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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극장보고 노인에 대한 대우..

늙는다는건 조회수 : 6,253
작성일 : 2018-10-25 22:40:20
이번주 인간극장 보면서 느낀점인데요. 93세 의사 할머니나오는거요.
어른들이 어느정도 나이를 넘어서는 노인이 되면 사람들이 막 애기 취급을 하네요? 병원같은데 부모님 모시고가봐도 느끼지만 특히 의료계쪽 종사자들이 심하고요. 반말 비스무리하게 툭툭...친근하게 하려는 의도는 압니다만...그거 불쾌해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보니까 길가다 말거는 아주머니들 전부 무슨 기특한 애기다루는듯한 말투...우쭈쭈 할머니 몇짤? 그 나이에 대단하시네요 그런 늬앙스....저 할머니는 그래도 의사씩이나 되니 저정도 대우라도 받지 평범한 할머니들은 어떤 대접을 받을까 싶기도 하고..
왕년에 한 자존심 하셨을거 같은데 매번 그런 취급받으면 기분 상하시겠다 이런 생각 들더라구요.
따님하고 투닥거릴때(그만 돌아다녀라 vs. 내맘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냐) 할머니가 왜 화나시는지 포인트를 알겠더라구요. 그렇다고 그 자식도 자식입장에서 당연한거 아는데 평생 내 의지대로 행동하고 사고하고 살았는데 늙어서 몸만 좀 불편해졌을뿐인데 사람들이 갑자기 어린애 취급하고 말 툭툭 자르고 나이갖고 자꾸 뭐라하고 그럼 너무 속상할듯싶어요.
IP : 104.195.xxx.8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25 10:43 PM (222.108.xxx.206)

    노인분들 많이 오시는 직종인데요
    나이들면 사고력 표현력 모두 아기가 되버려서
    아기 대하듯 안 하면 못 알아들으세요

  • 2. ....
    '18.10.25 10:45 PM (124.80.xxx.231)

    늙으면 아기가 된다는 말이 맞아요.
    온통 자기 위주고 어리광에...
    오늘도 양가 어르신 만나고 더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집에만 계시니...

  • 3. 저도 엄마
    '18.10.25 10:46 PM (223.62.xxx.10)

    입원때 간호사들이 반말 비슷하게 해서 뭐지??? 병원에 정신으로 항의할까 생각도 했는데요 제가 노인 상대일을 어쩌다 하고 부터 이게 노인다루는 스킬 이란걸 알았네요. 노인들이 반말 비슷한걸 친근감으로 알더라고요. 딸이 엄마에게 반말 하듯 받아들여요

  • 4.
    '18.10.25 10:55 PM (121.141.xxx.57) - 삭제된댓글

    저는 70세 미용사의 태도가 예의없이 참 별로더라구요
    할머니한테 밥 한끼 안 먹여 보내면 맘이 불편하다는 뜻으로 얘기하던데 뭐랄까 말투나 행동 하나하나가 할머니를 하대하는 느낌?
    이 의사할머니는 왜 그런곳으로 굳이 다니시는지 안타깝더라구요
    아 나이들면 새로운 미용실에 간다는게 힘들겠다는 생각이 지금 스쳐 지나가네요! 모두들 신기하게 바라보고 동정하고 그럴수 있겠어요
    그런 대접 받는 이유는 단 하나 나이가 많아서일테니
    참 나이듦이란 슬프고도 또 슬픈 일이죠ᆢ
    원글님 말대로 그나마 저 할머니는 의사라서 저런 대접이라도 받는거겠죠?
    그리고 따님은 제자였나? 아니었나요?
    작년에도 티비서 봤는데 제 기억으로는 그렇거든요

  • 5.
    '18.10.25 10:58 PM (121.141.xxx.57) - 삭제된댓글

    미용사가 자기는 밥먹을 시간도 없이 평생 이리 살아왔다고 불평 불만 늘어놓으니 할머니가 그런말 하면 안 되지 이러는데 빵 터졌어요ㅋ 미용사분이 좀 살집이 있잖아요

  • 6. ...
    '18.10.25 11:0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아기 대하듯 안하면 못 알아들으신다고요? ㅎ
    본인 부모님한테나 반말 많이 하시면 될듯.
    저희 시아버지 병원 다니셨을때 서울 메이저 병원에 간호사 둘이 그렇게 반말짓거리를 하더라고요.
    백프로 반말은 아니고 아~ 그러셨어~ 저거지, 이거지, 이제 오셨어? 언제 드셨어/ 이런 식으로요.
    82에 물어봤더니 80프로는 예의 없는 짓이라 하고 20프로는 친근한 표현이다라고 하던데요.
    그 병실에 계시던 노인들이 다 기분나쁘다 하셨네요.
    자식한테도 못들어본 반말 듣는다고요.
    옛날에나 노인이 노인이지.
    요즘엔 80도 정정하세요.
    하대받는거 싫어하십니다.

  • 7. ㅇㅇ
    '18.10.25 11:00 PM (219.250.xxx.149)

    병원이나 관공서에서 노인분들께 반말하는 거 저는 굉장히 불쾌해요
    저에게는 깍듯하게 존대하면서 노인분들은 7세 아이 다루듯이 하는 거 불편합니다
    저희 어머니께 그렇게 말하면 주의 주고요
    큰소리로 또렷하고 명확하게 말하면서도 존댓말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말 자체가 존대가 너무 발달해서 굉장히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이왕 이런 현실에서
    어르신에게 존대하지 않는 건 존중 및 조심과 관련있다고 생각해요

    할머니 어디가 아파서 왔어
    이쪽으로 와야지
    아니 그게 아니라니까

    저는 굉장히 듣기 불편해요

    어르신들께 반말하는 태도 불편하다고 말씀드리면 그분들도
    아니다, 반말 하는거 상관없다, 라고 하지 않으세요
    다만,
    내버려 둬라, 어쩌겠니, 라는 정도지요
    약자니까요

  • 8. 저희 아버지
    '18.10.26 12:10 AM (115.140.xxx.190)

    정말 속상해하셨어요. 어딜가도 나이들었다는 이유로 모자라는 사람 취급한다구요.. 병원가서 이해력이 떨어지니 두번 물어보면 한심해하연서 반말로 설명하고.. 뭐 사러가면 점원이 짜증섞인 반말하고 ㅠ

    어르신들도 속으론 속상하고 서러워도 늙었으니 어쩔수 없지 뭐..하는거지 반말로 아기다루듯하는거 친근하게 느끼는거 아니예요

    이해력 떨어지고 감정선이 아이같아져도 세월 고스란히 간직한 생각은 다를바없는 분들이예요. 반말쓰고 아이취급하는거 정말 하지 마세요..

  • 9. 더 좋네
    '18.10.26 1:05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전문직이나 박사출신 교수 노인한테 애기 취급하면 참 친근감으로 느끼겠습니다. 그냥 다들 참는 거예요. 우리 이웃집 노인분들도 인사 먼저하고 깍뜻한 거 좋아하세요.
    우리 아이 고3이라고 화이팅도 해주시고 11시에 와서 샤워한다고 이전에 살던 싹퉁바가지 없는 30대 부부보다 훨씬 좋네요.

  • 10. 더 좋네
    '18.10.26 1:10 AM (115.136.xxx.173)

    전문직이나 박사출신 교수 노인한테 애기 취급하면 참 친근감으로 느끼겠습니다. 그냥 다들 참는 거예요. 우리 이웃집 노인분들도 인사 먼저하고 깍뜻한 거 좋아하세요.

  • 11. ㅇㅇ
    '18.10.26 7:01 AM (203.229.xxx.236) - 삭제된댓글

    그러는 이유가 있어요.
    지능이 떨어져 말을 길게 하면 못 알아 들어요.
    같은 말을 몇번씩 반복해야 해요.
    그러니 아이에게 하듯 짧게 해야지
    존칭 붙여 길게 말할 수가 없어요.
    노인 상대하면 울화통이 터져요.
    애는 작고 귀엽기나 하지
    크고 흉한 외모에 애 같은 행동 이해력이니
    상대하는 사람 환장해요.
    어머니 이려셨어 저러셨어 아버지 오늘 좋네~
    이런 식으로 대해야 그나마 대하는 사람도
    이 노인은 애다 하고 화가 안 나요

  • 12. .......
    '18.10.26 10:27 AM (223.33.xxx.88)

    내가 늙어서 아이취급받는다면 상당히 불쾌할듯.. 친근함이 아니죠.왜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처럼 다룰려고하는지 모르겠어요

  • 13. 마마
    '18.10.26 10:38 AM (110.13.xxx.141)

    뇌세포가 죽어가면서 어린아이 같아졌더라도 애취급하는건 반댈세.
    어른들께 반말섞어 쓰는건 친근함을 가장한 은근한 무시가 담긴 마음의 표현임.

  • 14. ...
    '18.10.26 11:03 AM (118.38.xxx.29)

    늙으면 아기가 된다는 말이 맞아요.
    온통 자기 위주고 어리광에...
    -------------------------------------

  • 15. 그분도
    '18.10.26 11:15 AM (112.164.xxx.230) - 삭제된댓글

    거기 계신 할아버지한테 담배에 대해서 하고 또 하고 그러잖아요
    제가 그 할아버지면 성질나겟어요
    볼때마다 담배에 대해서 잔소리하니
    나쁜거 알지요
    그런게 그 할아버지 그거말고 뭔 즐거움 있겠어요
    본인도 충분히 아는데 안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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