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산티아고 순례중인 아짐이에요.

순례길 조회수 : 6,244
작성일 : 2018-10-29 05:22:04
여긴 28일 자로 썸머타임이 해제됐어요.
한국과 일곱시간 차이가 여덟시간 차로
더 벌어졌어요
그래도 아침 여덟시 넘어도 해가 뜨지않아
불편했는데 이제 한 시간을 당겨지니 뭔가 제대로 된
느낌이에요.
오늘은 높은 산을 하나 넘어왔는데(오세이브레이로)
어제부터 폭설이 내렸었지요.
눈보라 심한 길을 오늘 저도 넘었네요.
설경이 참말로..
눈 내린 북유럽 숲을 걷는 기분이었어요.
그 길을 걸으며 아다모의 눈이 내리네 를 불렀고
하얀 눈 위에 구두발자국 이란
동요도 불렀고, 겨울왕국 주제곡도 흥얼거렸다죠.
저녁에 참치캔 하나 사서 야채 넣고 얼큰 찌개도
끓여먹었어요.
68세 독일 할아버지랑 음악 코드가 맞아서
음악을 같이 들었는데요..
문제는 제가
독일어는 구텐 베르겐 밖에 몰랐는데 용케도 호구조사는 다 했네요.
베를린에 사시는
할아버지는 산타나와 스팅, 스모키를 좋아하셨어요.
순례가 막바지라 아쉬움에 자꾸 돌아보네요.
기간을 길게 잡아서 꽤 오래 유럽에 있을 줄 알았는데 55일 중 한달이 벌써 가버렸어요.
오늘 잠이 안와서
간만에 줌인줌 아웃에 들어가서 시도 읽고..
전에 제가 시 좀 올려달라고 게시판에 올렸는데
그 후로 시가 많이 올라와서 너무 좋아요.
한국을 떠난 후 올라온 시들은
나중에 차근히 읽어야지요.
이 자리를 빌어서 인사드려요.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 오늘은 여기까지..^^

IP : 2.141.xxx.16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8.10.29 5:26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혼자 가셨나요? 부럽습니다
    나중에 후기 올려주세요
    순례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여행 되시고 돌아오는 날까지건강하시길...

  • 2. 청명한 하늘★
    '18.10.29 5:27 AM (210.124.xxx.43)

    우와~~ 멋지세요!! ^^
    전 나중에 결혼하면 꼭 남편과 가보고 싶어요..
    혼자 가기엔 아직은 용기가 ;;

  • 3. 반갑습니다
    '18.10.29 6:29 AM (71.224.xxx.112)

    9월에 5 일간 사리아에서 산티아고까지 혼자 걸었답니다. 다음에 기간이 허락되면 여러길들 꼭 다 걸아보고 싶어 여운이 많이 남아요.
    부엔까미노!

  • 4. ^^
    '18.10.29 6:36 AM (47.148.xxx.43) - 삭제된댓글

    저도 혼자 내년 이때쯤 계획하고 있어요.
    짐 줄이려면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하는 계절은
    피해야 하는데 지금 벌써 눈이 오는군요.
    가지고 다닐 짐에 대한 아이디어 좀 주세요.

  • 5. ㅅㄴ
    '18.10.29 6:40 AM (218.235.xxx.117)

    저희도 애가 좀더크면 갈계획이에요~
    오셔서 또 글올려주세요^-^

  • 6. 재밌어요
    '18.10.29 7:32 AM (93.82.xxx.44)

    계속 올려주세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데 용기와 체력이 딸려서.


    (구텐 베르겐은 구텐 모르겐의 오타겠죠?)

  • 7.
    '18.10.29 7:34 AM (182.226.xxx.79)

    제 버킷리스트중에 하난데 가셔서 부럽네요.
    좋은 추억 많이 안고 오세요.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 8. 저도
    '18.10.29 7:48 AM (183.98.xxx.95)

    가보고싶네요
    눈내리는 산티아고
    상상이 안가네요
    건강하게 돌아오시고 얘기 들려주세요

  • 9. morning
    '18.10.29 7:54 AM (119.203.xxx.233)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산티아고를 10년째 꿈만 꾸고 있는 사람입니다.

  • 10. 지금은 한 밤중
    '18.10.29 7:59 AM (211.247.xxx.95)

    알베르게에서 곤히 잠들어 계시겠네요. 전 지난 5월 푸엔테 라 레이나에서 부터 로그로뇨 까지 사흘, 또 북쪽 길에서 하루 걸었어요. 5개월 지난 지금까지 못 잊고 도서관에서 관련 책 다 찾아 읽고 까친연 글도 자주 들여다 봐요. 또 갈 수 있을까 ...

  • 11.
    '18.10.29 8:31 AM (211.210.xxx.80)

    부럽네요 좋은시간되시길 화이팅입니다~~
    눈내린 산티아고 그림ㅎ 보고싶어요 사진이라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 12. ~~~
    '18.10.29 8:47 AM (118.220.xxx.24)

    정말 가보고 싶은길...
    응원합니다.

  • 13. 부엔 카미노~!
    '18.10.29 8:51 AM (218.234.xxx.23)

    눈보라치는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니요!!
    안전하게
    축복 받으시며 걷길 바랄게요~

  • 14. 이랴
    '18.10.29 9:06 AM (211.59.xxx.161)

    이런글 좋아요
    우리 부부도 꿈꾸고 있어요
    잘 끝까지 풍성하게 걷고 오세요

  • 15. 응원
    '18.10.29 9:12 AM (220.116.xxx.120)

    원글님 너무 멋집니다.
    건강하게 잘 마치시길요

  • 16. 부럽네요
    '18.10.29 9:12 AM (110.70.xxx.40) - 삭제된댓글

    체력과 의지가

  • 17. 스위트맘
    '18.10.29 9:16 AM (125.177.xxx.92)

    부엔까미노.
    원글님..종종 글올려 주심 안될까요?
    인생 버킷리스트중 하난데 꿈만 꾸고 있어요.
    어떤 계기로 떠나신건지 정말 궁금해요.
    신께서 돌보시어 끝까지 안전한 여행길 되시길..

  • 18. 카프리
    '18.10.29 10:18 AM (223.38.xxx.174)

    후기 기다릴께요
    끝까지 건강하게 행복하게 걸으세요
    그길이 나에게도 걷게되길 .....

  • 19. 같이걸을까
    '18.10.29 10:20 A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God그룹을 사실 잘 몰라요
    그런데 산티아고길을 가고 있어 지도 그 곳에 있는 마음으로 보고있는데 이렇게 실시간 여행글이 올라왔네요
    이 글 읽는데 왜 제 맘이 울컥할꺼요
    부디..
    남은 여정 즐겁고 행복한 길 되시고 건강하게 긔국하시길 바랍니다

  • 20. 체력과 의지
    '18.10.29 10:29 AM (59.27.xxx.208)

    생각마시고 시간과 여건이 되면 떠나면 되요
    산티아고 순례길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가본 사람은 없다잖아요
    저도 다시 걷게 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 21. 55일
    '18.10.29 11:06 AM (222.120.xxx.44)

    체류하려면 비용이 상당히 들겠어요.
    체력도 있어야 하고요.
    훌 훌 떠날 수 있는 환경이 부럽습니다.

  • 22. 인생
    '18.10.29 11:29 AM (103.252.xxx.137)

    원글님 글 읽고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납니다.

  • 23. 정말
    '18.10.29 11:31 AM (103.252.xxx.137)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9820 다이어트. 체중 항상성 느껴보신분 6 앗싸 2018/11/02 2,448
869819 전세 만기에 청소비를 뜯겼어요 10 ㅇㅇ 2018/11/02 5,898
869818 41세인데 볼가운데 팔자로 깊이 패이기시작ㅠㅠ 3 ㅡㅡ 2018/11/02 1,959
869817 생각보다 혜경씨 키가크네요 19 2018/11/02 4,820
869816 이해찬 무조건 편드는 사람은 민주당 망하라고 하는거죠 26 .... 2018/11/02 687
869815 방산시장가요 근처에 맛집 있나요? 4 천연화장품 2018/11/02 1,193
869814 보고 또 봐도 미스터 션샤인이 제일 재미나네요 7 .. 2018/11/02 1,320
869813 일반고 2등급이면 인서울 어렵나요? 14 강남 2018/11/02 7,491
869812 청소는 최고의 인테리어 8 삶의질 2018/11/02 3,401
869811 정전기때문에 너무 괴로운데 방법이 없나요? 4 정전기녀 2018/11/02 1,365
869810 발리에서 생긴 일 5회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tree1 2018/11/02 2,910
869809 한식 밑반찬 양념은 거의 다 똑같지 않나요? 15 반찬 2018/11/02 3,413
869808 강정만들때 설탕은 왜 넣나요? 조청만으로 안되나요? 3 강정 2018/11/02 1,755
869807 단 게 땡길 때는 뭘 드시나요? 10 2018/11/02 1,713
869806 가죽구두 곰팡이 어째야 하나요? 2 춥네 2018/11/02 1,207
869805 생일날 먹고 싶은거 나열해 봅니다 (feat다이어트) 12 해피버스데이.. 2018/11/02 2,075
869804 20대후반 여자 직장인 자취하면 한달에 얼마 들어요? 13 질문 2018/11/02 4,473
869803 멸치볶음 윤기나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8 요엘리 2018/11/02 2,968
869802 소금물이 쨍할정도로 짜야 배추가 절여질까요? 5 .. 2018/11/02 1,546
869801 미 정부 한국기업 손바닥처럼 들여다보고 있었다 4 족쇄 2018/11/02 1,504
869800 공인인증서 있어도 비밀번호 모르면 소용없나요? 2 ..... 2018/11/02 1,018
869799 서브웨이 1 플러스 1 메뉴 선택 안되는거 맞나요? 5 원모어 2018/11/02 1,984
869798 강용석 이젠~ 6 *** 2018/11/02 2,957
869797 아들이 결혼하고싶답니다 35 블루커피 2018/11/02 21,748
869796 전세만기 지났는데 집주인이 뜬금없이 저보고 40만원 들여서 변기.. 21 어이 2018/11/02 7,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