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 학교에 보낼 등본 서류를 보다 주소 변동 나오는 면을 보고
참 좀 부끄럽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제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둘다 단칸방 얻을 돈도 없이 시작해서 이리됐네요.
18년 동안 10번 이사했더군요.
중간 두번은 남편 발령으로 어찌할 수 없이 했어요.
몇년 있을 줄 알았더니 두번을 다 1년을 못채우고 다시 본사로 송환되서있게 됐지요.
집주인이 월세 받는다고해서 나간적도 두세번.
그 나머지는 전세값 올려줄 돈이 없어 전전하다 그리 된거구요.
젋어서는 이사다니면서 다른 집들도 살아보고 좋은 점도 있더니
이젠 싫으네요.
내년 1월이 만기인데 지금도 타지역에 집사두고 다른곳에 발령나와있고 이젠 아이들 학교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그집팔고 여기 사자니 이리 저리 주판알 굴려도 손해인것 같고 해서 갈등이예요.
건너 건너 아는 사람인 집주인이 월세 받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심난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