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둘째 낳고 조리원 4일차인데...

산모 조회수 : 3,036
작성일 : 2018-10-23 15:01:54
첫째아이 맡기고 유치원 등하원...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그래도 아이가 잘 적응하는거 같아 저도 조리 잘하고 있는데요

둘째 낳아 수유하고 아가 보는것도 예쁘고 첫째도 짠하고 보고싶은데 이상하게 제일 보고싶은건 전 남편이 보고싶어요....그립고.
붙어있으면 투닥거리고 싫은소리도 많이하는데 (제가)
첫째보다 더 보고싶다란 이 감정이 매우매우....낯설어요 ㅋ

첫째 아이 낳고 처음 떨어져보고 원에도 안보내고 끼고 키우고 티비영상 안보이고 몸으로 놀아주고 함께한 엄마라 진짜 애착 잘 되어 있는데.....아이한테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이 없는 걸까요? 반면에 남편한텐 미안함인지....
여기서 3년만에 너무 편하고 좋고 행복한데 첫 아이 돌보라 일하랴 힘든 남편 생각도 나고
제가 좀 애정 결핍이 있었어서 아이한테 물려주고 싶지 않아 인위적으로 노력한 엄마형인데요....그래서 내 감정이 매마른건가...연기를 한건가 (아이에 대한 태도.감정) 내 결핍을 채워준건 남편이었나? 하는 여러 생각이 들어요

무슨 감정일까....신기하네요
돌아가면 남편이 듣기 싫어하는 소리 줄이고 좀더 현숙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아내가 되어야겠어요
그냥....이 순간의 감정을 기록도 할겸 글 써봤어요..
너무 야단은 치지 말아주세요 아이 둘 많이 사랑하는 엄마예요^^;
IP : 106.253.xxx.2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8.10.23 3:05 PM (125.137.xxx.227)

    좋은 현상이네요.
    우선 몸조리부터 잘하세요.

  • 2. ^^
    '18.10.23 3:06 PM (110.11.xxx.8)

    일단 순산과 예쁜 둘째 얻으신거 축하드리고...........좋은 경험 하고 계시네요...^^

    아이와의 애착 형성과 훈육이 잘 되면 부모, 자식간이 편하듯이, 부부사이에 신뢰와 의리가 형성되면
    평생 그 이상의 베프가 없습니다. 육아에 지쳐서 둘이 대화나눌 시간이 없더라도 매일매일 소소한거
    나누고, 가끔 맥주 한캔씩이라도 하면서 힘든 육아, 동지애로 키워서 결국 평생 베프 되는거예요.

    그러면서 늙어가고, 퇴직하면 손잡고 운동 다니거나, 여행 다니면서 자식 귀찮게 하지 않고
    부부가 둘이 의지하면서 보내는게 가장 이상적인것 같아요....T^T

  • 3. 오미자차
    '18.10.23 3:06 PM (183.109.xxx.87)

    첫애도 아니고 더구나 둘째 그 시기에 남편 미워 죽는 산모들이 대부분인데 님은 복받으신거죠
    큰애가 짠하긴해도 지금은 둘째가 더 눈에 들어올거구요
    저도 둘째낳고 조리원에 있는데 다른방에서 소리 소리질러가며 남편하고 싸우고
    대성통곡하는 산모들도 있어서
    저런게 산후 우울증인가 싶어 놀라기도 했었어요
    계속 몸조리 잘하시고 예쁜 아기들과 행복하시길요

  • 4. 이 감정을
    '18.10.23 3:14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담담하게 남편에게 말하세요
    말을 안하면 상대방은 몰라요

    행복하세요 ㅎㅎ

  • 5. 바람직
    '18.10.23 3:16 PM (211.247.xxx.95)

    행복한 가정이네요. 부부가 사랑하는 게 최고죠.
    수고하는 남편에게 지금 님의 마음을 표현하세요 부끄러워 마시고 .... 의외로 남자들도 아내의 애정을 갈구한답니다 ^^

  • 6. 건강
    '18.10.23 3:40 PM (14.34.xxx.200)

    저는 둘째 산후조리원에 있는데
    큰아이가 얼마나 눈에 밟히고 보고싶었는지..
    밤에 큰아이보러 집에 다녀왔습니다

  • 7. 네 감사합니다
    '18.10.23 4:07 PM (106.253.xxx.206)

    이상하게 남겨주신 댓글들 읽으며 눈물이 나네요 ㅎ
    이것도 산후 우울증일까요? 남겨주신대로 바로 남편한테 카톡남기고 표현하니 너무 좋아요
    앞으로 집에 돌아가서도 예쁘게 표현하면서 아이들에게 행복한 가정안에서 사랑 듬뿍 주면서 제 어린시절의 나를 조금씩 없애려구요
    모든 댓글들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되세요~~^^

  • 8. 저는
    '18.10.23 4:33 PM (61.79.xxx.204)

    둘째낳고 병원에 있을때는 첫애가 눈에 밟혀서 혼났는데
    집에 오는 날부터는 친정엄마 생각에 눈물이 계속 나더라고요. 친정엄마랑 사이가 요즘 .. 제 인생 최고로 좋습니다 ㅎㅎ

  • 9. 그러니깐요...
    '18.10.23 5:23 PM (211.36.xxx.165)

    첫째가 눈에 밟혀서 힘들줄 알았는데...생각보다.너무 제가 괜찮아서요 뜬금없이 남편이 두둥...
    우리 아이는 이제 하원했을 시간인데 잘 했나....이제사 문득 생각이 나고 그러네요 모성이 약한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윗님같이 친정엄마랑 돈독한 분들 부러워요
    제가 친정엄마랑 정이 깊지 않고 아들과 차별 많이 하셨거든요

  • 10. 저는
    '18.10.23 6:10 PM (61.79.xxx.204)

    병원에서 바로 집에 왔는데 둘째 안고 집에 들어서는 순간 친정엄마가 정말 너무나도 환한 얼굴로 웃으며 두팔벌려 달려나오시며 고생했다고 하는데 울컥 했어요. 그날 엄마가 끓여준 미역국 먹으면서 오열했네요 ... ㅜㅜ

  • 11. 출산
    '18.10.23 6:17 PM (218.235.xxx.112)

    축하해요. 마음이 예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5541 초롱무가 많이 남았는데 뭐할까요? 2 ... 2018/11/26 951
875540 로드샵 화장품 중 괜찮은 에센스 추천해주세요 1 화장품 2018/11/26 1,282
875539 소변에 실오라기같은 피가. . 병원을 어디로ㅠ 4 2018/11/26 2,165
875538 화면전체에 광고가 떠요 스마트폰 광.. 2018/11/26 607
875537 스카애캐슬 집 실내장식,, 저 정도 타운하우스 내부는 드라마와 .. 3 스카이캐슬 2018/11/26 2,908
875536 옷 아껴입는거, 안고쳐지네요.;; 17 ㅡㅡ 2018/11/26 5,587
875535 홍콩여행 가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24 ㅎㅋ 2018/11/26 3,734
875534 한부모시설 감액하자 울먹인 기재부 12 .. 2018/11/26 1,902
875533 핸드폰 문자 두 손가락으로 찍는거 넘 어려워요 6 .. 2018/11/26 1,065
875532 광양에 중국 알루미늄 공장 들어선데요!! 13 제정신인가... 2018/11/26 2,963
875531 백숙하고나서 집에 있는 누룽지 넣고 끓이면 누룽지백숙이 될까요?.. 6 .. 2018/11/26 1,602
875530 시터이모님 써보신 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ㅜㅜ 17 ... 2018/11/26 3,198
875529 자고 일어나면 목이 칼칼하고..잔기침 나와요 5 .. 2018/11/26 2,430
875528 이정렬변호사 조만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아요. 14 여기 2018/11/26 4,247
875527 남편 카톡 의심들어요 14 충격 2018/11/26 5,534
875526 월세놓는거 힘드네요ㅠ 18 집주인 2018/11/26 5,837
875525 어깨통증외 8 ... 2018/11/26 1,628
875524 신대방 난곡 김*주 철학 입시운 잘 맞나요? 10 고2맘 2018/11/26 1,787
875523 넷플릭스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영화 없나요? 2 Sl 2018/11/26 1,354
875522 경찰, 국정점괘까지 박근혜청와대에 보고… 기무사는 염탐 3 샤머니즘 2018/11/26 569
875521 시간은 풍족한데 돈은 적은 분들 11 2018/11/26 4,768
875520 홍준표도 이재명 드디어 물었네요 ㅋ 19 아웃겨 2018/11/26 4,499
875519 겁많은 남자아이 안고쳐지네요. 39 ... 2018/11/26 4,105
875518 루스 파우더) 퍼프 아님 브러쉬 사용하세요? 화장 2018/11/26 783
875517 카톡은 내가 전번이랑 다 지우면 1 .. 2018/11/26 1,731