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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새우, 새우젓만 넣는데 이보다 맛있는 김치 못 먹어봤어요

시어머니 김치 조회수 : 4,937
작성일 : 2018-10-30 10:06:48

시어머니 살아계실때는 김치라면 넌덜머리가 났었어요.

너무 김치에 목을 매셔서요.

김장때는 동네 잔치 벌여서 사촌 동서, 시누이 다 와야 직성 풀리시고

딸네 김치는 꼭 해 줘야하고

그 전에 고추는 꼭 물고추 사다가 당신 내외가 말려야하고 


오죽하면 동네 채소가게 며느리가 저한테 그 식구에 그 많은 김치거리는

다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보기까지 하더라구요.


일 벌리는 사람들 특징이 일 벌리고 뒷치닥거리는 눈에 하나도, 전혀 안보이잖아요.

아무튼,,


이 시어머니 김치가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쩡!!하다는 그 맛.

대파, 쪽파, 마늘,고추가루, 갓, 설탕 아주 조금, 생새우, 새우젓 이게 다에요.


시어머니 김치맛이 그리운데 저 식으로 하면 김장김치 망칠까봐 못하겠어요.

북어대가리 다시마 육수내고, 젓갈 숫자도 멸치액젓, 갈치속젓 막 추가하고

청각 넣고, 찹쌀 풀 쒀 넣고,,

맛은 있어요.  쩡!!하지 못한 어떤 맛.  다들 맛있대요.  우리 올케는 제 김치만 먹겠대요.


신선하고 쩡한 경기도식 김치맛 내시는 분들 어떻게 하세요...





IP : 211.192.xxx.14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30 10:11 AM (222.111.xxx.182)

    조금만 해보세요.
    우리도 경기도 식인데 딱 저렇게만 넣어요. 안 망치니까 걱정마시고요.
    고춧가루도 많이 넣지 않고...
    어떤 때는 생새우, 새우젓도 없이 소금만 넣고 한 적도 있어요
    그래도 맛있어요.

    아랫녘 김치처럼 깊고 풍성하고 묵직한 맛이 아니고 가볍고 발랄하고 쨍한 맛이 나는 김치예요.

  • 2. ,,
    '18.10.30 10:26 AM (121.179.xxx.235)

    후배 친정엄마 김치가 생새우를 갈아넣는다는데
    진짜 쨍한맛이었네요
    저도 육수 내고 다 해도 그 맛 안나요
    문제는 생새우였어요
    그리고 그사람만의배합비율에 손맛이
    전 못따라가요.

  • 3. ㅋ,
    '18.10.30 10:54 AM (175.116.xxx.169)

    김장할때 조금만 원글님 재료로 담아봐야겠어요

  • 4. 그리고
    '18.10.30 11:09 AM (175.198.xxx.197)

    배추 절일때 약간 덜 절여야 그 배추물이 김장에 녹으면서
    쩡해지더라구요.

  • 5. 누리심쿵
    '18.10.30 11:10 AM (106.250.xxx.62)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김장김치 온갖 양념 엄청 붓는 스타일^^(젓갈도 종류별로..)

    친구 엄마 딱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새우젓과 기본양념만^^-발효가 잘 안되고 맛이 없어요 ㅜㅜ

    새우젓만 넣은 김치 익혀서 먹으면 정말 사이다처럼 톡쏘면서 굉장히 시원해요

    올해도 먹고 싶네요..

  • 6. 누리심쿵
    '18.10.30 11:11 AM (106.250.xxx.62)

    저희 엄마 김장김치 온갖 양념 엄청 붓는 스타일^^(젓갈도 종류별로..)-^^-발효가 잘 안되고 맛이 없어요 ㅜㅜ


    친구 엄마 딱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새우젓과 기본양념만
    새우젓만 넣은 김치 익혀서 먹으면 정말 사이다처럼 톡쏘면서 굉장히 시원해요

    올해도 먹고 싶네요..

  • 7.
    '18.10.30 12:10 PM (117.111.xxx.183)

    김치담글때 생새우 새우젓갈만 해도 맛있나
    보네요 무슨 맛인지 궁금하네요ㅋ

  • 8. 쩡한 김치
    '18.10.30 12:19 PM (211.36.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김치 좀 해보고 싶어요~

  • 9. 민트
    '18.10.30 12:40 PM (117.111.xxx.238)

    저랑 시어머님 재료가 동일해요~^^
    제 김치가 시원 아삭하대요

  • 10. ...
    '18.10.30 12:58 PM (218.147.xxx.79)

    오늘 일단 한통만 사다 담아봐야겠어요.
    완전 궁금하네요.
    담고 실온에 얼마나 두시나요?

  • 11. 아이니
    '18.10.30 1:29 PM (116.123.xxx.87)

    먹논 이엠가루 생수 양배추 간마늘 소금 ~ 딱 이렇게만 넣고 국물 자박한 양배추물김치 담근 적이 있는데 땅속 항아리 묻어둔 동치미맛이 나서 놀랐어요 이엠이 발효를 맛나게 도와줘서 그렇겠죠~
    올해는 김장김치 이엠 넣고 소량만 시도해볼 생각이랍니다.
    미국 살 때 생새우 구하기 어려워서 코스트코 냉동새우 갈아넣고 김치 만들었는데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김치가 되더군요 ㅎ

  • 12.
    '18.10.30 4:10 PM (175.214.xxx.161)

    쩡하다는게 무슨 말일까요?서울식 표현인가요?

  • 13. 생새우는
    '18.10.30 4:41 PM (27.100.xxx.70)

    우리 구워먹는 새우인가요?? 새우젓 담그는 새우인가요??

  • 14. ,,
    '18.10.30 5:13 PM (211.243.xxx.103)

    김장때 나오는 생새우넣으면 간만 맞으면
    맛있지요 육젖새우젖넣고

  • 15. dlfjs
    '18.10.30 6:06 PM (125.177.xxx.43)

    그러게요 시어머니 김치 된장 짱이었는데 ...
    시골에서 뭘 넣었겠어요 근데도 너무맛있다는 ...

  • 16. 엘비라
    '18.10.30 7:40 PM (223.33.xxx.62)

    전라도가 고향인 저로써는 생새우 갈아넣은 김치맛이
    아주 궁금합니다.
    올 겨울에는 꼭 원글님 시어머니 래시피로 김치담궈봐야겠어요.

  • 17. 부모님
    '18.10.31 3:21 AM (175.223.xxx.53)

    께서 황해도 분이신데 원글님 시어머님 레시피와 같아요. 하나 더 추가하면 무를 큼직하게 썰어 배추 사이 사이에 박아 두죠. 무에서 물이 나와 국물이 지적지적해지면서 쨍한 맛과 기운이 뇌를 강타하고 그 국물에 국수 말아 먹어도 맛있고 맨입에도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죠.양념 많은 김치도 맛깔나지만 어릴적 먹었던 김치도 그립네요. 이번 겨울엔 열포기만 사서 담궈야겠어요. 땅 속이 아니라서 그 맛은 잘 안나겠지만서도요.

  • 18. 아,,, 윗님
    '18.10.31 10:25 AM (211.192.xxx.148)

    제가 제일 스트레스 받았던게 그 김칫국물.

    아버님은 첫 술로 김치국물을 떠서 드시고 그 다음 식사 진행이에요.
    항상 김치가 국물에 흥덩히 빠져있어야 해요.
    추운 날 아침에 김치 항아리에가서 김치 꺼내면서 국물까지 퍼 담아야 해서
    그게 싫었엇네요. 김치 국물 없음 어때서,,,,,,,,,,지금 제가 먹고 싶어요.

  • 19. 맛있겠어요
    '22.8.13 3:39 PM (221.143.xxx.199)

    김장김치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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