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뜬금없지만 나의아저씨 이지아 얘기 좀요~

정주행중 조회수 : 5,007
작성일 : 2018-10-23 23:41:36
아이유가 도준영한테 왜 하필 유부녀가 물어보고 대답을 녹음하잖아요.
유부녀가 남자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란 말을 들은 이지아는 도준영에게 배신감을 느끼고요. 넌 대학시절부터 쭉 불쌍했다고, 아무것도 없는 거 들킬까봐 늘 긴장하는 거 다 알고 있었다면서 상처주고 헤어지잖아요. 둘 사이에 진심이 분명 있었는데 서로 한 순간에 홀딱 깨버리는 상황이 좀 안타깝더라고요. 남편은 늘 말 없고 삼형제랑 술이나 마시고 원가족에게 벗어나지도 못하고요.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IP : 39.7.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신
    '18.10.23 11:42 PM (112.145.xxx.133)

    유학가서 남편과 떨어져 지내지 않았나요
    그러다 자기 길 가겠죠 뭐

  • 2. ...
    '18.10.23 11:44 PM (180.71.xxx.169)

    이지아 보살이죠. 드라마라 아름답게 나오는거지 이선균 같은 남편 있으면 암걸립니다.
    하루도 안빼놓고 주중, 주말 시댁식구들, 동창들 만나서 술마시고 들어오는 남편 누가 좋다고해요.
    바람나도 할 말 없음.

  • 3. 그죠?
    '18.10.23 11:48 PM (39.7.xxx.121)

    나의 아저씨 볼 때 이지아 입장은 별로 생각 안해봤는데 첨부터 다시 봐야하나 싶어지네요.

  • 4. ...
    '18.10.24 12:24 AM (125.177.xxx.61)

    그러게요. 지들 가족끼리 그리 뭉치고 놀아도 매일 우울한 남편 지긋지긋했을거에요. 그냥 타고나길 우울한 사람인거잖아요.

  • 5. 제인에어
    '18.10.24 9:04 AM (220.94.xxx.112)

    이지아가 그런 얘기했죠. 남편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기쁘게해줄수 없는 사람이라고.
    도준영은 학교때부터 자기를 좋아했고 불륜이긴해도 참 성실히 만난것 같고 음악도 같이 듣고 자기랑 와인도 마시고 그렇게 자기한테 집중해준게 좋았겠죠. 그러다 위악떤 녹음파일 듣고 홀딱 깬거고. 전 도준영도 좀 불쌍했어요. 이지아랑 결혼까지는 안했겠지만 나름 진심으로 좋아했던것 같은데.
    마지막회에서 이지안이 그러죠. 좋아하는 게 왜 조롱거리냐고. 당신은 사람 좋아하면 조롱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나보다고. 야심 많은 도준영에게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바로 곧 약점이 되는 상황일 수 밖에 없었겠죠.

  • 6. 드라마
    '18.10.24 3:22 PM (112.187.xxx.46)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데 사정상 못보다가 최근 나저씨를 보고 미션을 나란히 봤어요.
    박동훈과 유진 초이.
    박동훈은 외로워 본 적이 없던 사람이었던 것 같고
    유진이는 철저히 외로워 본 적이 있는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니 자기 여자를 사랑하는 방법이, 그 깊이가 극과 극이었겠죠.
    나저씨 보는 동안 의문이었어요.
    박동훈이라는 인물이 과연 여자를 사랑할 줄이나 알까?

    형 기훈이는 항상 엄마 장례식에 문상객 적게 올까봐 걱정하고
    말은 엄마 가는 길 쓸쓸할까봐 그런다고 하지만 글쎄요^^
    특기 없는 걸 어렸을 때 학원같은데서 못배워서 그렇다고 하고
    외로워 본 적이 있고 그래서 생각이 많아지면
    보통 그 나이쯤이면 특기든 취미든 몰입하는 것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게 쌓이면 특기가 되는것일텐데
    그걸 주변 환경을 탓하니 안타깝더라구요.

    나저씨는
    우리나라 중년남자들이 진즉에 깨고 나와야 할 껍질을 그 나이가 되도록 못깨고 있다가
    뒤늦게 울게 되는 이야기.
    엔딩에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막 보면서
    그 괜찮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나라 중년남자들
    죄 안짓고 살면 되지 그 괜찮은 사람이라는 남의 평가가 뭐라고 자막까지... 싶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9 대출 안 받으면 젠세끼고 매수할 수 있나요? ... 06:58:17 94
1741588 캄보디아 취업사기 1 유리지 06:50:12 387
1741587 서울 집값 안내리는 이유 1 부알못 06:47:36 438
1741586 운동 어느 시간에 많이 하시나요? 4 .... 06:45:00 227
1741585 올리브영 진상 할머니 결과 있었네요 쌤통이다 06:18:17 1,471
1741584 네이버페이는 안되는 곳이 많네요? 5 ..... 05:55:30 431
1741583 오늘까지 재산세 납부하세요 3 재산세 04:30:03 1,329
1741582 배민 한번도 이용 안해보신 분? 8 ㅇㅇ 04:25:39 833
1741581 압구정 현대 재건축 얘기 황당하네요 4 ㅇㅇㅇ 04:10:16 4,447
1741580 지금 미국 서부해안 지역은 패딩 입는 사람도 있다함 6 ........ 03:26:59 2,435
1741579 유방 검진이 너무 수치스러워요 16 건강 02:36:16 4,038
1741578 이재명 관세협상 조기 필요없어 내수비중늘려야함 8 .. 02:33:08 1,395
1741577 제 아들이 악플로 고소당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9 ........ 01:21:04 4,295
1741576 정부지원극장 6천원쿠폰 4 A극장 01:13:46 1,677
1741575 미국 다시 인플레... 1 ........ 00:51:47 2,647
1741574 솔직히 브라 안하니까 세상 편해요 8 .. 00:49:46 2,170
1741573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링크 있음 3 노래 00:38:32 572
1741572 첫여행인데 돌아가기 싫어요 9 국내 여행 00:23:39 3,409
1741571 제 사연 좀 들어주세요 35 애프리 00:18:38 5,756
1741570 키 작은 여중생... 6 155 00:14:50 1,540
1741569 12시가 넘어도 에어컨을 끌 수가 없군요 7 ㅁㅁ 00:13:28 2,359
1741568 할머니의 장수비결ㅋㅋ 10 .... 00:12:21 4,761
1741567 82파워 쎄네요. 제가 쓴글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하는거보.. 3 ㅇㅇㅇ 00:08:46 3,055
1741566 잘 안여는 냉장실 안 5개월 된 계란 3 ........ 00:04:42 1,710
1741565 취임 한달째. 9 00:00:36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