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담임선생님이 아이들 학습능력 파악하시지 않나요?

초등엄마 조회수 : 2,252
작성일 : 2018-10-24 19:42:44
초5 아들래미 있어요. 
어제 담임선생님 상담갔었는데 아이가 잘 지내고 있어서 안심하고 왔네요.
선생님이 아이를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어서 놀랐어요. 
아이의 시니컬한 면, 독립적인 면,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점, 한번 빠지는 것에는 미친듯이 달려드는 것 등 이전 선생님들이
모르던 부분을 알고 계시더라구요. 자존감도 높다고 하셨구요.
공부는 이해가 빠르고 똑똑하다고 하셨고 좀더 학군 좋은 곳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하셨어요.(근처에 대치동 있어요)
(당장의 공부는 사실 그저그런 것 같은데:이건 우리 부부 생각) 아이 특성이 최상위층에서 갖고 있는 특성이 있어서
중고등에서 더 기대된다 하셨구요.

그런데!! 나중에 남편이 그 말 듣고 픽 웃더니 초등 공부는 부모가 투자하면 다 된다, 공부방에서 그렇게 시키고 있는데(1년째 공부방에서 강도높게 공부 중. 그 전까지 팡팡 놀았어요. 정말 팡팡!!)
그만큼도 안되는 애가 어디 있겠냐, 우리 애는 머리 좋은 애는 아니다, 딱 잘라 말하더라구요.
남편은 아이 많이 사랑하고 관심 많은 사람입니다. 입만 놀리는 스타일 아니에요.

수학 문제 풀이 시켜보면 사실...빨리 이해하고 적용하는 스타일 아니고 힘들어해요. 수학머리 없는 듯요.
공부방에서 문제를 워낙 많이 푸니 잘 따라가고는 있지만요.

저는 좀더 학군좋은 곳 중학교에 보내보고 싶은데
남편은 아이가 못따라갈 거라고 단정하고 있어요.

담임샘도 괜찮다는데 정말 잘못 알고 계신느걸까요?


IP : 14.32.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4 7:57 PM (122.34.xxx.59)

    수학 이해하고 적용하는게 평범하다면 지금은 평범한 아이예요.
    다만, 늦게라도 공부가 물리적으로 터질 순 있어요.
    그래서 다른 학부모들도 공부를 쉽게 포기 못하는 거예요.

    5학년에 수학이해도 좋은 애들은 벌써 중등과정도 다 이해하고 넘어가는걸요~

  • 2. ㄴㄴㄴㄴ
    '18.10.24 8:03 PM (161.142.xxx.16)

    초5
    시니컬함
    독립적임
    주변에 휘둘리지 않음
    미친듯이 빠져드는 성격(몰입도)

    이거 목표 생기면 공주 잘할 특성 다 갖춘 성격인거 같은데...
    아이가 공부에 대한 호기심과 욕심을 보이면 학군 쎈곳 도전도 괜찮은데 지금 아니라면 아이 템포 맞춰주세요
    사춘기 지나며 아마 본인 의지를 보일거에요

  • 3. ··
    '18.10.24 8:16 PM (222.238.xxx.117)

    저는 제가 제자식 한글부터 영어 수학 다 가르쳤어요. 영어는 잠수네식이라 영어못해도 가능하고 수학은 본인이 개념읽고 제가 오답체크해 주는데요. 그냥 가르쳐보니 알겠던데요. 선생님보다는 옆에서 일대일로 가르치는 부모가 더 정확할것 같아요. 초5초3초1세명 가르쳐보니 아이 마다 역량이 다르네요

  • 4. ...
    '18.10.24 8:22 PM (175.223.xxx.33)

    지금 수학 이해도가 낮다면 수학 머리 좋을 가능성 낮아요. 아이 둘인데 문제집 풀리면 이해도 높은 아이와 낮은 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차이 나요.

  • 5. ...
    '18.10.24 8:23 PM (175.223.xxx.33)

    다만 아이가 공부에 좋은 성향이니, 필 받으면 노력으로 커버하겠지요. 다만 수학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들겠지요.

  • 6. ㅇㅇㅇㅇ
    '18.10.24 8:44 PM (39.7.xxx.40) - 삭제된댓글

    저 서울에서 한 반 50명 하던시절 제일 치맛바람 쎈 초등학교 나왔는데 초딩때 전교 10등안에 들던애들 대부분 스카이도 못간 경우도 많아요. 정말 똑똑한 애들은 엄마아빠가 안시키고 엄마 일해서 그냥 혼자 알아서 맨날 일등하던애.
    제가 볼때 저런 점은 왠만한 똑똑한애들(다시말하면 멍청하지 않은 애들)이 대부분 가진 특징인데 저기에 더불어 학구열 있고 엉덩이 무겁고 머리가 어릴때 똑똑한 애들은 저정도가 아니라 천재소리 듣고 선생님들마다 애가 서울대 갈꺼란 소리 들어요.

  • 7. ㅇㅇㅇㅇ
    '18.10.24 8:46 PM (39.7.xxx.40) - 삭제된댓글

    엄청난 무거운 엉덩이, 지고못사는 성격, 되게 남들보다 특출난 머리, 어른스러운 성격 4박자가 맞아야 함.
    어릴땐 뇌세포 시냅스가 엄청 가열차게 이루어지는 시기라 왠만한 애들은 다 똑똑해보여요. 천재소리 듣던 애들도 인서울 수준인 경우가 많고... 천재소리 맨날 듣는거 아니라면 전 남편분 의견이 한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7181 아들의 진로 (펑예) 9 조언해주세요.. 2018/10/24 3,347
867180 다음 사고에서 누구의 잘못이 큰가요.. 3 ㅇㅇ 2018/10/24 1,092
867179 광주형 일자리 탄력...노·정 원탁회의 출범 1 ........ 2018/10/24 601
867178 역대급 학폭 사연에 잠을 못 자겠어요 27 2018/10/24 14,792
867177 시댁 세탁기 바꿔드리려고 해요. 추천해주세요~ 3 세탁기 2018/10/24 1,240
867176 급질)영어초보..네가 말하는게 그런 뜻이라면..이렇게 쓰면 되나.. 2 dd 2018/10/24 1,125
867175 조언 구합니다 3 주말부부 2018/10/24 845
867174 방탄 정국이한테 반했네요. 29 어머나 2018/10/24 6,098
867173 서울 날씨 5 .. 2018/10/24 1,143
867172 내가 살다가 이 연예인을 좋아하게 되다니...싶었던 연예인 누군.. 120 연예인 2018/10/24 23,617
867171 여자 비지니스 캐쥬얼은 어떤 차림인가요 21 도와주세요 .. 2018/10/24 16,262
867170 통일 막는 자한당 - 일본의 조선 침략 과정 69년 무섭고 치밀.. 5 검색하다 2018/10/24 988
867169 맛난 편의점 짬뽕 찾았어요. 맛이 감동이에요!! 11 맛난 2018/10/24 4,745
867168 첼로랑 바이올린 6 현악 2018/10/24 1,820
867167 돋보기안경을 집안에서 벌써 세개째 잃어버렸어요 12 .... 2018/10/24 1,941
867166 엄마가 전세로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갔어요 7 어떻게 하나.. 2018/10/24 4,546
867165 아파트 고민이에요.. 12 보금자리 2018/10/24 3,306
867164 조카들 밥해주며. .. 16 mabatt.. 2018/10/24 6,864
867163 약국에서 약사가 마스크 끼고 복약지도 하면 이상하나요? 8 약사 2018/10/24 2,802
867162 밀크씨슬이 어디에 좋은건가요? 3 가을비 2018/10/24 3,037
867161 대학생 자녀두신 선배맘님들 ~조기교육?에 대해 여쭐려구요. 11 4세맘 2018/10/24 2,676
867160 맨날 체하시는 분 계신가요? 33 너무슬퍼요 2018/10/24 6,506
867159 취미로 첼로 시키려는데 어떨까요? 11 첼로 2018/10/24 2,733
867158 이재명을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는 글 26 오호 2018/10/24 2,996
867157 롯지와 스켈슐트 10 무쇠좋아 2018/10/24 3,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