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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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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 밥해주며. ..

mabatter 조회수 : 6,878
작성일 : 2018-10-24 22:13:23
나이 사십후반에 미혼 가난한 여자인데 금년에 자가면역질환이
와서 일도 못하고 쉬고 있어요.
놀은지 육개월 째...하루하루가 죽을듯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던중
가을이 되니 햇살탓인지 정신적으로 좀 나아졌어요.
올케가 요번주말에 자격시험이 있어서 두달전부터 토일 공휴일에
점심 저녁을 제가 준비해주고 빨래도 개주고 청소기도 돌려주고 했어요.
집에서 우두커니 노는거 보다 할일이 있어서 즐겁게 했죠.
그런데 조카들이 셋인데 초등3학년 쌍둥이 조카들이 여러번
엄마가 해주는 반찬이랑 틀리다고...맛없다고 밥을 깨작 깨작 ...
저는 나름 식사준비시간이 두시간걸려 공들여하는데..그러니까
아이들이 그러는게..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어린아이들이 그러는거에 뭐 그럴까 싶다가도 그동안 정을 많이 쏟은
조카들인데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걸 확실히 알았고..
매끼니마다 다른반찬 해가며 공들이고 애쓴 보람도 없이 애들이
싫다고 하니..자꾸만 속상해서 이번 시험 끝나면 다시는 밥해주라고
나 부르지 말라고 남동생에게 얘기햇네요.
머릿속이 매일 살아갈 걱정으로 복잡하다가 이렇게 할일이 있어
좋음으로 시작했다가 조카들로 인해 씁쓸함으로 마무리하네요.
제가 어린조카들한테 이렇게 상처받는게 철없는 건가요?
아이들은 거짓이 없으니까..더 그러네요.
IP : 39.7.xxx.2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이라
    '18.10.24 10:17 PM (14.49.xxx.104)

    생각이 없어서 그런거니 서운해하지 마세요
    근데 조카한테 사랑 쏟는거 부질없더라구요..
    너무 애정 쏟지 마세요 나중에 속상해집니다

  • 2.
    '18.10.24 10:18 PM (117.111.xxx.204)

    남동생은 애들 아빠인데 밥도 못한답니까
    못하면 반찬가게에서 사든가 아픈 누가 시키고
    싶답니까‥
    애들이 철이없어서 그렇겠지만 반찬투정하면
    음식 앞에 투정하는거 아니라고 다끔히 알려두세요
    기분푸시고 아프신데 건강 챙기세요~

  • 3. .....
    '18.10.24 10:20 PM (122.34.xxx.61)

    애비는 뭐하구요??
    원글님은 왜 그래요??

  • 4. ...
    '18.10.24 10:20 PM (220.75.xxx.29)

    저번에 쓰신 글 읽었어요..
    메뉴가 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해드리면 딱 좋아하실 것들이어서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수고는 많이 들어가는데 취향 탓이지요 뭐...
    애들이 고아도 아니고 양부모 다 있는데 다음에는 정말 해주지 마세요. 괜히 힘만 쓰시고 속상하고 ㅜㅡ

  • 5. ...
    '18.10.24 10:22 PM (119.69.xxx.115)

    반조리식품 돈까스 햄 불고기 그런거 먹이세요. 라면 떡볶이 짜장면 잡채 이런거 대충 해주면 더 좋아해요.. 그냥 편하고 즐겁게 대~~충해요

  • 6. 드디어
    '18.10.24 10:23 PM (203.81.xxx.43) - 삭제된댓글

    시험일이 다가 왔군요
    이젠 님몸 챙기며 사세요

    내몸아프면 동생 내외가? 조카넘들이? 와서
    물이라도 한잔 떠줄까요?

    님을 챙기세요 앞으로...
    그간에 애쓰셨고만여~~~

  • 7. ...
    '18.10.24 10:25 PM (106.102.xxx.26) - 삭제된댓글

    아니 아이들 맡기면서 반찬을 해놓든 사놓든 해야지
    그리고 애들아빠는 어디있어요? 진상부모네

    여튼 아이들은 엄마가 해준 음식이 제일 익숙하니
    님 음식이 맛없는 수 있고 애들이다보니 예의차릴 줄 모르고 솔직하게 얘기한걸수 있으니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이젠 요리하는거 애들 봐주는거 그만하고 님 실속 챙기세요

  • 8. 남동생은
    '18.10.24 10:27 PM (59.10.xxx.20)

    뭐하고 원글님이 일 다하시나요?
    자기 자식은 자기가 건사해야죠.
    애쓴 보람도 없네요. 할 만큼 하셨으니 원글님 인생 사세요.
    받기만 하는 사람들은 고마운 줄 모르더군요.

  • 9. ㅋㅋㅋ
    '18.10.24 10:28 PM (125.137.xxx.227)

    그냥 아이들 먹고 싶은 거 해주세요..
    인스턴트 그런건 잠시 접어두고..^^
    조카가 그렇죠....뭐.
    너무 정주지 마세요.

  • 10. ㅠㅠ
    '18.10.24 10:37 PM (14.32.xxx.36)

    그 나이가 가장 밉상일때예요
    내가 얘네 미운맘이 들면서 내가 어른인데 왜 이러나
    자괴감같은거 들고 ㅠㅠㅠ
    요리에 참여를 시키세요 반조리라도 같이 고르고
    플레이팅만 시켜도 지들이 한건 맛 있게 먹어요 ㅎ

  • 11. ...
    '18.10.24 10:44 PM (116.36.xxx.197)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빠지세요.
    남동생네 집은 남동생 부부가 알아서 해야죠.
    시누가 고마운지 알까요?
    투잡할때 초단위로 쪼개면서 살아도
    내아이 챙길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애들도 집안일에 참여시켰고요.
    초등만 되어도 할 수 있는 일 많아요.
    자가면역질환이라니 원글님이 건강하는게 우선입니다.

  • 12. 버드나무
    '18.10.24 10:46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넘 이해해요
    내 아들도 고생해서 차려주었는데 동네 컵밥이 더 맛있다는 말하면
    정말 상처 받습니다.
    내 자식이니까 참고 밥먹이지 조카든 누구든 내 정성을 쏟고 싶지는 않아요

    원래 사람은 누구나 다 남입니다.
    형제가 아무리 친해도 엄마 품을 떠난 나이가 된이상 적당한 내 마음 칸막이는 가지고 살아야 해요

    그래야 나중에 봐도 반갑습니다.

  • 13. 고저고저
    '18.10.24 10:48 PM (59.5.xxx.40)

    마트표 냉동 식품이 최고죠.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소세지 볶음, 떡볶이, 카레 이런거요. 애들이라 그래요.
    감추지 않고 솔직해서 그들의 생리를 잘 모르는 어른이 상처 받죠. 꼬마 악동들.
    이제 곧 시험이라니 시원섭섭 하겠어요.

  • 14. ..
    '18.10.24 10:56 PM (220.85.xxx.168)

    애들은 아무 생각이 없어요
    저는 애도 아닌데 최근까지 남이 해주는 밥 맛없으면 안먹지 이게 뭐 큰일이라고 어차피 자기도 밥먹어야되는거 내숟갈 하나만 더놓으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했거든요. 부끄럽게도.

    근데 제가 남을 위해 식사준비를 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저는 요리를 잘하고 즐겨하는 사람이라 남이 나에게 밥을 해주는 것도 내가 내밥짓는것처럼 별거아니겠거니 했는데..
    요리를 잘하고 못하고 즐겨하고 말고를 떠나 남의 한끼를 책임지는 일은 신경이 많이 쓰이는 힘든 일이더라고요. 제밥 한끼는 이렇게 쉬운데 말이에요..

    여튼, 애들이 남의 밥 챙겨주는 수고로움을 몰라서 그런거 같아요 애들은 대부분 그렇더라고요 너무 노여워하지 마세요.

  • 15. ..
    '18.10.24 11:00 PM (220.85.xxx.168)

    그리고 저도 고모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는데요, 어릴 때는 고모가 저를 챙겨주는게 너무 감사하다 이런걸 잘 몰랐어요.
    나이들고 내가 남을 챙길 때가 되니 우리 고모가 나를 사랑했구나 싶고 고맙더라고요..
    애들 지금 반응에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걔네도 무의식적으오 누가 나에게 잘해준다는 것 느낄 거고요, 철들면 오히려 과도하게 고마움을 느낄 수도 있어요 ..

  • 16. ㆍㆍㆍㆍ
    '18.10.25 12:03 AM (1.241.xxx.152)

    고모가 아무리 잘해줘도 엄마보다는 못하죠
    아이들은 엄마 사랑 고프다고 투정부린 거고요

  • 17.
    '18.10.25 12:16 AM (175.127.xxx.58)

    당연히 철없을 너무 어린 조카들이니 맘 푸시구요..
    유튜브에서 황성수박사나 이상구박사의 뉴스타트강의
    들어보시면 건강관리에 도움 되실거구요 꼭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 18. ㅁㅁ
    '18.10.25 6:46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공은 없고
    험담만 남는일 시작 하시거란댓글
    전에 드렸건만 ㅠㅠ

  • 19. 에효
    '18.10.25 7:37 AM (175.223.xxx.47)

    그래도 다음에 또 해줄거 같은 이 느낌.

  • 20. ㄹㄹㄹㄹ
    '18.10.25 9:35 AM (211.196.xxx.207)

    한 집 살아요?
    대체 조카 밥을 왜 해주나요? 돈 받고 해주는 거에요?

  • 21. ... ...
    '18.10.25 1:13 PM (125.132.xxx.105)

    어떤 마음이신지 알 거 같아요.
    님의 수고와 정성을 알아주고 서로 같은 마음을 주고 받고 싶은 거죠.
    저도 조카를 엄청 사랑하는데, 그게 말이죠, 제 조카는 지 엄마보다 절 더 좋아해요.
    왜냐면... 제가 올케보다 더 많이 공부했고, 더 좋은 직장에, 남편과 사이도 좋은 편이에요.
    조카는 제가 지 롤모델이랍니다. 어린 아이들 요즘 영악한 건 아닌데 그래도 뭔가 있어보이는 걸 선호해요.
    그리고 저보다 더 멋진 이모가 나타나면 그날로 날 버릴 겁니다.
    너무 희생하지 마세요. 그 희생이 고마움으로 돌아올 거라 기대는 더더욱 하지마세요.
    제 경우, 살면서 저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건, 저를 가장 사랑해 주는건 우리 강아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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