 서면에서 갈아타서 가려고 기다리고있는데


그땐 스크린도어가 없었어요.


어떤 키가 아주 큰 덩치도 있는 여자가 멀리서 절 계속


기분 나쁜 웃음으로 쳐다보는거였어요.


좀 무서운 기분이 들어서 다른 쪽으로 가고있는데


그 여자가 저한테 성큼성큼오더니


어느 방향 여기서 맞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부산 사람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지도를 가르키며 여기보니 반대 방향같다..그랬거든요.


근데도 계속 거기에 서있더라구요.


절 기분나쁜 웃음으로 보면서..


그래서 제가 멀리 떨어진 곳으로 다시 갔어요.


그리고 거기에서 지하철을 탔거든요.


근데 지하철을 탔는데


그 여자가 다른 칸에서 제가 탄 쪽으로 웃으면서


막 걸어오는거였어요.


정말 그걸 보는데 소름이...


사실 지하철 기다리면서도 저 여자가 절 확 철로로 밀것같은


그런 기분나쁜 상상이 막되었던지라


진짜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내려서 막 뛰어 나갔던적이 있어요.


그때 친구들한테 얘기하니 니가 오바한거 아냐? 라고들했는데


요즘 일어나는 사건들보면 좀 이상하다싶은 사람보면


무조건 피해야할것같아요.


IP : 39.121.xxx.1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30 1:31 PM (39.7.xxx.230) - 삭제된댓글

    데쟈뷰....
    제가 한 25년쯤에 안양역에서 일어났던 일과 똑같아요
    제경우는 30대중후반 남자가 뚫어져라 쳐다보더라구요
    자리를 옮기면 따라서 쳐다보고
    또 옮겨도 계속 따라오는게 느껴졌어요
    전철이 들어오고 일단 탔는데 역시나 시선이 느껴져서
    문쪽으로 대기하고 있다가 문닫을때 냉큼 나갔어요
    시선폭행을 제대로 당하고 나서 그후로 10년동안
    안양역 근처에도 안갔네요
    헤꼬지를 할놈같으면 모르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싶다가도
    어떻게 저를 그렇게 노려보는 놈이 다있나싶데요
    일평생 처음 겪었는데 소름돋았네요

  • 2. ㅎㄷㄷㄷ
    '18.10.30 1:32 PM (121.181.xxx.103)

    글만 읽고도 소름 끼쳤어요;;;;;;

  • 3. .....
    '18.10.30 1:38 PM (121.140.xxx.149)

    사람 촉이라는게 있죠...
    잘 하셨어요..

  • 4. ....
    '18.10.30 1:39 PM (39.121.xxx.103)

    헐님...진짜 너무 무서웠죠?
    아직도 그 여자의 기분나쁜 웃음이 기억나요.
    그 여자가 절 확 밀것같아 철로 가까이에 있지않고 벽에 딱 붙어 있었어요.
    진짜 진짜 사람 조심해야할듯해요.

  • 5. ㅠㅠ
    '18.10.30 1:39 PM (183.109.xxx.178)

    저 진짜 순하게 생긴 사람인데.. 여자에요.. 넙적 통통한 얼굴..ㅎㅎ

    어느날..
    길을가다가 아파트에서 집에 들어가려던 소녀와 눈이 마주쳤어요.
    저도그때 대학생이었는데
    그 학생은 중고등쯤 보였어요

    그 소녀집은 아파트1층 이었어요..
    갑자기 완전 겁먹은 얼굴.. 제 눈을 보면서
    막 달달 떨리는 손으로 막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돌리면서
    그 눈이 얼마나 겁먹은 눈이었는지
    지금 20년가까이 지났는데도
    생생해요..ㅠㅠ

    저는 정말 그냥 길가던 평범한 대학생이었어요..ㅠㅠ

  • 6. ㅠㅠ
    '18.10.30 1:41 PM (121.181.xxx.103)

    183.109님 지못미.. 토닥토닥

  • 7. ㅠㅠ
    '18.10.30 1:41 PM (183.109.xxx.178)

    갑자기 생각나서 원글님과 반대의견을 적긴 했는데
    지하철 스크린 없는곳에선 조금이라도 이상한사람은 정말 조심해야해요..^^

  • 8. ㅠㅠ님
    '18.10.30 1:42 PM (39.121.xxx.103)

    님글 읽으니 저 혼자 겁먹고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근데 저 정말 너무너무 무서웠답니다.
    저도 그 후로 부산가도 지하철 안타고다녀요.
    그때 기억이 넘 생생해서...

  • 9. ㅇㅇㅇ
    '18.10.30 2:04 PM (14.75.xxx.8) - 삭제된댓글

    전 비슷한일이 수원역에 있었어요
    원글님이 겪은일은 특정도시가 아니라
    전국어디서나 겪을만힐 일이예요

  • 10. ....
    '18.10.30 2:11 PM (182.209.xxx.180)

    그 사람이 이상하지 않은 사람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촉을 따르는게 나은것 같아요
    조심해서 나쁠거없으니까

  • 11. ....
    '18.10.30 2:22 PM (39.121.xxx.103)

    부산을 비하하려고 쓴 글이 아니구요..
    당연 전국에서 일어날만한 일이죠.

  • 12. 저는 프랑스테러
    '18.10.30 2:37 PM (49.195.xxx.5)

    테러 나기 일주일 전에 파리에 갔는데요 두번째 가는건데 너무 가기가 싫더라구요 정말 억지로 남편 따라 갔는데 하루는 쇼핑을 혼자 나갔다 지하철타고 숙소로 가는데 무슬림 두 명이 탔는데 갑자기 심장이 마구 뛰면서 제 육감이 빨리 내리라고 정말 위험 하다고 알리는데 이걸 내가 믿어야 하나 두 정거장만 가면 숙소인데.. 암튼 살다 살다 사람보고 그리 무서운 느낌이 오긴 처음.. 테러리스트중의 한명 아니였을까 싶어요 ㅠㅠ

  • 13. ㅇㅇ
    '18.10.30 3:51 PM (110.12.xxx.167)

    집근처 번화가 걸어가는데 어떤 남자와 눈이 마주쳤어요 제대로 쳐다본것도 아니고
    흘낏 보고 바로 시선 돌린 정도
    그런데 그눈빛이 소름끼치고 정상이 아니더군요
    그남자도 절 순간 노려본듯 했고요
    혹시 뒤돌아보다 눈 마주치면 쫒아 올까봐
    뒤한번 안보고 거의 집까지 빠른 걸음으로 갔어요
    제대로 눈 마주치고 제가 쳐다봤으면
    칼부림날거 같은 분위기였거든요
    요즘 별이상한 사람 많아서 길에서도 조심하게됩니다

  • 14. 세상에
    '18.10.30 3:57 PM (211.59.xxx.161)

    데쟈뷰22222


    애기낳고 혼자 친구만난다고
    오랜만에 지하철 탔는데
    어떤 모자 푹 눌러쓴 남자가
    저를 계속 보길래 너무
    무서워서 다른칸으로 막 옮기는데
    그리고 안심하고 있는데
    그 모자가 제쪽으로 막 사람사이
    비집고 오길래 공포가 그야말로 ㅠㅠ
    저는 그 이후로 공황장애가 왔어요
    진료본 선생님도 과하게 생각한듯
    말씀하셔서 제가 기가 약해진탓에
    그리 오버했나 했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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