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1028135207942
[헤럴드경제] 태풍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 1600여명 중 600여명이 28일 귀국길에 오른다. 나머지 1000여명은 하루 뒤인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28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각각 임시기 1편씩을 띄워 사이판과 괌으로 보내 한국 승객 수송에 나선다.
정부는 사이판공항의 태풍 피해가 심각해 공항이 조기에 정상화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전날부터 군 수송기를 투입해 한국인들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옮긴 뒤 기존 괌 노선 잔여 좌석을 이용해 귀국시키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군 수송기를 이용해 사이판에서 괌으로 건너간 한국인은 161명이며 ‘괌 루트’를 통해 귀국한 인원은 141명인 것으로 국토부는 파악했다.
정부는 이날도 군 수송기를 이용해 300여명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빼낼 계획이다.
군 수송기에는 70∼80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 이날 3∼4차례 사이판과 괌을 오가며 승객을 이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