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나의아저씨 이지아 얘기 좀요~
유부녀가 남자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란 말을 들은 이지아는 도준영에게 배신감을 느끼고요. 넌 대학시절부터 쭉 불쌍했다고, 아무것도 없는 거 들킬까봐 늘 긴장하는 거 다 알고 있었다면서 상처주고 헤어지잖아요. 둘 사이에 진심이 분명 있었는데 서로 한 순간에 홀딱 깨버리는 상황이 좀 안타깝더라고요. 남편은 늘 말 없고 삼형제랑 술이나 마시고 원가족에게 벗어나지도 못하고요.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1. 대신
'18.10.23 11:42 PM (112.145.xxx.133)유학가서 남편과 떨어져 지내지 않았나요
그러다 자기 길 가겠죠 뭐2. ...
'18.10.23 11:44 PM (180.71.xxx.169)이지아 보살이죠. 드라마라 아름답게 나오는거지 이선균 같은 남편 있으면 암걸립니다.
하루도 안빼놓고 주중, 주말 시댁식구들, 동창들 만나서 술마시고 들어오는 남편 누가 좋다고해요.
바람나도 할 말 없음.3. 그죠?
'18.10.23 11:48 PM (39.7.xxx.121)나의 아저씨 볼 때 이지아 입장은 별로 생각 안해봤는데 첨부터 다시 봐야하나 싶어지네요.
4. ...
'18.10.24 12:24 AM (125.177.xxx.61)그러게요. 지들 가족끼리 그리 뭉치고 놀아도 매일 우울한 남편 지긋지긋했을거에요. 그냥 타고나길 우울한 사람인거잖아요.
5. 제인에어
'18.10.24 9:04 AM (220.94.xxx.112)이지아가 그런 얘기했죠. 남편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기쁘게해줄수 없는 사람이라고.
도준영은 학교때부터 자기를 좋아했고 불륜이긴해도 참 성실히 만난것 같고 음악도 같이 듣고 자기랑 와인도 마시고 그렇게 자기한테 집중해준게 좋았겠죠. 그러다 위악떤 녹음파일 듣고 홀딱 깬거고. 전 도준영도 좀 불쌍했어요. 이지아랑 결혼까지는 안했겠지만 나름 진심으로 좋아했던것 같은데.
마지막회에서 이지안이 그러죠. 좋아하는 게 왜 조롱거리냐고. 당신은 사람 좋아하면 조롱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나보다고. 야심 많은 도준영에게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바로 곧 약점이 되는 상황일 수 밖에 없었겠죠.6. 드라마
'18.10.24 3:22 PM (112.187.xxx.46) - 삭제된댓글좋아하는데 사정상 못보다가 최근 나저씨를 보고 미션을 나란히 봤어요.
박동훈과 유진 초이.
박동훈은 외로워 본 적이 없던 사람이었던 것 같고
유진이는 철저히 외로워 본 적이 있는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니 자기 여자를 사랑하는 방법이, 그 깊이가 극과 극이었겠죠.
나저씨 보는 동안 의문이었어요.
박동훈이라는 인물이 과연 여자를 사랑할 줄이나 알까?
형 기훈이는 항상 엄마 장례식에 문상객 적게 올까봐 걱정하고
말은 엄마 가는 길 쓸쓸할까봐 그런다고 하지만 글쎄요^^
특기 없는 걸 어렸을 때 학원같은데서 못배워서 그렇다고 하고
외로워 본 적이 있고 그래서 생각이 많아지면
보통 그 나이쯤이면 특기든 취미든 몰입하는 것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게 쌓이면 특기가 되는것일텐데
그걸 주변 환경을 탓하니 안타깝더라구요.
나저씨는
우리나라 중년남자들이 진즉에 깨고 나와야 할 껍질을 그 나이가 되도록 못깨고 있다가
뒤늦게 울게 되는 이야기.
엔딩에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막 보면서
그 괜찮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나라 중년남자들
죄 안짓고 살면 되지 그 괜찮은 사람이라는 남의 평가가 뭐라고 자막까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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