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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개념 주차 때문에 열받아서

ㅇㅇㅇ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8-10-24 17:42:54

재건축 앞둔 아파트라 주차난이 장난 아니에요

주민들도 좁은 주차장에 주차하느라 서로서로 눈치껏 세우고요

저녁8시 넘으면 주차자리 없을까 봐 덜덜 하면서 집에 가요

주차난 있는 아파트 사시는 분들 주차자리 없을까 봐 전전긍긍

얼마나 노이로제 수준인지 아시죠?ㅠㅠ

암튼 선그은 주차자리 꽉 차면

아파트 뒷편에 선긋지 않은 뒷마당에 세우는데요

거기가 나무 사이사이에 세우는 거라 

나무와 나무 사이에 가로로 세우면 한 대 세우는데

비스듬히 대각선으로 세우면 두,세 대를 세울 수 있어요.

주민들이 어느샌가부터 비스듬히 세우기 시작해서

암묵적으로 비스듬히 주차하는 자리가 되었는데,

어제 9시가 넘어서 덜덜하며 주차하러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자리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

몇 바퀴를 돌다 뒷마당으로 갔더니 저보다 먼저 들어가는 차가 보였고

저는 조금 뒤늦게 들어갔는데, 어떤 여자가 통화하면서

뒷마당 쪽에서 나오더라구요. 차 세우고 나왔나보다 싶어서

자리 없으면 어쩌지하고 가 봤더니 세상에..

꽤 공간이 큰 나무와 나무 사이에, 넉넉히 세 대는 비스듬히 댈 수 있는 자리에

떡하니 가로로 혼자 차를 세워둔 거예요.

그 차 옆으로 지나가면 두 대쯤 댈 수 있는 자리가 더 있었는데

벽에 딱 붙여 세운 것도 아니고 완전 길 중앙에 대놔서

그 차 옆으로 지나갈 수도 없게 돼 있구요.

너무 화가 나서 아까 그 여자를 쫓아가서 차주냐,

차 다시 대라고 하고 싶었는데 차주인지 알수도 없고 해서

일단 참았어요(지금도 그 여자인진 알 수 없어요).

겨우겨우 그 차와 다른 차 사이 좁은 공간에 진짜 진땀 빼면서 댄 후

경비실에 얘기하려고 갔더니 경비 아저씨가 안 계시더라구요ㅠㅠ

차 번호는 외워뒀는데 담번에 또 그모양으로 주차하면

경비실에 얘기해서 다시 대게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혹시 선 그어놓은 주차공간이 아니라서

자기 맘대로 대도 할 수 없는건가요?

IP : 222.110.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8.10.24 5:46 PM (211.247.xxx.95)

    좋은 말로 메모 써서 차에 얹어 놓으시면 어떨까요.

  • 2. 이해
    '18.10.24 6:39 PM (119.69.xxx.28)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무개념 차주니까, 머리에 개념이라곤 하나도 없는 거잖아요. 다음에 그 차가 보이면, 전에 그렇게 주차한거 봤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최대한 분노를 삭이고 부드럽게 써서 와이퍼에 종이 끼워두셔요.

    다음에 또 그렇게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무개념 주차는 그게 일상이에요.

  • 3. gb
    '18.10.25 4:39 PM (222.110.xxx.73)

    네 다음에 또 보면 메모로 해볼게요~~
    아마 다음에 또 그럴거라는 말씀 공감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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